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위해 일부 ETF 상품에 대한 보수 체계를 재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수 경쟁을 넘어 투자자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보장하는 '투자 기본권' 관점에서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비용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투운용은 그동안 보수 인하가 장기적으로 상품의 질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보수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ETF 상품의 장기간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운용에 대한 검증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인하를 단행했다. 대표적인 조치로 ACE 200 ETF과 ACE 200TR ETF의 보수를 국내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기존 0.09%, 0.03%에서 0.017%, 0.01%로 변경됐다. 이는 투자자가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할 때조차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역차별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다. 누구나 쉽게 미국 S&P500 ETF에 투자하듯이 KOSPI200 ETF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정에서 비롯된 조치다. 또한 글로벌 핵심 자산에 투자하는 ACE 미국S&P500 ETF, ACE 미국나스닥100 ETF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 등 국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핵심 ETF의 보수를 조정했다. 해당 3종 ETF의 변경 전 총보수는 각각 0.07%, 0.07%, 0.50%로 이번 조정을 통해 0.0047%, 0.0062%, 0.19%로 인하됐다. 특히 ACE S&P500 ETF의 보수는 업계 최저로 국내 투자자에게 경쟁력 있는 보수 수준을 선제적으로 제공해 투자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17 17:53:1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위해 일부 ETF 상품에 대한 보수 체계를 재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수 경쟁을 넘어 투자자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보장하는 ‘투자 기본권’ 관점에서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비용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투운용은 그동안 보수 인하가 장기적으로 상품의 질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보수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ETF 상품의 장기간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운용에 대한 검증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인하를 단행했다. 대표적인 조치로 ACE 200 ETF과 ACE 200TR ETF의 보수를 국내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기존 0.09%, 0.03%에서 0.017%, 0.01%로 변경됐다. 이는 투자자가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할 때조차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역차별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다. 누구나 쉽게 미국 S&P500 ETF에 투자하듯이 KOSPI200 ETF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정에서 비롯된 조치다. 또한 글로벌 핵심 자산에 투자하는 ACE 미국S&P500 ETF, ACE 미국나스닥100 ETF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 등 국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핵심 ETF의 보수를 조정했다. 해당 3종 ETF의 변경 전 총보수는 각각 0.07%, 0.07%, 0.50%로 이번 조정을 통해 0.0047%, 0.0062%, 0.19%로 인하됐다. 특히 ACE S&P500 ETF의 보수는 업계 최저로 국내 투자자에게 경쟁력 있는 보수 수준을 선제적으로 제공해 투자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17 08:48:34[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 최근 대형 자산운용사 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시장질서 훼손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23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대형사 간 외형확대를 위한 보수인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기본 업무인 펀드가격(NAV) 오류가 반복돼 투자자 신뢰 훼손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고 본연 책무를 소홀히하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펀드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감독 의지를 표명한 것. 이 원장은 “운용사 자체적으로도 업무원칙 및 내부규율 재정립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신인의무 이행과 관련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일부 대주주·임직원의 사익추구, 계열사 등 이해관계인에 치우친 의사결정 등 투자자 최우선 원칙을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의결권 행사 모범 및 미흡사례를 적시하고 향후 시장이 성실한 수탁자를 가려낼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드 운용규제 개선과 운용사 업무영역 확대 등에 대한 지원 의사도 전했다. 이 원장은 “주요국이 운용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국내 운용업계는 여전히 한정된 영역에만 매몰되어 있다”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K-운용’만의 차별화 전략이 출현할 수 있도록 업계의 고민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산운용사 CEO들도 과도한 마케팅 자제 등 자정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자산운용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금감원에 따르면 CEO들은 “자산운용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펀드가입 절차 간소화, 외화표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허용, 장기적립식·채권형 상품에 대한 세제상 혜택 부여 등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자본시장이 ‘누란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만성적인 증시 저평가, 기업실적둔화 우려, 글로벌 관세전쟁 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자본시장 선진화의 핵심과제인 주주이익 보호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치적 이해관계는 접어두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입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10 08:23:55[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현재 레버리지와 인버스 유형 ETF 보수 인하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삼성운용은 입장문을 내고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시장지수 ETF와 달리 시장의 변동과 ETF 자금의 유출입에 따라 매일 매매가 일어나며, 이 매일의 운용에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매우 정교하게 운용되는 상품”이라면서 “또한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촘촘한 호가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투자자들의 트레이딩에 불편함이 조금도 없도록 ETF의 운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인하로 인해 시장에서는 당사가 경쟁사와 보수인하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난 1월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인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배당을 재투자하는 ETF(TR)를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보수인하를 단행한 것이며, 금융당국에도 당사의 보수인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바 있다”라고 부연했다. 삼성운용은 지난 2월 미국 대표지수 ETF 보수인하는 경쟁 차원이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운용은 “당사는 투자자들의 투자성과 향상에 관련이 없는 M/S경쟁에 몰두하기보다 ETF투자자에게 더 좋은,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매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ETF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운용사가 되고자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10:24:41감사보수 인하경쟁 격화로 중소형 회계법인들이 고사위기에 몰리고 있다. 외부감사인 지정제에서 풀린 상장사들은 늘고, 경기 악화 전망은 짙어지면서 대형 회계법인들이 제살깎기식 보수 수수료 인하로 기업 유치를 위한 치열한 물밑경쟁에 나서고 있어서다. 중소형 회계법인들은 상대적으로 수수료를 더 낮춰야 수주가 가능한 출혈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2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외부감사 주기적 지정제에서 자유선임제로 전환된 상장사들이 늘면서 회계법인 빅4(삼일·삼정·안진·한영)의 보수 수수료 인하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 회계법인들은 수수료 추가 인하로 수주하기도 어렵지만, 일감을 따내도 출혈이 불가피하다. 주기적 지정제는 기업이 6년을 연달아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다음 3년 간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직접 지정해주는 제도다. 증선위는 앞서 2014~2019년 6년 동안 자유선임을 해온 기업들을 대상으로 처음 2020~2022년 3년 동안 감사인을 지정했다. 첫 주기적 감사인 지정 기업들이 지난 2023년 자유선임제로 전환되기 시작됐다. 이들 1기 기업 220곳은 그 이듬해부터 감사인을 자유선임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고 회계법인들 역시 해당기업 대상으로 감사보수 인하 경쟁에 나섰다. 2021년 감사인 지정을 받은 기업들은 2024년(434곳), 2022년 지정을 받은 기업들은 2025년(593곳)에 자유선임이 가능해지는 등 순차적으로 경쟁 시장에 고객들이 풀리고 있는 셈이다. 감사인이 지정되는 경우 감사보수는 회계법인과 기업 간 1대 1 협상으로 정해져 굳이 가격을 내릴 동기가 없으나, 자유선임이 되면 회계법인들의 보수 인하를 통한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다. 특히 올해는 빅4들이 지정 감사 보수 대비 30% 이상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형 회계법인들은 이보다 더 낮춘 보수 수수료를 제시해야하는 상황이다. 한 회계법인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회계법인 빅4가 더 싸게 제안했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더 낮출 수밖에 없다"며 "대형 법인은 이미 지정도 비교적 많이 받고 고객도 다수 확보하고 있어 큰 타격이 없지만 중소형 회계법인은 매출에 타격을 받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행태의 원인으로 회계법인 감사부문 내 경쟁 구도가 꼽히기도 한다. 빅4는 모두 총괄대표 등을 필두로 법인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수직구조인 '원 펌' 형태이지만 부문 아래 부서별로 수주 실적을 내야하는 탓에 감사보수 등을 일괄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도 신 외부감사법 도입 취지에 역행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주기적 지정 3년 동안은 이른바 기업에 잘 보이지 않아도 되고, 적정한 감사보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만 이후 다시 6년간의 자유선임 시기가 돌아오면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한다는 의미다. 과열 경쟁으로 가격이 도로 낮아지면 결국 회계업계 전체 수익성을 깎아먹는 결과를 맞게 되는 것이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빅4도 최근 트럼프 2기 영향 등에 따른 경기 악화로 딜이나 컨설팅 부문 적자가 예상돼 감사 수주를 최대화하려는 입장인 건 이해된다"면서도 "선도 그룹이 업계 중장기적 수익성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지정 감사보수 대비 특정 비율 이상으로 금액을 낮추는 경우 다음 주기적 지정 때 지정기업 수를 줄이는 방안 등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신 외감법도 결국 향후 (지정제 없이 감사 계약이) 자율화됐을 때도 회계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조를 짜는 장치"라며 "보수 과당경쟁은 중장기적으로 회계업계 어려움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기업 감사위원회도 감사인 선임 시 가격 항목에 가중치를 높게 두는 현 방식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경아 기자
2025-02-20 18:35:56[파이낸셜뉴스]KB자산운용이 11일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라이즈 상장지수펀드(RISE ETF) 3종의 보수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현재 KB자산운용은 ‘미국 S&P500 지수’를 따르는 ‘RISE 미국 S&P500’, ‘RISE 미국 S&P500(H)’와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RISE 미국 나스닥100’ 등 총 3종의 미국 대표지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중 ‘RISE 미국 S&P500’, ‘RISE 미국 S&P500(H)’ 2종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약 53% 인하했다. ‘RISE 미국 나스닥100’의 경우 연 0.01%에서 연 0.0062%로 약 38% 내렸다. ETF 3종의 운용보수는 0.0001%로, 사실상 '제로(0) 보수'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RISE ETF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 미국 대표지수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 ETF 13종의 총보수를 연 0.01%로 인하한 바 있다. KB운용 관계자는 "국내 ETF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인하 조치"라며 "업계 최저 수준이었던 기존 보수마저 추가로 낮춰 투자자 중심의 최저 보수 정책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향후에도 연금계좌 등을 활용해 노후자금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투자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ETF 상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11 09:25:20[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또 한 번 보수 인하 결정을 내렸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 대해 0.0099%에서 0.0062%로 다시 한번 총보수 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입법 예고에 따라 더 이상 TR(분배금 자동 재투자)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아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보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삼성 KODEX 미국대표지수 2종 투자자들은 업계 최저 총보수로 미국 투자를 계속 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해 4월에도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문화 확대’와 ‘연금 투자 장려’ 목적으로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대해 0.0099%로 총보수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KODEX 미국S&P500은 지난 해 44.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종 9개 ETF 중 1위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 결과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2023년말 대비 416.9%의 순자산총액 성장률을 보이며 동종 상품 평균 성장률 249.3%를 압도했다. 또한, KODEX 미국나스닥100 역시 지난 해 45.94%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종의 4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순자산 역시 2023년말 대비 195.7% 성장하며 동종 상품 평균인 111.3%를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KODEX 미국나스닥100은 TR형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구조를 전환한 이후 최근 5영업일간 개인 순매수 규모가 242억원에 달하며 동종 ETF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대표적인 장기 연금투자 상품인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모두 지난 해 KODEX를 믿고 선택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다시 한번 이 상품들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TR형 구조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드리기 위해 그리고 아직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07 10:36:3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코리아밸류업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08%로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ETF는 지난 11월 4일 상장했으며,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현재 순자산 1996억원을 기록 중이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최대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패시브 스타일에 맞게 기초지수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장 후 코리아밸류업 지수가 -1.13%를 기록한 반면 이보다 0.03%p 양호한 -1.1%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동종 패시브ETF의 기초지수 대비 수익률이 최저 -0.08%p부터 -0.39%p까지 차이가 나는 반면 패시브 ETF 명가 다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성과 차이는 패시브 스타일에 맞게 전체 종목의 투자 비중을 기초지수에 맞게 운용한 결과로 일부 상품들이 고려아연 편입 비중을 기초지수보다 줄여 낮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한편, 코리아밸류업지수는 같은 기간 -2.5% 수익률을 나타낸 KOSPI200 대비 +1.37%p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정통 패시브 상품에 맞게 기초지수와 연동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더불어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만큼 이번에 업계 최저수준인 0.008%로 총보수를 인하한 효과가 코리아밸류업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를 응원하고 투자해주시는 투자자분들의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고 유동성 환경을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3 08:55:19[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 보수를 19일부터 연0.05%에서 국내 최저 수준인 0.0099%로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1억 투자 시 만 원이 채 안 되는 보수를 부담하는 셈이다. 이번에 보수가 인하되는 상품은 환오픈형이자 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 2종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배당을 지급하는 환헤지형 2종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총 4종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으로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연금투자의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친숙해 이번 보수 인하를 통해 투자자들은 수익률 제고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최저 수준 보수 인하로 개인 투자자들의 연금계좌 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보수 인하 효과는 장기 투자 시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PR형(Price Return)보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TR형(Total Return)에 최저 보수를 적용한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을 더 높인다는 의도가 담겼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4월, 미국 대표지수 토탈리턴(TR) ETF를 국내 최초로 상장했으며, 더 많은 주식 비중으로 미국 증시에 장기 투자하고 싶은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KODEX 미국S&P500TR은 운용규모 1조원을 돌파하였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TR 운용규모 또한 7천 300억원에 달한다. 실제로, 미국 대표지수 토탈리턴(TR) ETF는 자동 재투자의 편리함과 더불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유형 내에서 성과 또한 가장 우수했다.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는 6개월, 1년, 설정 이후 등 다양한 구간에서 1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기준으로 2021년4월 설정 이후 수익률의 경우 KODEX S&P500TR과 KODEX 나스닥100TR은 각각 56.43%, 59.84%를 기록하며 일반 PR형 ETF(분배금 재투자 가정) 대비 각각 최대 1.9%p, 0.6%p 초과 성과를 거뒀다. 투자자들이 분배금을 실시간으로 재투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익률 격차는 더 클 것으로 보이며, 이번 보수인하로 이러한 성과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성장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투자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에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함으로써 성공적인 자산 축적 경험을 쌓아 이후에도 ETF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판매사들과 연계한 적립식 투자 이벤트와 투자 세미나 개최는 물론 상황에 맞는 올바른 투자방법을 공유하는 투자가이드와 영상 컨텐츠들도 제작해 연금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환헤지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도 이번 보수 인하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견조한 경기지표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육박하면서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보수 인하 대상 상품에 KODEX 미국S&P500(H)와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환헤지형 2종이 모두 포함되었으며, 운용규모 총합은 곧 4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은 ETF시장 선도운용사로서 국내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최대 수혜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대표지수 4종에 대한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며 “투자자들이 삼성자산운용 KODEX ETF를 통해 연금자산을 활용한 성공 투자 경험을 꾸준히 쌓아 원리금보장형 중심인 지금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변경하실 수 있도록 연금특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9 09:11:0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 총보수를 연 0.08%로 내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부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총보수를 기존 연 0.29%에서 0.08%로 인하한다. 국내 상장된 리츠 ETF 중 최저다. 2019년 7월 상장한 이 상품은 국내 최초 리츠 ETF로, 현재 최대 규모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순자산 규모는 3784억원이다. 최근 1년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해당 상품을 향한 높은 관심에 따라 이번 총보수 인하를 결정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 들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실물 부동산대출 금리가 하락 안정화되고 있고, 리츠 배당 확대 법안 통과 등도 긍정적이다. 맥쿼리인프라, SK리츠 등 국내 상장된 우량한 리츠에 선별 투자하는 해당 ETF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이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오피스, 호텔, 물류창고 등 리츠 보유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를 기초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형으로, 소액으로 부동산이나 인프라 시장에 손쉽게 투자하고 꾸준한 인컴을 확보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은 연 6% 수준이다. 지난해 누적분배율은 6.94%로, 국내 상장된 전체 월배당 ETF 중 4위를 기록했다. 한유진 미래에셋운용은 전략ETF운용본부 매니저는 “투자자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총보수를 인하하게 됐고, 앞으로 더욱 수수료 부담 없이 연금 계좌 등을 통해 장기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9 13: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