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사옥과 인근 토지를 임대차 매물로 내놓았다. 28일 부동산 매물 정보 사이트인 네이버 부동산과 복수의 부동산중개업체에 따르면 강 대표는 경기 남양주 오남읍에 위치한 보듬컴퍼니 건물과 인근 토지를 임대하기 위해 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놓았다. 전용 면적은 3976㎡(약 1202평)이며 지하1층~지상2층·옥탑 1층과 마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해당 건물 등은 보증금 3억원에 월세 3000만원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개업체 관계자는 "임대 뿐만 아니라 매매 매물로도 나왔다"라면서 "130억원에 매매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초에도 반려견 훈련장으로 쓰던 5793㎡ 규모의 토지 2필지를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일대 토지 시세는 3.3㎡당 약 500만원이었다. 매각에 성공했다면 87억5000만원가량에 팔 수 있었으나 매입을 원하는 이가 없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7월, 땅과 건물을 담보로 기업은행에서 100억원대 대출을 받았다. 이전에 신한은행에서 약 80억원대 대출이 있었으나 이를 기업은행 대출로 갈아타고 약 20억원의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듬컴퍼니는 토지 2필지와 지상 건물을 담보로 두고 채권최고액 136억56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이 체결돼 있다. 보듬컴퍼니는 다음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보듬교육서비스를 종료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5-28 11:19:31[파이낸셜뉴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보듬컴퍼니' 전 직원을 무료 변론하겠다고 자청했다. 현재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형욱은 '사무실 CCTV 감시 의혹'과 관련해서 "직원 감시 용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CCTV 감시 아니라는 주장 보니 열받아" 무보수 변론 나서 이와 관련해 박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CCTV가 감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형욱 부부 인터뷰를 보다 열 받아 제안한다"며 "무료로 모든 것을 대리하고 어떠한 성공보수금도 받지 않을 테니 강형욱 부부에 고용됐던 분들 중 억울한 사람들은 댓글이나 메신저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무보수 변론의 전제 조건으로 "어떤 거짓도 없어야 하며 저의 살벌한 반대 신문도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CCTV 감시의 부당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난 CCTV가 업무 공간을 비추는 것은 인격 말살이라 보는 변호사"라며 "2001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소송을 통해 CCTV 감시 불법성을 제기한 바 있으나 패소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3일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박 변호사는 "다른 폭로 사실에 대해서는 서로간에 입장 차이와 사실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직원들 업무 공간에 비추는 화면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런 행위를 하는 작자는 인간도 아니다. 2001년 72개 CCTV를 자그만한 공장에 설치했던 사업장이 떠올라 치가 떨려온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무료 변론을 언급한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 각종 갑질 논란에 해명 영상 올린 강형욱 한편 강형욱을 둘러싼 갑질 논란은 직장 평가 사이트 '잡플래닛'에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리뷰가 올라오며 확산됐다. 리뷰에는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며 수시로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한다" "직원들 급여는 최최저임금 수준인데 직원들 앞에서 직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 직원들은 방송 인터뷰,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도 "급여를 9670원 받았다" "직원들끼리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까지 간섭했다" "명절 선물을 배변봉투에 담아서 줬다" "화장실을 마음대로 가지 못하게 했다" 등의 주장을 이어가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파만파 퍼졌다. 여러 논란에도 침묵하던 강형욱은 지난 24일 7일만에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내 메신저 열람은 인정하면서도 CCTV 감시, 화장실 통제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선 반박했다. 임금 체불 의혹과 관련해선 “(전 직원이) 연락 안 돼서 액션을 취한 것"이라며 이후 인센티브와 퇴직금, 연차수당까지 3가지 내역을 나눠서 이체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6 08:23:35[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대표직을 맡고 있던 보듬컴퍼니가 사무실 PC, 전화기도 수거하는 등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한 중고 PC업체 블로그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강형욱의 보듬컴퍼니는 지난 21일 사무실 내 중고컴퓨터와 모니터 등을 모두 중고업체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PC업체 관계자는 블로그에 "한쪽으로 정리하시는 제품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에 한결 수월했다"며 "방문해 제품 수거 및 상차까지 완료했다. 모든 제품 전부 정상적으로 매장에 입고후 매입 진행해드렸다"고 적시했다. 이 PC업체측은 지난 2월에 매입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강형욱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강형욱과 관련한 논란은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자신의 경험담을 폭로하며 불거졌다. 지난달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후기는 "여기(보듬컴퍼니)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님(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작성자는 보듬컴퍼니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지정된 메신저만 쓰게 했으며 경영진 욕을 하는지 메시지를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형욱이 '메신저를 감시해도 된다'는 동의서를 직원들이 작성하게 강제했다고도 주장했다. 보듬컴퍼니에 관한 부정적인 후기는 한 건이 아니다. 이 구직 플랫폼에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후기가 총 25건 게재됐는데, 평점이 5점 만점에 1.8점에 불과하고 2019년부터 1점짜리 부정적 후기가 남았다. 이 같은 후기들은 그간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보듬컴퍼니가 폐업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조명되기 시작했고, 언론에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폭로의 장이 된 구직 플랫폼은 실제 회사에 재직했는지 인증할 필요 없이 글을 남길 수 있어서 사실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지만,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새로운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 20일에는 강형욱의 유튜브 동영상에 한 이용자가 댓글을 달아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하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을 조금이라도 늦게 하면 (강형욱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글이 올라와 강형욱이 개를 학대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강형욱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등의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5-22 19:42:40[파이낸셜뉴스] 갑질논란에 휘말렸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형욱은 지난 14일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을 통해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형욱은 “솔루션이 필요한 반려견을 모집한다”며 “평소 반려견 때문에 이웃과 갈등이 있으신 분, 반려견의 공격성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신 보호자분, 모든 방법을 썼지만, 해결이 안 된 분 등 다양한 고민을 보내주시면 직접 해결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솔루션은 100% 무료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앞서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 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강형욱은 지난 6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응원 글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08:09:59[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최근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견종 소개 영상을 올렸다. 약 11분에 달하는 영상에서 강형욱은 해당 견종의 정보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한 믹스견과 함께 출연해 교육하는 영상을, 지난 13일에는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을 교육하는 영상을 각각 올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표정이 조금씩 밝아지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훈련사님 응원합니다" 등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 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강형욱은 지난 6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응원 글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지난 6월 30일 자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종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05:38:13[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개훌륭) 잠정 폐지 결정에 심경을 밝혔다. 강형욱은 9일 자신의 SNS에 "'세나개'(EBS 교양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는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다”며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가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했다. 해당 글과 함께 그는 '개훌륭'에서 자신이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전날 KBS에 따르면 '개훌륭'은 지난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폐지됐다. 오는 9월 리뉴얼된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며, 새 프로그램에선 강형욱의 출연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강형욱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강형욱은 방범카메라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명절 선물로 배변봉투에 담은 스팸을 줬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 일주일 만에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보듬컴퍼니 전 직원 두 명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강형욱은 최근 보듬컴퍼니를 접는다고 밝히며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0 02:28:17[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강 훈련사는 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올라온 ‘오랜만에 만난 세상 해맑은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반려견 훈련법을 소개했다. 반려견 훈련 영상이 올라온 건 지난 5월 18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영상에서 강 훈련사는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에게 달려들거나 강아지가 이것저것을 물 때 교육하는 법, 강아지 운동장에서의 보호자의 태도 등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 5월 강 훈련사는 자신이 운영한 보듬컴퍼니의 직원들에 대한 ‘직장 내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폐쇄회로(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감시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 훈련사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강 훈련사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했다고 주장했다. 강 훈련사는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경찰서에 저와 아내에 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 훈련사의 복귀에 대다수 네티즌들은 응원하는 분위기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친 사람임은 분명하다. 응원한다",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일단은 본인 역할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8 10:48:32[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강 대표와 아내 수잔 엘더 이사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에 보충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피고소인인 강 대표 부부는 이달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 부부를 고소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5월 구직 관련 사이트에 강 대표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달에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자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3 15:32:52[파이낸셜뉴스] 갑질 논란이 일었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자신을 허위 고소한 이들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지난 11일 강 대표와 그의 아내 전 엘더 이사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구직 플랫폼에 강형욱이 직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주장한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는 "지난 한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6 10:25:24[파이낸셜뉴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직장 내 갑질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방했던 KBS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4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11일 KBS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8시55분부터 '개는 훌륭하다'가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 다만 강 대표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개는 훌륭하다'는 강 대표가 출연해 반려견 훈련 대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강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0일부터 4주 연속 결방했다. 앞서 강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후기가 지난달 한 구직 플랫폼에 게재됐다. 이에 강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고, 전 직원들은 강 대표가 폐쇄회로(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강 대표는 지난달 24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강 대표는 CCTV를 이용한 감시 등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 주장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아내 수전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는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의 대화 내용 중에) 아들 이름이 있었다. 이제 막 태어난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이었다)"며 "눈이 뒤집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손을 놓을 수 없었다"고 부적절한 메시지 내용을 발견했기 때문에 열람했다고 해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2 07: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