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개 분기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중국 업체들의 판매 부진 속에 신제품 출시 효과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엔 '갤럭시Z플립7'을 출시하면서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플립7 팬에디션(FE)'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선두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폴더블폰 2대중 1대는 '갤럭시'19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51.2%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폴더블폰 2대 중 1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6·Z플립6'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위 모토로라(15.1%)와는 36.1%p 격차가 난다. 3~5위는 화웨이(13.2%), 아너(7.6%), 샤오미(6.3%)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분기 16.4%에 그쳤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배 이상 대폭 확대됐다. 반면 화웨이는 2·4분기(27.5%) 대비 점유율이 반토막나며 1위에서 2계단 밀려났다. 중국 업체들의 부진은 예상보다 저조한 내수 판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4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폴더블폰은 223만대(IDC 기준)로, 전년 대비 13.6% 성장하는데 그쳤다. 2023년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4% 이상 증가한 것과 비교해 성장률이 급격히 축소됐다. 외신에선 오포, 트랜션, 비보 등 일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삼성, 보급형 폴더블도 준비중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보급형 폴더블폰을 개발해 파이를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DSCC 운영자이자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로스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함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플립7 팬에디션(FE)까지 개발중이다. FE 시리즈는 최고급 모델과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군이다. 갤럭시Z플립7 FE는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플립7와 동일하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카메라 등 일부 사양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AP는 앞서 '갤럭시S24'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된 '엑시노스 2400' 탑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의 높은 제조 비용, 기술적 결함 문제 등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을 연이어 개발하며 반사이익을 극대화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9 15:29:51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를 21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 A35 5G'는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블루 블랙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갤럭시 A35 5G'는 엔터테인먼트 시청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168.3㎜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색상 대비를 극대화해 다양한 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준다. '편안하게 보기 기능'은 블루라이트를 줄여줘 눈의 피로를 최소화해준다. '갤럭시 A35 5G'는 후면에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됐다.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와 향상된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이 장착돼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또렷하고 매끄러운 촬영을 지원한다.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 '갤럭시 A35 5G'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고 최대 25W의 충전을 지원한다. 기본 스토리지는 128G가 탑재됐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사용 시 물과 먼지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갤럭시 A35 5G'는 삼성월렛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결제부터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전자증명서, 쿠폰, 멤버십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삼성 녹스도 탑재돼 사용자는 보안 걱정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35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9월 30일까지 구매 및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윌라' 3개월 무료 체험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을 비롯해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도 함께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0 08:09:20"이걸 보면 삼성이 중국 내 보급형 스마트폰 점유율이 0%(대)인 이유를 알 수 있다"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아이빙저우(@UniverseIce)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의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GT 네오6 SE’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GT 네오6 SE’는 리얼미가 지난 11일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중국에서만 출시되지만 기본 모델인 8GB+256GB 가격이 1799위안(약 34만원)이다. 그럼에도 퀄컴 스냅드래곤7+ 3세대, 6.78인치 2780x1264 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최대 밝기 6000니트, 120Hz 주사율, 8T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2500Hz 터치 반응속도, 코닝 고릴라 빅터스2, IP65 방수방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5500mAh,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12분 만에 배터리가 50% 충전되며 베젤 두께는 1.36mm, 제품 무게는 191g에 불과하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소니 IMX882 센서, 손떨림방지보정(OIS) 지원),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소니 IMX355 센서),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 카메라(소니 IMX615 센서)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번역, AI 콘텐츠 생성, 기사 요약, 전화 요약 등의 AI 기능을 제공한다. 결국 아이빙저우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중국 제품보다 가격 대비 성능비, 이른바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앞서 아이빙저우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에 여전히 8GB 메모리를 고집한다”며 “원 UI 6의 정크 후단부 메모리 관리 메커니즘은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데, 삼성은 갤럭시S24에 8GB 램만 단다”고 거론하면서 노 사장이 원가 절감에만 힘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업체 ZTE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누비아 플립’을 최근 출시했다. MWC 2024에서 공개된 ‘누비아 플립’은 갤럭시Z플립만큼의 완성도는 갖추지 못했지만 제품 가격이 499달러(약 69만원)로 폴더블폰치고 매우 저렴한 편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자국 시장은 물론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높이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중국 트랜션의 스마트폰 브랜드 ‘테크노’가 차지했다. 테크노는 시장 점유율 20%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동·아프리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동남아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트랜션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샤오미(18%), 트랜션(15%), 오포(15%), 비보(12%)가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월보다 11% 감소했고 점유율도 전년 동월(27%) 대비 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샤오미는 128%, 트랜션은 190% 각각 급성장해 삼성전자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4 17:29:27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밑돌며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다만, BOE를 비롯한 중국 패널 업체들은 샤오미,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제조사 물량을 독점한게 점유율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는 압도적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차세대 OLED 기술에 대한 선제 투자와 정책 지원없이는 중국의 도전을 뿌리칠 수 없다는 지적이다. ■'韓 잡아라' 中, 중소형 OLED 맹추격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용 9형 이하 AM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8억4200만개로 집계됐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늘어난 야외 활동과 맞물려 고성능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증가했다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점유율 1위는 패널 3억5700만개를 출하한 삼성디스플레이가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56%)과 비교하면 점유율은 13%p나 하락했다. 옴디아가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3위 LG디스플레이도 점유율이 2022년 11%에서 지난해 10%로 내려갔다.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이 물량 공세로 출하량을 대거 늘린 탓이다. 시장 2위인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점유율이 2022년 12%에서 2023년 15%로 3%p 상승했다. 이어 △비전옥스(9%) △티안마(8%) △에버디스플레이(6%) △차이나스타(5%) 등이 4~7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중국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만 43%에 달한다. 한국 패널 제조사들과의 점유율 격차는 불과 10%p 차이로 좁혀졌다. 옴디아는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생산 능력과 패널 품질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은 거세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패널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국 패널 업체로부터 물량을 대부분 수주한다. 중소형 OLED 패널 기술력은 여전히 한국 업체들이 우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OLED 패널이 채택되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공급가 대비 안정적인 성능을 앞세워 국내 패널 제조사들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선제 투자+정책 지원' 없으면 LCD 재연중국 패널 업체들은 최대 고객사인 애플 공급 물량을 놓고도 한국 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초 아이폰15 시리즈에 탑재되는 OLED 패널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전 모델에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2종의 상위 모델에 제품을 공급한다. BOE는 기술적 결함 문제로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공급사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아이폰15와 아이폰15플러스 등 하위 2개 모델에 패널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애플향 물량 대부분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하고 있으나 애플 공급망 진입을 계기로 BOE가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영향력을 한층 빠르게 넓혀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패널 기업들이 애플에 공급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OLED 패널은 기존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보다 소비 전력을 약 20% 줄일 수 있는데, BOE도 LTPO 양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널 기술력에 민감한 애플 품질 테스트를 장기간 통과하지 못했을 만큼 BOE의 기술력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라면서도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OLED 패널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만큼 이를 따돌리기 위한 차세대 기술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01 18:17:02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25 5G'를 이달 5일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 A25 5G'는 164.2㎜(6.5형)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1000니트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밝은 화면을 제공하며,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시력 보호 기능을 지원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해준다. 이를 통해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 감상은 물론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을 도입했다. '갤럭시 A25 5G'는 최대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스토리지는 128GB를 장착했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한편 이 제품은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를 통해 비밀번호·생체인식·인증키 등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물리 공간에 저장해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출시 후 5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갤럭시 A25 5G'는 삼성페이 기능도 지원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홈 키, 모바일 운전면허증, 영화 티켓, 멤버십 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는 더 편리한 디지털 월렛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유니크한 패턴과 헤이즈 마감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 A25 5G'는 옐로우, 라이트 블루, 블루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하며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가격은 44만99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25 5G'는 대화면부터 카메라, 삼성페이까지 삼성 스마트폰만의 모바일 경험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새해에는 '갤럭시 A25 5G'와 함께 보다 자유로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를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4 08:05:3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A15의 변종 모델 '갤럭시 M15'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베트남에서 발표한 '갤럭시 A15'의 변종 모델 '갤럭시 M15'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발표한 갤럭시 A15는 4G와 5G 전용 두 모델로 출시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15의 스펙은 △6.5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90Hz 화면 주사율 △미디어텍 디멘시티6100+ 프로세서(2.2GHz) △6GB 램 △5000만화소(메인)/1300만화소(전면)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상당한 양이 제공되는데, 갤럭시 M15는 여기서 더 나아가 6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스펙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15의 가격은 149달러로, 한화로 19만2000원 정도다. 삼성전자는 2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해당 스마트폰을 내놓은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A15 모델에 4세대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밝힌 만큼, 갤럭시 M15 모델 역시 OS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M10·M20·M30·M40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형 모델군을 선보였다. 이후 △2020년 M01·M11·M21·M31·M51 제품군 △2021년 M02·M12·M22·M32·M42·M52·M62 △2022년 M13·M23·M33·M53 △2023년 M04·M14·M34·M44·M54 등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 M15 모델을 기점으로 6번째 보급형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8 10:38:28[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점유율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AP 브랜드 '엑시노스'가 탑재된 보급형 갤럭시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량이 호조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S24에 차세대 AP '엑시노스 2400' 탑재를 검토하는 등 자사 스마트폰의 독자 AP 탑재율을 높이며 모바일 AP 영토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점유율 7% 회복1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 세계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의 점유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분기 4%까지 떨어졌다 1분기 만에 3%p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2·4~4·4분기 기록한 8%에 근접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A14·M14·F14·A54 등 중저가 제품군의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옴디아가 분석한 올해 1~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A14는 1240만대가 출하돼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또 A14 5G와 A54 5G 모델도 각각 900만대, 880만대의 출하량을 나타냈다. A14·M14·F14는 '엑시노스 1330', A54에는 '엑시노스 1380'이 채택됐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일단 점유율은 종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선두 업체들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대만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시리즈를 앞세워 30%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퀄컴(29%), 애플(19%), UNISOC(15%)은 2~4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가 적게는 8%p, 많게는 23%p까지 벌어졌다. 삼성전자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시스템LSI사업부로선 발열·성능 문제를 겪은 엑시노스의 품질 개선을 증명하는 게 최대 과제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엑시노스 2200' 칩을 탑재해 유럽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22는 성능 저하와 이를 강제 제어하기 위한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을 불렀다.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에 엑시노스 대신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전량 탑재하는 결단을 내렸다. 올해 출시된 폴더블(접는)폰인 갤럭시Z폴드5·Z플립5에도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적용되며 엑시노스 점유율은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엑시노스 탑재율은 2018년 48%에서 지난해 28%까지 뚝 떨어졌다. #OBJECT0# 스마트폰 신제품, 엑시노스 줄탑재삼성전자가 엑시노스 탑재율 제고에 집중하는 건 AP 독자화와 함께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AP 구매 비용은 9조 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50%)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출시될 제품에 자체 개발 칩을 잇따라 탑재하며 엑시노스의 부활 신호탄을 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4·4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의 하위 모델인 갤럭시S23FE에는 엑시노스 2200 채택이 예상된다.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4에는 차세대 AP인 엑시노스 2400 탑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선 엑시노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탑재가 필수"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만큼 칩 설계 기술력이 향상됐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12 16:25:06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 5G 모델과 갤럭시A54 5G 모델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보급형폰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갈수록 소비자들이 플래그십(최고급 기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해외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A34 곧 출시.. 갤럭시A7 단종되나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A34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A34 모델은 A54 모델과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세계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갤럭시A34 모델을 먼저 선보인 뒤 추후 갤럭시A54 모델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갤럭시A54 모델은 22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모델명이 SM-A546S인 점을 감안하면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A53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자급제폰으로도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더 주목할 것은 갤럭시A7 시리즈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A 이벤트’를 개최할 당시 갤럭시A33·갤럭시A53과 함께 갤럭시A73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갤럭시A3·A5 모델만 있을 뿐, 갤럭시A7 모델은 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A7 모델은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A7 모델은 갤럭시 S나 Z시리즈, 저가 스마트폰인 A1~A5 제품 사이에서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OBJECT0# ■플래그십 선호.. 중저가폰, 점유율 유리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만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0% 넘게 줄었다. 스마트폰 사용 주기가 길어지면서 성능이 뛰어난 고가 스마트폰을 찾는 경향이 심화된 것이다. 특히 해외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8년간 ‘홍미노트’ 시리즈를 7200만대 이상 판매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중저가폰 시장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판매 수익이 다소 적어도 시장 점유율 확보에는 이득이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순위에 따르면 갤럭시A13, 갤럭시A03이 각각 4위, 10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플래그십 중심으로 돌아가는 반면 글로벌에서는 삼성전자 S 시리즈 보다 A 시리즈가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라며 “다만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중저가폰 라인업에 대한 조정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24 17:49:02올해 삼성전자의 5세대이동통신(5G) 지원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출하량이 늘었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시리즈가 소프트웨어 논란 등으로 부진했고,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A 판매 증가가 가팔랐던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급 나누기가 효과를 보면서 삼성과의 ASP 격차를 더 벌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을 추격하기 위해 삼성 갤럭시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SP, 삼성 2%↑ 애플 7%↑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ASP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갤럭시Z플립·폴드 출하량과 5G 스마트폰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27% 증가했지만 플래그십 라인업의 부진으로 ASP 증가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당초 업계의 기대와 달리 출하량 3000만대를 한참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수익은 전년 동기 4% 감소,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도 0.2%포인트 줄었다. 애플과의 ASP 격차도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3·4분기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ASP가 7%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ASP는 각각 383달러(약 48만원), 959달러(약 122만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 하밋 싱 월리아는 "애플의 수익과 ASP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도 동시에 증가했다"며 "전작(아이폰13 시리즈)부터 최근 아이폰14까지 출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매해진 브랜드 위치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이미지가 모호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장 많은 기업이지만, 출하량 대부분을 중저가폰이 차지한다. 그 또한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일부 시장에 한정돼 있는데 이마저도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도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출하된 모델은 갤럭시A12로 총 5180만대가량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권 10개 모델 중 삼성전자의 기종은 갤럭시A12와 갤럭시A02(1830만대)에 그쳤다. 대부분의 자리는 아이폰11~13까지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이 채웠다. 한국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삼성 폴더블폰의 영향력이 미미한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디스플레이 시장 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25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000만대 미만이었던 전년보다 총량이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국내와 유럽 등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 삼성전자의 지역별 스마트폰 공급량 가운데 갤럭시Z플립4 비중을 보면 한국과 유럽은 출시 초기 이후에도 30~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비중이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이다. 미국 내 갤럭시Z플립4 공급 비중은 3·4분기 29%에서 4·4분기 7%까지 내려앉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DSCC는 "미국에서 갤럭시Z플립4의 판매 페이스는 오히려 갤럭시Z플립3보다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중국, 캐나다 등에서 공급 비중이 10%를 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가 국내에선 플래그십 이미지가 강하지만, 해외 시장에선 인식이 다르다"며 "삼성이 해외 시장에 공을 더 들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2-26 18:11:01[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 엔피디가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강명구 엔피디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엔피디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엔피디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을 위한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전자제품 전문기업이다. 주로 OLED 스마트폰용 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FPCA)을 생산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안산 본사, 완제품의 양산은 중국 천진법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엔피디는 업계 최초로 전기적 특성 검사 자동화 설비, 테이프 부착 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해 높은 자동화율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사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확장됨에 따라 지난 2016년 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전략적인 생산인프라를 확보했다. 강 대표는 "OLED 디스플레이가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며 향후 시장의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베트남 공장라인을 증설하고 기존 설비 성능 향상을 위한 라인 교체 등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매출액은 2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6% 늘어난 159억원이었다. 지난해 3·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9억원, 206억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755만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주당 5400~63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08억~476억원이다. 엔피디는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정한 뒤 다음 달 3∼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2-21 17: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