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군무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새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으로 '로봇개'로 불리는 스팟 5대가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무대에 오른 스팟 5대는 퀸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아이돌 그룹처럼 함께 모였다가 퍼지기도 하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군무를 펼친 스판은 실제 노래를 하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 스팟의 군무가 끝나자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참가자들 공연에 심사위원 4명 중 3명 이상이 '예스' 평가를 내려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스팟에게 심사위원 4명 전원은 "이런 광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예스'를 줬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춤추는 동작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매끄럽고 감정적인 동작 구현이 가능했다"면서 "추후 방송에서 스팟을 활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능형 로봇 개발에도 집중하는 가운데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는 이르면 올해 연말 완성차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12 18:50:37[파이낸셜뉴스] 코넥스기업인 로보쓰리가 ‘로봇개’로 유명한 미국의 보스톤다이나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업체와 로봇 공동 마케팅을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로보쓰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마트생산로봇 및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아스와 로봇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로아스 모회사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클로봇은 국내 1위 B2B 로봇서비스 기업으로 KT, 현대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로봇산업의 각각 다른 영역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양사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보쓰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코넥스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한편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 로아스는 로봇개라 불리는 4족보행로봇 ‘스팟(SPOT)’ 제조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국내 공식 솔루션 파트너사다. 로아스는 4족보행로봇을 비롯해 사륜형로봇, 협동로봇, 산업용 다관절 로봇 등 100여종이 넘는 로봇을 커스터마이징해 산업체 및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로봇의 현장적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험, 노하우는 물론 엔지니어 풀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132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아스는 산업용 로봇 솔루션 및 ROS기반 연구개발용 로봇 솔루션, 서비스 로봇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공급하고 있다. 3D Vision과 AGV/AMR 기반의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분야 등에 제공한다. ROS기반 연구개발용 로봇 솔루션은 대학교, 국립연구소 및 기업연구소 등에 공급해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로봇연구개발 20년 업력의 로보쓰리는 로봇 관련 국내 및 해외특허 최다보유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협업로봇, 이송로봇 등 로봇 플랫폼과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등을 개발해 왔다”며 “특히 작년에 발생한 분당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촉발된 국가 재난사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솔루션으로 보안감시로봇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15 13:56:31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제작한 로봇 / 이미지 출처=보스턴 다이나믹스 홈페이지 구글이 로봇 제조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를 위한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고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지난 6개월간 7개의 로봇 제조사를 인수했고 이번에 '걷는 로봇'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8번째로 인수한 것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주로 군사 부문에 로봇을 납품하는 회사로,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 고객이다. 동물이나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치타 로봇, 살쾡이 로봇, 펫맨 로봇, 빅독 로봇 등을 제조했다. 해당 로봇들은 극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용도 등으로 제작 됐지만 군사적 용도로도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로 구글은 로봇 분야의 사업 규모를 더 키우게 됐다. 안드로이드 창시자이자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앤디 루빈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초기 제품이 나오는 데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로봇이 상용화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구글은 일각의 우려처럼 "군수 업체가 되려는 계획은 없다"면서도 "국방부와 관계된 계약에 대해서는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2-15 12:03:59현대차는 글로벌 물류기업 UPS·글로벌 의류브랜드 갭(GAP)과 큐리그 닥터페퍼 등 글로벌 기업 최고인사책임자 8명을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로 초청해 로봇-AI 시대에서의 인사관리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제작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 시연을 직접 보면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로봇의 실제 도입사례와 그 효과, 향후 개선사항, 로봇의 업무 범위 확장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했다. UPS에선 현재 운영중인 AI 콜센터 도우미 등 활용되고 있는 AI 사례를 공유했고, 이후 참석자들은 AI가 업무만 돕는 수단에서 벗어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돼 '디지털 동료'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AI를 기반으로 하는 새 조직문화가 형성될 가능성을 주목했다. 로봇의 업무 범위·생산성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 기업이 AI가 탑재된 로봇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해 관련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축적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현대차 HR본부장 김혜인 부사장은 "제조나 기술개발이 아닌 인사 분야 최고책임자들이 직접 만나 로봇·AI 시대에서의 HR 역할을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면서 "HR이 고전적인 역할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의 방향성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현대차가 세계적 흐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13 18:22:39[파이낸셜뉴스]현대차는 글로벌 물류기업 UPS·글로벌 의류브랜드 갭(GAP)과 큐리그 닥터페퍼 등 글로벌 기업 최고인사책임자 8명을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로 초청해 로봇-AI 시대에서의 인사관리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제작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 시연을 직접 보면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로봇의 실제 도입사례와 그 효과, 향후 개선사항, 로봇의 업무 범위 확장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했다. UPS에선 현재 운영중인 AI 콜센터 도우미 등 활용되고 있는 AI 사례를 공유했고, 이후 참석자들은 AI가 업무만 돕는 수단에서 벗어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돼 '디지털 동료'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AI를 기반으로 하는 새 조직문화가 형성될 가능성을 주목했다. 로봇의 업무 범위·생산성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 기업이 AI가 탑재된 로봇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해 관련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축적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현대차 HR본부장 김혜인 부사장은 "제조나 기술개발이 아닌 인사 분야 최고책임자들이 직접 만나 로봇·AI 시대에서의 HR 역할을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면서 "HR이 고전적인 역할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의 방향성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현대차가 세계적 흐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13 11:27:05[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로봇 액추에이터(구동장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 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율 10.94%다. 현대모비스가 주주이자 밸류체인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2028년 E-Atlas와 스팟 2세대를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는 미국 공장에 로봇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2029년까지 3만대 로봇을 구입할 계획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생태계를 한국의 자동차 부품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와 배터리팩을 담당할 것"이라며 "E-Atlas의 초기 가격은 10만 달러가 목표다. Spot은 8000달러다. 액추에이터 원가 비중은 60%로, 현대모비스는 약 2조원의 매출 확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는 극한의 경량화와 소형화를 위한 신소재 및 설계 기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의 통합을 통한 적응형 제어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술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외부 업체와의 협력과 M&A(인수합병)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자동차 전자식 조향 시스템(EPS)과 로봇 액추에이터가 기술적 공통점이 많은 것도 현대모비스의 잠재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EPS와 SbW 시스템은 전기 모터를 통해 조향력을 생성한다. 로봇 액추에이터도 전 기 모터를 주력 구동원으로 활용한다. EPS와 SbW 시스템 모두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추세다. 설치 공간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엔코더를 이용한 위치 및 속도 감지가 필수적이다. 별도의 액추에이터가 있으면 환경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EPS 시스템은 조향각 센서와 토크 센서로 운전자 입력을 해석하는 반면, 로봇 액추에이터는 절대치 엔코더로 훨씬 더 미세한 반복 정밀도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EPS는 차속과 조향각에 따라 모터 토크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며 "로봇 액추에이터는 부하변동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4년 기준 순현금 7조6000억원, 잉여 현금흐름 1조2000억원이다.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배당성향을 30%에서 35%로 높일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8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9 08:19:53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군무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새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으로 '로봇개'로 불리는 스팟들이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무대에 오른 스팟들은 퀸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아이돌 그룹처럼 함께 모였다가 퍼지기도 하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군무를 펼친 스팟은 실제 노래를 하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 스팟의 군무가 끝나자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참가자들 공연에 심사위원 4명 중 3명 이상이 '예스'평가를 내려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스팟에게 심사위원 4명 전원이 "이런 광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예스'를 줬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춤추는 동작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매끄럽고 감정적인 동작 구현이 가능했다"면서 "추후 방송에서 스팟을 활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능형 로봇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는 이르면 올해 연말 완성차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학재 기자
2025-06-12 21:26:01[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는 모빌로보틱스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인 ‘FIB(Frame Integrated Lithium Ion Battery)’ 파일럿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FIB는 전면 또는 후면 보호커버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일체화된 휴머노이드용 전원 솔루션으로, 외부로 노출되는 추가 장착 방식이 아닌 모듈형 구조의 바디 내재형 제품이다. 이 때문에 무게 중심이 중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카본 복합 및 레진 복합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FIB는 배터리 일체형 휴머노이드의 운용 시간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형 휴머노이드의 경우 재부팅 소요시간 문제를 보완·해결할 수 있다. 대면적이면서도 슬림한 3차원 구조로 설계돼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3D 설계 방식을 적용한 맞춤형 구조로 제작되기 때문에 테슬라, 피규어AI, 유니트리, 어질리티,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로봇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빌로보틱스는 바디 일체형 배터리 기술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며, 케이지에이는 배터리 제조 장비 및 설계 지원, 금형 제작, 로봇 전용 3D 프린트 연구개발 등 공정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이어 “FIB의 가장 큰 강점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배터리 용량 확대’와 ‘무게 중심 유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휴머노이드용 배터리의 필수 요소인 경량화, 소형화, 무게 중심 설계를 모두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빌로보틱스와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제품 개발을 목표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이미 FIB의 1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상태로 이번에 개발하는 파일럿 제품은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4 14:19:07[파이낸셜뉴스] 케이엔알시스템이 휴머노이드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보스톤 다이내믹스 향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시스템 적용 로봇제품 관련 약 40여개 기업 및 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모비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내환경용 로봇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MOOG,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등으로의 매출이 발생한 상태로, 규격화 후 대량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의 관심은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으로 미래 기술 세계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엔비디아는 10억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세계에서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출시, 휴머노이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국내회사와 관련된 회사로 유일하게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추가되면서 부품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케이엔알시스템이다. WSJ는 "코스모스를 통해 창고와 공장에 더 많은 자동화를 도입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380억 달러의 가치가 될 수 있다고 말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12개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이며 "일반 로봇 분야의 챗GPT 시대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말하면서, 엔비디아는 ‘10억’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1-09 13:43:44[파이낸셜뉴스]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 클로봇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손잡고 본격적인 국내 로봇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해 국내 시장에 제공하게 됐다. 스팟은 미국,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 순찰 용도로 쓰이고 있다. 강창구 클로봇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 마리나파크에서 가진 '스팟 오프라인 세미나'에서 "클로봇은 2021년부터 협업을 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순찰로봇 사업이 20억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며 "올해는 80억원까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클로봇은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은 일종의 플랫폼이 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클로봇을 통해 스팟에 새로운 기능이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클로봇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봇을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는데 있어 상호보완적인 파트너로 보고 있다. 클로봇과 보스턴은 2021년부터 협업을 해오면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더 높은 수준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공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한국시장에서 현대차 뿐만아니라 여러 산업으로 외연 확장을 하는데 있어 클로봇을 중요한 파트너로 삼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분 80% 가지고 있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로버트 CEO는 "첫번째 해외 진출이 유럽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라며 "한국시장은 아시아 시장을 확장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로봇은 이번 최고등급의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크게 3가지 혜택을 얻게 됐다. 먼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높은 수준의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전문 기술 교육이나 고객이 최적의 현장 도입을 위한 지원도 받는다. 무엇보다 뿐만아니라 그동안에는 스팟이 고장이 나면 미국으로 보내 수리를 하는 데 많은 시간 걸렸지만 국내 서비스 센터를 개설해 빠른 어떤 수리도 가능하게 됐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2020년 최초로 스팟을 출시했고, 2023년 두번째 로봇인 스트레치를 출시했다. 로버트 CEO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출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2~3년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5 15:5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