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충남)=홍요은 기자】 지난 20일 충남 보령 HD현대인프라코어 성능시험장. 언덕에서 흙을 파내고 있는 굴착기에 사람이 타는 운전석 자체가 없었다. 무인 장비라 비가 세차게 내리는 상황에서도 실내에서 원격 명령을 통해 작업할 수 있었다. 굴착기는 명령에 따라 각도를 바꿔가며 금새 고랑을 만들었다. 굴착기 제어 상황을 보여주는 화면에는 주변 언덕 지형이 빨간 줄로 표시돼 사면 경사와 모양 등도 파악할 수 있다. 라이더 센서가 도면을 그려냈다.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디벨론 무인·자동화 굴착기에는 20년 이상 숙련된 운전자들의 경험이 녹아있다"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실력자들의 90% 수준까지 구현했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ncept-X2는 디벨론이 선보이는 무인·자동화 솔루션이다. 데이터 수집, 건설기계 및 관제센터 운용 등을 통해 공사 전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선보였던 Concept-X에서 더 나아가 운전석을 없앤 무인 굴착기와 도저까지 공개됐다. 시험장에는 자동화 기능을 갖춘 도저 지면을 고르게 펴는 작업 시연도 한창이었다. 공사 현장 테두리를 따라 움직이며 정교하게 흙을 고르다가도 사람이 뒤에서 서성이며 위험 상황을 연출하자 곧장 후진을 멈췄다. 장애물이나 위험 요소를 파악해 안전 사고를 줄이는 기술이 장착됐다. 김동목 HD현대사이트솔루션 수석은 "AI 모델을 통해 최적의 굴착 궤적을 생성했다"며 "무인·자동화 향상으로 작업 속도를 13% 개선하고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어 경제·사회·환경적 가치 편익이 약 36%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종합 관제 솔루션의 미래를 연구하는 것은 글로벌 메이저 건설기계 업체들보다 앞서 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콘엑스포에서 캐터필러나 볼보가 원격 제어 기술을 전시했지만, 무인화·자동화 종합 솔루션을 시연한 것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일하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 매출의 3.5% 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왔고 앞으로도 3.5~4% 수준으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생산성·안전·환경 세가지 축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원격 제어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기존 유인 굴착기와 동일한 모양을 갖춘 좌석에 앉아 조이스틱을 좌우로 움직이자 실제 작업장에 위치한 25t급 굴착기에 버켓에 흙이 담기는 모습을 화면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김 수석은 "지난 2019년에는 한국 인천에 장비를 두고 8800㎞나 떨어진 독일 뮌헨 바우마 행사장에서 굴착기를 원격제어 한 바 있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9-21 16:11:44[파이낸셜뉴스] 두산인프라코어가 약 300억원을 들여 충남 보령에 국내 최대인 30만㎡ 규모의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을 준공,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3일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서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포함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보령시험장은 강화되는 환경·안전 규제에 맞춰 건설기계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시설이다. 시험장 준공으로 그간 인천, 군산 등에서 진행하던 개발·검증 업무가 한 곳으로 통합됐다. 특히 '가속 내구'시험이 가능해졌다. 시험장엔 주행, 인양·견인력, 소움, 기상조건 시험장과 100t급 굴착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정비고를 갖췄다. 3개의 내구 시험장에서는 최대 20대의 건설기계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머신 가이던스(센서를 통해 작업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솔루션)와 머신 콘트롤(설정된 궤도에 맞춰 굴착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가상·증강현실(VR·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요안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령시험장에서 건설기계 자동화 및 무인화 신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세계 건설기계 업체들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기계 시장을 선점하고자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보령시험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계를 실증하고, 환경과 고객 안전을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스마트 건설기계 실증 연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0-23 10:55:55[파이낸셜뉴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훈련센터는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굴절식 덤프트럭 등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모델 총 15대와 실제 작업장을 14분의 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에 구현된 VR체험존,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건설 현장을 모사한 실내 훈련장에서는 실제 장비의 컨트롤러로 RC모델을 조종할 수 있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실제 장비 운전석과 동일한 1인칭 시각으로 RC모델을 운전할 수 있어 현실성을 높였다. VR체험존에서는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작업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화면에는 작업에 대한 가이드가 제공돼 작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센터에는 GRC로부터 약 130㎞ 떨어진 보령시험장 등 국내 사업장에 위치한 실제 건설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곳에서 임직원들의 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건설장비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23 10:23:14[파이낸셜뉴스] 스티브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이 11일 한국GM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난다. 또 12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시장에서의 GM의 사업 전략 등을 밝힐 예정인데 한국GM에 전기차 배정 등 미래차 생산계획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GM에 따르면 키퍼 사장은 지난 8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키퍼 사장은 11일 산은 및 정부 관계자 등과 회동을 가질 계획이며 12일에는 국내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GM의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 기업 전환 전략과 한국 사업장의 역할, 국내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선 키퍼 사장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비롯해 신차, 전기차 등 미래차 일감 배정에 대한 언급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GM은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올해 초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기업 로고까지 바꿨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 350억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해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지만 한국GM에는 아직 전기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앞서 키퍼 사장은 9일 한국GM 부평공장,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청라 주행시험장 등 한국 사업장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주요 제품 시운전을 진행하며, 한국 사업장의 진행되고 있는 투자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키퍼 사장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한국 사업장이 이뤄낸 성과를 격려했다. 또 키퍼 사장은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특히 보령공장과 GM의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생산을 시작할 창원공장을 방문해 올 상반기 완공된 신축 도장공장을 비롯 차체 공장 등 신규 설비들에 대한 준비 현황을 살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현재 신형 CUV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신축 도장공장을 포함해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 등 기존 공장 내 신규 생산 설비 공사를 통해 연간 25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CUV는 오는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키퍼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을 위해 공장과 설비에 상당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한국GM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에 이어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제품으로 또 하나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팀도 한국사업장의 흑자전환을 위해 이 프로젝트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1-10 13:55:25[파이낸셜뉴스] 스티브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방한해 한국 내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과 노동조합 임원진과 만남을 가졌다. 11일에는 한국GM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날 예정이다. 10일 한국GM에 따르면 키퍼 사장은 지난 8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키퍼 사장은 GM 본사 내 의사결정 2인자로 평가된다. 키퍼 사장은 지난 9일 한국GM 부평공장,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청라 주행시험장 등 한국 사업장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주요 제품 시운전을 진행하며, 한국 사업장의 진행되고 있는 투자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키퍼 사장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한국 사업장이 이뤄낸 성과를 격려했다. 또 키퍼 사장은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특히 이날에는 보령공장과 GM의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생산을 시작할 창원공장을 방문해 올 상반기 완공된 신축 도장공장을 비롯해 차체 공장 등 신규 설비들에 대한 준비 현황을 살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현재 신형 CUV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신축 도장공장을 포함해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 등 기존 공장 내 신규 생산 설비 공사를 통해 연간 25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CUV는 오는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키퍼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을 위해 공장과 설비에 상당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한국GM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에 이어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제품으로 또 하나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팀도 한국사업장의 흑자전환을 위해 이 프로젝트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퍼 사장은 11일 2대주주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 등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12일에는 국내 미디어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GM의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 기업 전환 전략과 한국 사업장의 역할, 국내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 한국GM에 전기차 배정 등 새로운 생산계획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GM은 최근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올해 초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기업 로고까지 바꿨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 350억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해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한국GM에는 아직 전기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1-10 08:57:28[파이낸셜뉴스] 국내 건설기계 업계 1, 2위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그룹 소속으로 국제 건설기계 전시회에 첫 동반 참가한다. 두 회사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1)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첨단 스마트 건설 솔루션, 친환경 건설장비 등을 전시함으로써 건설기계산업 미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출시되는 건설기계 신기종들을 공개한다. 관람객이 직접 장비를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5개국 190개(국내 115개, 해외 75개)사가 참가한다. 먼저 현대건설기계는 △원격 장비진단 △자동화 머신 컨트롤 △안전사고예방 감지 시스템 등 ICT 기반 '현대커넥트(HYUNDAI CONNECT)'를 소개한다. 14t 수소굴착기, 1.8t 수소 리치타입 지게차, 1.8t급 전기굴착기 등 친환경 건설장비도 전시한다. 중대형 굴착기인 52t 굴착기(HX520A)와 32t 굴착기(HX320A), 중소형 굴착기인 8.5t 굴착기(HX85A), 요소수가 필요 없는 14t 굴착기(HX140ACR), 4.5t 컴팩트 트랙 로더(HT100V) 등의 신제품을 전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3D 머신가이던스, 휠로더 투명버켓 등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클린테크놀로지(Clean Technology), 무인 자동화 종합 관제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플랫폼을 소개한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충남 보령시험장에 위치한 22t급 굴착기 원격 제어하며 사이트클라우드 내의 안전, 자동화 기술을 시연, 스마트 건설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3t, 3.5t 미니굴착기를 선 공개하고, 건물 철거용으로 활용되는 신제품 35t 데몰리션 특수장비도 최초 공개하며 사전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계 산업이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나아가기 위해선 스마트, 자동화, 친환경 등의 미래 혁신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통합R&D조직을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건설기계 시장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08 09:52:15[파이낸셜뉴스] 영상 인식과 인지·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술, 5G 원격 제어,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측정, 작업량 산정 및 배치, 고장 예측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의 건설현장 모습이 첫 선을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일 충남 보령시 두산인프라코어 성능시험장에서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를 공개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컨셉트-엑스'는 드론을 통한 3D 스캐닝으로 작업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측량한 지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 작업계획을 수립한 뒤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 등으로 작업을 진행시키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관제센터에 있는 작업자는 이 같은 작업과정이 원활하게 돌아 가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그 동안 건설기계장비 분야에서 개별적인 무인 기술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전 과정을 무인·자동화로 선보이는 것은 세계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시연회에서 드론으로 측량한 데이터를 이용해 작업장을 3차원 지도로 생성하는 기술과,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가 상황별로 무인 작업을 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종합 관제를 맡은 엑스 센터(X-Center)에서는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운용하는 기술도 공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컨셉트-엑스'가 실제 현장에 적용된다면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낮춰 생산성,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025년까지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단, 드론 측량 및 데이터 분석, 건설기계 무인 운용과 관리 등 각 개별 단위 기술들은 검증을 마치는 대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컨셉트-엑스는 단순 무인 기술이 아니라, 각각의 개별 기술들이 융합된 집약체이면서, 동시다발로 작업이 발생하는 현장의 움직임에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라며 "생산성과 경제성은 물론, 안전성도 높인 사람 중심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1-20 15:42:11[파이낸셜뉴스] 두산인프라코어는 3일 충남 보령시청에서 보령시와 기탁식을 갖고 지역 상생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두산인프라코어 보령 시험장 인근 마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령 시험장은 건설기계 개발 과정에 필요한 성능 및 내구성 검증을 위한 시설로 올해 준공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보령시의 이웃사랑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현지에서 생산된 1000만원 상당의 김세트도 성금과 함께 전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보령 시험장 건설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상생 발전해 나가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아주자동차대에 교육용 건설기계와 엔진과 유압 펌프, 실린더 등 부품을 기증한 바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9-03 11:01:05굴착기와 같은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디지털과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이를 위해 기업문화를 통째로 바꿀 것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슬로건으로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on)'을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기업 슬로건으로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on)'을 발표했다.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슬로건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슬로건은 IT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기술로 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혁신적 솔루션과 제품만이 미래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작은 것이라도 바꾸겠다'는 의지와 시도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새 슬로건 도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손 사장은 이어 "기업문화를 통째로 바꾼다는 각오 아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혀,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제품 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역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먼저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R&D)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생산과 영업 등 전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융복합을 통한 두산인프라코어의 혁신 방향은 이미 일부 제시되어 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나 '콘셉트(Concept)-X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다. 북미 시장에서 인프라·건설 분야 혁신기술 커뮤니티 '빌트월드'로부터 '올해의 혁신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한 두산커넥트는 이 회사의 대표상품인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부품 상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콘셉트-X는 장비의 무인·자동화, 측량 작업 자동화 뿐 아니라 사업장의 전반적인 환경에 대한 컨트롤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1월 충남 보령시에 성능시험장(PG·Proving Ground)을 준공하고, 전체 콘셉트-X 프로젝트의 프로토 타입 시연을 할 예정이다. 이런 혁신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근간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기업 '팔란티어'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생산-영업-서비스로 이어지는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손 사장은 "새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통합적 사고가 가능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6-18 17:21:33굴착기와 같은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디지털과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이를 위해 기업문화를 통째로 바꿀 것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슬로건으로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on)'을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기업 슬로건으로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on)'을 발표했다.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슬로건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슬로건은 IT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기술로 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혁신적 솔루션과 제품만이 미래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작은 것이라도 바꾸겠다'는 의지와 시도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새 슬로건 도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손 사장은 이어 "기업문화를 통째로 바꾼다는 각오 아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혀,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제품 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역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먼저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R&D)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생산과 영업 등 전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융복합을 통한 두산인프라코어의 혁신 방향은 이미 일부 제시되어 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나 '콘셉트(Concept)-X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다. 북미 시장에서 인프라·건설 분야 혁신기술 커뮤니티 '빌트월드'로부터 '올해의 혁신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한 두산커넥트는 이 회사의 대표상품인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부품 상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콘셉트-X는 장비의 무인·자동화, 측량 작업 자동화 뿐 아니라 사업장의 전반적인 환경에 대한 컨트롤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1월 충남 보령시에 성능시험장(PG·Proving Ground)을 준공하고, 전체 콘셉트-X 프로젝트의 프로토 타입 시연을 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 한국에서 독일에 있는 굴착기를 원격조종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중국-한국간 원격제어 시연거리(880km)의 10배 늘어난 거리의 원격조종이다. 이런 혁신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근간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기업 '팔란티어'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생산-영업-서비스로 이어지는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손 사장은 "새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통합적 사고가 가능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6-18 14: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