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765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징계위원회는 그가 인종차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우루과이 방송 인터뷰 도중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손흥민 사촌 유니폼은 어떠냐? 어차피 걔네는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식의 인종차별이라고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도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 우리는 형제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벤탄쿠르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누구나 실수한다”며 다시 한 번 팀 동료를 감쌌다. 그러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FA가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벤탄쿠르는 12월 중순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맨시티,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과의 EPL은 물론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도 결장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23:30:19[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동료가 팀의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던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인터뷰 도중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던진 뒤 논란이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머리를 숙였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고향에서 쉬고 있는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곧바로 팬들의 큰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화들짝 놀란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발언은 그동안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인종차별 행위를 여러 차례 겪은 손흥민의 아픔을 고려하지 못한 나쁜 행동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최근에도 크리스털 팰리스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었다"라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눈찢기)를 펼친 44세 남성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형(1천384파운드), 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0:43:05[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팀 공개 훈련에서 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메이드 인풋은 "PSG의 한 팬이 구단의 공개 훈련 행사 중 이강인을 향해 '가자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발언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PSG 구단이 준비한 공개 훈련 행사에서 선수단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누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하이파이브를 하던 한 팬이 이강인을 향해 “중국인”이라 부르며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이상 스페인) 시절에도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이강인은 18세였던 2019년 헤타페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을 뿐 아니라, 마요르카 시절에는 팀의 수장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중국인(Chino)'이라고 불린 적도 있다. 이처럼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만 해도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프리시즌 연습경기 중 황희찬(울버햄튼)을 '재키 챈(성룡)'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한 상대팀 코모(이탈리아)의 마르코 쿠르토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8 07:01:19[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같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했다"며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이 일을 극복하고 단결했다"며 "프리시즌에 다시 하나가 돼 우리 클럽을 위해 싸우기 위해 다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탄쿠르와 손흥민은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토트넘 훗스퍼에서 같이 뛰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벤탄쿠르는 자국인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모를 걸.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는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뉘앙스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식된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관중이나 다른 팀 선수들로부터 겪어왔던 인종차별을 같은 팀 동료 선수한테서까지 듣는다는 것에 팬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자 벤타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겠다. 나쁜 농담이었다”면서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거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손흥민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았고 급기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8일 EPL 모든 구단에 "손흥민이 소속팀 선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는 항의 메일을 보내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논란을 두고 영국의 인권단체인 '킥 잇 아웃'(Kick it out)이 나서기도 했다. 이 단체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많은 제보를 받았다. 제보와 여러 자료를 토대로 토트넘 구단과 관련 당국에 심각성을 전달했다"며 "벤탄쿠르는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는 물론 더 큰 범주의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1 05:36:13토트넘 구단의 미온적인 대처에 이제는 영국 시민단체까지 항의 대열에 동참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한 것과 관련해 국제단체도 나서서 문제를 제기했다.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 단체인 '킥잇아웃'은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 상당수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 제보들은 구단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쿠르는 최근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것이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킥잇아웃은 "벤탄쿠르가 차별적 행동을 인정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지만, 이것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이슈를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이런 주제에 대해 계속 다루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0 13:07:39[파이낸셜뉴스] 손흥민에 대한 명백한 인종차별에도 토트넘이 침묵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에 적극 대응 한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그것도 자신의 소속팀 선수가 자신의 주장 선수에 대해서 인종차별을 했는데도 이를 묵인하고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행보가 더욱 팬들을 납득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스케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 지난 14일 토트넘 소속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해 소속팀 주장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었다.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실언을 했다. 이는 손흥민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발언으로, 주로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방송 매체에서 내뱉은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일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EPL 사무국과 토트넘 포함 EPL 전 구단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번 메일에서는 "토트넘 구단은 벤탄쿠르에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만 하며, 이를 계기로 EPL 모든 구단에서 다시는 인종차별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EPL 사무국 및 토트넘 등에서 신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FIFA에도 고발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9 11:16:00[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동료가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했는데도 침묵하고 있는 토트넘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토트넘 공식 SNS에는 소속 선수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일부 팬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토트넘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과거 토트넘은 소속 선수들의 인종차별 피해에 발 빠르게 공식 성명을 내고 대응해 왔다. 지난해 11월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크리스탈 팰리스 팬에게 구단 공식 성명을 내고 항의했고, 결국 당사자는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엔 할 말을 잃은 듯 침묵 중이다. 이전과 달라진 행보에 뿔난 팬들은 토트넘 SNS에 항의성 댓글을 달고 있다. 우루과이 국적인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손흥민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동료다. 그는 지난 14일 우루과이 방송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해 손흥민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당시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한 것이다. 이는 동양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손흥민의 애칭)!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라며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니야”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차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애칭인 'Sonny' 대신 'Sony'라고 두 차례나 적었고, 게시한 글이 24시간 후에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에 올렸다. 사과문이 내려간 뒤에는 코파 아메리카 대비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에 평소 100여 개 안팎의 댓글이 달렸던 벤탄쿠르의 최근 게시글에는 5000개가 넘는 항의성 댓글이 빗발쳤다. 한국어로 "벤탄쿠르 선수, 인종차별 하는 것이 우루과이의 문화입니까?"라고 단 댓글에는 좋아요 1300여 개가 달리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31일 예정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7월31일 '팀 K리그', 8월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8 05:30:56[파이낸셜뉴스]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걸?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 손흥민의 동료가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가 결국 사과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15일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소속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손흥민의 동료다.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고향에서 쉬고 있는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앞선 발언을 한 거다. 이는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곧바로 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결국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최근에도 크리스털 팰리스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눈찢기)를 펼친 44세 남성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형(1384파운드), 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5 12:07:51[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선발 출격했으나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고, 대기록 수립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 중엔 가장 짧은 시간의 교체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인 2월 브라이턴과의 2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된 것 외엔 모두 선발로 뛰었다. 선발로 뛴 경기에선 대부분 풀타임 또는 그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고 가장 일찍 교체된 건 이전까진 후반 24분(지난해 9월 7라운드 리버풀전)이었는데, 이날은 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공격 포인트도 15골 9도움에서 더하지 못하며 3년 만의 10골-10도움 돌파도 다음으로 미뤘다. 뉴캐슬은 전반 30분과 32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틀어쥐고 몰아붙였다. 후반 6분엔 손흥민이 관여된 추가 실점이 나왔다. 뉴캐슬 진영 중원에서 손흥민이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을 노려 그대로 길게 올린 패스를 이사크가 받아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쿨루세브스키로 바꾸고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대신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내보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도리어 후반 42분 뉴캐슬 파비안 셰어의 헤더 쐐기 골이 터지며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평점 5.9점을 줬다. 1골 2도움을 올린 뉴캐슬의 고든은 10점 만점을 받았다.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가 끊긴 토트넘은 승점 60·골 득실 +16을 기록, 애스턴 빌라(승점 60·골 득실 +17)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14 07:04:48[파이낸셜뉴스] 잠시 후 1시 30분에 펼쳐지는 뉴캐슬과의 경기에 일단 출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에 출장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건강해야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손흥민의 몸 상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12월 8일 웨스트햄과 경기 도중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끼며 후반 43분 벤치로 물러났다.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37분경 상대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과 부딪혔고 이때 허리 부위에 충격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다소 통증이 있었다"며 "뉴캐슬과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홈 3연패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팬들은 부진을 멈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감독의 업데이트는 없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히샬리송이 복귀하면 원톱으로 복귀하고,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도 마찬가지였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허리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뉴캐슬의 슈퍼 선데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매너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 데 벤, 로드리고 벤탄쿠르, 애슐리 필립스, 알피 화이트맨 등이 결장중이다. 그나마 최근 로셀소의 중거리 슛이나 윙포워드 쿨루셉스키가 분전하고 있지만, 리그 득점 3위의 원톱이 빠져버리면 타격이 이만저한만 것이 아니다. 손흥민의 부상소식은 토트넘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클린스만호에게는 토트넘보다 더 중요하다. 클린스만호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보다 더 대체불가다. 손흥민이 빠진다는 의미는 사실상 아시안컵에서 성적내기를 포기해야한다는 의미와 같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며 아예 공격진 자체를 손흥민에게 맡기고 있다. 거기에 팀 전체를 아우르는 것도 손흥민의 역할이다. 손흥민은 작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와골절을 무릎쓰고 마스크를 끼고 국제경기에 출전했다가 토트넘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진다. 따라서 지금 당하는 부상은 아시안컵 출장에 치명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22: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