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안보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안경과제를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면서 보안수사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판단, '전 경찰관 내부 설문 조사' 등 의견수렴을 거쳐 보안경과제 개선에 나섰다. 개선된 경과 제도는 오는 7월 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형사법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기존 국가 보안법 문제 외 추가로 형법·형사소송법·안보범죄수사실무 등 수사 관련 출제 비율을 75% 상향하고, 시험 문항을 기존 50개에서 80개로 확대한다. 또 보안경과제 개선과 더불어 '안보수사관 자격 관리제'를 도입한다. 이는 안보수사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들에 대해 엄격한 심사 및 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찰은 안보수사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해당 자격을 부여받은 수사관들에게 각종 가점을 부여하고, 수사 교관으로 양성하는 등 근무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보안경과제 개선 및 안보수사관 자격 관리제 도입을 통해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책임안보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3-02 09:28:5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무더운 여름 공항 현장에서 일하는 정비사들을 응원하고 뜨거운 햇볕에 대비한 안전 운항 정비업무 수행을 위해 자외선 차단 보안경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비사들은 일반 보안경과 기존 안경과 중첩해서 착용 가능한 보안경 등 두 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지급되는 보안경은 모두 고용노동부가 정한 규격에 맞춰 생산된 제품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심사해 승인한 안전인증 제품이다. 지급된 보안경은 비산먼지, 자외선, 가시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백내장 등의 눈 질환을 예방하게 된다. 해당 제품은 김포, 인천, 제주, 대구 등 항공기 정비 점검을 수행하는 모든 공항 현장에서 착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 아래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복날을 전후로 팥빙수, 떡볶이 제공과 같은 사기진작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더불어 기존에는 현장 정비사들을 대상으로 여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팔토시를 제공했으며 2019년부터 사무실 근무 임직원 대상으로 반바지와 샌들 차림을 허용했다. 또한 겨울 한파 시기에는 현장 정비사들을 위해 방한 조끼, 방한화, 방한 패딩에 이어 방한 귀마개 용품도 지급했으며 정비 사무실에 호빵 기계를 설치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비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 운항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7-20 09:51:37산업현장에서 용접을 할 때 작업자들이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이 있다.바로 얼굴 전체를 가려주는 용접면이다.용접면의 생명은 눈부위에 부착된 차광렌즈.튀어오르는 용접 불꽃을 얼마나 잘 반사시켜줄 수 있느냐가 ‘기술’이다. 서울 독산동의 오토스광학(대표 허문영)은 차광렌즈를 비롯한 보안경류 제조업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8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의 안전보호구 제조업체다.그 당시 오토스 광학은 외국의 우수제품을 그대로 모방하던 것이 전부였다.그러나 지금은 해외에서 먼저 기술을 인정받아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허문영 사장은 “기술이 부족하던 초창기에는 외국제품을 최대한 똑같이 모방했지만, 지금은 오토스의 독창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가 아니면 안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한다.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7년전.해외 시장에서 품질로 살아남을 수있다는 자신감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현재 오토스를 대표하는 제품은 자동차광 용접면 카멜레온II.지난해 6월 해외로 수출을 먼저 했다.현재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등 18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국내 판매는 지난 2월부터. 10억원을 들여 지난 98년 개발에 성공한 카멜레온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제품이다.용접면의 렌즈 부분을 액정유리(LCD)로 붙이고 센서를 달고 있으며, 용접때 나오는 빛과 전자파를 센서가 감지하면 액정유리가 선글라스처럼 바뀌어 유해 광선을 막아준다. 특히 투명유리와 차광렌즈가 이중으로 달려있어 작업때 차광렌즈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숙련공은 물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또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성이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오토스는 분석하고 있다. 카멜레온의 핵심 경쟁력은 세계 최고의 차광속도.차광속도란 액정유리의 명암이 얼마나 빨리 바뀌느냐를 말해주는 수치다.작업자의 눈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느냐와도 직결돼 있다.카멜레온 II의 차광속도는 1만6000분의 1초.영하의 저온에서는 세계 최고, 상온에서는 세계에서 3번째 빠른 속도다.오토스의 용접면이 세계시장을 점유하는 비율은 5%에 이른다. 산업용 보안경도 오토스의 주력제품이다.오토스의 보안경은 기존의 보안경에는 볼수 없었던 획기적인 소재와 획기적인 기능,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렌즈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에 특수 하드코트 처리를 한 렌즈로 내충격이 우수하며, 최첨단 경량 소재의 프레임은 심플한 상하 경사각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얼굴 형태에도 정확히 밀착돼 외부 비래물 침투를 막을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부드러운 연질 코받침대를 개발, 장시간 착용할 경우 나타나는 코의 압박감을 덜어주고 있다.특히 지난 7월에 출시된 최신 보안경은 다리쿠션패드도 부착돼 있어 착용감이 탁월하다. 페인트 작업 및 분진, 비래물과 제약회사 등의 청정실이나 화공약품 작업장, 가스가 발생하는 작업장 등에서 주로 착용하는 고글은 안티포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티포그렌즈는 독특한 흡수구조에 의해 렌즈 표면에 부착한 수분을 순간적으로 흡수, 김서림을 막는다.또 시력교정용안경 및 마스크와 함께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불편없이 착용할 수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최신 고글의 경우 이마 밀착부에 이중구조로 쿠션부위를 형성해 밀착력을 한층 더 높였으며, 안티포그 코팅기술을 적용해 안티포그 렌즈의 선명성을 더욱 강화시켰다.또 환기조절기능을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아무리 악조건의 작업환경에서도 최적의 김서림으로부터 맑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허 사장은 “오토스 보안경의 생명은 꾸준한 기술개발에 있다”며 “독창적인 기술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말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2001-09-24 06:48:26【파이낸셜뉴스 포항(경북)·광양(전남)=최종근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이후 철강은 초격차 경쟁우위 회복, 2차전지 분야는 본원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지난 24~25일 잇따라 찾은 경북 포항·전남 광양 사업장은 이런 목표를 향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수소환원제철 2030년 상용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크기에 6500여명이 근무하는 거대한 포항제철소 내부는 수소환원제철 실증 작업이 한창이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독자적인)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하이렉스(HyREX)'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기술을 실증하는 설비를 만들었고, 가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이 성공을 한다면 신(新)철기시대를 포스코가 선도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 철강 산업을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포스코는 환원제로 수소 25%, 일산화탄소 75%를 사용하는 파이넥스(FINEX) 공법으로 철강을 만들고 있다. 이날 파이넥스3공장에선 출선(쇳물이 나옴)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온도 전광판에는 섭씨 1491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포스코는 고유의 파이넥스 유동환원로 기술에 이어, 전기 융용로(ESF) 개발에도 나서며 100%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F는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 기술을 완성시킬 수 있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포스코는 최근 ESF 개발을 위한 시험 설비 가동을 시작했고, 지난 4월 첫 출선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언론에 최초로 ESF 시험 설비를 공개했다. 이후 올 1월 문을 연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건물 4층에 들어서자 포스코 하이렉스 시험설비가 들어설 부지가 펼쳐졌다. 배진찬 포스코 하이렉스추진반 상무는 "처음으로 쇳물을 만들어 낸 포항 1고로가 경제 국보 1호였다면,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 기술이 새로운 '경제 국보 1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하는 시점은 6년 뒤인 2030년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과정에서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 탄소계 환원제가 아닌 수소를 사용하는 공법으로 '꿈의 기술'로 불렸다. 이제는 포스코의 기술 혁신 덕분에 상용화로 가는 막바지 작업에 진입했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기술로 2050년 100%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방침이다. ■'2차전지' 핵심 엔진으로 지난 25일에는 포스코그룹의 광양 사업장을 찾았다. 포스코그룹은 리튬·니켈·흑연 등 2전지 원료부터 전구체, 양·음극재와 차세대 2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공급망을 완성했다. 실제 완성품 제조는 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전남 율촌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의 그룹사가 몰려 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의 연 생산능력은 9만t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기아의 신형 전기차 EV3 스탠더드 모델(58kwh)에 탑재되는 배터리 100만대 이상을 만들 수 있을 정도다. 국내외 다른 사업장까지 합하면 15.5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양극재 공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안전모와 안전화, 보안경, 마스크 외에 덧신을 신어야 한다. 반도체 공장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5초간 에어샤워를 마친 후 입구를 통과하자 전구체와 리튬을 섞은 양극재 원료에 뜨거운 열을 가하는 소성 작업이 한창이었다. 포스코퓨처엠이 만든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와 삼성SDI 등으로 공급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수산화리튬을 처음으로 국산화시킨 곳이다. 지난해 1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2공장 건설이 한창이다. 연내 연산 4만3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하고, 포스코퓨처엠이 만든 양극재는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구조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26 18:09:49【포항(경북)·광양(전남)=최종근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이후 철강은 초격차 경쟁우위 회복, 2차전지 분야는 본원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지난 24~25일 잇따라 찾은 경북 포항·전남 광양 사업장은 이런 목표를 향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수소환원제철 2030년 상용화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크기에 6500여명이 근무하는 거대한 포항제철소 내부는 수소환원제철 실증 작업이 한창이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독자적인)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하이렉스(HyREX)'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기술을 실증하는 설비를 만들었고, 가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이 성공을 한다면 신(新)철기 시대를 포스코가 선도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 철강 산업을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포스코는 환원제로 수소 25%, 일산화탄소 75%를 사용하는 파이넥스(FINEX) 공법으로 철강을 만들고 있다. 이날 파이넥스3공장에선 출선(쇳물이 나옴)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온도 전광판에는 섭씨 1491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포스코는 고유의 파이넥스 유동환원로 기술에 이어, 전기 융용로(ESF) 개발에도 나서며 100%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F는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 기술을 완성시킬 수 있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포스코는 최근 ESF 개발을 위한 시험 설비 가동을 시작했고, 지난 4월 첫 출선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언론에 최초로 ESF 시험 설비를 공개했다. 박재훈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 전기로연구그룹 그룹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술 개발을 끝내고, 그 다음에 데모 플랜트가 건설되면 최종적으로 가장 적합한 형태의 설비를 구성해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올 1월 문을 연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건물 4층에 들어서자 포스코 하이렉스 시험설비가 들어설 부지가 펼쳐졌다. 배진찬 포스코 하이렉스추진반 상무는 "처음으로 쇳물을 만들어 낸 포항 1고로가 경제 국보 1호였다면,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 기술이 새로운 '경제 국보 1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하는 시점은 6년 뒤인 2030년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과정에서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 탄소계 환원제가 아닌 수소를 사용하는 공법으로 '꿈의 기술'로 불렸다. 이제는 포스코의 기술 혁신 덕분에 상용화로 가는 막바지 작업에 진입했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기술로 2050년 100%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방침이다. 다만, 재계 관계자는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데, 미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2차전지' 핵심 엔진으로지난 25일에는 포스코그룹의 광양 사업장을 찾았다. 포스코그룹은 리튬·니켈·흑연 등 2전지 원료부터 전구체, 양·음극재와 차세대 2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공급망을 완성했다. 실제 완성품 제조는 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전남 율촌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의 그룹사가 몰려 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의 연 생산능력은 9만t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기아의 신형 전기차 EV3 스탠다드 모델(58kWh)에 탑재되는 배터리 100만대 이상을 만들 수 있을 정도다. 국내외 다른 사업장까지 합하면 15.5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양극재 공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안전모와 안전화, 보안경, 마스크 외에 덧신을 신어야 한다. 반도체 공장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5초간 에어샤워를 마친 후 입구를 통과하자 전구체와 리튬을 섞은 양극재 원료에 뜨거운 열을 가하는 소성 작업이 한창이었다. 고재민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1공장장은 "소성로 총 길이는 55m, 총 22시간의 작업을 거친다"면서 "이물 관리 등도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이 만든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와 삼성SDI 등으로 공급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수산화리튬을 처음으로 국산화시킨 곳이다. 지난해 1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2공장 건설이 한창이다. 연내 연산 4만3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하고, 포스코퓨처엠이 만든 양극재는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구조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방진철 포스코홀딩스 2전지소재총괄 상무보는 "전기차 캐즘 시기를 잘 활용해서 리튬 광산과 염호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26 14:03:21[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북에 28일 오후 5시를 기해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황사 탓에 이 지역들의 29일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농도 150㎍/㎥ 초과)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사가 닥치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고 있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은 세척 후 먹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실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농가에서는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로 대피시켜야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황사가 오늘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3-28 19:41:02[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예초기 사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과 올바른 농기계 보관법을 소개하는 ‘예초기 안전 사용 가이드’를 펴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료는 △예초기 관련 사고 현황(2013~2021년) △예초기 사용 시 위험요인 △예초기 안전 사용 수칙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요약해 담았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기계 중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 비율(9.8%)은 경운기(42.0%), 트랙터(16.5%)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주된 사고 유형은 빠르게 회전하는 날에 부딪혀 튀어 오른 파편에 맞거나 경사진 곳에서 작업을 하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예초기를 활용한 작업 중 주로 손상을 입게 되는 신체 부위는 발과 다리 쪽이며, 손상 종류로는 베임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초기로 풀베기 작업을 하기 전 작업자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진동방지 장갑을 착용한다. 얼굴 쪽으로 파편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안면 보호대와 보안경을 쓰고, 귀마개를 착용해 기계 소음을 차단한다. 아울러 무릎과 정강이에 각각 보호대를 착용하고, 안전화를 신는다. 안내문은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배부했으며, 농촌진흥청 농사로와 농업인안전 365 누리집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9-24 14:15:12[파이낸셜뉴스] 날씨가 더워졌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졌다 오락가락 하지만 완연한 봄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꽃들이 꽃가루를 날리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봄철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봄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눈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3대 안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그리고 안구건조증이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 대비 자외선 지수가 약 2배 이상 높아져 백내장, 군날개 등의 안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는 4월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결막염 진료 환자 수는 391만여 명이며, 이는 국민 다빈도 질병 10위에 해당한다. 그 중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182만여명이며, 월별로는 4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결막은 눈꺼풀과 안구 사이에 위치하여 눈의 흰자를 둘러싸고 있는 투명한 점막으로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결막염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외부의 특정 항원에 반응하여 생기는 과민반응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알레르기 유발 원인으로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의 계절적 요인과 동물의 비듬, 곰팡이, 화장품 등의 일상적 요인들이 있다. 결막염이 생기면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고, 결막이 충혈되거나 눈이 화끈거리기도 한다. 이 외에도 눈부심, 충혈, 이물감, 눈물 흘림 등이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눈과 눈꺼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실내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대기 질이 좋지 않거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환기보다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제거하고, 창가에 붙은 꽃가루나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눈과 가까이 닿는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것도 좋다. 근본적으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증상이 심하다면 특정 계절에 외출을 자제하거나, 보안경 착용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여 안구 표면에 남아있는 항원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 염증 물질을 씻어내고, 알레르기 결막염 안약이나 단기간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이 붓거나 가려울 때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져서 눈을 비비게 되면 염증반응이 더욱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다면 잠시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봄철 야외활동, 유행성 각결막염 '주의보' 유행성 각결막염은 손과 분비물 등으로 전염되는 접촉성 질환이다. 전염되지 않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다르게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눈에 눈곱이 끼는 경우가 많고 염증이 각막으로 퍼지면 눈도 못 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시력감퇴까지 올 수 있다. 수영장, 해수욕장과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쉽게 감염될 수 있어 봄부터 여름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손 씻기, 비누와 수건 따로 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여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전염시키기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 가렵다면 비비지 말고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공눈물과 항생제,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하며, 심한 경우에는 가성막 제거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가성막 제거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점안약만 사용한다면 심각한 시력 저하가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안과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다. 환절기 '안구건조증'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 눈물층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환절기인 봄에 특히 더 심해지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 증상은 뻑뻑함과 이물감이 느껴지는 눈시림이다. 충혈이나 눈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할 경우 눈을 뜨기 힘들고 시력까지 저하될 수도 있다.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게 되면 결막염 또는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의 자극을 줄여야 한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거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마사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눈꺼풀 안쪽 피지선인 마이봄선의 기능저하로 인해 기름성분이 부족해져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경우라면 안구건조증 IPL (Intense pulsed light) 광선 치료 등으로 눈의 기능을 되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과 군날개 유발하는 봄철 자외선 차단해야 따뜻해진 봄 날씨는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에 활력을 더해 주지만, 겨울 대비 자외선 지수가 약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검은자 부위를 덮고 있는 각막상피에 손상을 일으키고, 눈 속까지 침투해 수정체와 망막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망막의 노화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백내장이나 군날개 등의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에 들어오는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안질환이다. 백내장은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자외선을 많이 쐬면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눈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수정체에 변성이 오기 때문이다. 군날개는 눈의 흰자위에서 검은자위 방향으로 섬유혈관조직이 증식하는 안질환으로, 각막의 중심부를 향해 삼각형 모양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익상편(翼狀片)이라고도 불린다.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흰자위에 자극과 염증이 반복되면서 결막이 퇴행되어 발생하기 쉽다. 실제로 서핑, 야외 골프 등 햇빛에 노출되는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쉽게 발생하는 편이다.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모자나 양산을 써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색상은 진하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부족한 선글라스는 눈에 들어오는 가시광선 양을 줄여 동공을 크게 만들고,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을 흡수하게 하므로 더 위험할 수 있다. 또한 2년 이상 지나면 자외선 코팅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하고 70% 이하로 내려갔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모자는 활동시야를 가리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눈을 가릴 수 있는 챙이 있는 모자를 선택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장 고경민 안과전문의는 “봄철은 다양한 안질환으로 인해 안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계절”이라며 “눈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의 외부 자극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 착용, 인공눈물 점안 등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6 15:03:33티웨이항공은 최근 항공기 운항 횟수 확대로 항공기 정비 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정비사들의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현장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자외선 차단 용품 지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품 지급은 특히 최근 일찍 찾아온 한여름 날씨로 인한 폭염으로 그늘이 많지 않은 공항 현장에서 일하는 정비사들에게 근로자들의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고 뜨거운 자외선 햇볕에 대비한 안전 운항 정비업무 수행을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체를 충분히 바르는게 효과적이다. 이번에 지급하는 선스틱 제품은 스틱 안에 수분을 안정화한 기술로, 피부 도포시 수분이 터지듯 함께 펴발라져서 증발되는 기화열이 시원한 감각을 선사하며 휴대가 간편해 야외 작업 중에도 2~3시간마다 덧바르기 좋은 제품이다. 티웨이항공은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 아래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복날 전후로 팥빙수, 떡볶이 제공 등 사기진작 이벤트를 진행해 왔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팔토시와 지난해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경을 전 공항 현장 작업자들에게 지급해 근무 환경 개선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동계 한파 시기에는 현장 정비사들을 위한 방한 조끼, 방한화, 방한 패딩, 멀티 두건, 방한 귀마개 용품을 지급하고 정비 사무실에 호빵 기계를 설치해 따뜻한 간식을 제공해 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 여름도 폭염과 강한 자외선을 동반한 더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안전 운항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는 정비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으로 고객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모실 수 있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22 10:17:34[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항공기가 세워진 공항 야외 주기장등에서 정비 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정비사들의 산업재해 방지와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방한용 멀티 두건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된 방한 두건은 방한 모자, 귀마개, 넥워머의 기능을 개인 편의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안쪽에는 기모 사용으로 보온효과가 높고 보관이 용이해 겨울철 야외에서 불가피한 업무 진행 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여름에도 자외선에 직접적 노출되는 정비사들을 위해 안전인증이 확인된 보안경을 제공해 비산먼지, 자외선, 가시광선 등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김포공항 내 위치한 현장을 둘러보며 ‘합동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해 산업재해 없는 일터와 안전 운항을 위한 철저한 노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초기부터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 아래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복날을 전후로 팥빙수, 떡볶이 제공과 같은 사기진작 이벤트도 진행해 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현장 정비사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고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2-27 10: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