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으로 시험 성적서 발행 범위를 '전자식 변성기'까지 확대했다. 26일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효성중공업이 만든 전자식 변성기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검증, 국내 1호 시험 성적서를 발행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토대로 내년 전자식 변성기가 적용된 디지털 GIS의 아이슬란드 고객사 입찰을 비롯한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연구원은 국제전기위원회(IEC)의 최신 규격을 적용한 전자식 변성기의 '형식시험 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 형식시험은 제품이 필요한 자격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인증해 주는 절차다. 그만큼 시험을 해주는 기관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필요하고, 국제적으로 결과를 인정받기 위한 신뢰성도 요구된다. 변성기는 전력 계통망의 고전압·대전류를 측정기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크기로 낮춰주는 핵심 장치다. 관리자는 이 측정기로 전력망의 상태 점검 및 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전기요금을 산정할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수년 전부터 전력계통의 안정화를 위해 전자식 변성기를 설치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의무화 혹은 시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GIS 시장 규모가 무려 291조원에 달했고, 전자식 변성기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미래 수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연구원 전기특성시험실 김동수 책임기술원은 "전기연구원에서 발급한 시험 성적서는 높은 인지도·신뢰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며 "갈수록 수요가 높아질 전자식 변성기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이 KERI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수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KERI는 새롭게 제정될 국제 인증규격 분석 등 전력기기 분야 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시험 기술 및 설비 구축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26 10:26:55가수 아이유가 변성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이유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 녹화에서 라운드곡 ‘좋은날’ 무대를 앞두고 “지금 변성기가 와서 노래를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3단 고음이 포인트인 ‘좋은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것. 이날 녹화에는 수많은 삼촌 팬들은 물론 많은 관객들이 들어서 아이유 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음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아이유 변성기 언급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유 변성기, 3단 고음 못듣나”, “아이유 변성기, 그래도 3단 고음 잘 부르겠지”, “아이유 변성기, 정말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2013-11-22 10:59:31아이유 변성기 (사진=JTBC) 아이유가 변성기가 왔다고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JTBC ‘히든싱어2’ 녹화에서는 최연소 출연자인 아이유가 출연해 임창정, 신승훈, 조성모, 김범수, 주현미, 윤도현에 이은 일곱 번째 원조가수로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모두의 관심사인 ‘좋은날’이 라운드 곡으로 밝혀지자 아이유의 3단 고음을 들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변성기도 왔고, 제 노래를 잘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이유 편 녹화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많은 삼촌 팬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로 호암아트홀 1, 2층을 다 채우는 진풍경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이유의 변성기 고백이 담긴 ‘히든싱어2’는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22 09:24:52여진구 콤플렉스 (사진=방송캡처) 여진구가 자신의 콤플렉스로 목소리를 꼽았다. 2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화이’에서 열연을 선보인 배우 여진구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리포터는 저음 목소리를 여진구의 매력 포인트로 꼽으며 흡사 동굴에서 말하듯 울린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여진구는 “사실 목소리는 콤플렉스였다. 중1때 변성기가 찾아왔다. 내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걸 스스로 알았기 때문에 말도 잘 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리포터는 “말도 안된다. 너무 겸손하다”라고 여진구의 목소리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여진구 콤플렉스가 목소리라니”, “여진구 콤플렉스 이해할 수 없어”, “여진구 목소리 정말 좋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sh1@starnnews.com김소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26 22:20:23이재성이 최근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인기곡 ‘똑같다면’을 열창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공개된 영상은 판타지오 아이틴 오디션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열렸던 판타지오 도네이션 공연 ‘드림스타트F’의 한 장면. 이에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를 뽐내며 화제를 모은 이재성은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보다 한층 성숙해진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현재 중학교 3학년으로 변성기를 거치고 있는 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금을 울리는 미성과 더욱 깊어진 목소리를 뽐냈다. 이러한 이재성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5년 후가 완전 기대된다!”, “브아솔도 울고 갈 폭풍가창력!! 온 몸에 소름 쫙~”, “이대로만 자라다오!”, “아이돌로 나올까? 밴드로 나올까? 뭐든 다 잘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재성은 신예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데뷔곡 ‘비너스’를 직접 편곡해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내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24 10:27:585일 오후 서울 청담 CGV 엠큐브에서 ‘신화 14주년 컴백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에릭, 앤디, 김동완, 이민우, 신혜성, 전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신화의 기자회견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의 K-POP 팬들을 위해 엠넷닷컴에서 생중계 된다. 한편 신화 14주년을 맞아 오는 24, 25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오페라스타' 오프닝 무대 장식한 이승은-카이 ▶ [포토] '오페라스타' 김종서 탈락, 아쉬움의 포옹 ▶ [포토] '오페라스타' 4라운드 1위 손호영 '기분 최고' ▶ [포토] '뮤직온탑' 제이세라 '여기가 사랑시 행복동' ▶ [포토] '뮤직온탑' 열광적인 무대를 보여준 EXID
2012-03-05 15:47:39'MA1'의 첫 번째 경연이 베일을 벗었다. 5일 밤 10시 10분 방송한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 4회에서는 드디어 탈락자가 결정되는 첫 미션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았다. 아울러 권은비와 엔하이픈의 정원, 니키, 희승이 스페셜 C 메이트로 깜짝 등장해 프로그램에 재미와 설렘을 더했다. 'MA1'의 일상 소년들은 한 아티스트의 다른 두 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원 아티스트 투 스테이지' 미션을 소화하게 됐다. 더욱이 참가자들이 직접 구성한 원곡에 퍼포먼스 구간까지 새롭게 편곡해 개성과 매력을 더욱 살려낸 미션이었다. 탈락자가 발생하는 라운드가 찾아온 만큼, 'MA1' 참가자들의 대기실은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일상 소년들은 "이게 진짜 서바이벌이구나 실감이 났다", "적어도 나는 탈락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걱정을 드러냈다. 먼저 무대에 오르게 된 참가자들의 아티스트는 바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 장현준, 서지호, 김시온, 신원천, 06 김승호, 타쿠마로 구성된 메이트 A 그룹은 서정적 감성을 품은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를 선물했다. 참가자들의 미션은 쉽지 않았다. 연습 과정에서 "6시가 되면 다 떨어지게 생겼다"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고, 마음과 같이 늘지 않는 퍼포먼스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특히 변성기를 지나는 김시온은 자꾸 반복되는 실수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걱정은 기우였다. 'MA1'의 일상 소년들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퍼포먼스를 펼쳐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불안한 눈길을 보내던 C 메이트들 역시 "처음으로 즐겼다", "매력이 통통 튄다"면서 감탄을 쏟아냈다. 정현준, 미라쿠, 윤재용, 이장희, 김선엽, 천샤오푸가 모여 A 그룹에 맞서는 메이트 B 그룹을 완성했다. 이들은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로 무대에 올라 청량감 가득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B팀 역시 준비 과정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파트 분배로 난감한 상황을 맞이했고, 연습실의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막내 리더' 정현준의 리더십이 빛났고, '춤구멍'으로 불안감을 자아냈던 이장희 역시 본 무대에선 실수 없이 매력을 발산했다. C 메이트들은 "흠을 잡을 데가 없다", "오디션 때문에 뭉친 게 아니라 원래 함께 연습했던 팀을 보는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곡들을 많이 하는데 이 팀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B 그룹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원 아티스트 투 스테이지' 미션의 승자는 승리는 3852점으로 3730점에 머문 B 팀을 간발의 차로 누른 A팀이었다. 이에 따라 팀 전원은 베네핏 점수까지 획득하며 생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여기에 개인별 점수까지 공개되며 본격적인 경쟁에 불이 붙었다. 두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2PM이었다. 07 김승호, 기형준, 카이, 아키, 조재현이 메이트 A 그룹의 멤버로 '10점 만점에 10점'을, 한유섭, 윤호현, 이도하, 최한결, 정현욱, 김학성이 메이트 B 그룹으로 'Again & Again'을 소화하게 됐다. 메이트 A 그룹은 외국인 참가자들의 비자 문제로 완전체 연습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로 연습 당시 C 메이트들로부터 "100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으며, 솔라는 "동네 장기 자랑을 보는 것 같았다. 이렇게 무대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을 얻은 메이트 A 그룹이 혹평을 이겨내고 완벽한 무대를 탄생시킨 것. 여기에 깜짝 복근 공개 퍼포먼스까지 더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C 메이트들은 "끓어오르던 끼들이 각자 분출이 된 것 같다", "자신들의 매력으로 자기화를 시켰다"면서 안도의 박수를 보냈다. 이처럼 이날 'MA1'에선 참가자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성장 서사가 그려지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더욱 큰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아울러 아직 공개되지 않은 무대와 이들의 성적표에도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꿈을 향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MA1'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MA1'
2024-06-06 11:21:53[파이낸셜뉴스] 가수 정동원이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조리 있는 말솜씨를 뽐냈다. 11일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새벽 SBS ‘나이트라인 -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정동원이 출연해 나이트라인 진행자인 김석재 앵커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 근황과 새해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른스럽고 조리 있는 말솜씨로 관심을 모았다. 정동원은 지난 한 해의 활동에 대해 “중학교 3학년에 재학하며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다. 새 앨범 활동과 콘서트 준비 등 여러 가지로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라고 다양한 활동으로 분주했던 2022년 한 해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 발매한 미니앨범 ‘사내’의 타이틀곡 ‘뱃놀이’에 대해 “처음으로 댄스곡에 도전해 보기도 했고, 처음 도전해 보는 창법과 발성 등 많은 도전을 해봤던 것 같은데, 팬분들이 정말 좋아해 주셨다”라며 미니앨범 ‘사내’를 발매하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김석재 앵커의 “가수부터 MC, 연기까지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인데, 각 분야마다 다 매력이 다르지 않느냐”라는 물음에 정동원은 “그렇다. 연기도, MC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정말 재미있던 경험이었다”라고 답한 후 “그런데 오늘 이렇게 인터뷰를 해보니 발음을 많이 고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일찍이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겪은 힘든 점에 대하여 “한창 바쁜 시기에 변성기가 와 정말 힘든 활동을 했다”라며 “발성이나 스타일을 모두 바꾸고 새로 배우며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그 시기가 지나고 지금은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국투어 ‘음학회’ 계획에 대해 정동원은 “서울, 대구, 부산, 수원 네 개 지역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음악을 배워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배울 ‘학’을 써서 음학회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 새해 계획에 대해서는 "두 가지 계획이 있는데, 가수로서는 다양한 장르에서 정말 잘하는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것이고 인간 정동원으로서의 목표는 키가 180 정도로 많이 컸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11 09:02:31월드비전 합창단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60년 창단됐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노래를 통해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창단 당시 이름은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이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합창단인 월드비전 합창단에는 62년의 시간동안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가 쌓였다. 그 중에서도 4남매 모두 합창단원으로 활동한 김세정(24)·세원(19)·세웅(16)·세진(12) 남매의 스토리는 더 특별하다. ■뮤지컬 배우 꿈, 디딤돌 된 합창단 활동 "초등학교 3학년 때 지역반으로 시작한 월드비전 합창단 활동이 연주반까지 이어졌고, 현재 연극배우로 활동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4남매 중 맏이이자 홍일점인 김세정씨는 초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8년 월드비전 합창단 지역반에 입단했다.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는데 어머니가 우연히 교회에서 합창단 공연을 보고는 적극 권유했다. 당시 집과 가까운 강남반에서 지역반 활동을 시작했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서울 강서(본원), 강남, 강북과 경기 일산, 분당 등 총 5개의 지부가 있다. 오디션을 보고 지역반에 입단해 활동한 뒤 그중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선발해 연주반을 뽑는다. 지역반과 연주반은 각 30여명 정도로 구성된다. 세정씨는 "지역반 3년, 연주반 3년을 하고 중학교 2학년 때 퇴단을 했다"며 "이후 고양예고 연기과를 졸업하고 대학 때는 연극영상학과를 졸업해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뮤지컬배우라는 꿈을 준비하며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학로에서 '벚꽃 동산', '어크로스 더 리버', '잠은 자야하고 꿈은 꿔야 한다' 등 3편의 연극을 올렸다. 이달 말과 7월에는 부산에서 각각 '벚꽃 동산'과 '경매'로 부산시 초청 연극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합창단 활동을 하며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다양한 무대 경험을 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며 "합창을 하며 어려운 박자나 화음을 만드는 훈련을 쌓고, 악보를 빠르게 읽고 음감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정씨는 합창단 활동을 하며 베트남 호치민 연주회(2011년), 호주 월드비전 본부 초청 연주회(2012년), 필리핀 국제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2013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세정씨는 "합창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인데, 연극 무대에 설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며 "미래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줄리 앤드류스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했던 '세계 어린이합창제' 기억 4남매 중 둘째, 셋째인 세원, 세웅 형제는 지난 2016년 2월에 경기 일산반에 같이 입단했다. 현재는 둘 모두 퇴단한 상태로 두 형제는 월드비전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기억으로 2016년 열린 '세계어린이합창제'를 꼽았다. 세원 군은 "'꼬마신랑'이란 곡에서 비중있는 함진아비(함을 들고 가는 역할) 역할을 맡았는데 처음으로 맡게 된 큰 역할이었다"며 "4년에 한번씩 해외 합창단 여러 팀을 초청해 예술의전당, 광화문광장 등에서 공연을 하고 외국 친구들과 홈스테이도 했다"고 합창제를 소개했다. 이어 "노래를 하든 악기를 연주하든 작곡을 하는 것이 꿈"이라며 "대학 진학은 성악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 커서도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셋째인 세웅 군은 2016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5년 동안 월드비전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으로 지역반에서 연주반 시험도 봤지만 변성기가 찾아오면서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다. 세웅 군 역시 세계어린이합창제 때 뮤지컬 '꼬마 신랑'에서 배역을 맡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막내인 세진 군은 2019년 1월에 입단해 현재 일산반에서 활동 중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합창단 활동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만 하다가 합창단 활동을 해서 좋았다"며 "현재는 오는 6월 21일 열리는 정기연주회 공연 연습에 한창"이라고 했다. 4남매의 합창단 활동에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있었다. 4남매의 아버지 김한신씨는 "월드비전 합창단은 전쟁 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후원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창단됐다"며 "이 세상에서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던 나라가 다른 나라를 지원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이 처음이다. 합창단 활동을 통해 남을 돕는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닫고, 자라면서 선한 활동과 비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 성민아씨는 "교회를 통해 월드비전 합창단을 접하고 추천을 받았다"며 "나도 만나는 엄마들마다 월드비전 합창단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 열어 이달 21일에는 월드비전 합창단 연주반과 지역반 단원들 모두가 참여하는 '2022 정기연주회'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4남매 중 막내인 세진 군도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창작 칸타타 '지저스(JESUS)'를 통해 힘든 시기를 보낸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창작 칸타타 '지저스'는 예수의 일생을 합창곡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지혜정 작곡가가 곡을 만들었다. '오소서 임마누엘', '그가 주신 선물', '다시 오실 주님' 같은 노래가 불려지는 이번 공연에는 월드비전 합창단을 이끄는 지휘자 김보미를 비롯해 연출가 안지선, 안무가 임유정 등도 함께한다. 월드비전 음악원 어호선 원장은 "코로나19 안정화로 올해는 6월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11월에는 기획연주회를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라며 "월드비전 합창단의 순수하고 정제된 목소리와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02 16:28:43[파이낸셜뉴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자레인지 부품 제조사인 디피씨의 지분 전량을 어플라이언스챔피언 주식회사 및 어플라이언스히어로 주식회사에 7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 및 재무구조의 개선 목적이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어플라이언스챔피언이 75%, 어플라이언스히어로가 25%를 조달한다. 어플라이언스챔피언과 어플라이언스히어로는 TS인베스트먼트가 만든 PEF 산하 SPC(특수목적회사)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21년말 기준 자산이 5조원을 넘었다. 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예정였다. 이번 디피씨 매각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예외인 PEF 전업집단이 됐다. PEF 전업집단이 되기 위해서는 PE(사모) 운용사와 금융 및 보험업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만 기업집단에 소속돼야 한다. 디피씨는 1982년 설립,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고압변성기와 노이즈필터, 인버터 등을 제조·판매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03 14: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