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국 고위관리회의(SOM) 산하 보건실무그룹(HWG) 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중국, 일본,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21개 APEC 회원국이 참가한다. 회원국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보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 논의 결과가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실현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태 경제협력체의 보건협력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주제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Ensuring Health for All, a Sustainable Tomorrow)'이다. 첫째 날인 5일에는 '원헬스(One-Health) 다부문 협력'을 주제로 정책대화가 열린다. △사람-동물-환경 보건 연계를 고려한 각 회원경제의 원헬스 거버넌스 구축현황 및 부문 간 역할 △부처 및 국경 간 협력·소통 △역량강화 사례 등이다. 둘째 날에는 디지털 헬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대화가 열린다.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의료기술의 개발·적용 △의료기관 간 디지털 의료협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본인 주도적 맞춤 건강관리 △보건의료 분야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 추진체계 마련 등이다. 7일에는△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등이 8일에는 만성질환 관리체계 고도화, 암 검진 접근성 제고 방안부터 암 생존자·가족 지원까지 포괄하는 암 전주기 통합관리 정책이 논의된다. 앞서 3월에 열린 회의 결과를 종합해 내달 15~16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보건과 경제고위급회의에서 선언문에 담겨 발표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5-08-04 11:34:41◆ 보건복지부 ◇과장급 전보 △장관실 장관 비서관 신재형
2025-07-24 12:34:2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강릉시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강릉시지회와 강릉시니어클럽이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300여 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의 충실성, 참여자 만족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강릉시는 2개 기관이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내 노인일자리 사업의 우수성과를 입증했다. 강릉시는 올해 316억원을 투입해 6개 수행기관이 745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은영 강릉시 경로장애인과장은 “두 기관의 수상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든 성과로, 어르신의 일자리와 사회참여가 더욱 활발히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질적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16 08:25:06【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는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이 주관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흥시는 신규 사업 추진 성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 노인 일자리 담당자 고용 안정성 확보 등 다양한 항목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시흥에선 총 6053명의 어르신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 등하교 안전 지킴이 △취약계층 대상 건강 관리 △사회복지시설 지원 △시니어 서포터즈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이다. 영어가 능숙한 어르신이 지역 아동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치는 ‘제니퍼 할머니, 톰 할아버지’ 시범 사업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모범 사례로써 노인 일자리 정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민관 협력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람 있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일자리 환경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3 09:28: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수원 이춘택병원은 윤성환 병원장이 '건강보장 48주년 기념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의료보험 제도가 도입 돼 국민건강 보장사업이 시작된 지 48주년이 되는 해로, 윤 병원장은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이춘택병원은 지난 2005년 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참여한 이후, 2011년 제1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2024년 제5기까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제1주기부터 제3주기까지 의료기관 인증을 연속 획득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대응에 적극 협조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윤 병원장은 2024년 대한전문병원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중소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전문병원의 제도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이춘택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가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9 09:34:24[파이낸셜뉴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8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대한의사협회를 시작으로 서울시 마포구 소재 대한병원협회,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간호협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차관 취임 이후 보건의약단체를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각 협회와 보건의약단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전공의 복귀를 포함한 의료 정상화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 차관은 “정책 추진 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고 각 협회와 적극 소통·협력하겠다”라며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한 각 협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차관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약단체를 추가로 방문해 현장과의 소통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이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계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하고 경청·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8 16:24:10[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세종은 1일 헬스케어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 전 장관은 세종 규제그룹·헬스케어팀의 고문으로 합류해 의료·제약·의료기기·바이오헬스 등 산업 전반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 전 장관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33년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으며, 문재인 정부 초대 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제54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수장으로서 질병청, 지자체, 제약사,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방역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퇴임 후에는 전북대학교에서 첨단의료기기학을 강의하며 학문적 활동도 병행해왔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권 고문의 합류를 통해 AI 기반 융복합 혁신 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법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 헬스케어팀은 김성태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를 중심으로 식품·의약 형사 전문 손정현 변호사(34기), 약제 심사 경력의 최병철 고문 등 전문가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공공·민간 영역 전문가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7-01 11:11:12[파이낸셜뉴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보건·복지 분야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다. 복지부에서 퇴임 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맡았다가 이번에 차관으로 선임됐다. 이 차관은 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보건 의료계 여러 직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8회) 합격 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복지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국장으로 승진 한 뒤 2016년 한의약정책관, 연금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관 등을 맡았다. 복지부 대변인을 지냈고, 문재인 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올해 3월 복지부 명예퇴직 후에는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맡았다. 보건의료정책관이던 2023년 당시 정부와 의료계 간 양자협의체인 의료현안 협의체를 이끌며 대한의사협회 등과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 강화, 비대면진료 등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광주(59세)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38회)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보건의료정책과장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정신건강정책관 ▲한국공공조직은행장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6-29 20:16:49[파이낸셜뉴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은 국민연금 개혁을 이끈 '연금 전문가'다. 보건 분야에도 조예가 깊다.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40회) 합격 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국민연금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건강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도 거쳤다. 연금정책국장에 이어 지난해 7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맡으면서 연금개혁 추진에 앞장섰다. 그 결과물이 올해 3월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다. 복지부 내에선 일처리가 꼼꼼하고 추진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지부 여성 차관으로는 세번째다. 이 차관은 앞으로 연금개혁 후속조치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공약 중 하나인 통합돌봄과 빈곤 해소 방안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53세)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행정고시 40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연금정책국장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6-26 17:23:29[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지원정책에 대해 부산지역 병원들이 정책의 형평성과 실효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광역시병원회(회장 박종호·센텀종합병원 이사장)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복지부의 2차 병원 지원사업에서 실정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면들이 상당히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복지부의 지원사업이 지역의료 강화를 표방하고 있으나, 정작 현장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재검토와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 중복참여 제한은 일방적·비합리적 복지부는 외과계 병원 응급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과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급성 충수염 등 응급복부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고, 후자는 상급종합병원의 공백을 메울 지역 중간 진료거점 육성이 핵심이다. 하지만 2개 사업의 중복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통보가 내려지면서 지역 종합병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부산시병원회는 “역량을 갖춘 외과계 종합병원들의 상당수는 응급복부수술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포괄 2차병원 지원사업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 현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련데도 중복 지원 불가라는 제도적 장벽은 실질적 참여를 가로막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은 응급의료와 외과 수술을 동시에 수행하며 지역민들의 ‘골든타임’을 책임져온 병원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들 병원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제대로 된 지원을 받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절박함을 토로하고 있다. ■ 포괄 2차 종합병원 내 응급의료기관 배제, 보상 사각지대 우려 복지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사업에 3년간 약 2조원을 투자해 △중환자실 수가 인상(연 1700억원) △응급수술 가산(연 1100억원) △24시간 진료지원(연 2000억원) △성과 보상(연 2000억 원) 등으로 구성된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시병원회는 “응급수술 가산 대상이 권역·전문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중심으로 제한돼 있어,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종합병원들은 사실상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즉, 부산시내 80% 이상의 종합병원이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가산체계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아직까지 받지 못한 신설 종합병원들은 ‘중환자실 수가 인상’ 대상에조차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병원회는 “응급의료기관 종합병원들은 실제로 지역 응급의료의 최전선에 있는 병원이다. 응급의료기관 분류가 아닌, 실제 운영 기능과 기여도에 따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료질 평가지원금, 상급종합병원만의 제도인가? 의료질 평가지원금은 과거 ‘선택진료비’ 폐지에 따른 보완책으로 도입돼 현재는 환자 안전, 의료 질, 공공성, 진료협력, 교육수련, 연구역량 등 6대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문제는 이 지표들이 대부분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중소병원이나 지역 종합병원은 대부분 평가항목을 충족하지 못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입원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외래 경증질환 비율 △진료협력체계 운영 및 회송률 △감염감시체계 참여 △전공의 확보율 △지도 전문의 수 대비 진료실적 △IRB 연구책임자 수 △의사당 지적재산권 수 △임상시험센터 설치 여부 등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지방 종합병원에서는 충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연간 약 7000억~80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상급종합병원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병원회는 “그동안 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대해 별도 평가지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검토 단계에 머물고 있다”면서 의료질 평가지원금의 고질적 문제인 ‘빈익빈 부익부’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광역시병원회 박종호 회장은 “정부 정책의 명분과 의도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역 의료의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제도는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지역 종합병원이야말로 응급·필수의료의 최후 보루라는 점을 정부가 직시해주기를 바라며, 복지부의 신속한 제도 개선과 현장 목소리 반영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2 13: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