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쌈을 주문했더니 비곗덩어리만 한가득 왔다는 배달앱 리뷰가 눈길을 끌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게 보쌈 와서 강하게 리뷰 남겼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위에 3~5점 정도는 괜찮아서 먹었는데 밑에는 비곗덩어리만 나오더라"고 황당해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리뷰 사진에는 A씨 말처럼 보쌈에 살코기 대신 비곗덩어리만 가득한 모습이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그는 환불을 요청하는 대신 1점짜리 리뷰를 남겼다. 리뷰에는 "원래 이렇게 살은 없고 비곗덩어리만 있는 거냐. 먹지 못하고 전부 버렸다. 다시는 주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양심 없이 장사하면서 힘들다고 난리지" "저 정도면 불판 닦을 때 써야 되는 거 아닌가요?" "사진만 봐도 화난다"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5 14:34:05[파이낸셜뉴스] 다양한 주종과 음료에 맞춰 음식을 매치하는 ‘푸드 페어링’이 젊은 층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와인 페어링’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매드포갈릭은 레드와인부터 로제와인, 샴페인 등 약 80여 종의 와인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인 주문 고객에게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 밀 크레이프,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 와인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와인 페어링 메뉴’도 같이 내놓고 있다. 매드포갈릭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메뉴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유명 와인 생산지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와인을 독점으로 수입해 선보이는 PB와인도 소개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최초로 단 1000병 독점 수입한 이탈리아 피에몬테 와인인 ‘엔조 바톨리 바롤로 부시아’와 ‘엔조 바톨리 바르바레스코 리오 소르도’ 2종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보쌈 브랜드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논현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한식과의 와인 페어링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원할머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와 함께 한식과 조화가 좋은 와인들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콜키지 프리 서비스 제공, 와인대학교와의 콜라보 행사 등 고객의 요구와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업계도 와인 페어링을 앞세운 가을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엑스트림 차이니즈’ 고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전 세계 270여명 밖에 없는 마스터 소물리에 중 한 명인 ‘데니스 켈리’ 소믈리에가 손수 선정한 와인 페어링을 선보인다.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뷔페 ‘패밀리아’는 가을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어텀 시푸드’ 프로모션에서 별도 금액 추가 없이 하우스 와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하우스 와인 무제한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피자힐에서 4종의 와인과 5종의 신선한 샐러드, 2종의 피자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세미 와인 뷔페’를 마련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통상 와인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연말 행사가 이어지는 겨울까지 성수기로 꼽혀 이 시기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라며 “음식과 주류의 꿀조합을 의미하는 페어링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음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한정판 독점 와인을 소개하는 등 자체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08 10:09:34[파이낸셜뉴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최근 한정판 향수를 출시하며 이색적인 협업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대전 명물 성심당의 대표 메뉴 '튀김소보로'를 케이스로 출시하며 화제가 됐다. 브랜드와 전혀 상관없는 이색적인 조합을 통해 재미를 추구하고 소비자에게 강하게 각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30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펀슈머' 트렌드 마케팅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한정판 향수를 출시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고유의 정체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향수 ‘오 드 뽀싸므 넘버원’은 보쌈과 비슷한 프랑스 말을 차용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쌈족발 브랜드가 만든 향수라는 기발한 발상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향수는 펀슈머의 취향을 저격하며 출시 5일만에 전량 소진, 이벤트는 조기 종료됐다. 다른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희소성을 더한 굿즈를 선보이는 사례도 있다. 맥도날드가 패션 브랜드 크록스와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해피밀 토이는 출시와 동시에 매장마다 조기 품절이 이어졌다. 총 8가지 디자인으로 깜찍한 크기의 크록스에 맥도날드 고유의 브랜드 컬러와 에셋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맥도날드는 '굿즈' 맛집 명성을 이어갔다. 대전 명물 성심당의 대표 메뉴 ‘튀김소보로’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케이스로 출시되었다. 갓 튀긴 튀김소보로의 바삭한 질감과 노란색 포장지까지 생생하게 표현했다. 메가커피는 화제의 애니매이션 ‘사랑의 하츄핑’과 협업으로 톡톡한 매출 효과를 얻었다. 영화 개봉에 맞춰 공식 피규어 6종을 단독 판매해 첫 날부터 2배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첫 주말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굿즈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화제성과 희소성, 실용성에 재미까지 고루 갖춘 상품 개발이 중요해졌다”라며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굿즈는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뿐 아니라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끄는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30 13:56:27[파이낸셜뉴스] 외식기업 원앤원은 대표 외식브랜드 원할머니보쌈 등이 제7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 점포 설비, 서비스, 창업 컨설팅 업체 등 16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원할머니 보쌈족발과 박가부대&치즈닭갈비, 감탄계 숯불치킨을 운영하는 원앤원은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참관객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앤원의 대표 브랜드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49년 동안 이어온 변함없는 맛과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보쌈·한식 브랜드 중 매장수가 가장 많다. 특히 최근 가수 이찬원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뽀 싸므 넘버원' TVC 공개와 함께 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해당 TVC영상은 공개 10여 일 만에 조회수 190만 회를 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원앤원이 운영하는 박가부대&치즈닭갈비와 감탄계 숯불치킨도 함께 참가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창업 혜택을 제공한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관계자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10년 이상 운영해 온 가족점 비중이 무려 58%에 달한다”며 “가맹점과의 상생경영과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이어져 온 손맛, 높은 인지도가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5 11:30:40[파이낸셜뉴스] 외식기업 원앤원의 브랜드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가수 이찬원을 모델로 발탁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이찬원과 함께한 올해 첫 캠페인으로 '뽀 싸므 넘버원' TVC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49년 동안 변치 않는 맛을 지키려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원칙과 정성을 이찬원의 부드럽고 짙은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흑백 영상으로 전통의 클래식함과 현대의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 ‘뽀 싸므 넘버원'은 ‘살결, 넌 내게 넘버원이야’으로 해석되는 프랑스어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부드럽고 맛있어서 감탄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오! 보쌈’처럼 들리는 반복되는 내레이션으로 ‘보쌈의 정석’인 원할머니 보쌈의 브랜딩을 재치 있게 전달하고 있다. 또 광고 말미에는 한정판 향수 출시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측은 “이찬원은 친근한 이미지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오랜 시간 지키며 전해온 맛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폭 넓은 소비자층과의 소통을 기대하며 ‘뽀 싸므 넘버원’ 캠페인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9 09:39:32[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업계가 획일화된 매장 운영을 벗어나 이색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치킨에 맥주'라는 기존 문법을 깨고 치킨과 하이볼을 함께 판매하거나 보쌈과 함께 콜키지(손님이 가져온 주류를 식당에서 먹는 것) 프리로 와인을 먹기도 한다. 또 수십년 된 꼬치 프랜차이즈는 미술 작가와 협업한 이색 매장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일 프랜차이즈 업계 등에 따르면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로 유명한 '에반 월리엄스'의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켄터키 버번 하이볼 2종’을 KFC 압구정로데오점에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압구정 매장은 버거, 치킨과 함께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버거펍' 형태의 유일한 매장이다. 기존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주류와 함께 KFC 메뉴들을 즐기면서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맛과 경험을 선보일 수 있다. 해당 매장은 전 세계 KFC 매장 중 처음으로 콜키지 프리를 도입했다. 술의 종류와 수량에 상관없이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KFC 메뉴들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논현직영점)에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인, 위스키, 하이볼 등 고객 취향에 맞는 주류를 부담 없이 가져와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작년 9월부터는 해당 매장에서 샴페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등 9종의 판매를 진행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한우 전문 브랜드 '창고43'도 지난 2022년 말부터 전국 매장에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샴페인·위스키·증류식 소주 등 반입 가능한 수량 제한이 없다. 다만 매장별로 취급하는 주류 이외의 술만 가져올 수 있다. 콜키지 프리 매장의 경우 수익률이 높은 주류 판매 수익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콜키지 프리 정책과 함께 주류를 동시에 판매해 주류 매출도 일부 보존할 수 있다. 꼬치 브랜드로 유명한 투다리는 2030세대와 소통하고 고객층 확장을 위해 이사라 작가와 협업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사라 작가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과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받아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캐릭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순정만화 풍의 소녀 캐릭터 등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작가와 협업한 매장, 굿즈 등을 선보여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는 전략이다. 투다리 관계자는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외식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후 가맹점 리뉴얼 사업과 MZ세대들이 찾는 외식 공간으로 변화를 도모 하고 있다"며 "과거 매장은 칸막이가 처진 폐쇄형 인테리어였다면 최근에는 오픈형 매장으로 바꿔 주류는 물론 젊은층, 가족 고객이 식사와 요리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소득 직장인이 많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도 콜키지 매장이 여럿 운영중이다. 청간막국수의 경우 점심에는 막국수 등 식사를 판매하지만 저녁에는 외부 주류 반입도 가능하다. 콜키지 비용을 지불하면 와인을 마실 수도 있고 현장에서 하이볼 등을 제조해 판매하기도 한다. 양식을 판매하는 먼데이블루스 역시 매장이 보유한 와인리스트 외에도 손님이 외부 와인을 가져와 별도 비용없이 마실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02 13:47:57[파이낸셜뉴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겨울 한정 메뉴인 어리굴젓이 호평을 얻으며 누적 판매량 3만 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어리굴젓은 제철 식재료인 싱싱한 남해 생굴에 원할머니 보쌈족발만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양념장을 더해 만든 것으로 매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어리굴젓은 어리굴보쌈 세트와 단품메뉴 등으로 판매되었으며 특히 수육과 무김치, 쌈떡 등이 포함된 기존 솜씨보쌈에 어리굴젓이 포함된 ‘어리굴보쌈’은 어리굴젓과 수육의 완벽한 조합으로 출시 직후부터 줄곧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업로드된 방송인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영상에서는 신동엽과 유세윤, 김준호, 장동민 등 게스트들이 함께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어리굴젓을 맛 보고 “제철 재료로 만들어서 굉장히 신선하고 양념도 감칠맛이 나면서 너무 맛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관계자는 “생굴이 가장 맛있는 시기에 맞춰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만든 만큼 어리굴젓은 맛도 맛이지만 보쌈과의 어울림이 좋아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라며 “앞으로도 원할머니 보쌈족발만의 건강하고 차별화된 제철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11 10:18:59[파이낸셜뉴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배달의민족 배민1 주문 시 5000원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배달의민족 배민 1을 통해 주문할 경우 3만원 이상 시 5000원을 할인해 주고, 9만원 이상 시엔 배민1 배달과 포장 모두 1만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을 마련했다. 쿠폰은 배달의민족 앱에 접속한 후 원할머니 보쌈족발 브랜드관에서 다운로드 받고, 메뉴를 고른 뒤 주문하기에서 적용하면 된다. 여기에 12월 한 달간 배달의민족에서 제공하는 ‘오오오 할인대전’ 기획전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오오 할인대전’은 31일까지 5%~10% 쿠폰 혹은 5000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2-18 10:00:01[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이브에 보쌈을 주문했다가 배달 시간이 오래 걸려 낮은 별점을 준 손님과 점주가 마찰을 겪었다. 손님은 2시간 가까이 늦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으며 별점 2점을 줬는데, 이를 두고 점주는 '리뷰 테러'라며 손님에게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손님 A씨는 24일 오후 7시경 배달 앱을 통해 보쌈을 주문했지만 1시간이 넘도록 배달이 안 와 불편함을 느꼈다. A씨는 크리스마스가 껴있는 주말이라 늦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배달 시간이 1시간 40분에 다다르자 결국 분노를 표했다. 그는 배달을 받고 난 뒤 앱을 통해 "배달이 너무 늦다. 1시간 40분 뒤에 도착(했다)"이라며 "이럴 거면 배달을 받지 말아라. 맛은 괜찮다"고 리뷰를 달았다. 그러자 점주는 답글을 통해 "배달 시간은 매장 책임이 아닌 배달 앱에 있다"며 "매장이 잘못한 것처럼 리뷰 테러를 하면 전부 고소할 수밖에 없다. (여태까지) 고소해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에게도 법적 처리를 진행할 것이라며 "매장은 모든 배달 손님이 식지 않게, (음식을) 받을 수 있게 (배달) 기사가 잡히면 그때 조리해서 최대한 따뜻하게 보낸다"고 강조했다. 점주는 끝으로 "빨리 X오라는 것은 기사 보고 빙판길에 죽으라는 소리"라며 "이 빙판길에 빨리 오길 바라면 먹지 마라. 그 인성으로 세상 살기 참 힘들겠다"고 비꼬았다. 점주의 답글을 접한 A씨는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을 공개한 뒤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다른 리뷰에서는 답글을 안 남겼다. 제 리뷰에만 이렇게 남기더라"며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 밥 먹다가 답글 보고 멍 때리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달이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안내 공지를 올려라", "장사하는 사람 마인드가 어떻게 저런가"라는 등 점주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빙판길에 2점 별점 테러 받으면 힘들 수 있다", "배달 앱의 경우 점주보다 플랫폼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더라"며 점주를 옹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로 화날 수 있는 문제 같다", "각자 배려심을 키웠으면 좋았을 문제"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6 23:41:43[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한 남성이 10대 소녀를 납치한 뒤 강제로 결혼하려 한 일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연방조사위원회는 지난 18일 러시아 탐보프주에서 납치혼을 시도한 아미크 샤모얀(20)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모안은 평소 좋아하던 18세 여성 벨라 라보얀의 집에 침입한 뒤 그녀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는 샤모얀의 형(24)과 아버지(48)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샤모얀과 형이 이불로 둘둘만 소녀의 팔과 다리를 붙들고 아파트를 빠져나온다. 말 그대로 ‘신부 보쌈’을 한 모양새다. 이들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아파트 앞에 세워둔 차에 소녀를 강제로 태운 후 약 500㎞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주까지 이동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딸의 실종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며칠간 행방을 알아내지 못했다. 그 사이 소녀는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해 경찰에 도움을 청했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납치 되었던 벨라 라보얀이 탈출에 성공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샤모얀은 직접 경찰에 출두해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라보얀을 사랑해서 그랬다”며 “라보얀이 청혼을 거절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모얀은 현재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공범인 샤모얀의 형과 아버지는 잡히지 않았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두 사람에 대해 지명 수배를 내리고 행방을 쫓고 있다. 유죄가 인정되면 세 사람 모두 최대 1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샤모얀은 지명 수배 중인 사업가 자말 샤모얀의 친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말 샤모얀은 2020년 도로 수리 사업비 1억1000만루블(약 2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던 바 있다. 하지만 도주했고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30 23: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