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벌교갯벌', '득량만 해역', '보성강 및 주암호'를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해 보성전역을 대상으로 내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가진 지역 중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곳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 3대 자연보전제도 중 하나로, '보존'과 '발전', '지원'을 조화롭게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성군은 이를 위해 군 전역을 '벌교갯벌', '득량만 해역', '보성강 및 주암호'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생태환경, 역사·문화, 지역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핵심구역'은 △습지 보호지역 △수산자원 보호구역 △환경 보전해역(해양부)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야생동물 보호구역 등 법적 보호를 받는 지역으로 지정했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을 둘러싼 △주암호 수변구역 △친환경 농업 생산 지역(국가중요농업유산인 보성차밭 핵심지역) △내륙부 환경보전해역 등으로 설정해 핵심 생태계를 보호하고, 친환경적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협력구역'은 '핵심구역'과 '완충구역' 외 지역으로 지역 사회와 기업, 주민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앞서 보성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 철저하고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왔다. 우선 지난해 4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회의의 예비 신청서 심사에서 '다양한 생태·문화 유산 기반 위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같은 해 9월 국문본 신청서를 제출하고, 12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현지 실사 및 보완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국문 및 영문 최종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벌교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득량만 해역과 보성강, 주암호 등 해양과 내륙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드문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관리되고 있는 차밭과 같은 친환경 농업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태 관광, 지역 경제, 문화유산 보호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한 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보성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면, 청정 보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태 환경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2 13:44:41【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교육의 힘으로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총 22억3000여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보성교육지원청에 지원하며 미래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평가 상위 30위권 대학 및 우수학과 진학률이 지난 2020년 7.6%에서 올해 30.2%로 상승하는 등 교육 혁신 효과를 기반으로 전방위적 교육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복지 실현(9개 사업, 11억9000만원) △특기 적성 지원(3개 사업, 2억4000만원) △학력 증진 지원(5개 사업, 7억5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무상급식, 교복 구입비 지원을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은 물론 통학 여건이 어려운 초·중학생을 위한 택시비 지원, 초등 돌봄 교실 운영 강화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체감하는 교육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방과후학교 및 주말 토요프로그램을 통한 적성 계발과 학력 신장 지원으로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도 예상된다. 보성군은 또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그간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을 확보해 겸백면, 문덕면에 4동씩 조립식 주택 8동을 신축하고 폐교 위기 학교에 학생을 유치해 젊은 층 인구 유입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농산어촌 유학'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유학생 가족 지원 프로그램, 유학 경비 지원 등을 강화해 장기 정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의 융합 인재를 키우는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에도 본격 나선다. 우선 지역 우수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자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 △청소년 진로 체험 활동 확대 △영어 체험 교실과 외국어 체험센터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등을 통해 농촌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글로벌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보성지역 6개 고등학교에 각 학교 특성을 반영한 '인재 육성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인문계고 3개교에는 명문대 진학률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학 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재)보성군장학재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총 730여명에게 5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5회 수기 공모전' 개최 및 장학회보 발간을 통해 군민들의 참여와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새싹키움 장학금'을 신설해 조기 인재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인재 양성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보성에서 당당하게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학교, 학부모, 학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가 행복한 보성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8 13:38:11【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오는 5월 3~5일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로 손꼽히는 웅치면 일림산 일원에서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해발 667m의 일림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 남해를 품은 명산으로, 산 전체를 뒤덮은 150㏊ 규모의 연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봄철 대표 관광지다. 특히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철쭉 능선은 '한 폭의 그림 같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매년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성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됐다. 일림산 정상에서 보성군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례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일림산의 사계와 생태를 담은 산림 문화 사진 전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목공 놀이 △편백나무 자르기 체험 △차나무 화분 만들기 △보성의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기후가 따뜻하고 생육 조건이 좋아 올해 철쭉은 예년보다 색감이 더욱 선명하고 개화 시기도 적절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가정의 달 5월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철쭉 명소인 일림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와 함께 5월 2~6일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2025년 통합형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보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보성군민의 날 △데일리 콘서트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마라톤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12:27:52【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오는 5월 2~6일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보성다향제 홍보를 위해 BS삼총사(녹차몬·꼬막몬·키위몬) 이모티콘을 3만5000명에게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무료 배포할 BS삼총사 이모티콘은 보성차밭과 축제 현장을 누비는 BS삼총사의 모습을 익살스럽고 귀엽게 표현한 총 16종의 이미지로 오는 14일 오후 2시 카카오톡 '보성군청'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보성군청'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배포 시간에 맞춰 다운로드 메시지가 자동 발송된다. 보성다향제 관련 실시간 공연 정보, 프로그램 일정 등 다양한 알림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는 일상 속 메시지에 이모티콘을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보성다향제를 알리는 데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48회 보성다향제 축제 현장에서는 SNS 참여형 체험 부스 'BS삼총사가 쏜다'도 운영될 예정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올해 보성다향제는 더 젊고, 더 유쾌한 감성으로 다가간다"면서 "BS삼총사 이모티콘이 보성다향제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탄생 5주년을 맞은 BS삼총사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귀엽고 똘똘한 모습으로 보성군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전국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0 12:41:29【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보성군에서 낭만적인 봄 여행 즐겨요." 전남 보성군이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에 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걷고, 산과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봄 여행지 여러 곳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봄날 벚꽃 여행을 만끽하려면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 왕벚꽃나무길이 제격이다. 이곳은 지난 1980년부터 심기 시작한 4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5.5㎞에 걸쳐 '왕벚나무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인정받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벚꽃길 끝자락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대원사와 티벳박물관이 있어 불교문화 체험과 함께 깊은 역사적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긴 후 고즈넉한 사찰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12회 보성벚꽃축제가 열린다. 국도 18호선 미력면부터 복내면까지 10㎞ 구간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가볼 만하다. 지난 1960년대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봄에는 연둣빛 새순이 반짝이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낙엽이 되고,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중 복내면 유정리 커브 길은 이른 아침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되는 5월에는 이곳에서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함께 열려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봄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따뜻한 남해안의 기운을 품은 이곳은 바닷가와 송림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율포해수녹차센터 녹차해수탕을 찾아 차(茶) 향 가득한 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 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부드러운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면 발 건강을 돕고, 자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침 해돋이나 저녁 해넘이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은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봄철 미식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해변을 따라 걷다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신선한 주꾸미, 도다리쑥국 등 제철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각까지 만족시켜 준다. 봄빛 물든 보성 녹차밭에서는 자연 속에서 걷고, 쉬고, 맛보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은 우리나라 대표 녹차 생산지로, 보성 녹차밭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계단식으로 펼쳐진 차밭과 부드러운 봄 햇살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보성 다원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CNN이 선정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 중 하나로 소개될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니며, 차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싱그러운 차밭 속에서 차의 깊은 향을 음미하며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의 명산 오봉산(해발 324m)에 오르는 것도 봄을 음미하기에 좋다. 오봉산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남해와 인근 산세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을 자랑한다. 봄이 오면 온화한 기운과 함께 푸른 숲이 더욱 생동감 있게 변하며,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봉산의 대표 명소인 '칼바위'는 30m 높이로 날카롭게 솟아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산길을 따라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탑이 오봉산의 분위기를 더하며, 정상에서는 남해와 주변 산들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과거 구들장을 나르던 우마차길이 남아 있어 옛 보성의 생활상을 떠올리게 한다. 오봉산 옆 해평호수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산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날의 정취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 보성군 관계자는 "봄이 오면 보성은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변신한다"면서 "왕벚나무터널부터 오봉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율포해변과 녹차밭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걷고, 쉬고, 맛보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4:23:00【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茶) 문화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남도 선정 '전남 대표 유망 축제'로, 차(茶)의 본고장 보성에서 차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녹차수도 보성’의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주최하고 보성다향대축제주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의 약속'을 주제로, 한국 차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차를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보성군은 올해 축제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방문객들은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차의 가치와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티마스터컵 '보성 차(茶) 음료 개발 대회' △오후의 차밭 '그랜드 티 파티' △보성애(愛)물들다(茶) '보성 차(茶) 이색 체험' △녹차 치유(테라피) 등이 마련돼 있다. 더욱이 올해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핵심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녹차수도 보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 콘텐츠는 △축제 글로벌화를 위한 말레이시아 카마탄 페스티벌 교류 행사 및 공연 △스타 영양사가 만든 녹돈까스, 녹차부리토 등 보성 특화 먹거리 부스존 △보성 차 도구 유물 전시회 △보성지역 차 생산업체와 대형 프랜차이즈 간 B2B 상담 프로그램 및 라이브커머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키즈 놀이터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트램카 등이 있다. 보성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해 예방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대한민국 차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아름다움과 차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보성 차는 제2의 부흥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군민의 날 △데일리콘서트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녹차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2:36:11【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군민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천 시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보성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2025년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세대별 에너지 절약과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두 가지 분야로 운영되며, 실천 여부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세대 가입은 연중 신청 가능하며, 가구의 세대주 또는 세대 구성원 중 1명이 가입할 수 있다. 대상은 가정의 세대주뿐만 아니라 학교, 상업시설의 실제 사용자, 5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 학교장, 건물 관리자 등도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분야) 누리집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가입자에게는 전기, 상수도 사용량 절감 실적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감축률 5% 이상일 경우 연중 2회에 걸쳐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상당의 현금 혜택이 지급된다. 자동차 분야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일정으로 1차 모집에 이어 4월 7일부터 11일까지 2차 모집이 진행된다. 차량 소유자는 본인 소유 차량의 번호판 및 계기판(누적 주행거리) 사진을 촬영해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 분야) 누리집에 등록해야 한다. 참여자는 신청일부터 10월까지의 일평균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최대 10만원(최소 2만원)의 현금 혜택을 12월 중에 받을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최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는 것은 온실가스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많은 군민이 동참해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2 12:38:41【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보성 차(茶)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차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5월 2~6일 열리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제3회 보성티마스터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다향대축제는 보성 전역에서 △보성군민의 날 △보성티마스터컵 △남도전국합창경연페스티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보성데일리콘서트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이중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보성티마스터컵은 보성차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음료 개발 경연 대회로, 차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보성 차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보성 차를 베이스로 3가지 이상의 원·부재료를 혼합하거나 고명하여 카페용 음료를 개발해야 한다. 대회 최종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예선은 광주(4월 18일), 서울(4월 19일), 부산(4월 20일)에서 미리 치러진다.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준결선은 서울(4월 26일)에서 열리며, 최종 본선 무대는 5월 3일 보성다향대축제 주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보성티마스터컵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차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공 학생, 카페 및 음료 유통 관계자들이 참여해 보성 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로 경합을 벌였으며,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등의 주목을 받아 보성 시그니처 음료 출시와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군 문화관광실 관계자는 "보성티마스터컵을 통해 보성 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차 음료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전국의 차 전문가들이 보성 차를 연구하고 새로운 음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1 12:22:32【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봄맞이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보성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주문한 기부자 중 50명을 추첨해 인기 답례품 중 1종을 추가로 증정한다. 고향사랑 기부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보성군이 아닌 누구나 개인별 연간 2000만원까지 가능하고, 고향사랑e음과 은행 앱(국민, 하나, 농협, 신한, IBK) 또는 전국 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보성군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문화·예술·보건 등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 △기타 주민 복리증진 사업 등에 활용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3억400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돼 △이동식 무장애 경사로 설치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소통 아카데미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에 쓰였다. 올해는 △보성군 소년소녀합창단 활동 지원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실버요리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주민 복지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봄맞이 이벤트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고 혜택도 많이 받아 가길 바란다"면서 "모금된 기금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6 15:14:37【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올해부터 '종이 없는 간부회의'를 전면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정 혁신과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종이 없는 회의 및 용역 보고로 탄소중립 실천'을 바탕으로 올 신규 시책으로 '종이 없는 간부회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종이 문서 기반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태블릿 PC를 활용한 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회의 자료를 전자적으로 공유·검토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연간 수천 장에 달하는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인쇄 및 문서 보관 비용 절감 등 행정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간부회의뿐만 아니라 회의와 보고 체계에도 디지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스마트 행정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군민과 직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발 앞선 소통, 두발 빠른 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창의적인 제안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면서 "이번 '종이 없는 간부회의' 도입으로 탄소 배출 저감과 행정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업으로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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