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1시간을 넘긴 사례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응급 환자가 발생한 현장과 병원 간 이송 시간이 60분을 초과한 경우는 총 1만39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426건)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전(164건→467건, 3.3배), 대구(74건→181건, 2.6배)서울(636건→1166건, 2.3배) 등 주요 대도시에서 이송 지연 사례가 두드러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현장과 병원 간 이송거리가 30㎞를 초과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대전은 지난해 170명에서 올해 449명으로 2.6배 늘었으며, 서울은 지난해 161명에서 362명으로, 대구는 451명에서 788명으로 1.75배 증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4 13:35:06[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발생한 사상자들이 순천향병원 등 6곳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중상 3명, 경상 9명 등 부상자 12명도 발생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상자는 순천향 병원 6명(사망자 4명 경상 2명), 성모병원 4명(사망 2명, 경상 2명), 인천성모병원 1명(사망 1명), 가천길병원 2명(중상 2명), 다니엘병원 2명(경상 2명), 이대목동병원 1명(중상 1명) 등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23 00:09:10[파이낸셜뉴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31·개명 후 서은우)가 마약 투약 후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서민재는 지난 19일 자신의 브런치 홈페이지에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올렸다. 서민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라면서 이를 공유했다. 서민재는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서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 일 것”이라며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난 날이었는데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불면증·우울감·공황장애가 극도로 왔고, 감당할 자신이 없던 나는 어리석게도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기억은 없다. 당시 2층에서 여자가 투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서부터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라며 “SNS에 글을 올린 직후 뛰어내리면서 양측 골반뼈가 골절되어 구급차로 병원 이송됐다더라. 정형외과 입원 후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을 받았고 자가 보행 훈련도 했다.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교사였던 서민재의 엄마는 죄책감에 스스로 교단을 떠났다고 했다. 서민재는 “마약에 한 번 손을 대자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마약이 극도로 무섭게 느껴진 순간은 이때였다”면서 “내 인생이 더 바닥칠 게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그냥 마약에 기대 현실을 회피하다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현재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한 상태다. 그는 “이름을 바꾼다고 과거가 사라지거나 잊히지 않지만, 예전 이름으로 불릴 때면 자꾸만 나쁜 수식어가 따라붙는 느낌이 들어서 싫었다. 내가 들을 때나 가족들이 부를 때 아팠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 이번에는 더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씨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서씨는 지난해 8월 연인이었던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0 16:32:05【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받은 사격 은메달 리스트 김예지가 기자회견 도중 쓰러졌다. 전북 임실군청 소속인 김예지는 9일 오전 임실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를 환영하고 그간 소회 등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김예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기자회견을 하던 중 경련을 일으키고 쓰려졌다. 임실군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의 응급조치로 10분 만에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고 있다. 곽민수 임실군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며 지병은 없다"라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김예지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9 11:38:59[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상가 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오후 1시 57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2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불로 거주자 A씨(50대·여)가 얼굴과 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집 내부 등이 불타 약 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음식 조리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02 17:43:1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숨졌다. 3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 50분께 부산시 연제구의 한 공사장에서 A씨(6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날 부산에는 12일째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이었으며 A씨가 쓰러질 당시 체온이 40도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부검 결과에서도 열사병 이외 특별한 사망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31 16:12:35[파이낸셜뉴스] 뇌경색으로 쓰러진 노인에게 도움을 주고 사라졌다는 육군 소령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군 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지난달 27일 강원 인제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을 위해 도움을 주고 사라진 육군 소령의 사연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인제 남면 어론리에서 한 어르신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려면 보호자가 빨리 왔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때 한 육군 군인이 보호자 할머니를 모시고 어디선가 나타났다. 그는 보호자와 아픈 어르신을 119구급차에 태운 뒤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A씨는 "정신이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육군 소령이라는 것 말고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라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언제나 국민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하신다", "군인의 자부심은 이기는 것보다 지키는 것에서 온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5 08:55:36[파이낸셜뉴스] 2일 오전 9시 24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8분 만에 진화됐으며 지하 창고와 주차장 내부 등을 태워 43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이 화재로 건물 관계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 주차관리실 창고의 제습기로부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2 18:04: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남구는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을 수행중이던 지역 소모임이 홀몸 어르신의 뇌경색을 조기 발견해 치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구의 용호 3동 지역 소모임 '용호자매들'은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A씨(82)의 집을 방문했다. A씨는 방문한 모임원에게 "아침부터 눈이 떠지지 않고 어지럽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를 들은 모임원은 A씨의 뇌경색 병력을 기억하고 재발 증상을 의심했다. 이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2차 뇌경색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A씨의 보호자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걱정인데 가까운 곳에서 살펴주시는 덕분에 치료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1 15:59:5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6층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이 불로 화상을 입은 주민 1명과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1명 등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명 모두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주민 등 9명을 구조했고 14명은 소방대원의 유도를 따라 옥상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은 인원 243명, 장비 4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20 15: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