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일부 사업부의 해외 직원을 최대 30%까지 감원한다는 보도에 대해 "유동적인 해외법인 관리의 일환"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 외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약 15%, 관리 직원을 최대 30%까지 줄이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를 했다. 해당 외신은 "미주,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전역의 일자리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감축 인원과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국가와 사업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감원 지시는 약 3주 전에 전달됐으며 삼성전자의 인도 사업부는 최근 몇 주 동안 퇴사한 일부 중간급 직원들에게 이미 퇴직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이뤄진 인력 조정은 일상적인 조치이자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감원 계획은 없고, 생산직 직원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인력감축설을 두고 현재 고전 중인 삼성전자 내부 모습을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반도체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반등에 성공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에서 SK하이닉스 등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2 09:24:54▲ 최희경씨 별세· 임영호(전 광주CBS보도국장·전 전남농업박물관장) 영기(전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정현 영훈씨 모친상· 윤원중씨(전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사무총장) 빙모상· 서경숙(전 상무고 교사) 이명임씨 시모상=9일 광주 서구 VIP장례타운, 발인 11일 오전 10시30분. (062)521-4444
2024-09-09 10:31:57▲ 박병규씨 별세· 심경순씨 상부· 박진경(KBS 보도본부 부장) 은주 두경씨 부친상· 유필식씨 빙부상· 김미영 임소영씨 시부상=5일 순천향대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70-4109-8476
2024-09-05 15:15:11[파이낸셜뉴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해 "대검찰청 차장 시절 보고를 받았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많은 국민이 이 사건 수사를 제2의 논두렁 시계 사건이라고 분노하고 있다"며 "법무부차관과 대검차장 시절 이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바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심 후보자는 "제가 직접 보고를 받거나 그러지 않았다"면서 "차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보고를 받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4년을 수사했는데 보고를 받지 않았나'라고 묻자 "차장 시절에도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차관 시절에는 안 받은 게 확실하고, 대검 차장 시절에 보고를 받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차관으로 온 뒤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게 전혀 없다"며 "검찰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모든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검찰개혁의 일환인 '검찰청 폐지'에 대한 입장을 놓고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검찰이 현재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진행되는 수사는 사법적인 통제를 받아 가며 영장에 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인 김모씨와의 친분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최근에 알았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의 친오빠는 심 후보자와 휘문고등학교 동문이다. 심 후보자는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후보자의) 결혼식과 자녀 돌잔치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하는 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혀 모르고 연락한 적이 없다.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9-03 13:26:56[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계엄 관련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계엄 괴담"이라고 규정, 민주당을 향해 "근거가 없다면 괴담유포당, 가짜뉴스보도당이라 불러도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의 설명에도 괴담을 확산하는데 민주당 머릿속에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 머릿 속에는 계엄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날조된 유언비어를 공당 대표가 생중계에서 유포한 사실에 경악한다"면서 "손톱만큼의 근거가 있으면 말해달라. 혹시 탄핵 빌드업 과정인가"라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9-02 16:36:48[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쓰러진 여성을 부축해 건강 상태를 살피던 경찰이 가방에서 마약을 발견,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29일 서울경찰은 유튜브 채널에 '횡단보도에 쓰러진 여성, 마약류관리법 위반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진 채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의 의식 유무를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일으켜 부축했다. 구급대원들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말투가 어눌했고, 몸은 축 늘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보호조치 필요성을 느껴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가방 안 흰색 가루와 빨대를 발견했다. 2개의 비닐봉투 안에 든 흰색 가루는 마약이었다. 해당 여성은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결국 검거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30 08:32:45[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제26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공모 접수를 9월2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대한 방송·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 방송·보도물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된 상이다. 공모 대상은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방송(TV, 라디오), 보도(신문, 인터넷신문, 잡지 등 간행물 포함) 두 부문이다. 방송·보도기간이 2023년 10월1일부터 2024년 9월30일까지 해당되는 작품이다. 올해는 총 24편(방송 14편, 보도 10편)을 시상한다. 방송 대상(대통령상), 보도 대상(국무총리상), 최우수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우수상(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출품작은 전문가 심사위원회 심사와 국민심사를 통해 엄선해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웹하드를 통해 출품자료를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9 15:40:06[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가 지나치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22일(현지시간)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기사에서 “슈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니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해야 한다’는 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일부 언론이 슈가가 경찰에서 조사받을 때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면 그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또 BTS 팬클럽인 ‘아미’의 음주 챌린지 루머, CCTV 관련 오보,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오보 등은 모두 슈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기사였다고 짚었다. 앞서 한 언론에서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을 보도하며 슈가가 아닌 다른 인물이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는 CCTV 화면을 방송해 논란이 됐다. 매체는 한국인들이 이처럼 크게 다루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해외에선 큰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언론이 슈가의 향후 TV 출연 가능성, 광고 하차 가능성을 알아내려 하면서 방탄소년단 탈퇴 요구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면서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와 연관된 기사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을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하이브는 스타시스템과 스캔들의 본고장인 미국에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 1월 숨진 배우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슈가의 사건을 연관짓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무결점 스타’를 강요하기 때문에 언론은 이선균을 표적으로 온갖 보도를 쏟아냈고 개중에는 음모에 가까운 얘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져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으면 가중 처벌돼 유죄 시 형량도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 2000만 원으로 무거워진다. 슈가는 사고 발생 이후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4 16:01: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총 85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의 안전을 돕는 교통안전 보조장치로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행 편의를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야간에는 차량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보행신호의 시인성을 크게 높여 우회전 구간 등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지난 2023년까지 164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간석초등학교 앞 사거리 등 주요 횡단보도 25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60곳에 추가로 설치해 교통 약자인 어린이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가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3 14:22:4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유흥업소 접객원을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여성 접대부를 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보도방 업주 A씨(5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께 B씨(40대)를 차에 감금한 뒤 2시간 가량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잠시 정차한 사이 차에서 빠져나와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덕진구 한 길가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임의로 손님을 만나자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정도가 심각하다고 보고 A씨를 구속 송치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3 12: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