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내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03%p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9월 반등한 뒤 한 달 만에 다시떨어진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63%에서 3.58%로 0.05%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3.12%에서 3.09%로 0.03%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79~6.19%에서 4.76~6.16%로 0.03%p 낮아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5.27~6.47%에서 5.24~6.44%로 내린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5 17:50:10[파이낸셜뉴스]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16일부터 오른다. 지난달 은행 변동금리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한 때문이다. 코픽스는 한 달에 한 번 바뀌는 데 공시 다음날부터 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적용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3.36%)보다 0.04%포인트 오른 3.40%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후 8월까지 석 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3.67%에서 3.63%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내린 3.1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가운데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가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71~6.11%에서 4.75~6.15%로 0.04%포인트 높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44~5.84%에서 4.48~5.88%로 인상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5.31~6.51%에서 5.35~6.55%로 오른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중은행들이 은행채 상승과 가계대출 관리 방안 목적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데 이어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오르면서 대출이 필요한 금융 소비자들은 대출 시기를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과 지난 14일부터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최대 0.16%포인트, SC제일은행은 같은 날 상품 종류에 따라 0.05~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한 은행이 금리를 높이면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금리를 따라서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15 16:25:19[파이낸셜뉴스]지난달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석달 연속 하락했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69%에서 3.67%로 0.02%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 은행들은 20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21~5.61%에서 4.15~5.55%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5.11~6.31%에서 5.05~6.25%로 내린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9 16:24:32[파이낸셜뉴스]추석 연휴 이휴 국내 증시의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 등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서다. 미국의 금리인하폭뿐 아니라 올해 연말까지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증시에 미칠 파급력이 달라질수 있어서다. 일본이 추가 금리인상 단행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물량 출회 가능성도 높아진다. 다만,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코스피 지수 밴드로 2520~2630p를 제시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9월9~13일) 코스피지수는 1.22% 상승한 2575.14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2조 9276억원을 팔아 치웠지만, 개인이 2조 2064억원을 사들였다.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지만 미국의 금리인하와 경기침체 우려로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FOMC는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오전 3시에 미국의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발표 30분 후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이어진다. 미국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해 지난해 7월 이후로는 5.25~5.50%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2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낮추면 4년 만에 인하하는 것이다. 인하 폭을 두고 베이비컷(기준금리 0.25%p 인하)과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증권가에선 금리 인하 폭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연준이 제시할 올해 남은 기간의 경제 전망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9월 FOMC 관전 포인트는 수정경제전망 테이블에서 제시될 올해와 내년의 최종 정책 금리 중윗값"이라며 "이는 올해 남은 연준의 통화정책 수순은 물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계기"라고 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내 1.20%p, 내년 말까지 총 2.50%p 인하를 생각하지만 연준이 이보다 보수적일 수 있다"며 "연준은 내년엔 기준금리를 4차례 인하하고 2026년까지도 금리를 낮추는 경로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FOMC가 끝나면 바로 BOJ의 금정위가 20일 열린다. 최근 BOJ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일본의 금리 인상이 함께 이어지면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이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도 출회할 수 있다. 일각에선 미국의 금리인하보다는 BOJ의 결정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유동성이 위축된 상황에서 엔 캐리 청산의 시장 영향력은 감안해야 한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140엔선을 이탈할 경우(엔화 가치 상승) 매물 출회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8 13:08:06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소폭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기준 코픽스(COFIX)가 0.02~0.10%p 내리면서 여기에 연동되는 대출금리가 인하되기 때문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대비 0.10%p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대비 0.04%p,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5%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들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하락한다. 코픽스가 내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 등이 내릴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금리는 4.39~5.79%에서 4.29~5.69%로 내린다. 신잔액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금리는 4.38~5.78%에서 4.36~5.76%로 0.02%p 인하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또한 신규코픽스 기준 4.12~5.52%에서 4.02~5.42%로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고 할 경우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7 14:33:36[파이낸셜뉴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직전 6월(3.52%) 대비 0.10%p 낮은 3.4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5월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인 뒤 한달 만인 지난 6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에서 3.69%로 0.04%p 떨어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0.02%p 내린 3.15%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는 지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코픽스가 떨어지면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도 떨어진다. 하지만 한동안 주담대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차주의 이자부담은 유지될수도 있다.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주문한 당국의 압박에 발맞춰 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시장금리 인하로 예금 금리는 낮추는 은행권이 대출 금리는 상향 조정하면서 예대마진에 따른 '이자 장사'로 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16 18:11:44지난달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내리막을 달리다 6개월 만인 지난 5월 반등했다가 다시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04%포인트(p) 낮은 3.52%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4%에서 3.73%로 0.01%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0%에서 3.17%로 0.03%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80~5.20%에서 3.76~5.16%로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88~5.28%에서 3.84~5.24%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3~5.93%에서 4.69~5.89%로 내린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5 18:22:53지난달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내리막을 달리다 6개월 만인 지난 5월 반등했다가 다시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04%포인트(p) 낮은 3.52%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4%에서 3.73%로 0.01%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0%에서 3.17%로 0.03%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80~5.20%에서 3.76~5.16%로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88~5.28%에서 3.84~5.24%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3~5.93%에서 4.69~5.89%로 내린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5 16:28:53[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하면서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직전 금통위였던 지난 5월과 비교하면 외환시장 변동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치(2.6%)를 하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은 더욱 커졌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하 시기 검토'를 언급하며 피벗(통화정책 전환) 준비 작업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행 3.50%으로 유지키로 했다. 지난해 2·4·5·7·8·10·11월과 지난 1·2·4·5월에 이은 12회 연속 동결이다. 미국(5.25~5.50%)과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2%p가 유지됐다. 금통위는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관해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 미국·유럽지역의 정치상황 등에 영향 받으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등락하였고 미 달러화는 미국과 여타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정도,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조정되면서 부문간 차별화가 지속되고 성장세도 주춤했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좌우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경로가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금융·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장기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기대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약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했다”며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가격은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언급하며 피벗 준비 작업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7월 11일 통화정책방향 전문.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 미국·유럽지역의 정치상황 등에 영향받으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등락하였고 미 달러화는 미국과여타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정도,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조정되면서 부문간 차별화가 지속되고 성장세도 주춤하였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축소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 물가는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영향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폭 축소 등으로2.4%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전월과 같은2.2%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3.0%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점차 2% 수준으로 둔화되겠으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2%)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기대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약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가격은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1 10:48:40[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은 2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부채권의 첫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발행규모는 2000억원으로 만기는 3개월이며 KOFR 1일물 연복리평균에 8bp(1bp=0.01%)를 가산해 발행했다. KOFR는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RP를 사용해 산출된 금리다. 호가기반이 아닌 실거래 기반의 금리를 표준금리로 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지난 2021년 9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한 지난 2019년 6월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의 시장참가자그룹 활동을 시작으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 및 KOFR 활성화 워킹그룹 등에 참여하며 국책금융기관으로서 KOFR를 현물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KOFR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을 추진해왔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정된 산업은행의 KOFR 변동금리부채권 약정서가 KOFR 이자계산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시장 거래 표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KOFR 기반 변동금리부채권의 발행을 통해 초기단계인 KOFR 기반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02 10: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