[파이낸셜뉴스] 10대 자녀를 태우고도 음주운전을 벌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범행 과정에서 역주행까지 범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때 맞은 차량 2대를 들이받아 8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19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18일 오후 11시 40분경 김포시 통진읍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는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는 좌회전을 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했는데, 그대로 300m 가까이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A씨 차량에는 10대 딸도 함께 타고 있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해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딸이 함께 탄 경위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음주운전을 범한 경우 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처벌 사항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상이한데, 0.2퍼센트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0.08퍼센트 이상 0.2퍼센트 미만인 사람은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0.03퍼센트 이상 0.08퍼센트 미만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음주 운전자 중 사망 사고를 야기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0 08:38:08[파이낸셜뉴스] 아이가 걷고 활동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휴대용 유모차가 꼭 필요하다. 걸을 수 있는데 왜 유모차가 필요한지 육아를 하기 전엔 모른다. 애들은 걷다가도 금세 지치고 외출해서도 낮잠은 자야 한다. 4세와 3세 연년생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는 쌍둥이용 유모차 아니면 휴대용 유모차 두대가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다. 애들은 남이 하는 걸 무조건 꼭 따라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존 가지고 있던 보급형 휴대용 유모차 외에 이번엔 맘까페에서 명성이 자자한 바로 그 유모차를 타보기로 했다. 매일 물려받기만 하던 우리 막내를 위한 선물이었다. 기존 휴대용 유모차는 원터치 형식으로 잘 접히고 펴지는 대신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다. 평지에서 밀어도 덜컹거림이 느껴졌고 아주 낮은 경사도 힘겹게 올라갔다. 발받침도 잘 고정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물건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바로 이 같은 이유다. 가벼운 것도 좋지만 승차감이 보장되면 좋겠다. 핸들링이 편하면 좋겠다. 기왕이면 디자인도 예뻤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만족하 제품을 발견했을 때 나는 소위 말하는 '요요병'에 걸려 있었다. 요요병은 맘카페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다. 요요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단 하나, 요요를 사는 것이라고 한다. 휴대용 유모차계에서 요요가 차지하는 위상을 단 한마디로 정리해주는 말이다. 실물로 본 베이비젠 요요2(사진)는 접었다폈다 하는 휴대용 유모차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단단했다. 기존 모델보다 소재와 안전성이 더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베이비젠 요요는 접었다폈다 하는 휴대용 유모차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단단했다. 핸들링은 더 훌륭하다. 기존에 쓰던 휴대용 유모차와 베이비젠 요요2를 각각 양손에 잡고 밀어보았다. 놀랍게도 베이비젠 요요는 한손으로도 방향 전환이 무리 없이 됐다. 오른손과 왼손을 바꾸어 구동해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 부드럽게 바퀴가 돌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신세계였다. 손잡이에 달린 트랩은 심플하면서도 손목에 거는 것만으로 유모차를 놓치지 않게 하는 안전 장치로 충분했다. 구성품에 포함된 레그레스트(발받침)는 더 편하고 다양한 각도로 다리를 놓을 수 있게 설계됐다. 레그레스트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유모차를 접고 펴는데 문제가 없다. 아이는 다리를 꼬고 기대 눕는 편안한 자세로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표현했다. 게다가 베이비젠 요요는 유모차를 접어서 어깨띠를 멜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휴대용 유모차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편의성과 실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만 한다. 6.2㎏ 초소형, 초경량 사이즈에 세계 최초로 기내 반입 요건을 충족한 유모차로 유명하다. 단점은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직접 조립을 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꽤 어렵다는 것이다. 한 시간여 꼼꼼히 설명서를 살피며 진땀을 흘렸다. 조립에 자신이 없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게 좋다. 색상이 9가지로 다양하기 때문에 고르는 즐거움도 클 것이다. 또 하나 진입장벽이 있다면 휴대용 유모차 치곤 비싼 가격이다. 이제와 돌이켜보니 신생아 때 잠깐 쓰는 디럭스형 유모차는 중고로 구입하거나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이 베이비젠 요요를 구입하는 게 합리적이다. 디럭스형 유모차를 탈 시기의 아기들은 (최근엔 코로나의 영향으로 더더욱)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아기띠로 안고 다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외출을 자주 할 정도로 큰 영유아는 베이비젠 요요에 충분히 태울 수 있다. 제품 설명서에 따르면 베이비젠 요요2는 6개월부터 22㎏까지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 업체였던 베이비젠 요요는 지난해 유모차계의 벤츠로 불리는 스토케에 합병됐다.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를 주로 판매하던 스토케도 휴대용 경량 유모차 '요요'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휴대용 유모차가 이제 육아 필수아이템이 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2-16 15:12:44"옛날에는 꽃가마·조랑말 타고 시집·장가 갔다면 지금은 결혼식 날 자신의 승용차가 있어도 편리하고 승차감이 뛰어난 '마이바흐 고급택시'를 특별한 날 이색적으로 이용하는 청춘남녀도 많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부산시로부터 '마이바흐 고급택시' 허가를 받아 운행 중인 김동식 대표의 말이다. 일반택시나 모범택시와 달리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차량 출고가격만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보험료와 등록비 등을 합치면 2억5000만원이 넘는 택시다. 지난 2020년 9월 국내 1호 '마이바흐 고급택시'로 등록해 직접 운행 중인 김 대표는 6일 "이용하는 손님들이 택시운전사로 대하기보다는 '사장님'으로 부를 정도로 오히려 대우를 받으며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체에서 외국 바이어를 모시거나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귀빈에서부터 젊은 층에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용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결혼식 날 신랑·신부가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최근 트렌드를 들려줬다. 결혼식 당일 하루 예약해 신랑·신부집에서 신부화장을 위한 미용실 등을 들러 결혼식장으로 향한 뒤 다시 피로연 장소, 신혼여행을 떠나는 공항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츠자동차 가운데서도 최상급 모델인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철저한 방역을 통한 넓고 안락한 공간에서 다리도 쭉 뻗어 긴장감과 피로감까지 풀 수 있어 좋아한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기 때문에 하루 12시간을 기준으로 예약을 받아도 비즈니스 등을 돕기 위해 밤늦게까지도 전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고 했다.고급 벤츠승용차에 번호판만 노란색으로 달고 있는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일반 자가용과 거의 마찬가지로 영업용 택시 진입을 잘 허용하지 않는 대기업 생산공장에까지 출입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택시운전을 해 온 김 대표는 "차량 출고가격이 지방의 웬만한 소형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되지만 '관광도시 부산'도 알릴 겸 큰맘을 먹고 구입하게 됐다"면서 "현재 부산·울산·경남은 물론 서울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도에서까지 예약 문의가 쇄도해 전국을 돌며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에는 경북 칠곡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한 사업가가 뒤늦게 여자친구를 알게 돼 호강을 시켜주고 싶다며 해운대 관광명소를 돌고 맛있는 횟집에까지 들러 하루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예약제로 운행되는 고급택시 이용 요금의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나 시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데 1시간에 20만원, 하루 10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면서 "손님 가운데는 자신이 탈 마이바흐 승용차를 사기 전에 승차감이나 안락감을 한번 직접 체크하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했다. 언제나 정장을 하고 최고의 VIP로 모시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라는 김 대표는 "유튜브 등을 통해 마이바흐 고급택시가 부산의 또 다른 명물로 알려지면서 차량 가격, 고급휘발유 유류비용, 세차비, 소모품비 등을 제외하고도 일반택시보다 수입도 몇 배가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06 18:48:41[파이낸셜뉴스] "옛날에는 꽃가마·조량말 타고 시집·장가 갔다면 지금은 결혼식날 자신의 승용차가 있어도 편리하고 승차감이 뛰어난 '마이바흐 고급택시'를 특별한 날 이색적으로 이용하는 청춘남녀들도 많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부산시로부터 '마이바흐 고급택시' 허가를 받아 운행 중인 김동식 대표의 말이다. 일반택시나 모범택시와 달리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차량 출고가격만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보험료와 등록비 등을 합치면 2억5000만원이 넘는 택시다. 지난 2020년 9월 국내 1호 '마이바흐 고급택시'로 등록해 직접 운행 중인 김 대표는 6일 "이용하는 손님들이 택시운전사로 대하기보다는 '사장님'으로 부를 정도로 오히려 대우를 받으며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체에서 외국 바이어를 모시거나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귀빈에서부터 젊은 층에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용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결혼식날 신랑·신부가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최근 트렌드를 들려줬다. 결혼식 당일 하루 예약해 신랑·신부집에서 신부화장을 위한 미용실 등을 들려 결혼식장을 향한 뒤 다시 피로연 장소, 신혼여행을 떠나는 공항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츠자동차 가운데서도 최상급 모델인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철저한 방역을 통한 넓고 안락한 공간에서 다리도 쭉 뻗어 긴장감과 피로감까지 풀 수 있어 좋아한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기 때문에 하루 12시간을 기준으로 예약을 받아도 비즈니스 등을 돕기 위해 밤 늦게까지도 전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고 했다. 고급 벤츠승용차에 번호판만 노란색으로 달고 있는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일반 자가용과 거의 마찬가지로 영업용 택시 진입을 잘 허용하지 않는 대기업 생산공장에까지 출입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택시운전을 해 온 김 대표는 "차량 출고가격이 지방의 왠만한 소형 아파트 한채 값에 해당되지만 '관광도시 부산'도 알릴 겸 큰 맘을 먹고 구입하게 됐다"면서 "현재 부산·울산·경남은 물론 서울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도에서까지 예약 문의가 쇄도해 전국을 돌며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에는 경북 칠곡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한 사업가가 뒤늦게 여자친구를 알게 돼 호강을 시켜주고 싶다며 해운대 관광명소를 돌고 맛있는 횟집에까지 들려 하루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예약제로 운행되는 고급택시 이용 요금의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나 시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데 1시간에 20만원, 하루 10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면서 "손님 가운데는 자신이 탈 마이바흐 승용차를 사기 전에 승차감이나 안락감을 한번 직접 체크하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했다. 언제나 정장을 하고 최고의 VIP로 모시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라는 김 대표는 "유튜브 등을 통해 마이바흐 고급택시가 부산의 또 다른 명물로 알려지면서 차량가격, 고급휘발유 유류비용, 세차비, 소모품비 등을 제외하고도 일반택시보다 수입도 몇 배가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06 09:24:20고용 관련 지표서 타 기업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성과 거둬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이 고용 관련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눈길을 끌었다.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GPTW Institute·대표 지방근)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신뢰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쌓아가고 있는 회사를 선정하는 평가제도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신규 고용 창출률 △장애인 고용률 △비정규직 전환율 △청년 일자리 창출률 등 네 가지 항목에서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터 올해로 18년째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를 잘 구축한 기업을 선정한다. GPTW Institute는 이같은 평가와 시상을 통해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 풍토 조성과 기업 문화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평가에선 부산은행, 한국마즈, 앤비젼, 한화생명보험, 한국스트라이커, 와이즈와이어즈, 대웅제약, 헨켈코리아,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한국로슈진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멀티캠퍼스, 인천항만공사,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 DHL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한국임업진흥원, 한국로슈, 메드트로닉코리아, EY 한영, 가시 등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DHL, 마즈, 로슈, EY한영 등의 기업은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율에서 40%에 육박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률 17%, 워킹맘 고용률 16%로 다른 기업보다 청년층과 워킹맘 고용에 앞장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표를 통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취업자 수는 2740만4000명으로 1년 전 2705만5000명에 비해 1.29% 증가했다. 이에 비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28% 늘어 전체취업자 증가율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전체 평균 대비 26%이상 높은 수준이다.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장애인 고용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의무고용 제도를 두고 있지만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을 통틀어 신규 고용 인력 중 장애인 비율은 3% 안팎이다. 반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올해 신규 고용 인원 중 장애인 고용률은 22%에 달한다. GPTW Institute가 중점을 두는 좋은 일터의 핵심은 신뢰,자부심, 동료애 등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발표하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과 같은 △신뢰경영지수 △구성원 인식 △기업문화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미국, 유럽, 남미, 일본, 인도 등 세계 60여 개국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미국의 100대 기업에는 힐튼, 세일즈포스, 씨스코, 보스턴컨설팅그룹, 아메리카익스프레스, 어도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100대 기업과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신뢰경영지수는 각각 86이다. 이에비해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신뢰경영지수는 68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특히 구성원이 느끼는 성과에 따른 공평한 보상, 상사와 조직으로부터 느끼는 편견, 조직 내 공정성 등이 낮 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임직원들의 자아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신뢰경영을 확고히 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선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산은행, 한국마즈는 10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GPTW Institu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2019-11-20 15:29:09'식스팩맘'으로 유명한 미국 모델 사라 스테이지가 남편에게 '드림카'를 선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사라 스테이지(33)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자마 차림으로 벤츠 자동차 앞에서 신이 난 모습을 공개했다. 검정색 벤츠 S클래스 차량에는 커다란 리본까지 장식돼 있다. 남편인 크리스 제이슨(33)으로 부터 받은 깜짝 선물이었다. 이 차는 2017년에 나온 '신상'으로 평소 스테이지가 갖고 싶어 했던 모델이었다. 가격은 9만6000달러(약 1억500만원) 정도다. 스테이지는 "남편이 몇해 전 나의 드림카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면서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기꾼(Hustler)'이라고 말했다. 제이슨은 그런 아내에게 "나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다"면서 "당신이 원하는 자동차를 사 주는 내 소망을 나도 이뤘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사라 스테이지는 만삭에도 납작한 배와 복근을 자랑해 전 세계적으로 '식스팩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인스타그램 스타인 그의 팔로워가 240만명을 넘는다. 지난 11월 둘째 출산 후 2주만에 완벽한 몸매로 돌아와 다시금 화제가 된 바 있다. 남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7-12-16 09:59:06건설사마다 분양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이 한창이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다. 방법도 점점 세밀해지고 있다. 전단지를 돌리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했던 과거와 달리, 직접적인 스킨쉽 마케팅 등 다채로운 방식의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콘서트 열고 1억원 경품 행사 28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7블록과 12블록에 분양 중인 '에코시티 데시앙 2차'의 경우 홍보 마케팅의 수단으로 '데시앙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단지 관심고객 뿐 아니라 지난 10월 분양한 '에코시티 데시앙 1차' 입주민과 전주시민까지 몰리며 약 7000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에코시티 데시앙 2차'의 분양설명회도 진행했다. 1억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고 분양에 나선 단지도 있다.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 90블록에 분양하는 '그랑시티자이'는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억원에 상당의 세계여행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2등(1명)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증정했다.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7만 인파가 다녀간데 이어 경품행사가 진행된 지난 23일에는 2만17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홍보 마케팅이 청약 및 계약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집객력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는 매우 효과적이다"며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 모두 잠재수요로 볼 수 있는 만큼 차별화 마케팅은 더욱 진화하고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 들어서는 단지에는 '수능 비법' 강의까지 분양을 진행.예정 중인 단지들도 이색 마케팅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동문건설이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분양 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수능을 20여일 앞두고 오는 29일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강사를 초빙해 '수능 비법'을 주제로 견본주택에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단지 특장점과 어우러진 이벤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촌지구 내에는 평택시 최초로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이 들어선다. 한신공영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서 들어서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사진찍고 선물받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가 나온 현수막 등의 문구를 사진 촬영해 견본주택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소문내고 선물받자'라는 이벤트는 견본주택 방문 후 상담석에서 제시하는 홍보문구를 지인에게 카톡, 문자 등으로 전송 시 전송인원에 따른 사은품을 증정한다. 삼성물산이 11월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짓는 '래미안 아트리치' 분양을 앞두고 '특별공급 대상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북권 재개발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특별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벤트 참여는 웰컴라운지로 방문해 특별공급 접수 의향서를 작성해 내면 된다. 이후 특별공급 청약일에 실제 청약접수를 한 고객에게 당첨이나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사은품을 증정한다. 현대건설은 11월 경기 수원 호매실동 1393번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호매실' 분양에 앞서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분양홍보관 운영 기간 동안 '8.8 이벤트'를 진행한다.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지인 8명에게 해당 사업장에 대한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고, 이를 사전 홍보관에서 인증받으면 선물을 받는 방식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0-28 17:17:26【 대구=김장욱기자】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대구경북 상권 최초의 '프리미엄 베이비 & 키즈 페어'를 오는 30일까지 9층 토파즈홀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출산 준비를 하는 임산부부터 초보맘, 그리고 신학기를 맞이한 초등 학부모들을 위한 봄맞이 유아동 의류·용품과 출산·육아 정보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유아동 상품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출산/임신용품/발육/유아동 의류/가구/교구 전문 브랜드 총 48여개가 참여한다. 우선 미키하우스, 블루독, 밍크뮤, 갭키즈, 아디다스키즈 등 인기 유아동 브랜드에서 제안하는 봄맞이 특가전과 서울에서 입소문난 수입육아 용품 브랜드 및 의류 브랜드(블루테일, 핀앤엠마, 샴푸들, 누누누, 제씨 & 제임스 외)초대전이 주목할 만하다. 또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키즈 악세사리 '카코', 승용완구 '키보스', 인기 아동화 '스트라이드 라이트', 아동 전문가구 '컴프프로'도 준비돼 있다. 특히 담당 바이어 주현찬 주임은 비비하우스의 수입 유모차, 카시트 진열상품 40% 할인전을 추천한다. 예비맘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퀴니 무드(76만8000원), 퀴니 버즈(58만8000원), 잉그레시나 트릴로지(59만1000원)의 40% 할인전과 엄마들의 로망, 스토케 익스플로리(13년형, 100만원), 미마 플레어(171만원)의 한정수량 특가 진열상품이 대표적이다.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1시마다 쿠니 버즈,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줄즈 데이어스, 퀴니무드의 13년형 상품을 두고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시작가는 30만원이다. 이외 행사장 모든 입장고객에게 선물과 경품 응모권이 주어진다. 현대백화점의 출산육아 커뮤니티인 'i-CLUB' 회원은 행사장에 방문만 해도 육아잡지와 물티슈, 스킨케어 샘플등이 들어간 기프트백을 받을 수 있으며(일 선착순 100명에 한정), i-CLUB회원이 아니더라도, 행사장에 입장시 '아동용 벤츠 자동차' 혹은 공주감성의 여아동복 브랜드 '프렌치캣'의 30만원 상품구매권을 받을 수 있는 경품응모권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대구점은 현대백화점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대구점 식품관 5천원 구매권을, 20만원 이상 구매시 일명 '추사랑 가방'으로 유명한 '스킵합 미아방지 가방'을 선착순 한정으로 증정한다. 또 30/60/100만원 이상 구매시 1만5000/3만/5만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gimju@fnnews.com
2014-03-27 08:47:51새해 들어 파괴적빅뱅이 그 어느 산업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는 곳이 자동차산업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정보통신 산업에서 파괴적빅뱅이 시작됐듯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등장이 자동차 산업에 위협요소로 다가온 것.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이 확산되면 소비자들은 디젤 등 내연기관 자동차나 연료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다. 한순간에 기존 자동차 사업과 주유소 등 자동차 관련 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는 스마트폰 등장과 달리 지구촌 공통의 관심사인 지구환경보호 측면이 강한 만큼 파괴적빅뱅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성 기업이 파괴적빅뱅을 견디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파괴자의 시장 장악을 최대한 저지하는 한편, 신속한 탈출을 준비하고 새로운 유형의 사업 다각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자동차, 파괴적빅뱅은 시작됐다. 지난 100년 동안 자동차는 내연기관의 시대였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연비규제가 강화되면서 내연기관 대척점에 서있는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그린카)가 급부상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은 2012년 전년에 비해 77% 성장하며 15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올 상반기 친환경차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30만대로 2012년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자동차 시장 신규 판매대수는 1620만대로 이 중 25% 400만대는 친환경차의 몫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모터쇼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지난 9월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앞다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목할 점은 이전 모터쇼에 출품된 친환경차가 소형차와 콘셉트카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스포츠카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전 세그먼트 영역에 걸쳐 나왔다는 것이다. 친환경차의 대중화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얘기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신주연 연구원은 "올 상반기 친환경차 시장의 최대 성장 동력은 전기차 등 신차 출시 확대로 볼 수 있다"며 "상품성을 겸비한 신모델 출시가 이어지며 기존 소수 모델 판매에 편중됐던 친환경차 시장 구조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현영석 교수는 "친환경차 지능형차로 규정되는 미래차 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로 21세기 자동차산업 선두주자가 가름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차로 규정되는 친환경기술은 물론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지능형자동차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파괴적빅뱅의 주인공은 누구? "전기자동차는 혁명이 아니라 시대적 흐름이다." 독일 다임러 벤츠 그룹 디터 제체 회장이 전기차에 대해 내린 촌평이다. 친환경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에서 전기차 개발은 피할 수 없는 의무란 뜻이다. 이를 입증하듯 메이저 자동차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친환경차 개발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는 독보적이다. 지난 11월 LA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투싼 ix 수소차는 내년 초 캘리포니아에서 일반인 대상 첫 판매에 돌입한다. 또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두 번째 수소연료전지차인 콘셉트카 '인트라도'를 전격 공개한다. 또한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틴 윈터콘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자동차는 절대로 무효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E-Up과 E-Golf 2개 모델을 공개했으며 내년까지 전기자동차와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합쳐 최대 14개 모델을 시장에 선보인다. 다임러 벤츠는 스마트 일렉트릭 드라이브에 이어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구상 중이며 BMW의 순수전기차 i3는 유럽과 북미에서 도심주행용 차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순수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력 모델 S는 6만달러가 넘는 비싼 가격에도 20개국에서 1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내년 수요도 4만대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여세를 몰아 내년 듀얼모터 4륜구동 전기차 모델 X를 출시한다.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GM은 스파크의 전기차 버전을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출시했으며 댄 애커슨 회장은 테슬라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포드 역시 포커스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피아트 500e를 선보인 상태다. 일본 업체들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닛산의 순수전기차 리프는 2만달러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되며 북미 자동차 시장점유율 10%도 넘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강점을 보인 도요타는 순수전기차 SUV모델인 RAV4를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혼다는 소형모델인 피트의 전기차 버전을 내놓았다. yoon@fnnews.com 윤정남 박하나 김병용 기자 일본 도쿄모터쇼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콘셉트카 리프 에어로 스타일(LEAF Aero Style)을 둘러보고 있다. 이 차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0% 전기차 리프를 기반으로 스타일리시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추가한 모델.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출시됐다. "현재 닛산 전기차 리프를 타고 있다. 차를 바꾼다면 다른 전기차 모델로 바꿀 의향도 있다. 다만 주행 가능거리가 지금보다는 더 늘어야 한다."(나가사키·35세) "지금은 일반 승용차를 타고 있지만 전기차로 바꿀 의향은 있다. 그러나 차가 좀 더 가벼워졌으면 좋겠다."(우메츠·45세) 지난해 12월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일본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해 내놓은 반응이다. 전기차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은 생각보다 컸다. 모터쇼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만큼 전체 일본인을 대변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수 관람객들이 전기차에 대해 알고 있었다. 아들과 딸, 부인과 함께 매년 모터쇼장을 찾는다는 43세의 나가히로는 "일본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고 자동차업체들이 하이브리드는 물론 전기차 공급도 꾸준히 늘리고 있어 전기차를 아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 도쿄(일본)=김기석 기자】 현재 일본에는 미쓰비시 아이미브와 닛산 리프, 수제 자동차메이커 미쓰오카자동차 뢰구 등의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다. 일본인들은 자국 전기차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 나가사키는 "세계 시장에서 일본차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듯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를 내놓고 있지만 품질은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닛산 부스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열리는 모터쇼이다 보니 일본 브랜드인 닛산 대부분의 모델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관람객들은 자동차 구석구석을 살피는가 하면 성능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지곤 했다. 닛산이 도쿄모터쇼에 내놓은 전기차는 콘셉트카 리프 에어로 스타일과 e-NV200이다. 콘셉트카 리프 에어로 스타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0% 전기차 리프를 기반으로 스타일리시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추가한 차량이다. e-NV200은 닛산의 두 번째 글로벌 전기차이자 NV200 다목적 상업용 밴의 100% 전기차 버전으로 이 차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 부스엔 전시된 차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테슬라부스는 작고 상대적으로 초라했다. 서전시동 1층 혼다 매장 옆에 마련된 테슬라 부스 규모는 얼핏 보기에도 33㎡(10평)이 채 안됐다. 바로 옆에 위치한 혼다 매장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였다. 매장 위치도 한쪽 구석에 마련돼 찾기가 쉽지 않았고 매장 규모가 작아 전시된 차도 1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기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지 일본 소비자들은 모두 테슬라 자동차를 보고 싶어 하는 듯했다. 테슬라 부스에서 만난 33세의 한 관람객은 "테슬라가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는 모르지만 이름은 예전부터 들어왔다"면서 "차량 디자인도 맘에 든다"고 말했다. 외부 전시장에는 테슬라와 파나소닉 공동 부스가 있었다. 테슬라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파나소닉이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부스다. 파나소닉 이나무라는 "2017년까지 본격적으로 테슬라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전기차 시장은 아직 시작단계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성장을 고려해 일본 정부와 자동차 업체들은 인프라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4개 브랜드는 전기차와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충전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고 일본 정부도 충전 인프라 구축에 1000억엔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내 전기차 시장은 올해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BMW가 순수 전기차 i3를 출시할 예정이고 폭스바겐도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어서다. kkskim@fnnews.com
2014-01-02 16:58:06젠한국 뛰뛰빵빵 도자기도시락 어린이날이 성큼 다가오면서 자녀들을 위한 선물 고민에 빠진 이들이 많다. 완구부터 도자기, 디지털기기, 자전거 등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올해는 한 자녀만 둔 가정이 늘어나면서 10만원 이상 고가 제품들도 눈에 띈다. 지난달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만원대의 전동카부터 10만~20만원대의 자전거는 물론 어린 영·유아들을 위한 캐릭터 식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어린이날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영유아층에게는 뽀로로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나 식기, 전동카 등이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면 초등학생 어린이에게는 자전거와 어린이용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동카 타고 씽씽 전동카와 자전거는 성별에 관계없이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선물이다. BMW,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외제차를 아이들 사이즈로 미니멀하게 재연한 '2013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GL-Class'는 온라인몰 옥션의 아동 전동차 부문 1위에 오른 제품으로, 지정된 리모컨에만 반응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삼천리자전거의 샘트라이크300은 세발자전거에 보호자용 손잡이와 햇빛가리개(캐노피)가 장착된 유모차형 자전거로 2~3세 아이들을 손쉽고 안전하게 태울 수 있다. 자전거 주행이 서툰 3~4세 아이에겐 보호자용 손잡이가 장착된 아동용 자전거를 추천한다. 삼천리자전거의 14하이킥(35.56㎝·14인치)은 어린이날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셀링 아이템으로 보호자용 손잡이가 달려 있어 손쉽게 방향 전환과 제동을 보조할 수 있다. 블록 장난감의 대명사 레고도 어린이날 단골 선물로 빠질 수 없다. 제품 시리즈도 다양해 아이 연령대와 취향에 맞게 골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는 영화 '아이언맨3' 개봉 후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레고에도 아이언맨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슈퍼히어로 아이언맨3 말리부 맨션 공격 76007', '슈퍼히어로 아이언맨3 익스트리미스 항구의 결투 76006' 등은 벌써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게는 키즈 태블릿PC로 유명한 '아이노리'가 좋다. 학습용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 '치로와 친구들'을 비롯해 EBS다큐동화 등 196편의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으며 10만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다. 초등학생용 태블릿PC '크림북', 중학생을 타깃으로 온라인 강좌를 탑재한 '티 스마트 러닝T9'도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자녀에게는 큰맘 먹고 디지털 피아노를 구입해 볼 만하다. 야마하에서 최근 출시한 'YDP-142' 제품은 어쿠스틱 기능을 탑재해 피아노와 같은 현 공명효과를 지녔으며 부피가 크지 않아 아이들 방에 배치하기도 적합하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식기에 도자기업체들도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전용 친환경 도자기 식기를 잇따라 선보였다. 젠(ZEN)한국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전용 친환경 도자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도자기 도시락은 4면 결착을 통한 완벽한 밀폐로 내용물이 밖으로 새지 않으며, 빛이 투과되지 않아 음식물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ZEN한국은 도자기 도시락 외에도 공기, 대접, 접시로 구성된 키디세트, 유아를 위한 친환경 이유식기,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자기 식판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도자기 유아 전용 식기 '쥬쥬 치코세트'는 어린이 식기를 사용하기엔 어린 3세 이하 유아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이유식 볼과 아이가 두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양손잡이 컵, 턱받이 세트 구성으로 백일과 첫돌 선물로 특히 인기가 좋다.'젤리버블'은 신나는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콘셉트로 알록달록한 컬러에서 생동감이 느껴지며 입체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뽀로로 식기'는 인기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를 활용한 어린이 식기로, 선명한 컬러, 3차원(3D)기법을 도자기에 담았다. 행남자기의 라피나 베이비 디너세트는 프랑스의 듀오포르테와 행남자기가 공동 개발한 캐릭터로 아이들이 가장 친숙하고 친밀하게 느끼는 토끼 '라피나'를 소재로 디자인한 어린이 식기다. 특히 캐릭터의 입체감과 색감이 뛰어난 패턴디자인은 캐릭터의 스토리와 어우러져 아이들이 음식을 섭취하면서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한 즐거움과 상상력을 높이도록 도와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유현희 기자
2013-04-30 17: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