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미 연예계 진출을 위해 멕시코로 갔다가 실종된 콜롬비아 여배우가 변사체로 발견돼 콜롬비아가 충격에 빠졌다. 1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겸 모델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43)가 연락이 두절된 지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아코스타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은 실종되기 전 어머니에게 "모렐리아 시에 있으며 과달라하라로 여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의 가족은 "아코스타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어머니에게 자신은 떠나지만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과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는 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아코스타의 가족은 콜롬비아 매체 노티시아스 카라콜에 "멕시코 경찰이 아코스타가 차량에 강제로 탑승하는 영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코스타가 사망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다. 이번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은 "아코스타가 납치된 뒤 범죄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멕시코 콜롬비아 대사관은 "아코스타의 장례식이 지난 8일 치러졌다"며 "국민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가족과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코스타가 인신매매 피해자가 됐고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 콜롬비아 미스초코 여왕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아코스타는 배우 겸 모델로 활동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4 08:28:33[파이낸셜뉴스] 35년 전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변사체가 실종된 한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1988년 2월 14일 조지아주 밀렌의 한 쓰레기 수거함에서 발견된 여행 가방안에는 온몸이 테이프로 감긴 여성의 시신이 담겨 있었다. GBI는 이 여성이 질식사했으며, 사망 일주일 후에 발견된 것으로 추정했다. GBI는 당시 시신의 지문과 치아 기록을 채취해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는 한편, 시신의 몽타주를 복원한 전단을 배포했다. 당시 GBI가 배포한 몽타주에 따르면 시신은 어두운색의 긴 머리와 갈색 눈동자를 가졌고 치열이 고르지 않았다. GBI는 이후 여러 차례 유전자 정보(DNA) 기술을 활용해 신원을 파악하려 했으나 미흡했던 기술력 탓에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고 아시아인이었을 것으로 추측만 했다. 그러나 GBI는 올해 DNA 검사회사인 오스람에서 분석한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실시한 결과 시신의 주인이 한인 김정은(당시 26세) 씨임을 35년 만에 밝혀냈다. GBI에 따르면 김씨는 1981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며, 1988년 실종 당시까지 조지아주 하인스빌에 거주했다. GBI는 이달 초 한국에 거주하는 김씨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아울러 GBI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김씨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4 13:22:37[파이낸셜뉴스] 지난 2021년 6월 서울의 한 지하철 역 내 화장실에서는 의식불명인 학생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19살이던 A군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A군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A군의 몸속에서 합성마약인 펜타닐이 검출됐다. 이후 A군의 사인은 '펜타닐 급성중독'으로 판명됐다. 펜타닐은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극소량만 흡입해도 강력한 환각효과 및 이상행동을 일으킨다. 지난해 9월에는 B군(당시 19)이 자택 거실에서 엎드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국과수 부검 결과 B군의 몸에선 합성대마 성분과 치사 농도 수준의 MDMA(일명 엑스터시)가 검출됐다. 이렇듯 변사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달 6일 국과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검 사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건수는 총 69건이다. 2021년 43건에서 1년 새 60.47% 늘었다. 변사체에서 검출된 마약의 종류 중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필로폰이다. 총 49건이다. 뒤이어 펜타닐이 7건을 기록했다. 신종 마약 케타민은 2021년 2건에서 지난해 4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헤로인이 검출됐다. 2020년까지 한 번도 발견된 사례가 없던 합성 대마는 2021년 이후 꾸준히 검출되고 있다. 국과수는 변사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되는 것과 관련해 "현재 미국에서 10대 사망률 1위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다. 값싼 중국산 원료 공급으로 다른 마약류에 비해 접근이 쉽다 보니 펜타닐의 국내 유입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과수는 이어 "(국내) 부검 사체에서 신종 마약 검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건 매우 위험한 마약 확산 신호"라며 "국과수 내 마약 대응과를 신설해 신종 마약 탐색, 남용 현황 모니터링 등 마약 대응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8 05:58:47[파이낸셜뉴스] 1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하류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하류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외관상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하고 자세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13 11:08:44[파이낸셜뉴스] 서울의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7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밤 9시30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인근에서 70대 여성의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 여성은 인근 빌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살폈으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를 마치고 유족 측과 협의해 시신을 인계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8 06:07:2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항 인근 바다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인근 해상에 남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확인 결과, 해당 시신은 이틀 전 실종 신고가 접수된 50대 초반의 도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하지 않고, 외상 흔적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시신을 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7 13:35:16【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22일 오전 9시38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해안가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변사체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숨진 여성의 신원확인(지문 이용)에 나선 한편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0-22 15:39:29[제주=좌승훈 기자] 15일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변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께 서핑을 하던 레저객이 이호동 제주요트조종면허시험장 앞 5m 해상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변사체의 신원이 파악되는대로 주변인들을 상대로 자세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6-15 16:06: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회 의사당 화장실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26일 오전 9시 40분께 울산시의회 의사당 1층 개방화장실을 이용하려던 60대 여성에 의해 발견됐다. 60대 여성은 여성용 화장실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쓰려져 있는 것을 보고 다리를 흔들어보았으나 미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 파악과 아울러 의사당과 울산시청 등의 CCTV를 분석하는 등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4-26 10:14:518일 오후 1시 28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가정집에서 백골화된 변사체 김(60·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여동생(58)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의 동생이 “집에서 심한 악취가 나 확인해보니 백골화된 상태로 침대에 반듯이 누워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침대 옆에는 소주병과 막걸리 병이 놓여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형사와 과학수사팀이 현장에 출동에 감식 등을 벌였다. 그러자 김 씨가 입고 있는 의복에서 신분증과 병원진단서 등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가 알코올의존증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지 약 1년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김 씨의 정확한 사인과 신원확인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6-10 09: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