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벨로크는 원자력발전소 보안 설비의 1차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벨로크는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보안 업무 진행을 통해 확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전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국내외 원전 건설이 확대되는 가운데 벨로크는 원전 보안 분야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벨로크는 1차로 원전 보안 시스템의 핵심인 ‘침입 방지 시스템(IPS)’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IPS는 네트워크 트래픽 내 의심스러운 패턴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침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IPS 사용 과정에서 변화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다. 이번 고도화를 바탕으로 벨로크는 국내 원전 추가 건설 및 한국형 원전 수출에 대응해 원전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력소모가 큰 산업의 발전으로 효과적인 전력 조달을 위해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 발표 예정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신규 원전이 2기 이상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수출과 관련해 30조원 규모 체코원전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벨로크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주요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필수적이다”며 “원자력뿐 아니라 수력, 화력 등 다양한 발전소에 대한 15년 이상의 보안솔루션 공급·운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원전 보안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보안 솔루션 수주 후 설비 교체 시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한 구조”라며 “국내 신규 원전 건설 및 해외 수출용 원전에도 보안 솔루션 수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로크는 지난 2021년 원전 보안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추가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벨로크는 연구인력 충원 및 발전소 보안 엔지니어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향후 원전 보안 솔루션 업무를 지속 수주해 나갈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7 10:17:22[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14일 벨로크에 대해 정보보안에서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장까지 진출했다고 판단했다. 벨로크는 네트워크, 운영·관리 솔루션, 정보보안 서비스 등 통합정보 보안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전력공사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5개 회사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자회사다. 기타 고객은 금융권, 공공기관 등이 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현재는 타사 제품을 주력으로 기술영업을 하는 총판 사업의 비중이 높으나 향후에는 자사 솔루션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 경우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벨로크가 자사 솔루션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제품은 '팍스(FOCS)'다.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시스템(해킹,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투 방어)에 해당해 국내 발전소 등 주요 고객사의 운영 환경과 업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흡수합병 한 VCI의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AI 영상분석 사업을 영위한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정보보안 분야에 국한돼 있다가 물리보안 영역까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라며 "핵심 솔루션(I-Object track)은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CCTV 카메라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태원 참사, 학교폭력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을 영상 관제와 분석을 통해 즉각 대응하도록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광주광역시 교육청에 시범사업으로 솔루션이 공급돼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0:12:22[파이낸셜뉴스] 벨로크는 26일 공시를 통해 한전KDN로부터 49억원 규모의 ‘한국남부발전 업무 및 가상화 시스템 보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18.43%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벨로크는 글로벌 기업인 뉴타닉스를 통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의 업무 및 인터넷 가상화 시스템 보강을 위한 설비를 공급하고 현재 운영 중인 업무 가상화 시스템 등의 이관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의 경우 인터넷 가상화 시스템 및 보안 시스템 구축 등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벨로크는 원자력, 수력, 화력 등 발전소에 대한 보안솔루션 구축 및 유지보수 관련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FOCS(팍스)’을 비롯한 고객사가 요구하는 첨단 보안기술 제품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번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벨로크 관계자는 “이번 수주의 경우 사전 테스트 등을 거쳐 신규 고객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사를 비롯한 협력사 등에도 안정적인 파트너로써 신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의 공격 범위 역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한국남부발전 수주를 계기로 설비 및 소프트웨어 제작, 납품, 설치, 운영관리 등을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의 국내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벨로크는 지난해 출시한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팍스 3.0’에 대해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벨로크는 팍스를 비롯한 자체 보안 솔루션을 국가기관 및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킨 인공지능(AI) 모션분석 솔루션 ‘i-object track(아이오브젝트 트랙)’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6 10:57:24[파이낸셜뉴스] 벨로크는 자체 인공지능(AI) 모션분석 솔루션 ‘아이오브젝트 트랙(i-object track)’의 정확도 향상과 다양한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이오브젝트 트랙은 AI 기술에 기반해 다양한 행동패턴과 상황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군집, 화재 감지 등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AI 모션분석 분야에서는 절대적인 데이터의 양뿐만 아니라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정교한 알고리즘 유무가 솔루션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다. 벨로크는 이미 개발한 군집, 침입, 쓰러짐 등 여러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통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고객의 요구 수준에 맞는 정확도를 구현하고 있다. 벨로크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추가 알고리즘을 개발해 AI 모션분석 솔루션의 적용 분야 확대도 추진 중이다. 벨로크는 AI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싸움, 유기, 화재 감지 등 신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산업 현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AI 모션분석 도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알고리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벨로크는 대규모 AI 관련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지난해 말 AI 전문기업 브이씨아이를 흡수합병하면서 연구인력을 대거 확보했으며, 알고리즘 전문가만 신규 개발자 중 30%에 달한다. 벨로크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지속 영입·육성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갈 계획이다. 벨로크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의 고도화로 산업현장의 재해뿐만 아니라 인재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고객들이 모션분석의 적용 범위를 다변화하고 정확도를 향상시켜달라는 요구가 많아 자체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개발을 마친 AI 모션분석 솔루션과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추가 솔루션을 개발해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3 13:41:5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했을 때 투약받은 리제네론의 치료제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한지 사흘만인 5일(현지시간)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을 통해 리제네론이 아직 실험 중인 치료제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치유됐다고 밝히자 관심과 함께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도의 힌두스탄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 입원을 계기로 리제네론 임상 실험에 참가하겠다는 코로나19 환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GN-COV2이 정식명칭인 리제네론의 치료제는 단일 세포에서 생성되는 세포군의 항체 두가지를 합쳐 만들어져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차단하도록 제조됐다. 리제네론은 개발을 위해 REGN-COV2 과학자들이 벨로크 이뮨에서 실험용 흰쥐로 만든진 사람의 항체 수천개를 분석했으며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환자의 항체도 사용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리제네론은 초기 실험 결과 이 치료제 칵테일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비입원 환자들의 체내 바이러스를 감소시켰다고 밝힌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당일 이것을 투약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투약후 환자들의 문의, 특히 임상 실험에 참여하겠다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리제네론 투약 효과 소식후 이 업체와 또 다른 항체사용 치료제 생산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 동영상에서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노인들은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이들 제약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8일에도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 주가는 각각 3, 1.5% 상승했다. 리제네론은 현재 환자 약 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생산했으며 수개월내 30만명 사용분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을 경우 30만명분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해 놓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0-09 22:01:52【멜버른(호주)=장승철기자】드넓은 평원이 시야를 한껏 메운다. 자연과 호흡하듯 대지를 뒤덮은 녹음은 한쪽에서 이는 바람에 가볍게 손짓한다. 피부에 와닿는 서늘한 바람은 이내 이곳이 적도 남단의 전형적 초가을 날씨임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변덕스럽지만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 부서질듯 몰아치는 해안의 강한 파도, 그리고 청정을 자랑하는 온갖 생태계 등에는 자연에 순응하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겸손’이 물씬 베어있는듯 하다. 이처럼 자연과 공존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예술·문화·축제의 중심도시로, 또 세계 최고의 삶의 질을 자랑하는 도시로 우뚝 성장한 이 곳, 여기는 빅토리아주 멜버른이다. 멜버른은 지난 1850년 금을 캐기위해 몰려든 광부들이 마을을 구성한 전형적인 골드러시 타운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금광이 문을 닫았지만 당시 ‘한 몫’을 거두려는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 현 멜버른의 태동이 됐다. 당시 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으면 멜버른에서 북서쪽으로 1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발라랏(Ballarat)의 소버린 힐(Sovereign Hill)을 찾아가보자. 지난 1970년에 문을 연 소버린 힐은 19세기 말 금광촌의 모습을 재현한 곳으로, 우체국, 빵집, 사진관 등 당시의 다양한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한켠에서는 땅밑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를 따라 직접 사금을 채취해보는 이색적인 경험도 만끽할 수 있다. 또 밤에는 지난 1951년 사금을 갖고 폭리를 취하려는 기업주를 향해 광부들이 일제히 폭동을 일으킨 모습을 재현하는 ‘남십자성의 혈투’라는 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한해 약 50만명이 찾고 있는 소버린 힐의 입장료는 어른 1인당 29.50 호주달러(하루당)며 수익은 대부분 발라랏 지역 발전을 위해 환원되고 있다. 소버린 힐을 통해 멜버른의 기원을 찾았다면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통해 빅토리아주의 과거를 되짚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오스트레일리아 남단 지롱(Geelong)에서 와남불(Warrnambool)까지 장장 43㎞에 달하는 해안 고속도로를 지칭한다. 이는 지난 1919년 1차 세계대전이 종전되면서 3000여명의 귀향 군인들을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시행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중 하나다. 13년간에 걸쳐 완공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광활한 남녘 바다를 배경으로 천연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폴로 베이(Apollo Bay)에 위치한 12사도(Tweleve Apostles)는 단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끼고 있는 대부분의 해안 절벽은 사암으로 이뤄져 남단에서 불어오는 강한 파도와 바람에 쉽게 깍여진다. 이로 인해 아폴로 베이 부근에는 육지에서 떨어져 나온 총 12개의 거대 암초들이 수면 위에 솟아 있으며 각 암초들마다 로크아드 고지, 런던 브리지, 순교자의 만 등 고유 별칭을 갖고 있다. 아폴로 베이에는 헬기 투어장이 자리잡고 있어 자연이 연출한 빼어난 전경을 하늘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수 있다. 헬기투어 입장료는 1인당 70∼150 호주달러이며, 가격은 루트별로 다르다. 아폴로 베이 지역은 좁은 협곡들이 많아 파도가 강해 바다 수영은 위험하다. 사암으로 이뤄진 탓에 일부 지표면이 불안정하다는 안내 표지판은 아직도 풍화가 진행중임을 암시한다. 자연의 강력한 맥박을 감지했다면 이제는 차분한 마음으로 오세아니아주 특유의 녹음을 느껴보자. 멜버른에서 동쪽으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휴양지 단데농이 있다. 우거진 관목들과 푸른 계곡등에 둘러싸인 단데농은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추억 어린 오스트레일리아의 과거를 되새겨보기 알맞은 곳이다. 특히 단데농에 도착하면 100년간 운행되고 있는 빨간색 증기 기관차 '퍼핑 빌리'를 타고 숲속 여행을 떠나보자. 매일 4차례 운행되는 증기 기관차는 벨그레이브 역을 출발해 에메랄드 호수 구간까지 약 15㎞를 반복 운행한다. 기차에는 창문이 없어 손쉽게 창가에 걸터앉아 살아 숨쉬는 산림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건널목, 다리 등을 통과할때는 증기 기관을 보려는 사람들이 손을 내밀면서 탑승객들과 반가움을 주고 받는다. 한편, 근처 야라(Yarra)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힐즈빌(Healesville) 야생동물원이 자리잡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볼수 있는 코알라와 캥거루, 왈라비, 뭄바트 등이 인간과의 어색한 경계를 접고 입장객을 곁에서 맞이한다. 이같은 순수 자연이 형형색색으로 각기 뿜어내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만의 독특한 향기에 흠뻑 젖어보자. 하늘, 바다, 그리고 우거진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순진한 이들의 ‘여유’를 이곳에서 잠시 빌려보는 것은 어떨까. 뿌리내린 서구문명과 남반구 특유의 푸른 전원이 공존하는 신세계, 여기는 멜버른이다. /sunysb@fnnews.com ■여행 길라잡이 ▲교통= 한국과 멜버른을 잇는 직항 노선은 아직 없다. 때문에 홍콩을 경유하던지, 아니면 시드니를 경유해서 멜버른을 들어오는 방법이 있다. 여행 관계자들은 멜버른 행을 위해선 홍콩 경유가 비교적 빠르다고 주문한다. 청사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 인천공항에서 홍콩 첵납콕 공항까지는 약 3시간30분, 홍콩 첵납콕 공항에서 호주 멜버른 공항까지는 약 9시간이 소요된다. 공항에서 멜버른 시내까지는 약 40분 걸린다. ▲상품= 가야여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신혼 여행객들을 위한 ‘멜버른 허니문 상품’을 내놓았다. 3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토·일·월요일 출발한다. 비용은 1인당 169만원으로 소버린 힐, 와일드 라이프 파크, 그레이트 오션 로드, 멜버른 관광이 포함되며 일정 마지막 날에는 시드니 주요 명소를 거친다. ■사진설명 녹음이 선사한 포근한 안식과 아릇한 옛 길에 대한 짙은 향수가 철로위에 살며시 녹아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 단데농에 위치한 관광 증기 기관차 ‘퍼핑 빌리’의 모습.
2005-02-23 12: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