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남 기반 건설사인 보광종합건설사의 계열사인 골드디움이 현대자산운용의 주주로 전격 참여한다. 무궁화신탁이 100% 대주주인 현대자산운용 입장에선 지방 소재 중견 건설사를 새로운 주주로 맞이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0만주 규모, 총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며 3자 배정 유증대상은 골드디움이다. 골드디움은 이번 유증으로 현대자산운용의 지분 6.2%를 보유하게 된다. 통상 운용사의 지분 10% 미만 보유시엔 금융당국에 승인 대신 신고만 거치면 된다. 아파트 브랜드 '골드클래스'로 알려진 보광종합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권에 드는 중견 건설사다. 골드디움은 보광종합건설의 100% 자회사로 이 회사의 주요 시행사중 한 곳이다. 현대자산운용은 향후 사업영역 확대와 부동산 개발 투자 등에 더 집중하기 위한 일환으로 골드디움을 새로운 주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개발 등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자기자본(PI)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이어서 골드리움을 주요 주주로 영입하게 됐다”며 “ 당 사의 모기업인 무궁화신탁도 NCR관리 필요하고, 주주 분산 차원에서 외부에 전략적 투자자 뽑아서 자금도 투자 받고 부동산 관련 비니지스 협업으로 투자가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09 13:51:02#. 지난 4월 기준으로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싼 도봉구의 ㎡당 평균 매매가는 807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가장 비싼 강남구는 3191만원이다. 강남구 아파트 한 채를 팔면 도봉구에서 4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을 계기로 초양극화의 주범인 '똘똘한 한 채 정책'에 대한 제도개선 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주택·건설 단체들은 주요 정당 대선캠프에 시장 정상화 일환으로 다주택자 규제 폐지 혹은 대폭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부터 본격화된 징벌적 세금 중과·대출 옥죄기 등 다주택자 규제가 서울 핵심 지역의 수요 편중을 갈수록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압구정 아파트 두달 새 10% 상승 KB부동산의 지난 4월 '3.3㎡(평)당 시세 톱' 통계를 분석하면 사상 처음으로 정보가 공개되는 상위 50개 단지가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 시계열 자료를 분석하면 3.3㎡당 1억원 초과 단지가 3월 43곳에서 4월에는 '50+a'로 최소 7개 단지가 더 늘어난 것이다. 개포동에서는 처음으로 주공 5·6단지가 1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50개 단지를 보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다. 강남구 31곳, 서초구 16곳 등 47곳이 그 주인공이다. 강남·서초구의 고가 단지는 3.3㎡당 1억원 초과가 기본시세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머지 3개 단지는 강북 부촌 가운데 하나인 용산구에서 나왔다. 이촌동 한강맨션, 한남동 한남더힐, 보광동 신동아 등이 3.3㎡당 1억원 초과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3.3㎡당 시세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4월 기준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로 1억7003만원이다. 2월에는 1억5508만원을 기록했다. 단 두달 새 매매가가 10%가량 상승한 셈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3.3㎡당 1억원 초과 단지가 너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주택 규제 풀어 시장 정상화 전문가들은 핵심 지역의 우량한 한 채만 찾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이 같은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풀이한다. 그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 때부터 시작된 다주택자에 대한 옥죄기가 있다. 현재도 세금과 대출 등에서 다주택자는 여전히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 주택·건설 단체들은 대선에 맞춰 시장 정상화 최우선 과제로 세금 중과 폐지 등 다주택자 규제완화를 들고 나왔다.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주요 정당 대선캠프에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10대 핵심과제 가운데 첫 번째로 '다주택자 세금 중과 폐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특정 지역의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을 약화시키고, 수도권과 지방 간 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도 예외는 아니다.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 주거안정 지원 핵심 과제로 1가구 2주택 종합부동산세 경감,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 등 다주택자 규제 폐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한주택건설협회·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다른 단체들도 대선 정책과제 핵심 의제로 다주택자 규제 폐지 혹은 대폭 완화를 정치권에 건의한 상태다. 전문가들도 이번 기회에 '똘똘한 한 채' 정책에 대한 전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주택자 등 투기세력이 시장을 왜곡시킨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2주택 이상 규제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철 한양대 교수도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양극화가 진행 중"이라며 "새 정부가 과거 실패 사례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최가영 기자
2025-05-05 17:58:1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을사년 새해 첫 현장으로 대구경북(TK) 신공항 이전부지(군위군 소보면)와 채석단지(효령면 용매로)를 찾아 사업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15일 오후 TK 신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5년 추진 계획 및 당면 현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홍 시장은 현장 방문에서 공영개발 방식 전환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과 화물터미널 위치 갈등 해소 등 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고, 2025년 추진 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 그는 "혼란한 국정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구 혁신이 중요하다"면서 TK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특히 홍 시장은 "대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인 YK 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TK 신공항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존 군 공항(K-2)과 대구국제공항이 직면한 소음, 고도 제한, 수용 한계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공항 이전 및 건설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물류 허브 구축, 인프라 확장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상반기에 재원확보를 위한 공자기금 신청, 군 공항 사업계획 승인, 민간공항 기본계획고시, 이주단지 후보지 선정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공자기금 운용계획(안) 확정,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 보상을 위한 열람공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올 한 해 계획한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지역사회 간의 갈등 해소, 신속한 업무 추진 등을 위해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더 열심히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건설 자재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군위군 소재 채석단지(㈜보광산업) 현장도 방문해 TK 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레미콘, 아스콘, 골재 등 자재 수급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관계자들과 주요 자재 및 장비 수급 계획을 논의했으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전반에 걸친 점검 및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TK 신공항이 2030년 개항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15 17:01:14[파이낸셜뉴스]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면서 국내 증시 시장에선 정치 테마주가 들썩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현재 경기도 과천종합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체포 소식이 알려진 뒤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는 특정 종목을 거론하며 오르는 이유를 묻는 질문들이 여럿 올라왔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홍준표 테마주'다. 상승 흐름은 지난 10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한국을 찾은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대표적인 '홍준표 테마주'로 꼽히는 경남스틸은 11%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경남스틸은 주춤했지만, 보광산업, 휴맥스홀딩스 등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재 홍 시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반대로 홍 시장과 함께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는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안 의원의 대표 테마주인 안랩과 써니전자는 각각 2.92%, 1.15% 떨어졌고 오 시장 테마주인 진양산업, 진양폴리, 진양화학은 동반 하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오리엔트정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4%(890원) 떨어진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에이텍, 일성건설, 에이텍모빌리티 등도 하락폭을 키웠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15 15:03:1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고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와 협업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19일 한남4구역에 의료 서비스·교육·문화 등 각 분야 80여개 브랜드와 입점을 제휴해 한남뉴타운을 대표하는 상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강남 유명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이아이'가 입점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입주민들의 진정한 '웰니스 라이프' 완성에 나선다. 여기에 강남 유명학원을 유치해 한남4구역 상가를 새로운 교육 타운으로 특화한다는 전략도 제안했다.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과 입점 제휴를 통해 유아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변과 인접한 상가에는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호텔과 한남동 대표 고급 주거단지인 파르크한남에 입점해있는 최고급 음향 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태원역에서 보광 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콘셉트로 다양한 F&B 브랜드를 선보인다. 리빙 편집샵, 체험형 특화 매장 등으로 입주민의 명품 주거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자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다양한 랜드마크 상업시설 경험을 갖춘 CBRE와 협업한다. 이를 통해 상권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설계서부터 브랜드 구성, 준공 후 빠른 상가 운영과 활성화까지 종합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남동 전체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체 5개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듯한 통합상가에는 보광로를 따라 이어지는 연도형 배치를 비롯해 입주민 편의성과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을 구성한다. 상가 조합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대형 유통사의 위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거나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삼성물산은 상가의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19 17:02:08[파이낸셜뉴스] 최근 6개월 동안 하자판정건수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으로 넓혀봤을 때는 GS건설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주요 건설사별 2024년 하반기 하자판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하자판정건수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하자건수는 118건에 달했다. 재현건설산업이 9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지브이종합건설이 80건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보광종합건설(59건) △시티건설(53건) △포스코이앤씨(58건) △계룡건설산업(57건) △시티건설(53건) △대우건설(51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하는 경우 △GS건설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에스엠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순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하자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을 신설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인력을 증원시키고 있다"면서 "준공후에도 하자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고객 관리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자판정비율 상위 건설사도 공개됐다. 하자판정비율은 세부하자판정건수를 하자판정 받은 단지의 전체 공급 세대수의 합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지난 3월부터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로 나타났다. 이어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수가 50가구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확대하면 지우종합건설(266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높았다. 하심위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하자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했다. 올해에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해 예년 보다 약 20% 더 많은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하자심사’는 지난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총 1만2771건이었다.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8197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이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앞으로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4 17:17: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선출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92표 중 52표를 받아 39표를 받은 김보곤 디케이㈜ 대표이사를 제치고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의원총회에는 92명의 제25대 의원 및 특별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한상원 회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3년 광주상공회의소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20년 이상 광주상공회의소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봉사해왔다. 또 홍인학원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광주지검 범죄예방협의회 회장, 전남레슬링협회 회장, 민주평통 전남도 부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 회장이 경영하는 다스코㈜는 광주광역시에 1개 공장, 전남 화순에 2개 공장, 충남 당진 3만평 부지에 2개 공장, 전북 군산에 2개 공장을 가동 중인 코스피 상장사다. 한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김보곤 후보님과 그의 지지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밝혔던 양대 노총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한 산업평화 선언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시·언론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군공항 이전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그 부지에 미래산업을 유치해 지역의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광주로 모여 역동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이어 "광주상의를 지역 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시키고, 지역 내 산단에 입주해 있는 제조기업들을 상의에 참여시켜 광주상의가 광주경제 활성화의 선두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전남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은 상의의 소명이고 우리 기업인의 책무라면서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5대 수석부회장에는 박철홍 보광종합건설㈜ 회장이, 감사에는 김형범 ㈜다목하우즈 대표이사와 김용구 (사)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상근부회장에는 현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전무이사가 임명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0 17:53:45[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견 건설기업들이 잇따라 자산운용사들의 지분을 취득해 주요 주주로 올라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 업황 악화로 신수익 다각화를 위해 운용사 지분 투자에 베팅중인 모습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투자해 주주로 참여중인 건설사는 GS건설(지베스코운용), 화성산업(메리츠운용), 보광종합건설(현대자산운용) 등이다. 우선 GS건설은 2020년 7월 당시 전문사모운용사인 코고자산운용의 지분 100%을 인수해 지베스코운용을 설립했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운용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임대·개발업 사업을 영위중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사업관리(PM) 전문조직 DC개발&운용본부를 별도로 두고 있어 GS건설과 계열사 자이S&D가 진행하는 개발사업의 사업비 조달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설립 1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당시 GS건설의 지베스코운용 인수는 오너 4세였던 허윤홍 사장의 신사업 일환으로 이뤄진 첫 딜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은 대구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도 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운용사 지분 투자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경영권 분쟁이후 지휘봉을 잡은 이종원 회장이 강성부펀드(KCGI)와 손잡고 메리츠운용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화성산업은 지난 6일 사모펀드운용사인 강성부펀드와 함께 지분 100%를 공동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측은 올해 6월경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산업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건설기술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보광종합건설사의 계열사인 골드디움도 현대자산운용의 주주로 전격 참여했다. 무궁화신탁이 100% 대주주인 현대자산운용 입장에선 지방 소재 중견 건설사를 새로운 주주로 맞이한 셈이다. 골드디움은 지난해 3자 배정 유증에 참여해 현대자산운용의 지분 6.2%를 보유중이다. 아파트 브랜드 '골드클래스'로 알려진 보광종합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권에 드는 중견 건설사다. 골드디움은 보광종합건설의 100% 자회사로 이 회사의 주요 시행사중 한 곳이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3·4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금융업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과 금융의 경우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다 운용업의 경우 PF, 부동산 개발투자 등도 엮여 있어서 최근 밀월관계가 돋보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20 10:36:14[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본격 수주전이 시작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에 도전장을 내민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수주 전략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두 회사 모두 7908억6000만원으로 동일하다. 11월 초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준공·입주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한남더힐', 롯데건설은 '나인원한남'을 지었기 때문에 두 회사 모두 한남동 일대 최고급 아파트를 시공한 노하우를 살린다는 포부다. 오는 30일 1차 합동설명회를 앞두고 지금까지 공개된 두 건설사의 전략을 비교해봤다. 롯데 '호텔보다 좋다' 커뮤니티 특화 단지명 '르엘 팔라티노'를 제안하며 입찰에 나선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입찰보증금 800억 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한남2구역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월드클래스 설계사와 인테리어 건축가, 조경회사, 독보적인 아티스트 등 9명의 세계적인 거장이 팀을 이뤄 설계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BETTER THAN 호텔'을 표방하며 한남2구역 조합원이 정상의 품격과 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급 호텔식 설계를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호텔보다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 한강 스카이라인 새로 쓰는 랜드마크 대우건설은 지역의 독보적인 랜드마크가 목표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에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한남써밋'을 제안했다. '한남2구역'을 한남의 정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걸맞게 JERDE, STOSS, SWNA등 세계 최고의 거장들과 함께 '한남써밋'을 위한 월드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조합의 입찰지침에 따라 경미한 설계변경을 반영한 대안설계를 제출했고 이와 함께 조합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단지의 혁신적인 설계변경'을 위해 종합적인 설계검토와 정비계획변경을 수반한 혁신설계안을 함께 선보이며 남다른 수주의지를 보였다. 이명화 한남2구역 조합장은 "두 회사에 대한 조합원 분들의 반응은 박빙이다"라며 "조합원님들에게 제안한 양사의 조건이 좋기 때문에 구체적인 제안서가 전달되면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28 15:22:16자재비 폭등에 따른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등 주요기관에서도 자재가격이 뛰면서 수익성이 크게 낮아지고 이 같은 상황은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 톤당 6만 2천원에서 4월 9만 8천원으로 46.5%나 올랐으며 철근 가격도 지난해 초 톤당 69만원에서 올해 5월 톤당 119만원으로 무려 72.5%나 급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존 자재 단가로는 더 이상 시공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현재 업계의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유류비와 요소수 가격 인상으로 대다수 건설장비의 임대료가 물가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인상됐고, 특히 타워크레인의 경우 최대 30% 넘게 가격이 인상돼 시공원가 급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건설노임 역시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주택 분양을 촉진시키고 건설사의 건설비 부담을 덜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개편방안을 내놓았다. 기본형 건축비는 건자재값 급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조정이 가능해진다. 한국부동산원은 분양가상한제 제도 개선 등으로 분양가가 1.5~4.0%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급등한 건자재 가격을 반영하면 실제 분양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 움직임은 소비자자들에게 내 집 마련이 더 힘들어 지고 분양가가 더 높아지기 전에 분양을 받아야 한다는 주택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건설원가 상승 이전에 분양한 알짜 미분양 단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 남구에 들어서는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은 역세권 입지와 1차 계약금 1천만원이라는 파격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157-3번지에 들어서는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은 지하4층~지상 47층 4개 동, 전체 831가구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다. 공동주택 66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71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모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m2로 이루어져 있다. 경험이 풍부한 1군 브랜드인 보광종합건설(주)가 시공을 맡았다. 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인 영대병원역과 직선거리 1백여 미터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단지 앞 대명로, 중앙대로를 통한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남쪽으로는 대구 3차 순환도로가 추가로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과 더불어, 앞산공원, 두류공원, 신천수변공원 등의 자연공원을 가까이에 누릴 수 있는 공원친화주거지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영남대병원, 가톨릭대병원, 이월드, 홈플러스, 명덕시장, 앞산카페거리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 구 캠프워커 헬기장 자리에 건립되는 대구대표도서관도 `24년 개관 예정이다. 대구대표도서관은 대지면적 1만4953m2, 지상 4층 규모의 대구 지역내 최대 도서관으로 지난 3월 말에 기공식을 하고 바로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이 주변으로 도시철도 순환선을 포함한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이 계획·진행되고 있어, 일대가 향후 9,000세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한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은 현재 선착순 계약 진행중이며,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437-7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22-06-29 10: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