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령은 글로벌 제약사 체플라팜과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정(성분명 올란자핀)’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말부터 유럽과 북미 등을 포함해 최대 46개국에 판매되는 자이프렉사정을 체플라팜에 공급할 예정이다. 체플라팜은 독일과 스위스에 거점을 둔 글로벌 제약사로, 전 세계 145개국 이상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지난해 약 매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며,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보령은 이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의약품 글로벌 공급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보령은 공급 국가의 인허가가 완료되는 시점에 따라 내년 4·4분기부터 체플라팜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자이프렉사를 수출한다. 보령은 지난 2021년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의 국내 권리를 오리지널 품목 인수(LBA) 방식으로 인수한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 및 품질 동등성 검증을 거쳐 2024년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예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자이프렉사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자이프렉사의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하게 됐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EU-GMP 등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예산캠퍼스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신뢰를 확보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특히 예산캠퍼스는 고품질 경구제 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춘 시설로, 체플라팜과 같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안정성과 고품질 생산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점이 계약 체결의 핵심 배경”이라고 말했다. 또 보령은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인증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ANVISA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 규제기관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인증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은 보령이 경구제 형태의 글로벌 CDMO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로, 지난해 대만로터스와 체결한 항암주사제 중심의 CDMO 역량을 경구제까지 확장하는 전환점이자 자사 생산 기반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계약은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오리지널 블록버스터 제품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46개국 허가 및 공급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체플라팜과의 다양한 협업 확대를 포함해 CDMO 사업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7 16:40:14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95년부터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축제 중 관광상품성이 큰 축제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지속가능한 축제'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축제'를 대상으로 이른바 '문화관광축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전년도 평가를 바탕으로 일정한 숫자의 '문화관광축제'를 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각 지자체 및 전문가 심의를 통해 '예비' 문화관광축제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또 여기에 직접 지원이 종료된 전년도 문화관광축제 중 일부를 평가 대상에 포함시켜 해당 축제의 성과를 점검한다. 이렇게 해서 올해 4월 보고서가 나온 지난해 평가에는 문화관광축제 20개, 예비문화관광축제 25개, 종료(명예)축제 20개 등 총 65개 축제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해마다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가 1000개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거론되는 축제는 이미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인지도 '보령머드', 만족도 '한탄강얼음축제'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에선 보령머드축제와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세 이상 전국 남녀 3005명에게 '문화관광축제에 대해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84.9%가 보령머드축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화천산천어축제(70.3%), 금산인삼축제(64.7%), 소래포구축제(61.8%), 무주반딧불축제(59.3%), 함평나비대축제(56.1%), 수원화성문화제(55.5%), 청송사과축제(53.0%), 논산딸기축제(52.1%), 부산국제록페스티벌(52.1%)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문화관광축제를 알게 된 주된 경로는 언론이 59.6%(중복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소셜미디어(40.6%), 광고(36.9%), 주변인(30.2%)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를 최대 3개까지 선택해달라'는 질문에선 인천펜파포트음악축제(37.8%)에 이어 강릉커피축제(33.0%), 대구치맥페스티벌(33.0%), 진주유등축제(31.6%), 부산국제록페스티벌(30.1%), 수원화성문화제(26.5%), 무주반딧불축제(25.8%), 포항국제불빛축제(23.4%), 논산딸기축제(21.5%), 보령머드축제(21.4%)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선호 축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릉커피축제나 논산딸기축제처럼 지역 특산물을 전면에 내세운 지역특산물형 축제(61.6%)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문화예술형 축제(50.6%)나 전통역사형 축제(41.1%)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또 축제 방문시 고려 사항으로는 축제 프로그램의 흥미성(72.6%), 축제 장소의 접근성(67.3%), 축제 개최 시기 및 기간(48.6%), 축제 주제의 독특성(30.0%), 축제 참가 비용(25.4%) 등을 꼽았다. 각 축제를 직접 경험한 축제 참가자(지역주민 제외)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좀 다르게 나왔다.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와 달리 지원 종료(명예)축제 20개를 빼고 문화관광축제 및 예비문화관광축제 45개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지난해 실제로 열린 축제에 대한 설문을 종합한 결과여서다. 이에 따르면 전반적 만족도가 가장 높은 축제는 5점 만점에 4.07점을 받은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가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포항국제불빛축제(3.96점),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3.93점), 목포항구축제(3.88점), 임실N치즈축제(3.88점), 보성다향대축제(3.85점), 청송사과축제(3.84점), 곡성세계장미축제(3.81점), 대구치맥페스티벌(3.81점),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3.81점), 한산모시문화제(3.81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경제·지역발전 기여도 '곡성장미축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경제 및 지역발전 기여도 조사에선 또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 지역주민 281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선 응답자의 78.1%가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1회 이상 참여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4회 이상 참여했다는 응답 비율도 25.4%나 됐다. 이들은 대체로 축제 목적에 공감(3.91점·5점 만점)하고, 축제 개최에 대해 긍정적 인식(3.94점)을 가지고 있으며, 축제의 지속적인 개최를 지지(3.97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이슈를 평가해볼 수 있는 이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축제는 곡성세계장미축제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축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2위)를 비롯해 지속 개최 지지도(2위), 축제 목적 공감도(3위), 지역환경 발전 기여도(3위) 등 다른 조사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축제로 평가됐다. 이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역경제 기여도에선 4.40점을 받은 곡성세계장미축제 외에도 한산모시문화제(4.21점), 수원화성문화제(4.06점), 괴산고추축제(4.03점), 평창송어축제(4.03점) 등이 4점 넘는 점수를 받으며 상위권에 올랐고, 지역발전 기여도 조사에선 곡성세계장미축제(4.17점)에 이어 수원화성문화제(4.14점), 고령대가야축제(4.10점), 순창장류축제(4.00점), 한산모시문화제(4.00점)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13 18:53:10[파이낸셜뉴스] 보령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생산 전환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보령은 '레거시 브랜드 확보(LBA)' 전략을 통해 인수한 글로벌 오리지널 의약품 3개를 자체 생산하게 됐다. 보령은 LBA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 2022년 알림타 등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국내 권리를 순차적으로 인수하고 내재화하는데 집중해왔다. LBA 전략은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인수 후 해당 제품의 제조 및 공급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처방 연속성과 생산 공급망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약품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보령은 글로벌 기술이전과 품질 동등성 확보 절차를 통해 2022년 젬자, 2024년 자이프렉사, 올 2·4분기 알림타의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하게 됐다. 세 품목 모두 자사 생산단지인 충남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들 품목은 인수 이후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젬자는 2020년 인수 당시 143억원이던 연간 처방액이 지난해 29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자이프렉사는 2021년 인수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16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알림타는 2022년 210억원에서 2024년 269억원으로 28% 성장했다. 보령은 인수 품목을 자사 생산 체계로 전환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예산캠퍼스내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2023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2024년 대만 제약사 로터스와 CDMO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항암제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형을 개선해 상품성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LBA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번 달 출시한 ‘알림타 액상주’다. 보령은 앞서 2023년에는 젬자를 액상 제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젬자 판매의 약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내 빠르게 안착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의 LBA 전략은 단순한 품목 인수를 넘어, 제조 인프라와 R&D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오리지널 품목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자사화 및 글로벌 공급을 통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미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9 09:27:49[파이낸셜뉴스] 보령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인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게 된다.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제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인 엑스브릭까지 국내 파트너십 제품군을 확대하며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우수한 품질력에 보령의 항암제 영업·마케팅 전문성이 더해져, 파트너십 품목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 예로 온베브지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에 달한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항암보조제부터 바이오시밀러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엑스브릭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대표는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항암 분야에 전문성 있는 보령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며, 당사의 제품력과 보령의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령 김정균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도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존 파트너링 성과를 통해 입증된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2 09:31:37[파이낸셜뉴스] 보령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 장비를 지원해 공급 재개 및 증산을 통한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첫 지원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보령의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성분명 콜레스티라민레진)’은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다. 저출산 시대에 산모,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지혈증 치료제다. 보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2023년 채산성 문제로 공급이 중단된 퀘스트란의 국내 생산, 출시를 연내 재개할 예정이다. 생산설비 구축, 품목허가 등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해당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 관계자는 “뜻깊은 지원 사업을 통해 산모 및 소아에게 필수적인 의약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꼭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및 국산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8 17:08:18[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에 서산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와 보령 고정국가산업단지 등 2곳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집단에너지·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과 인근 산업단지 등 전기 사용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것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한 만큼, 지역 기업 경쟁력 확보와 신규 기업 유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신산업 창출 및 일자리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발전소·송전선로 추가 건설 방지,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자립형 공급 체계 구축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모에 도전한 서산 대산단지는 집단에너지 시설과 대규모 산단이 함께 입지해 있는 등 우수한 여건으로 전력수요 유치형 모델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은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 유치에 최적화 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역시 특화지역 지정에 대한 기대가 높다. 충남도 관계자는 “특화지역 공모 선정을 통해 대규모 전력 수요 시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내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오는 2027년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2030년 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 등에 대해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특화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18 08:50:16보령은 올해부터 전략 사업으로 우주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사진)를 중심으로 한 단독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은 3월 31일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독 경영 체제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보령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지난해 보령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11년간 실적이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보령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71억원, 7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매출 4604억원, 영업이익 250억원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김 대표는 "기업 가치를 높이려면 단순한 매출 성장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질적 성장이 필수적이며, 사업성을 높여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선의 주주 환원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보령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자사주 280만주 중 100만주(약 1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김 대표는 남은 180만주에 대해 핵심 인재와 임원을 위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령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성을 더욱 높이고, 미래 비전으로 '인류에 필요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 관련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연구개발(R&D) 인프라 확보, 연구 과제 탐색, 비즈니스 구축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주 환경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초기 R&D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구상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31 18:23:02[파이낸셜뉴스] 보령은 올해부터 전략 사업으로 우주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독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은 3월 31일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독 경영 체제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보령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지난해 보령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11년간 실적이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보령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71억원 7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매출 4604억원, 영업이익 250억원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김 대표는 "기업 가치를 높이려면 단순한 매출 성장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질적 성장이 필수적이며, 사업성을 높여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선의 주주 환원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보령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자사주 280만주 중 100만주(약 1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김 대표는 남은 180만주에 대해 핵심 인재와 임원을 위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SA는 회사가 자사주를 활용해 직원에게 지급하는 주식 보상 제도로,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양도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핵심 인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보상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보령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성을 더욱 높이고, 미래 비전으로 '인류에 필요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 관련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연구개발(R&D) 인프라 확보, 연구 과제 탐색, 비즈니스 구축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주 환경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초기 R&D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구상이다. 그는 "우주의 미소중력(微小重力)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넘어 저궤도 및 달 표면에서의 R&D 탐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31 14:06:05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이 주관하는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주가톨릭병원 원장(사진)이 선정됐다. 올해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24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일 태생인 하이디 원장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의사 겸 종교인(수녀)이다. 1966년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된 이후 60여년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디 원장은 1982년 원주가톨릭병원을 설립해 매일 1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무상으로 진료했다. 1984년에는 노인요양원 '사랑의 집'을 개원해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을 보살폈고, 1993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를 출범해 의사이자 사회복지사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후 한국에만 5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하며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봐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는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상권가정의학과의원 이상권 원장,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한승태 원장이 선정됐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남북 간 보건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료인·탈북주민 대상 교육봉사, 북한 의약품 지원 등을 이어왔다. 이상권 원장은 국내외에서 20여년간 의료봉사와 지역사회돌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승태 원장은 제주도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고자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보령의료봉사상은 고 이태석 신부와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를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의료인 및 단체 187명을 시상하며, 의약계 사회공헌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4 18:35:23[파이낸셜뉴스]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이 주관하는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주가톨릭병원 원장( 사진)이 선정됐다. 올해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24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일 태생의 하이디 원장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의사 겸 종교인(수녀)이다. 1966년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된 이후 60여 년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공적을 인정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디 원장은 1982년 원주가톨릭병원을 설립해 매일 1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무상으로 진료했다. 1984년에는 노인요양원 ‘사랑의 집’을 개원해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을 보살폈고, 1993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를 출범해 의사이자 사회복지사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후 한국에만 5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하며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봐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는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상권가정의학과의원 이상권 원장,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한승태 원장이 선정됐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남북간 보건의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료인·탈북 주민 대상 교육 봉사, 북한 의약품 지원 등을 이어왔다. 이상권 원장은 국내외에서 20여 년간 의료 봉사와 지역사회돌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승태 원장은 제주도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고자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보령의료봉사상은 故이태석 신부와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를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의료인 및 단체 187명을 시상하며, 의약계 사회공헌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4 09: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