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7일 주관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홍천군 보건소가 장애인 활성화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홍천군보건소는 그동안 재활사업에서 장애 유형을 분류해 맞춤형 재활 방문사업을 수행해 왔고 그룹별 운동 교실, 한의사를 연계한 프로그램,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유아·유치원생 장애 발생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 보건의료센터와 연계해 스마트 홈 설치와 장애인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조애희 홍천군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장애인복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노력과 사회참여를 도와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1:20:47[파이낸셜뉴스] 영도구가 구 보건소에서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및 건강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구강건강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과 방문이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구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서비스는 △치과 촉탁의의 구강검진·상담 △치위생사가 직접 이를 닦아주는 세정술 △치아우식증, 시린 이 등 완화 위한 불소 도포 △올바른 칫솔질 및 구강용품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는 올 연말까지 월평균 2~3회, 연 24회차로 열릴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전화로 예약 후 지정된 날에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만 60세 이상의 저소득층, 건강 취약 어르신들에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수준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9 16:25:44윤석열 대통령이 대화의 물꼬를 틈에 따라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의정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고도화하며 상황 장기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윤 대통령과 전공의 간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의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보건소를 이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비대면진료, 보건소·지소 확대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부터 비대면진료 시행기관을 '보건소'와 '보건지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를 통해 의료역량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하고 있으나, 대상 기관에서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제외됐다. 지역보건의료기관의 공백 발생 가능성에 일부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를 허용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고 정부도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보건소 246개소, 보건지소 1341개소의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이에 따라 경증질환자는 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를 통해 상담과 진단·처방 등을 받을 수 있다. 처방전의 약국 전송 등 현행 비대면진료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조치를 통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도 섬·벽지 등 근무지와 먼 지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경증 질환자나 동일한 약을 처방받는 만성질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전공의 대화할까" 주목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윤 대통령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담화문을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안을 들고 나온다면 의대 증원 2000명 증원 폭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화 의지에도 이날 현재까지 이에 상응하는 전공의들의 움직임은 전무하다. 다만 물밑에서 접촉을 위한 시도는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과 연락이 되는 상황이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지금 전공의들과)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이 서로 만나야 한다는 공감대가 정부는 물론 의료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지만 전공의들이 대화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의대 증원 숫자를 조정하자는 다소 온건한 주장을 했던 의대 교수들과 달리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2000명 정책과 의료개혁 정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공의들은 윤 대통령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된다면 선결 조건으로 의대 증원 2000명 정책과 행정처분 등 사법적 조치의 취소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공의들이 이런 식으로 조건을 달고 대화 여부의 결정을 시도한다면 먼저 대화를 하자고 청한 정부 쪽에서 대화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 추진을 환영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정갈등이 꽉 막혀버린 상황에서 어떻게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합리적인 방안을 만든다는 전제하에 대통령과 전공의가 대화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윤홍집 기자
2024-04-03 18:08:09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은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과 함께 지난 27일 베트남 푸토성 도안흥현 헙낫면의 운영 중단된 보건소를 재건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천수 회장, 이종선 운영부회장 및 부회장단, 씨젠의료재단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김덕환 대외협력본부 본부장, 베트남 푸토성 인민위원회 판쩡떤 부성장, 외무부 즈반광 국장, 친선협회 응우엔티축하오 운영부회장, 지역 주민 15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사업 대상 지역인 푸토성 도안흥현은 면적의 42%가 산림으로 이뤄진 농촌 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다이응이아 보건소는 낙후된 시설과 의료장비 부족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 27일 굿피플과 씨젠의료재단은 방치돼 있던 다이응이아 보건소 재건축을 완료했다. 4억 3천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두 기관은 기존 건물을 허물고 130평 규모의 ‘다이응이아-씨젠 보건소’를 건립했다. 더불어 보건소 운영에 필요한 기초 의료장비 제반을 지원했다. 면 단위 보건소에 해당하는 다이응이아-씨젠 보건소는 앞으로 지역 내에서 1차 보건의료를 담당하며 예방접종, 건강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초음파 검사기를 활용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또한 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에 적합한 질병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씨젠의료재단 한규섭 대표의료원장은 “다이응이아-씨젠 보건소를 통해 질병 예방과 의료 서비스에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씨젠의료재단은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씨젠의료재단의 도움으로 헙낫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푸토성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과 씨젠의료재단은 2015년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푸토성의 ‘농짱 보건소’와 ‘다이안 보건소’를 재건축하는 등 푸토성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9억 6천만원에 달한다.
2024-03-04 13:32: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보건소 등 지역 보건 의료기관 노후 시설과 장비를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56억원을 지역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81곳에 투입한다. 대상은 시설 노후화 수준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 완주군 소양보건지소 등 11곳은 화장실 리모델링 등 노후 시설을 보수해 방문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김제시 대동보건진료소 등 64곳은 노후 의료장비를 교체하거나 최신식 의료장비 116대를 확충해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원시보건소 등 6곳은 보건사업과 구강 보건 이동 진료 차량 7대를 구입해 의료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은 도민 피부에 오롯이 와 닿는 생활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 기관”이라며 “이용하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에는 총 409곳(보건소 15곳, 보건지소 148곳, 보건진료소 240곳, 건강생활지원센터 6곳)의 보건의료기관이 운영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28 11:12:3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와 파주시가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의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27일 파주시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파주보건소는 2월 27일부터 의료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평일 진료 시간을 18시에서 2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진료 시에는 일반적인 내과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구급차도 대기한다. 또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보건의료 위기 상황 시,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이에 파주 병의원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며, 비대면 진료 여부는 병의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사전 문의 후 이용이 필요하다.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여부 및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약국은 파주시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에서 확인하면 된다. 의정부시 또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진료실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상황실을 통해 집단행동 모니터링 등 관내 의료계 상황을 수시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 소방,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 대응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황 종료 시까지 일반 내과 진료에 한해 단계적으로 보건소 진료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1단계(의료공백 30% 이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단계(30~50%)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3단계(50% 이상)에는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과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 연장 운영 등을 협의한다. 시 홈페이지 및 SNS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비상 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7 14:13:54【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보건의료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지난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이 본부장을 맡고, 상황총괄반, 수습복구반 구급 및 이송지원반, 점검지원반, 행정지원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6개 실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응급실 병상 부족으로 인한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표류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근로복지공단 안산공단을 비롯한 관내 응급의료기관 4개소에 행정직·보건직공무원 인력을 파견해 핫라인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도 평일 오후 8시까지 진료실 운영을 2시간씩 연장하고, 지역의료기관 간의 비상 진료 체계 핫라인을 유지하는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 진료 연장 운영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된다. 연장된 운영시간 동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내과 진료를 받고자 하는 시민은 상록수보건소로, 침 시술 등 한방진료를 받고자 하는 시민은 단원보건소로 신분증을 지참한 뒤 방문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3일 이민근 시장 주재로 경기남부경찰청·단원경찰서·상록경찰서·안산소방서와 함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 회의'를 개최하고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재가동했다. 이민근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병원·응급의료기관별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통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네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정보검색은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7 13:28:02부산시는 설 연휴인 9~12일 시와 각 구·군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응급진료상황실은 설 연휴 의료기관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시민에게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재난 상황에 따른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 등과 비상연락 체계를 갖추고, 기관별 비상 진료 체계도 상시 유지해 응급상황 발생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을 비롯한 37개 응급의료기관(시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병·의원 670곳, 약국 1099곳도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으로 지정돼 연휴 기간 정해진 날짜에 진료받을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2-08 17:17:3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설 연휴인 9일~12일 시와 각 구·군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응급진료상황실은 설 연휴 의료기관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시민에게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재난 상황에 따른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 등과 비상연락 체계를 갖추고, 기관별 비상 진료 체계도 상시 유지해 응급상황 발생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을 비롯한 37개 응급의료기관(시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병·의원 670곳, 약국 1099곳도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으로 지정돼 연휴 기간 정해진 날짜에 진료받을 수 있다.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은 시 바로콜센터(120), 119종합상황실, 구·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과 시청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08 09:28:08[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채 수술을 집도한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의사에 대해 처벌 근거가 없어 입건되지 못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2일 밤 11시께 서울 강동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음주 상태로 60대 환자의 얼굴 상처 봉합 수술을 한 의사 A씨를 적발했다. '수술한 의사가 음주 상태인 것 같다'는 환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감지기로 A씨의 음주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현행법상 의료진이 음주 상태로 의료행위를 했을 때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A씨는 "저녁 식사를 하다 맥주를 한 잔 마셨다"고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와 일단 출동했지만 입건하지 못하고 관내 보건소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15 10: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