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인화까지 한 뒤 “실물과 다르다”는 이유로 환불을 받은 고객이 뒤늦게 사진 파일을 요구한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살다 살다 이런 일도 있네요. 환불 후 요구”라는 제목의 글로 올라왔다. 글을 올린 이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A씨다. A씨는 "당연히 보정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 사진은 찍히는 대로가 자신의 얼굴이지만 디지털카메라 특성상 얼굴의 입체감이 평면화 되어 얼굴이 조금 더 커 보이고 부하게 나오는 게 사실"이라고 먼저 언급했다. A씨는 "아직 렌즈가 발달했다 해도 완벽하게 눈으로 보는 것처럼 표현해 내지는 못한다. 그래서 여권도 실물 대비해 과하지 않게 규정에 맞게 보정하고 증명사진 같은 사진은 조금 더 보정해서 예쁘게 만들어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한 달 전쯤 A씨 가게를 찾은 한 손님이었다. 손님의 뜻에 따라 보정을 많이 하고 인화도 8장 해드렸다는 A씨는 다음날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실물과 다르다, 환불해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전날 인화까지 해간 손님이 보낸 문자였다. “인화 전에 사진을 보여드리고 손님이 괜찮다고 하면 인화를 들어간다”라고 이야기한 A씨는 “환불해드렸다. 원래대로라면 드렸던 사진 8장 다 회수해야 하고 파일도 드렸는데, 신분증 발급도 하고 사진도 다 사용했다고 하니 회수하지 않고 환불해드렸다”라고 했다. 그러나 약 한달 뒤인 이날, 환불해갔던 고객에게 연락이 왔다. A씨가 공개한 대화창 갈무리에는 "작가님, 저번에 사진 찍은 것 급하게 온라인용 사진 JPG(파일) 필요한데 보내주실 수 있어요? 환불받았는데 죄송해요, 좀 급해서요, 사진이"라는 고객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A씨는 "환불하셨고 사진 원치 않으셨기에 보관하지 않고 삭제했다"라고 답변한 뒤, 해당 게시물에 "그렇게 살지 마시라. 2년 보관해서 외장하드에 보관되어 있어도 안 드린다. 공짜로 찍고 사용은 하시려고요?"라고 적어 황당했던 심경을 내비쳤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7 22:46:2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석관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석관동 62-1 일대는 노후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이며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좁은 도로 폭과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곳으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최고 36층 이하, 공동주택 17개동, 총 1530세대(임대주택 253세대)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이에 따라 중랑천으로의 가로변 및 인근 모아타운과 조화된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2030 정비기본계획의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항목,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인센티브 항목 중 층간소음 해소, 돌봄시설, 고령서비스시설 등을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10%에서 20%로 상향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 1.86을 반영해 최종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2%로 크게 올랐다.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86세대(1191세대 → 1277세대) 증가해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7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시는 밝혔다. 대상지 북측에는 공원, 주차장(공원 하부)을 연계·입체적으로 배치해 이웃과 함께 누리도록 했다. 아울러 주변 모아타운 개발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하면서 기존 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지역으로 열린 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유연한 층수 계획을 적용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석관4구역과 같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지역들이 2030 정비기본계획 등을 통해 사업성이 확보되면 신속한 사업추진은 물론,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했던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17 09:26:3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업성 보정계수 등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첫 적용한 3건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3개 지역은 기본계획 고시 전에 이미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실시한 구역으로 기본계획의 사업성 개선방안 적용 여부가 불확실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미 주민공람된 지역일지라도 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사업성 개선효과를 주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전안내 및 신속한 협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주민공람 후 법정 입안절차가 추진 중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히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해 심의 상정토록 할 계획이다. 서남권 관문 '독산시흥구역'.."입체적 도시경관 반영"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와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는 해당지역의 공시지가가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 대비 상당히 낮아 사업성 보정계수를 각각 1.88, 1.96, 2.0을 적용받았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2022년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서남권 관문 역할을 하는 시흥대로에 인접한 상징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반영해 45층 이하, 16개동, 총 2072세대로 계획했다. 또한 정비구역 내 북측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 공공시설로 구성하고 남측 전통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원 하부에 공영주차장 140면을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6%로 대폭 상향됐고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7세대(773세대 → 830세대) 증가해다. 서울시는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4500만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면서 구역명을 '독산시흥구역'으로 변경해 주민 편의 증진 및 행정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노원 노후 저층주거지,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 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노원구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사이에 위치한 얼마 남지 않은 노후된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재개발을 통해 수락산 아래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39층 이하, 26개동, 총 4591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2021년 12월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향후 동북권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 일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96으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9.2%로 대폭 상향됐다.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332세대(1216세대 → 1548세대)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온수역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사업성 개선으로 정비 속도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저층 빌라 3개 단지를 통합으로 재건축하기 위하여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동안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주민부담이 커지면서 10여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전략육성용도 시설에 대한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항목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2.0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40%로 대폭 상향됐다. 사회복지시설인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전략육성용도시설로 인정해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1.0을 적용해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118세대(1255세대 → 1373세대)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1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상지 규모는 상한용적률 300% 이하, 지상 45층(132m) 이하의 공동주택(아파트) 15개동, 1455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고심해 마련한 사업성 개선방안 제도를 현재 계획 중인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상대적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구역 또는 신규 지역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7 11:01:40[파이낸셜뉴스] 과도한 보정 기술이 들어간 웨딩사진 업체의 광고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누구냐 너" 수준의 딴사람급 웨딩사진 보정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웨딩사진 보정 수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중에 저렇게 보정 떡칠해 놓은 사진 보면서 '아 저 땐 저리 말랐었는데' 이러진 않겠죠?"라며 웨딩사진 업체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이중 턱 보정' '승모근 다운' '쇄골 라인 생성' '팔뚝 라인은 슬림하게' '손가락 얇게' '기울어진 몸 바르게 보정' 등의 글과 함께 원본 사진과 비교하며 마치 다른 사람의 모습처럼 실제 주인공들의 외형을 탈바꿈 시켜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이러면 도대체 웨딩 사진의 의미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거의 그림을 그려놓은 수준이다"라는 생각을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델이 두 명 아니냐", "사진업 하는데 이건 양호한 거다. 말 못할 정도의 보정이 많다", "저거뿐만 아니라 SNS 사진은 99퍼센트 가짜라고 보면 된다", "저렇게 보정하면 내 본모습이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는 내 얼굴 좋아한다" 보정 원하지 않는 MZ세대도 한편 요즘 MZ세대들은 이 같은 과도한 사진 보정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부가 웨딩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이승권씨는 "아내가 신부의 턱살이 부각된 사진을 보더니 꼼꼼하게 작업해서 브이라인 얼굴로 보정을 해서 예비신부에게 보내줬는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사진속의 이 여자는 내가 아니다"라면서 "난 내 얼굴을 좋아한다. 보정하지 말아달라"면서 기분 나빠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4 10:46:53[파이낸셜뉴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37호 국산 신약이 됐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새로운 국산 신약이 탄생한 것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약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이다.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존 PPI는 최대 발현효과를 보이기까지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만족시켰다. 이번 신약 품목허가승인은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 발표된 임상 3상 주요 데이터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8주간 투여시 치료율 97.9%를 나타냈다. 4주간 투여 시 비교군보다 7.4% 높은 치료율을 보여 약효 및 안전성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자큐보정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K-신약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위궤양을 비롯한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1억 275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이뤄진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4 16:56:08[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가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언더웨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23일 SK스토아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이었던 4월 둘째주에 판매한 브라탑과 바디수트, 쉐이퍼 상품 취급액은 목표치 평균 136% 이상을 달성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SK스토아는 언더웨어 상품을 앞당겨 출시한다. 최근 속옷도 다양한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세분화해 입으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보정 란제리와 하이브리드형 란제리를 함께 선보인다. 먼저 데이터 홈쇼핑으로는 유일하게 신영와코루와 손잡고 로맨틱블룸 시리즈를 단독 기획해 내놓는다. 신영와코루는 비너스, 와코루 등 유명 속옷 브랜드를 보유한 우리나라 최초의 란제리 회사다. SK스토아는 신영와코루 로맨틱블룸 데일리 모달 팬티와 데일리 텐셀 란쥬 패키지, 인견 블랜디드 레이스 쉐이퍼, 자가드 레이스 스킨 브라팬티, 라운지웨어, 브라원피스 등 총 6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모든 상품이 신영와코루 본사에서 직접 제작하고 관리한 제품이다. 모든 제품이 텐셀 모달, 크레오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신영와코루의 기술력이 담긴 고감도 운수레이스를 사용해 편안함과 보정력 그리고 흡습 속건 기능까지 갖췄다고 SK스토아는 소개했다. 오는 25일 오전 선보이는 로맨틱블룸 프리미엄 인견 텐셀 란쥬 상품 역시 여름에 최적화한 인견 소재의 보정 상품으로 색상 역시 베이지, 핑크, 블랙 등 활용도 높은 색상으로 부담 없이 매일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인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 그룹장은 "편안함과 보정력을 다 갖춘 데일리 보정 속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언제 어디에서나 편안하고 아름답게 입을 수 있는 속옷들을 기획해 언더웨어 카테고리에서도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3 15:33:37[파이낸셜뉴스] 이란이 이른바 정교하게 '보정된(calibrated)'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보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을 이스라엘이 공습해 혁명수비대 장군을 비롯해 7명이 목숨을 잃은데 대한 보복은 불가피하지만 그렇다고 이스라엘과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하는 방식의 보복이라는 것이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중동지역내 이스라엘 외교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란과 미국간에서 막후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오만이 현재 이란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전망이 나왔다. 보복 불가피 이란은 어떤 식으로든 이스라엘에 보복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가 두 번이나 보복을 다짐한터라 보복을 안 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개입을 부를 수도 있는 정도의 강한 대응은 피하려 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지도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방안을 논의하기는 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이스라엘 지원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의지는 강력하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구축함 2척을 포함해 전함들을 이스라엘 지역으로 급파했다. 이 가운데 최소 1척은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에 진력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이스라엘 방어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실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란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란, 이스라엘 피 말리기 이란은 아직 보복을 결행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불안감을 극도로 끌어올려 어느 정도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이란은 보복이 임박했다는 점을 흘리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 또 막상 실행에 옮길지에 대해서는 연막을 치고 있다. 이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보복에 따른 정치적 충격을 최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이 양측간 전면 대결로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제한하되 이스라엘을 초조하게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 소식통은 이란이 의도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치게 만드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심리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고도의 경계상태를 유지해 스스로 진이 빠지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피를 말리는 심리전이다. 그는 아울러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여러 옵션을 '조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함구했다. 이스라엘은 이 작전에 이미 말려들고 있다. 이란이 언제, 어디를 공격할지 몰라 극도의 긴장 상태에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시민들에게 발전기, 필수품 등을 쌓아두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사회가 동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심리전으로 그칠 수도 일부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이 심리전으로 그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 서방 외교관은 여러 요인들로 인해 이란이 막상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결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중동 우방국의 이스라엘 외교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의 외교관계 고립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란이 이를 피하기 위해 이란과 사이가 나쁜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외교시설을 공격하려고 마음 먹더라도 실제 공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스라엘은 다양한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란 지원을 받는 레바논과 시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가 중거리 로켓과 드론으로 공격할 가능성과 함께 더 먼 거리에서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란과 이스라엘은 2018년 시리아 주둔 이란군이 이스라엘에 직접 공격을 가한 것을 제외하면 상대방 영토에 직접 공격을 가한 적은 없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13 07:24:50[파이낸셜뉴스] 다송자 금명보정 / 현봉 / 조계종출판사 다송자(茶松子)는 ‘차를 즐기는 송광사 스님’이라는 뜻이다. 조계산 송광사는 한국불교의 위대한 선지식을 많이 배출한 승보사찰이다. 한반도의 험난한 역사 속에서 송광사 역시 폐허가 될 위기를 겪어야만 했다. 그러한 혼란기에 송광사는 물론, 조계종의 종통을 혼신의 힘을 다해 지킨 사람이 '다송자' 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 선사다.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참담한 시절 탓에 다송자 금명 보정이라는 이름은 세상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 후손들이 그 시대를 조망하고 기록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면 잊힐 수도 있는 이름이었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사라질 뻔한 송광사의 옛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금명 보정 스님의 업적을 알게 됐다. 최근 출간한 '다송자 금명 보정'은 조계종과 송광사에 관한 모든 기록을 남기고, 한편으로는 수행자로서 여여한 일생을 마친 금명 보정 선사의 일대기를 알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06 11:03:09[파이낸셜뉴스] 여성의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위해 국내 대표 비만체형 의료기관과 국내 대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가 손을 맞잡았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달 30일 여성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 비비안과 여성용 보정속옷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비비안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와 비비안 손영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미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바디라인 보정 제품 제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양사는 비비안의 독보적인 언더웨어 제작 노하우에, 3D 스캐너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비만치료 의료진이 쌓아온 365mc의 여성 체형 빅데이터를 융합해 기존에 없던 강력한 체형교정 속옷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처음 선보일 제품은 힙패드 거들 ‘허파고리’다. 고탄력 밴드와 패드로 허리는 ‘잘록’, 골반과 엉덩이는 ‘풍만’하게 볼륨을 채워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66년 전통의 여성 전문 언더웨어 브랜드 비비안과 함께 출시할 ‘허파고리’ 보정속옷을 통해 모든 여성들이 자신이 지향하는 몸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며 “20년간 신체를 연구해 온 노하우를 전수해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비안 손영섭 대표는 “365mc와 손잡고 건강미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파고리는 ‘허리는 파고 골반은 리얼볼륨업’ 시키는 365mc의 대표 체형교정 프로그램으로, 이는 20년간 여성 신체 연구에 몰두한 365mc 기술력의 집합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05 09:55:12[파이낸셜뉴스] 비비안이 브랜드 최초로 비만 전문 클리닉 365mc와 협업해 기능성 체형 보정 속옷을 출시한다. 1일 비비안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8월 30일 비비안 서울 본사에서 365mc와 체형 보정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한 몸매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바디라인 보정 제품 제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양사는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 비비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365mc의 전문 체형 분석 기술을 더해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비비안은 첫 프로젝트로 힙패드 거들 '허파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탄력 밴드와 패드로 바디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굴곡 있는 몸매를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허파고리는 '허리는 파고들고, 골반은 리얼하게'라는 의미를 가진 365mc의 대표 브랜드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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