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가 27일 오전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FDI 서밋 2024' 행사를 열고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50여명을 상대로 'Ready Your Data and Security for AI(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FDI 서밋의 첫 번째 세션에서 조규곤 파수 대표는 생성형 AI의 도입과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조직의 모든 것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AI가 데이터 관리 및 보안의 패러다임 또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AI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지만, 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관리와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동현 파수 본부장이 '차세대 제로 트러스트 데이터 보안 플랫폼(Fasoo DSPM & Enterprise DRM v6)'을 발표했다. 고 본부장은 AI시대를 위한 문서관리 방안 중 하나로 파수 DSPM(Data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솔루션을 소개하며 사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컴플라이언스 및 중요 데이터를 식별하고 분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내 출시될 파수 DSPM 솔루션은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파악해 보안 취약점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하고, 기업들이 AI 활용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보유 데이터에 대한 메타정보 활용 및 가시성을 극대화한다. 파수의 플래그십 솔루션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의 차세대 버전 소개도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FED는 로컬과 클라우드 환경 어디서든 문서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일원화된 정책 관리를 지원한다. 로컬 DRM 문서도 안전하고 손쉽게 클라우드 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어 조직의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조 대표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관리와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파수는 데이터 생성부터 활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09:23:5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의 활용과 디지털 전환이 일상화하면서 세계 각국의 AI보안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 세계 AI관련 보안 기술 특허 출원은 최근 10년간 40배 증가했다. 24일 특허청이 발표한 최근 10년(2012~2021년)간 주요국 특허청인 IP5(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의 AI 관련 보안 기술 특허 출원 동향에 따르면 관련 출원 건수는 지난 2012년 37건에 불과하던 것이 연평균 51%씩 급성장해 2021년에는 총 1492건으로 늘었다. 출원인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총 2987건(45.9%)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했으며, 다음으로 중국 1961건(30.2%), 한국 492건(7.6%), 일본 225건(3.5%) 순이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일본을 추월하기 시작해 매년 격차를 벌리고 있다. AI 해킹탐지기술은 증가세 둔화 AI보안 기술은 AI를 활용해 해킹을 탐지하고 예방하는 ‘AI 활용 해킹 탐지 기술’과 AI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차단하는 ‘AI를 위한 보안 기술’ 등 2개로 나뉜다. AI 활용 해킹 탐지 기술은 전체 AI보안 기술의 85%를 차지하는 주요 기술이지만, 지난 2019년 이후 2021년까지 연평균 연평균 1.7%늘며 증가세가 둔화돼 현재는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AI를 위한 보안 기술은 최근 5년간(2017~2021) 연평균 68.1%씩 급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출원 기업 10개중 9개 美기업 AI 보안 기술의 10대 다출원 기업을 보면, IBM, 스트롱포스와 같은 미국 기업들이 10개 중 9개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6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은 AI 활용 해킹 탐지 기술 중 사용자 인증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사용자 인증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다출원 1위와 6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AI보안 기술의 출원은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는 AI 활용 해킹 탐지 기술은 기업 출원이 80%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AI를 위한 보안 기술은 68%로 기업출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대학의 출원이 2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AI를 위한 보안 기술의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韓, 산·학·연 협력 강화 중요" 한국의 AI 보안 기술 출원은 기업 출원 비율이 68%로 낮은 대신, 대학 및 공공기관의 출원이 2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학·연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전범재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AI 보안 기술은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을 지키는 필수 기술"이라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이 핵심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특허 분석 자료를 제 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AI 보안 시장의 규모는 243억 달러(약 34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21.6%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총 531억 달러(약 7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4 12:23:31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는 매년 11월쯤 다음해 CES를 빛낼 분야별 최고의 기술이나 제품들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특히 'CES 혁신상'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나 기술 대상으로는 '최고 혁신상'을 수여한다. SKT는 올해 상용화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 정보(TI)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 있다. '스캠뱅가드'는 지난 10월 상용화된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등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패스)'와 '채팅+ PC버전'의 스팸필터링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SKT는 기업은행과 지난 9월 MOU를 맺고,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에도 '스캠뱅가드'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금융사기가 나날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스팸 정보를 AI로 탐지해 고객들의 자산을 지키는 '스캠뱅가드'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SKT는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7 18:48:05[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UAE 및 GCC 지역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딥노이드는 중동 지역을 거점으로 의료와 보안산업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DEEP:CHEST(딥체스트, 결핵 등 폐질환 스크리닝), SkyMARU:SECURITY(스카이마루 시큐리티, 항공 보안 검색을 위한 보안 AI 솔루션), DEEP: SECURITY(딥 시큐리티, 기업 보안을 위한 정보 저장장치 탐지 보안 AI 솔루션) 등이다. UAE 등의 GCC 지역은 원격 판독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2021년 약 8천9백만 달러 규모였던 GCC 원격 판독 시장은 2028년까지 2억 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동 지역의 X-ray 보안 검색 시장 역시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1년 1억 7,729만 달러에서 2028년 2억 2,719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UAE 시장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GCC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딥노이드는 쿠웨이트 의료 AI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전시회 및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사 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중이다. 향후, GCC 지역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유력 의료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현지화 전략 추진을 앞두고 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AI 기반의 의료 솔루션을 통해 GCC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내 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사의 AI 기반 보안 X-ray 검색 장비로 글로벌 보안 검색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보안 AI 기술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딥노이드의 두바이 지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UAE IT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본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 ICT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돕고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무실 입주 외에도 현지 수요처 실증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8 10:43:14파수는 지난 9일부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Cyber Security World Asia(CSWA)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수는 이번 행사에서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와 DSPM(Data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 및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CSWA는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버 보안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2만3800명 이상의 보안 전문가와 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최신 보안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에서 파수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에게 자사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파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잠재적 위협을 사전에 탐지해 대응하는 기술을 시연해 큰 관심을 끌었다. 파수는 CSWA에서 세션 발표와 함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통합 데이터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APAC 지역 영업 대표인 차성하 파수 과장이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를 중심으로, ‘AI-Ready Data Management and Security(AI 시대의 데이터 관리 및 보안)’에 대해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차 과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더 나은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AI 학습에 활용되는 조직 내 콘텐츠 관리가 중요하다”며 “파수 랩소디는 데이터의 양, 질, 가용성과 보안 등 데이터 전체의 거버넌스를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파수의 ‘AI-Ready Data’ 전략의 핵심 솔루션인 랩소디는 문서 작업 후 저장만으로도 문서자산화, 분류, 버전 관리,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해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돼 있다. 파수의 DSPM(Data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솔루션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핵심 솔루션인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는 모든 중요 데이터를 식별하고 민감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출하며 암호화, 분류, 격리, 권한 통제를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FDR은 기업의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많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보안 위협의 양과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규제 요구사항이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보안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AI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수는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0 09:10:34[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OTC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세 분야에 대해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탄소 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 및 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정했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ABS와 한화오션은 한팀"이라며 "저비용과 저탄소 집약도를 지닌 유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략적 고객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목표를 구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3 16:41:2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ST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STF는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SSTF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앤 프라이버시팀 김태수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미국 뉴욕대(NYU) 컴퓨터공학부 브렌든 돌란 가빗 교수,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포스텍(POSTECH) 컴퓨터공학과 박상돈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가빗 교수는 AI 활용이 취약점 탐지 등에 효과적이나 새로운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카이스트 윤인수 교수는 해킹을 알고 대비하는 안전한 세상과 AI가 사이버 보안의 미래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포스텍 박상돈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얻은 교훈들을 공유했다. 올해 기술 세션에서는 보안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구 성과를 알렸다. 또 삼성리서치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안 분야 연구 활동인 인위적인 문자메시지 트래픽 부풀리기(AIT) 탐지, 민감 데이터 보호 기술 등이 소개됐다. 한편, 매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보안 체험존이 올해도 마련됐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직접 해킹을 시도해 보는 등 다양한 보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SSTF를 개최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0 08:41:53지난달 출시된 SK텔레콤 사용자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5(사진)' 어썸 네이비 모델을 사용해봤다. 삼성전자 갤럭시 A55 기반의 갤럭시 퀀텀5는 SKT의 다섯 번째 양자보안 스마트폰이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심어 보안성을 강화했다. SKT 전용 스마트폰인 만큼 SKT 회선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고 다른 통신사나 알뜰폰 가입자는 쓸 수 없다. 외관은 더 크고 고급스러워졌다. 화면은 6.6인치로 전작(6.4인치)보다 더 커졌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만큼 베젤(테두리)이 여전히 넓은 것은 아쉽지만, 측면에 메탈 프레임,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적용해 내구성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췄다. 대신 무게가 213g로 전작(202g)보다 무거워졌다. 기본 용량은 128GB지만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 퀀텀5은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AI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서클 투 서치' 기능이 인상적이다. 화면의 특정 영역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 단말기가 스스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때 홈버튼을 잠시 누른 뒤 궁금한 사물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 단말기가 관련 정보를 검색해 알려준다. 속도는 만족스럽다. 벤치마크(성능실험)를 실행한 결과 갤럭시 퀀텀5는 삼성 엑시노스1408을 장착해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1071점, 멀티코어 3401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대비 싱글코어는 7%, 멀티코어는 21% 가량 증가한 수치다.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최고점 918점, 최저점 905점을 보이면서 안정성이 98%를 넘어섰다. 실제 게임계 벤치마크 앱처럼 여겨지는 '원신'을 돌려도 게임이 부드럽게 실행되고 발열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열을 식혀주는 베이퍼 챔버가 전작 대비 74% 커진 효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도 인상적이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달았고, 전면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배치해 선명한 사진 결과물을 뽑아냈다. 야간에 찍어도 노이즈 발생이 크지 않았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하루를 쓰는 데 큰 문제가 없지만 100%까지 충전하는 데 1시간 40분 가량이 걸렸다. 대화면과 속도, 고화질 카메라 등을 감안할 때 갤럭시 퀀텀5의 가성비는 우수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다만 출시 시기가 늦어진 점은 아쉽다. 해외에선 갤럭시 A55가 3월에 시장에 풀렸다. 차기작은 좀 더 이른 시기에 출시되길 기원해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9 18:27:06"생성형 AI는 현재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모든 고객 경험과 애플리케이션도 생성형 AI를 통해 재창조될 것으로 본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양승도 크로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즈아키텍트 리더(사진)는 2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과 관련해 "올해는 'PoC(실험단계)에서 프로덕션(실전 적용 방식)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해"라고 정의했다. 지난해 생성형AI가 등장하면서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지 고민하는 실험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사업 가치를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클라우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기업은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실현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생성형 AI는 개인화 및 맞춤화 기능을 향상시켜 기업이 고객의 고유한 요구와 선호도를 더 잘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생성형 AI를 클라우드 업계 내 혁신과 차별화를 위한 촉매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AI 적용으로 뚜렷한 성과를 낸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AWS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hy)의 이커머스 몰 '프레딧'은 상품 수 증가로 인해 검색량이 증가되면서 여러 문제점을 겪었는데 생성형 AI 도입 이후 검색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켜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업체 제이앤피메디는 기존에 출시됐던 메디컬 코더에 아마존 베드록을 탑재해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를 출시, 의료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물론 생성형 AI의 도입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있다. 양 리더는 "고성능 AI 모델을 쉽게 접근하고 대규모 인프라를 관리하며,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는 문제 등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AWS는 고성능 모델 실행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객 데이터가 훈련 과정에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호 조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안전하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 리더는 오는 9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월드 2024'에서 'AX(AI 전환) 가속화'에 대해 강연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5 18:25:16[파이낸셜뉴스] 한화비전은 호주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진행되는 보안 전시회에 참가해 최첨단 인공지능(AI) 영상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8월 21~23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호주 보안 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한화비전은 혁신기술을 널리 알리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전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업계 최초의 듀얼 센서 바코드 리더(BCR) 카메라와 AI 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AI 디바이스 솔루션이 소개됐다. 한화비전 BCR 카메라는 한 대의 카메라가 실시간 바코드 인식과 영상 정보 기록 기능을 일원화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AI 기술이 적용돼 초당 2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고속 컨베이어 벨트 상의 운송장 바코드도 정확하게 추적, 인식한다. 바코드 리더기와 CCTV를 별도로 설치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운영 효율이 높고 설치 및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I 박스는 일반 카메라에 다양한 AI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카메라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최신 AI 분석 기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화비전은 △1초 내의 속도로 빠른 줌 이동이 가능한 AI 포커스 PTZ카메라 △콤팩트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4채널 AI 미니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AI 기반 자동차량번호판식별(ANPR)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전철민 한화비전 APAC 영업담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화비전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오세아니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라면서 "특히 BCR 카메라와 AI 박스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2 13: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