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차 문화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2일 전남 보성군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리고 오는 6일까지 펼쳐진다.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제48회를 맞이한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지역 대표 6개 축제를 통합한 '보성통합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의 대폭 확대와 MZ세대를 겨냥한 현대적 차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찻잎 따기 △전통 덖음 체험 △햇차 시음 △전통 다례 체험 등 전통 차 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말차 칵테일 만들기 △로스팅 차 체험 △K-Tea 브랜드 체험관 △보성티마스터컵 경연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 등 오감만족 축제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 이날 개막식은 김철우 보성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수천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녹차수도 보성의 국제적 위상과 군민의 자부심을 재확인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가 보성의 하늘을 수놓았으며, 워터페스타, MBC 가요베스트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한국차문화공원 잔디광장 주무대에서는 차 농업의 풍년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행사 '다신제(茶神祭)'가 엄숙히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보성군립국악단과 말레이시아 예술단의 합동 공연, 국악과 마술이 어우러진 매직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보성군은 또 '글로벌 K-Tea 축제'로의 도약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일정으로 보성을 찾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축제교류단은 양국 간 관광산업 및 차 문화 교류 확대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한국차박물관에서는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 전시'가 열려 양국의 우호와 문화적 연대를 보여줬다. 이번 국제 교류는 보성다향대축제와 사바주의 전통 축제인 '카마탄(Kamatan) 축제' 간 상호 협력의 첫걸음이자, 보성 차 산업의 세계화와 글로벌 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견인할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한국차박물관, 다향아트밸리, 티움차밭, 잔디광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은 찻잎을 보고, 마시고, 직접 덖어보며 차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서상균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차 문화의 깊이와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5월 보성을 찾는 모든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안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6일까지 5일간 보성군 전역에서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군민의 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데일리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15:47:15【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茶) 문화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남도 선정 '전남 대표 유망 축제'로, 차(茶)의 본고장 보성에서 차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녹차수도 보성’의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주최하고 보성다향대축제주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의 약속'을 주제로, 한국 차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차를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보성군은 올해 축제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방문객들은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차의 가치와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티마스터컵 '보성 차(茶) 음료 개발 대회' △오후의 차밭 '그랜드 티 파티' △보성애(愛)물들다(茶) '보성 차(茶) 이색 체험' △녹차 치유(테라피) 등이 마련돼 있다. 더욱이 올해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핵심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녹차수도 보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 콘텐츠는 △축제 글로벌화를 위한 말레이시아 카마탄 페스티벌 교류 행사 및 공연 △스타 영양사가 만든 녹돈까스, 녹차부리토 등 보성 특화 먹거리 부스존 △보성 차 도구 유물 전시회 △보성지역 차 생산업체와 대형 프랜차이즈 간 B2B 상담 프로그램 및 라이브커머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키즈 놀이터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트램카 등이 있다. 보성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해 예방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대한민국 차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아름다움과 차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보성 차는 제2의 부흥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군민의 날 △데일리콘서트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녹차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2:36:11【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보성 차(茶)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차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5월 2~6일 열리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제3회 보성티마스터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다향대축제는 보성 전역에서 △보성군민의 날 △보성티마스터컵 △남도전국합창경연페스티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보성데일리콘서트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이중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보성티마스터컵은 보성차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음료 개발 경연 대회로, 차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보성 차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보성 차를 베이스로 3가지 이상의 원·부재료를 혼합하거나 고명하여 카페용 음료를 개발해야 한다. 대회 최종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예선은 광주(4월 18일), 서울(4월 19일), 부산(4월 20일)에서 미리 치러진다.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준결선은 서울(4월 26일)에서 열리며, 최종 본선 무대는 5월 3일 보성다향대축제 주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보성티마스터컵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차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공 학생, 카페 및 음료 유통 관계자들이 참여해 보성 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로 경합을 벌였으며,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등의 주목을 받아 보성 시그니처 음료 출시와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군 문화관광실 관계자는 "보성티마스터컵을 통해 보성 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차 음료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전국의 차 전문가들이 보성 차를 연구하고 새로운 음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1 12:22:32【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오는 5월 3~7일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개최하는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2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과 동시에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된 지역 대표 행사다. 올해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회(보성차생산자조합)가 주최하며, '녹차수도 보성'의 풍부한 문화와 고유한 전통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천년 차(茶)의 유혹, 보성의 프로포즈'라는 주제로 열린다. 보성군은 청년 및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보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9개 분야 71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티마스터컵 보성 차(茶) 음료 개발 대회 △보성애(愛)물들다(茶) 보성 차(茶) 이색 체험 △녹차 치유(테라피)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라는 지위에 걸맞게 핵심적인 주요 프로그램들을 보강 및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녹차수도 보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풍성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인 재해 대처 및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관광객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보성다향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아름다움과 차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보성차는 제2 부흥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보성군 일원에서 보성군민의 날, 보성데일리콘서트,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청년 행사,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마라톤, 요트) 등이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 펼쳐질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9 12:48:55【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2024-2025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200여개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현장평가를 진행하고 관광객의 인지도 및 만족도, 지역주민 지지 호응도를 종합해 25곳을 선정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지난 4월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려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티마스터컵 △보성애(愛)물들다(茶) △녹차치유(테라피) 등 핵심 콘텐츠 운영과 함께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 지역 사회 기여도, 축제 조직 운영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성다향대축제'는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선정으로 앞으로 2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비 8000만원 예산 지원 △축제 내용(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홍보 판촉(마케팅)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대량 자료(빅데이터)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다향대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축제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채우며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만들고 더 나아가 세계인이 찾는 세계화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다향대축제'는 지난 1975년 처음 개최됐으며,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등 보성의 특산품인 유기농 녹차와 건강관리(웰니스) 청정지역 등을 주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0 11:28:02【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제46회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다향대축제'는 '2023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됐다. 올해 제46회를 맞아 '천년 차의 신비, 보성아 놀자!'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보성군은 차 문화 체험·전시·경연, 차 마켓, 공연 등 총 9개 분야 77종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29일~5월 7일)에 열리는 만큼 차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콘셉트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지컬 100 녹차밭 씨름왕 △황금 녹차 경매장 △마술해적단 네모 세모(2023) △스피드 UP 녹차레이스 △다향 백일장&사생대회 △보성별곡 △월드 매직쇼 △관광객과 함께하는 봄 소풍, 놀이마당 등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별도의 사전 신청이 아닌 현장 접수로 관림 및 신청 가능하다. '보성다향대축제'의 핵심 콘텐츠로는 △녹차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 티 마스터컵 △보성애(愛)물들다(茶) △그린티테라피 등이 꼽힌다. '녹차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는 보성군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인공적인 축제 공간에서 벗어나 실제 차밭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차(茶)를 따고 차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보성 티 마스터컵'은 보성차를 베이스로 카페 음료를 개발하는 대회로 30일 본선 결전이 치러진다. '보성애(愛) 물들다(茶)'는 차 음료와 지역민이 준비한 티푸드를 차밭에서 즐기는 '봇재그린다향&한국차문화공원 애프터눈티 피크닉 체험'과 여유로운 숲 길을 산책하는 '생태 트레킹' 등 보성에 물드는 특별한 체험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티테라피'는 나만의 퍼스널 컬러 찾기, 나만의 향수 만들기, 녹차팩 체험, 손 마사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녹차를 이용한 테라피는 스트레스를 완화와 피부 증상 치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다향대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차를 통해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천년의 보성차는 세계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아울러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일림산 철쭉제',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보성군민의 날' 등의 다양한 축제와 부대행사를 함께 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7 12:54:54【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오는 5월 3~5일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로 손꼽히는 웅치면 일림산 일원에서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해발 667m의 일림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 남해를 품은 명산으로, 산 전체를 뒤덮은 150㏊ 규모의 연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봄철 대표 관광지다. 특히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철쭉 능선은 '한 폭의 그림 같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매년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성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됐다. 일림산 정상에서 보성군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례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일림산의 사계와 생태를 담은 산림 문화 사진 전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목공 놀이 △편백나무 자르기 체험 △차나무 화분 만들기 △보성의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기후가 따뜻하고 생육 조건이 좋아 올해 철쭉은 예년보다 색감이 더욱 선명하고 개화 시기도 적절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가정의 달 5월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철쭉 명소인 일림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와 함께 5월 2~6일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2025년 통합형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보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보성군민의 날 △데일리 콘서트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마라톤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12:27:52【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보성군에서 낭만적인 봄 여행 즐겨요." 전남 보성군이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에 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걷고, 산과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봄 여행지 여러 곳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봄날 벚꽃 여행을 만끽하려면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 왕벚꽃나무길이 제격이다. 이곳은 지난 1980년부터 심기 시작한 4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5.5㎞에 걸쳐 '왕벚나무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인정받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벚꽃길 끝자락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대원사와 티벳박물관이 있어 불교문화 체험과 함께 깊은 역사적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긴 후 고즈넉한 사찰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12회 보성벚꽃축제가 열린다. 국도 18호선 미력면부터 복내면까지 10㎞ 구간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가볼 만하다. 지난 1960년대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봄에는 연둣빛 새순이 반짝이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낙엽이 되고,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중 복내면 유정리 커브 길은 이른 아침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되는 5월에는 이곳에서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함께 열려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봄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따뜻한 남해안의 기운을 품은 이곳은 바닷가와 송림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율포해수녹차센터 녹차해수탕을 찾아 차(茶) 향 가득한 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 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부드러운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면 발 건강을 돕고, 자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침 해돋이나 저녁 해넘이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은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봄철 미식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해변을 따라 걷다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신선한 주꾸미, 도다리쑥국 등 제철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각까지 만족시켜 준다. 봄빛 물든 보성 녹차밭에서는 자연 속에서 걷고, 쉬고, 맛보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은 우리나라 대표 녹차 생산지로, 보성 녹차밭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계단식으로 펼쳐진 차밭과 부드러운 봄 햇살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보성 다원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CNN이 선정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 중 하나로 소개될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니며, 차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싱그러운 차밭 속에서 차의 깊은 향을 음미하며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의 명산 오봉산(해발 324m)에 오르는 것도 봄을 음미하기에 좋다. 오봉산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남해와 인근 산세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을 자랑한다. 봄이 오면 온화한 기운과 함께 푸른 숲이 더욱 생동감 있게 변하며,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봉산의 대표 명소인 '칼바위'는 30m 높이로 날카롭게 솟아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산길을 따라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탑이 오봉산의 분위기를 더하며, 정상에서는 남해와 주변 산들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과거 구들장을 나르던 우마차길이 남아 있어 옛 보성의 생활상을 떠올리게 한다. 오봉산 옆 해평호수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산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날의 정취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 보성군 관계자는 "봄이 오면 보성은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변신한다"면서 "왕벚나무터널부터 오봉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율포해변과 녹차밭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걷고, 쉬고, 맛보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4:23: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봄 축제 즐기세요." 전남도는 따뜻한 봄을 맞아 3~5월 전남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방문객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관광 수용태세를 철저히 정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봄철 전남에선 △광양 매화축제(3월 7~16일) △구례 산수유꽃축제(3월 15~23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3월 29~4월 1일) △영암 왕인문화축제(3월 29~4월 6일) 등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4~5월에는 함평 나비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곡성 장미축제 등 전남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전남도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바가지요금 문제가 관광객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축제 준비 단계부터 합리적 가격이 책정되도록 축제 주관 부서와 협력해 '바가지요금 점검반'을 운영키로 했다. 또 축제장 종합상황실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관광객 불만사항을 즉각 처리하고, 축제장 외부 불법 노점상의 부당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며, 착한가격업소를 지정·운영하는 등 합리적 가격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봄철 축제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안전을 위한 철저한 점검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축제장 기반 시설 및 전기·가스·소방시설을 대상으로 도·시군·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반을 운영해 사전 점검을 하고, 축제 기간 소방·경찰·보건소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한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사고 대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통·주차·숙박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점검하고, 친절 서비스 교육을 진행해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봄철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지역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가지요금 없는 합리적 가격 정책과 철저한 안전 관리로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3월부터 도·시군 캠페인을 통해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적극 추진하며, 축제장 물가 및 안전 관리 실적을 평가해 도 대표축제 선정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5 14:56: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세계인도 주목할 전남 대표 축제는 무얼까? 전남도는 지역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군 10개 축제를 '2025년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대표 10개 축제는 지난해 축제 현장에서 실시한 현장 평가 점수(50%)와 전남도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 발표 평가 점수(50%)를 종합해 결정됐다. 먼저, △최우수 축제로 목포 항구축제가 선정됐다. 이어 △우수 축제로 고흥 유자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뽑혔다. 아울러 △유망 축제로 순천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광양 매화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해남 미남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목포 항구축제는 지난 2006년에 시작해 지역의 고유한 해상 어시장 문화인 '파시'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항구축제다. 특히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목포의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과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민의 축제 참여율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시대를 반영한 축제장 구성으로 특색 있는 콘텐츠와 목포 항구축제만의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신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축제로 뽑힌 고흥 유자축제는 기존 축제들이 축제 대행사를 선정해 운영하는 것과 다르게 고흥 주민과 고흥군이 직접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성했다는 점과 지역 특산물인 유자의 홍보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과 축제 교류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글로벌 워터월드, 글로벌 살수대첩 퍼레이드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군민, 관광객이 참여하는 '신비의 바다'라는 야간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외에도 바닷길이 열리는 기간에는 군에서 직접 안전 관리를 하는 등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것도 큰 점수를 얻었다. 전남도는 이번에 대표 축제에 선정된 10개 축제에 대해 최우수 5000만원, 우수 3000만원, 유망 1000만원 등 총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전문가 컨설팅과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통한 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축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역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기획·운영한 축제들이 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면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쓴 도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 속 관광산업 분야가 많이 침체해 있는데, 이번에 선정한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세계인이 찾는 전남을 만들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0 09:5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