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자인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슈가를 응원했다. 슈가는 지난 6일 군 복무중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뿐 아니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아무래도 그동안 너무나 큰 인기를 받은 만큼 이번 논란에 쏟아진 비판은 거셌다. 일각에선 "탈퇴를 하라"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로 그 강도가 셌다. 일부 외신은 이러한 분위기가 다소 과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3시간 8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어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을 올리고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상징하는 색이다. 앞서 가수 싸이는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을 펼치던 중 슈가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그를 응원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엔딩곡으로 ‘댓댓(THAT THAT)’ 무대를 선보인 싸이는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17일 인천 공연에서는 고인이 된 신해철의 영상을 틀면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6 11:20:41[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신종 산업기술유출 수법과 관련, 사상 처음으로 보라색 수배서를 발부해 인터폴 195개 회원국과 공유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보라색 수배서는 인터폴에서 발부하는 8가지 수배서 중 하나로, 회원국 간에 새로운 범죄 수법을 공유해 유사한 초국경 범죄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새롭게 발부된 보라색 수배서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의 협력업체가 국가 핵심기술을 은닉한 후 유출을 시도한 사건에 관한 것이다. 통상 기업이 해외 업체에 설비를 매각하기 전에는 기술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설비 내 로그파일 등 공정정보를 모두 삭제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은 운영체제 시스템 폴더 내 파일은 삭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악용해 국가 핵심기술을 해당 폴더에 은닉해 유출을 시도했다. 인터폴이 기술유출 범죄를 내용으로 보라색 수배서를 발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터폴, 경찰 주재관, 온라인 신고센터 등 경찰에서 보유한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기술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9-24 15:22:19[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소지한 스마트폰이 폴더블폰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 위원장 앞 탁자 위에는 담배, 재떨이, 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다. 외부에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정확히는 알기 어렵지만 보라색을 띠고 있으며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고려하면 위아래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제조사가 어딘지는 불분명하지만, 폴더블폰이 맞는다면 제품이 중국을 거쳐 은밀하게 북한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넉 달 전까지만 해도 일체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 지도할 당시 김 위원장이 앉는 탁상에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사진에 포착됐다. 크기나 디자인 등으로 봤을 때 애플이나 삼성보다는 중국 제품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김 위원장의 신형 전자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2019년 8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지도하는 김 위원장의 지휘소 내 책상에는 미국 애플사 제품인 아이패드(iPad)로 보이는 태블릿이 놓여 있었다. 당시 책상 위에는 지도와 쌍안경, 재떨이와 함께 'iPad'라는 표기가 있는 은색 태블릿 PC가 놓여 있었는데, 제조국과 제조번호는 보이지 않아 지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2015년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 취재차 북한을 방문한 한국 취재진이 최고지도자가 받은 선물을 전시하는 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에서 예상치 못한 각종 전자기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당시 관람관 내 김 위원장을 위한 공간에는 '노트북의 명가' 씽크패드의 T410 노트북과 레노버의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 PC, 초기 모델로 보이는 애플사의 태블릿 아이패드가 전시돼 있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3 09:36:11[파이낸셜뉴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축하 공연에서 뜻밖의 여성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공연 수화 통역을 한 클레어 에드워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BBC방송은 7일(현지시간) 윈저성 잔디밭에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축하 공연을 중계했다. 방송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통역도 동시에 진행했다. 수화 통역사 클레어 에드워즈는 보라색 정장을 입고 등장해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 테이크 댓, 케이트 페리 등이 이날 무대에서 부른 노래 가사 등을 수화로 전달했다. 그는 손과 움직임 등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기존의 방식뿐만 아니라 가사와 리듬에 맞춰 몸동작까지 선보였다. 노래의 속도, 높낮이 등까지 느껴지는 동작으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드워즈의 영상을 공유하며 "공연보다 더 시선 강탈이다",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레전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데일리메일은 "청각 장애인들에게 공연의 모든 재미를 전달하려고 한 그의 열정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약 2만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공연에서는 팝스타들 외에도 흑인 배우와 홍콩계 배우가 연극을 선보였다. 시각 장애를 가진 소녀가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와 휴 잭맨, 피어스 브로스넌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영상을 통해 출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09 10:21:5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보라색 성지' 퍼플섬에서 오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보라 꽃의 대명사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퍼플섬 박지도 내 3만5000㎡ 면적에 전국 최대 규모의 프렌치 라벤더 정원을 조성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축제에선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특산물 판매, 맛잇섬브랜드 제품 홍보, 버스킹 공연, 라벤더 머리 화환 및 부케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퍼플섬은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뽑힌 곳이다. 특히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서 가족, 연인, 모임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이 이제 일종의 유행이 됐다. 지난 2021년 8월 13일 퍼플섬 선포식 이후 다녀간 관광객은 70만여명에 달한다. 퍼플섬에선 '보라색 성지'답게 계절의 여왕 5월 라벤더꽃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꽃축제, 9월 아스타 꽃축제 등 철 따라 꽃 축제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라벤더 정원에서 보라꽃향기로 치유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보라색 성지' 퍼플섬은 사계절 보라꽃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퍼플섬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보라색 옷을 입고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5 09:28:2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 퍼플섬에 가면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조명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보라색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반갑게 맞이한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박지도에서 퍼플 산타클로스와 퍼플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행사를 진행했다. 신안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퍼플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과 화합의 보라색 조명을 설치했다. 보라색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퍼플 산타클로스와 트리는 내년 1월 말까지 퍼플섬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밝힐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에 밝혀놓은 사랑의 보랏빛 조명이 모두에게 꿈과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29 12:53:45장기 저성장 시대,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차피 이번 생은 한번 뿐"을 부르짖는 '욜로(YOLO)'였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넘치던 현금이 줄어들고 MZ세대 내에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 그릇에 8만3000원짜리 망고빙수를 먹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던 분위기에서 '일주일 0원 쓰기' 챌리지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의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의 테마로 '달콤한 짠내투어'를 선정했다. ■ 유네스코도 인증한 '화산의 작품'... 트레킹명소 떠오른 한탄강 주상절리길대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기 위해 굳이 큰 돈을 들여 중국 장자제 잔도(높은 절벽에 낸 길)나 스위스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까지 갈 필요는 없다. 지난해 개장해 트레킹 명소로 사랑받는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해외 명소 부럽지 않은 비경을 자랑한다.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 강이다. 이 일대는 원래 기반암이 화강암인데 화산이 폭발하면서 현무암질 용암이 뒤덮였다. 또 한탄강의 침식 작용으로 'U 자형' 협곡이 형성됐다. 수직 절벽과 주상절리의 비경이 펼쳐지는 협곡에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문을 열면서 이 아름다운 풍광을 누구나 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 순담-드르니 구간에 조성된 길로, 총 길이 3.6㎞에 이른다. 잔도를 거닐며 화산 활동이 만든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하는 것은 제주도의 그것과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교량 13개, 스카이전망대 3곳, 전망쉼터 10곳이 있어 여행자의 취향과 체력에 따라 아찔한 전망을 보고, 적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잔도 길은 출입구가 2곳이라 출발지로 돌아가려면 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야 한다. 차를 이용할 경우 양쪽 매표소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거나 평일에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4000원이지만 절반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사실상 반값이다. ■1만9900원의 맛있는 행복…제천 '가스트로 투어'충북 제천에 가면 '2만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1만9900원에 제천의 5가지 맛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가스트로 투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제천의 이야기를 듣는 2시간짜리 미식 프로그램이다. 명물 빨간오뎅과 '덩실분식' 찹쌀떡부터 약초를 넣은 약선 음식까지 제천의 식문화를 골고루 만날 수 있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 배를 채웠으면 제천의 대표 관광지 의림지와 명승인 제림으로 향한다. 노송이 울창한 의림지를 산책하다보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용추폭포 유리전망대의 아찔한 스릴,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대교와 청풍호도 감상할 수 있다. 4인이 여행할 경우, 토박이 기사가 안내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 국내 최대 내륙습지 창녕 '우포늪'... 생태관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무료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정보와 발품을 팔면 아주 저렴한 여행은 가능하다. 경남 창녕 우포늪도 '짠내 투어' 대표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 '람사르 협약에 등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 습지'라는 타이틀로도 우포늪은 한번 가볼만한 장소다.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도 이름을 올렸고,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다는 점도 매력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관람료를 받지 않는 우포늪생태관에서 진행하는 에코누리 프로그램도 참여해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를 포함해 다양한 곤충에 대해 배우는 체험 학습관이다. 입장료 50%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포늪생태체험장과 창녕박물관도 그냥 지나치기엔 섭섭하다. 토끼먹이체험장, 산토끼동요관, 레일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산토끼노래동산의 경우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하루종일 둘러볼 수 있다. ■ 마을지붕부터 식당그릇까지 보랏빛 물결… 신안 '퍼플섬''일보 삼도'(한번 길을 나서 3개의 섬을 둘러본다)가 가능한 이색 명소도 있다. 마을 지붕부터 도로, 휴지통,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 일색인 전남 신안군 '퍼플섬'이 얘기다. 퍼플섬은 안좌도 부속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이다. 보라색 해상보행교가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를 잇는다. 안좌-반월 간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 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다. 섬 관광을 생략하고 보행교만 따라 걸어도 족히 30분은 걸린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충분히 즐기려면 만조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간조에는 보행교 아래로 찰랑이는 물살 대신 너른 갯벌이 펼쳐진다.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면 입장료가 무료다. 보라색을 잊었다면 어른 5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반월·박지도에 가려면 압해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를 지난다. 전부 다리로 연결된다. 바다 위 교량 길이만 7.2㎞에 달하는 천사대교, 천사섬분재공원,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김환기 화백 고택도 동선에서 만날 수 있다. 백길해변, 둔계해변 등이 아름다운 자은도도 함께 여행하기 적당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10 18:00:08[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THE CITY in BUSAN’와 연계해 15일, 16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한 애프터파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을 향한 관심만큼이나 애프터파티를 향한 국내외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틀 간 열린 애프터파티의 티켓이 전량 매진 됐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관람객들이 애프터파티를 즐겼다. 특히 파티 참석자들 중 절반 가량이 해외 관람객으로 구성되어 애프터파티를 향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화려한 조명을 활용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 애프터파티는 국내 정상급 DJ 에픽, 로하, 식스테마의 EDM 공연을 통해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관람객들은 보랏빛 무대 위에서 흘러나오는 파티 음악을 즐기며 흥겨움을 표현했다. 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과 함께 시작된 멀티미디어쇼 퍼포먼스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관람객들은 퍼포먼스에 삽입된 방탄소년단의 인기곡을 따라 부르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여기에 레이저와 무빙조명, 안개 등의 특수효과가 더해지면서 본 공연의 감동과 열기를 고스란히 옮겨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에만 한정 판매되는 롯데월드 부산과 ‘BTS <Yet To Come> in BUSAN’의 컬레버레이션 상품도 화제를 모았다. 보라색을 휘감은 로티, 로리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3단 우산, 인형, 피규어, 헤어밴드 4종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일부 식음 매장에서 판매하는 보랏빛 테마 ‘Yet To Come’ 한정 메뉴 12종도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도 애프터파티를 향한 반응은 뜨거웠다. “보랏빛으로 물든 테마파크가 정말 아름답다”, “신나는 공연에 놀이기구까지 늦은 시간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등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된 애프터파티 온라인 브로슈어 배포 및 통역 지원 인력 배치, 귀가 셔틀버스 편성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준비하는 부산시가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프터파티 이후에도 ‘BTS <Yet To Come> THE CITY in BUSAN’ 테마파크 ‘퍼플 라이츠업’은 31일까지 계속된다. 다채로운 방탄소년단 테마 콘텐츠와 놀이기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퍼플 라이츠업’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구매 시 방문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17 08:40:41[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 시내 야경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부산시는 시내 곳곳의 랜드마크 경관조명과 옥외광고판을 활용해 야간에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불빛을 점등하는 ‘보라해 부산’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으로 아미 사이에서는 ‘보라해(I purple you)’라는 신조어가 ‘사랑해’라는 말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BTS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한 보답이자 이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과 아미(BTS 팬덤)를 환영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보라색 불빛이 점등되는 주요시설은 다대낙조분수, 남항대교, 부산타워, 부산항대교, 황령산 송신탑,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부산 시내 전역의 랜드마크와 부산시청, 송도케이블카, 북항 G7 미디어파사드 등으로 시는 민관과 협업해 오는 10월 17일까지 밤하늘을 보라색으로 물들인다. 또 BTS 공연이 열리는 당일인 15일 오후 9시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규모 드론쇼도 예정돼 있어 여행객과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BTS 콘서트에는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입장 관람객만 5만여명, 이 공연이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1만2000여명, 주변 축제 관객 등 모두 1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날 오후 박형준 시장 주재로 경찰과 BTS 기획사인 하이브 등이 참석한 가운데 BTS 콘서트 지원대책 최종 점검회의를 열고 관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수시 현장점검에 이어 총괄·안전·교통·시설·의료·경찰연락·소방연락·부산항연락·해운대연락반 등 9개 반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500명을 배치해 체계적 지원은 물론 비상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본공연이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공무원, 유관단체 회원 등 1000여명, 라이브플레이 공연장인 부산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 각각 100여명과 200여명의 지원인력을 배치해 관람객 안내와 교통상황 대응, 안전 확보, 환경 정비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또 김해공항, 부산역, 터미널과 주요 도시철도 환승역에 안내·통역 요원 200여명을 배치해 부산을 찾은 방문객이 불편함 없이 공연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콘서트가 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역량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공연 준비와 안전·교통·관광 등 각종 수용태세 확립에 빈틈없이 대응해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0-11 10:16:31【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퍼플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 섬주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 철탑을 이색적인 보라색으로 색칠해 주목받고 있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퍼플섬'의 컨셉트와 정체성에 어울리는 보라색으로 도색하도록 신안군이 제안하고 한전에서 제안을 받아들여 추진됐다.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반월박지도에 설치된 총 6기의 배전 철탑 중 2기를 보라색으로 색칠했고, 올해 안에 나머지 4기도 보라색으로 색칠할 예정이다. 퍼플교와 버들마편초, 아스타국화 등 온통 보라세상인 '퍼플섬'에 우뚝 솟아있던 이질적인 배전 철탑을 보라색으로 색칠하자 퍼플섬과 어울리는 조형물로 재탄생돼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퍼플섬'은 지난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WTO) 주관 세계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한국관광의 별'로 뽑혔다. 매년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방문객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31 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