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0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이하 KCR 2024)에서 질환 진단 보조 AI 솔루션 DEEP:AI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부스 전시를 통해 주요 의료 AI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항목은 △뇌동맥류 검출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폐질환 검출보조 AI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 △폐결절 검출보조 AI 솔루션 딥렁(DEEP:LUNG)등이다. 각 제품은 의료진에게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 딥노이드는 각 제품의 다양한 임상 활용 사례와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또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딥뉴로(DEEP:NEUO)의 임상적 가치와 최근 업데이트된 기능을 상세히 전할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딥뉴로(DEEP:NEURO)가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며 임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함께 선보이는 딥체스트(DEEP:CHEST)와 딥렁(DEEP:LUNG)을 기반으로 해외 클라이언트까지 확보해 국내외 의료 현장의 효율적인 진단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CR은 대한영상의학회가 개최하는 아시아 대표 학술대회로 올해로 80번째를 맞는다. KCR 2024는 ‘Everlasting Evolution for Patient-centered Care’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세계 41개국 약 3,800명의 영상의학 전문의와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6 09:05:51[파이낸셜뉴스] 뷰노는 뇌 MRI 기반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브레인 AD가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뇌 MRI 영상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서, 의료진의 새로운 치매 진단 보조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인공지능이 뇌 MRI를 자동분석해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수치화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국내 대형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곡선하면적(AUC) 0.88 이상의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 임상 현장에서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MRI 검사 등이 이뤄진다. PET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장비의 접근성이 낮으며, 뇌척수액 검사는 침습적이고 결과 해석이 표준화 되어있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뇌 MRI 검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해마, 측두엽 등 관련 뇌 부위의 위축 등 구조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이지만, 판독 정확도 차이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요구된다는 한계점도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뷰노가 지난 2019년 6월에 출시한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뇌 정량화 솔루션들이 출시돼 임상 현장에서 치매 진단에 활용되기도 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직접 제시하는 것으로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탐지에 유용한 임상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AD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보조하는 3등급 의료기기로서 식약처 허가를 받게 됐다"며 "이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는 치매 등 뇌 질환 관련 인공지능 알고리즘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뷰노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솔루션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치매 검사에 널리 사용되는 뇌 MRI를 분석해, 높은 정확도로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임상현장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츠하이머 질환은 진단 후 약물치료 등으로 인지 기능저하 및 정신행동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강조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인구는 약 75만 명으로, 이중 75%에 달하는 55만 9214명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집계된다. 또한 2018년도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약 15조 3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GDP의 약 0.8%를 차지한다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13 16:10:24[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재작년 참가 업체인 ‘아이시냅스’의 자체 개발 기술 ‘사운드 캐스트’를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해 내년도 출시한다. 사운드 캐스트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주파수의 음파로 데이터를 송수신해 설치 공간 안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의료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비즈노베이터’의 올해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비즈노베이터’는 LG전자의 B2B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공개 모집 이후 123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옥토브 △커넥트브릭 △빔웍스 △소서릭스 △모니트 △위클러버 △스칼라데이터 △티제이랩스 등 8개의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들과 사업화 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화 검증 성과 발표를 기반으로 △전기차(EV) 충전 △빔프로젝터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과 관련된 LG전자의 전문 조직을 투입해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옥토브’는 레일 이동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매달린 충전기가 이동함으로써 1대의 충전기로 다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옥토브와 함께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커넥트브릭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LG전자의 차세대 빔프로젝터 제품에 적용을 검토한다. 공간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영상을 투사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빔테리어(빔+인테리어)’ 기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빔웍스’는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빔웍스의 AI 기술을 LG전자 의료용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2년간 진행한 ‘비즈노베이터’ 참가 스타트업과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한 ‘스페이스비전’은 자체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LG전자 사이니지에 적용해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한국전자전(KES) 등 전시에서 LG전자와 함께 ‘고객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2 09:07:1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K반도체사들은 미국 내 신규 법인을 신설하고 기존 법인의 역할을 강화, 급변하는 미국 시장과 반도체 정책에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반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한국 배터리 업계와 완성차 업계는 사업전략을 새롭게 짜고 있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설한 연구개발(R&D) 법인인 '삼성 페더럴(SFI)'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했으며, SK하이닉스는 지난 3·4분기 웨스트라피엣 법인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정관계 협력과 더불어 '초격차' R&D를 고리로 미국 연방정부와 군 등 정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페더럴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소재한 삼성 반도체의 미국 내 판매법인 SSI와 같은 건물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정부 물품 조달 데이터 웹사이트 고브트라이브에 따르면 삼성 페더럴은 미국 내 R&D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사업 등을 미국 정부와 진행 중이다. 미국 내 R&D 거점 확대와 함께 삼성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해외 대관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우선 과제로는 칩스법 보조금 수령이 꼽힌다. 미국 정부가 TSMC에 칩스법 지원금 66억달러(약 9조2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확정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예비 거래 각서를 체결하고 아직 논의 중이다. 양사 모두 칩스법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쳐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2025년 1월 20일) 전 매듭짓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첫 미국 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웨스트라피엣 법인을 신설했다.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은 SK하이닉스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예정지로, SK하이닉스는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해 AI 메모리용 패키징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2028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AI 경쟁이 심화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품귀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를 겨냥해 최근 개최된 'SK AI 서밋 2024'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AI 거물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AI 공급망'에서 빠질 수 없는 중추 기업임을 인정받았다. 한편 완성차 업체는 IRA 혜택이 폐지될 가능성도 제기되자 내년 현지 배터리 공장 완공 시점에 발맞춰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기아가 미국 현지에서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생산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SK온과 조지아주에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합작 공장을 짓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도 30GWh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7 18:17:57[파이낸셜뉴스] "무인 농작업 트랙터로 작업 시간은 20% 이상 단축하고 생산량은 5~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동그룹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에서 열린 '2024 미래농업 데이'에서 2026년 출시 예정인 무인 농작업 트랙터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대동의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농업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현장에선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트랙터가 필지 위를 누비며 자동으로 맵핑 중이었다. 농지, 경로 등을 설정하는 맵핑은 자율주행 4단계(국가기술표준원·2022년)까지 수동으로 이뤄졌지만 올해는 달랐다. 당일 시연에 나선 트랙터 'HX1400'은 자율주행 4.5단계다. 대동은 "기술 수준은 농기계 스스로 외부환경을 인식해 사용자 관여가 필요하지 않은 5단계 수준에 도달했지만, 트랙터로 작업할 수 있는 작업 중 70% 수준인 로터리, 쟁기, 두둑 성형, 써레 등까지 가능해 4.5단계 수준으로 정의했다"고 했다. 무인 농작업 트랙터의 가장 큰 특징은 비전 센서다. 기존 라이다(LIDAR) 센서는 장애물을 인식하는 수준에 머무른 반면, 비전 센서에 기반한 AI 기술은 농로·농지 경계선, 장애물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객체 식별 정확도가 높다. 센서 가격은 개당 1/150 수준인 5~10만원으로 저렴하다. 작업기도 자동 인식해 작업기 세팅 시간을 절약하고, 사용자가 농작업 계획을 자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했다. 대동은 자율작업 데이터 수집용 트랙터로 2년간 약 2500시간 이상 농경지 주행을 거쳐 국내 최대인 300만 장 이상 농업 환경 이미지를 수집했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 300만 장을 1500만 장으로 확장해 학습 데이터를 늘렸다. 2025년에는 북미 실증을 진행해 현재 데이터베이스(DB)와 외부 DB를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기술 상용화 완료 및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2026년 초 국내 정식 출시를 바라보고 있다. 박화범 대동 AI 기술개발팀장은 "대동은 세계 1위 존디어가 입증한 비전 센서 방식으로 경작지·작업기·장애물 등을 인식해 자율 농작업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은 '농기계의 로봇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농업 로봇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 세 명 몫'...다목적 자율주행 운반로봇 대동은 이어 김제시 벽산면 사과 과수원에서 2025년 1·4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유선(와이어) 추종운반 로봇을 선보였다. 과일 박스 11개, 최대 300kg까지 실을 수 있는 다목적 로봇은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동시에 농기계를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연은 지난 9월부터 운반로봇 체험단에 참여 중인 이은주(76년생·김제)씨 과수 농가에서 진행했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명령을 따르듯 맵핑된 과수원을 자율 추종하며, 장애물 감지 시 정지하고 작업 종료 시 지정 위치로 돌아갔다. 유선 추종운반 로봇은 와이어 하나로 조작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양 로봇은 모두 리프트·덤프 기능이 탑재돼 과일박스 적재가 간편했다. 또 내연기관 SS 운반기에 비해 작업자 비탑승으로 전복사고 위험이 낮았고, 전동인 덕분에 무매연·저소음이 오감으로 느껴졌다. 이 씨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이 씨는 "기어를 변속해야 하는 SS 운반기와 달리 손가락 하나로 조작가능해 편리하고 무매연·저소음 덕분에 작업 피로도도 낮아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로봇 하나가 3인분을 하니 인건비가 일평균 인당 1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상 수확기 열흘에 360만원을 아끼는 꼴"이라고 말했다. 다만 "농기계 가격이 상당한 만큼 농민 보급 위해서는 정부 보조금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탁양호 대동로보틱스 로봇설계개발팀장은 "운반로봇은 4륜 구동에 출력과 배터리 용량이 충분해 1회 충전만으로 농경지와 같은 오프로드에서도 하루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과수 농가의 여러 박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가변형 적재함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9년까지 3만6500 농가 확보...1조원 경제 효과 기대 대동은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 2025년부터 정밀농업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드론 촬영 기반 '필지 정보 디지털화' △농가 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 농경영 서비스' △농작물 생육에 맞춘 '정밀농업 솔루션' △스마트 농작업 대행 플랫폼까지 4개 상품으로 효율적인 농사 계획 수립과 작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국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밀농업 베타 서비스를 제공, 기술가치를 입증하고 2027년까지 영농조합법인, 농업협동조합 등 대규모 농업법인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정밀농업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2029년까지 정밀농업 농가 3만6500곳(약 4%)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나영중 대동 P&Biz 부문장은 "21년부터 24년까지 정밀농업 실증해 생산성 증대 효과 입증했고, 이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정책 지원을 통해 국내 농업에 빠르게 보급되기를 희망한다"며 "4년의 실증 결과를 기준으로 국내 쌀 재배 전체 농가에 정밀농업 보급 시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7 07:33:52[파이낸셜뉴스] 딥노이드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공시했다. 13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9억8000만원,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10.5% 증가한 -18억 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이는 경쟁사들이 3분기 실적하향 우려가 있는 가운데 나온 호실적이어서 주목받는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매출은 시장에서 우려하던 머신비젼사업부에서 검사장비 AI솔루션 매출인식이 조금 더 빨리 이루어졌고 최신 OLED향 검사장비 AI솔루션도 양산물량이 매출이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도 전분기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적자폭이 줄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장에서 기대하는 보안사업부와 머신비전 사업부의 추가 수주 등이 연내에는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잃었던 시장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딥노이드는 올해도 전년대비 매출이 7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본격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도 실적도 올해대비 2배 넘는 매출 시현이 전망되고 이에 따라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올해부터 비급여 적용을 받은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인 딥뉴로(DEEP:NEURO)의 본격 매출이 기대되고 원격판독솔루션과 판독문솔루션의 매출이 시작되면서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낮은 의료부분의 매출비중이 40%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가율이 가장 좋은 보안AI솔루션의 매출 성장과 전년대비 원가율이 개선되는 머신비전사업부의 매출 성장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나은 비용구조를 감안할 때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4:18:52[파이낸셜뉴스] 스탠다드에너지가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4(BIXPO 2024)에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에너지 타일’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6~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XPO 2024에서 VIB를 이용해 제작한 타일 형태의 ESS인 ‘에너지타일’을 선보였다. 에너지타일은 기존의 대형 컨테이너형 ESS와 달리 얇은 타일 형태로 설계돼 주택, 사무실,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에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같은 IT 기반 시설이나 도심 지역의 주택 및 상업 건물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에너지타일은 화재에 절대 안전한 VIB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수계전해액을 사용하여 발화 위험성이 전혀 없고, 작동 중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VIB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타일은 인구밀집지역은 물론 실내에도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방전 성능을 갖췄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초급속 전기차 충방전 출력 보조 등 전력 수요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타일 내 셀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벽이 있는 곳이면 어떤 형태로든 배치가 가능하여 거의 모든 장소에서 설치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2차전지 가운데 화재에 대한 우려 없이 실내에 설치할 수 있으면서도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방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VIB가 유일하다. 스탠다드에너지는 2025년부터 에너지타일의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화석연료 시대에서 전기화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전력 생산의 분산화를 통해 에너지 평등이 실현되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스탠다드에너지는 에너지타일과 같은 다양한 VIB 솔루션을 제시해 사업화하여 에너지 평등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1 14:24:44헬스케어 스타트업 숨빗AI과 브레이브컴퍼니, 주류 스마트 오더 스타트업 키햐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숨빗AI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0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올해 7월 설립한 회사다. 숨빗AI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Read-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인 'AIRead-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한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 IP 기반의 웰니스 브랜드와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브레이브컴퍼니는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브레이브컴퍼니는 2020년 11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설립 3년 만에 20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고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최근 출시한 히티 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MAU) 30만 명을 돌파했다. '히티'는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웰니스 마켓이다. 브레이브컴퍼니는 고기남자, 지뻔뻔, 김건우, 박재훈과 같은 업계 최고 크리에이터들과 닭가슴살, 다이어트 간편식, 피트니스 보조제 등 웰니스 소비재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바 있다. 주류 쇼핑 앱을 운영하는 키햐는 1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키햐는 '가장 편리한 술 쇼핑'을 목표로 만들어진 앱으로, 구매자가 앱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원하는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0 18:40:38[파이낸셜뉴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숨빗AI과 브레이브컴퍼니, 주류 스마트 오더 스타트업 키햐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숨빗AI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0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올해 7월 설립한 회사다. 숨빗AI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Read-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인 'AIRead-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한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 IP 기반의 웰니스 브랜드와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브레이브컴퍼니는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브레이브컴퍼니는 2020년 11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설립 3년 만에 20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고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최근 출시한 히티 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MAU) 30만 명을 돌파했다. '히티'는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웰니스 마켓이다. 브레이브컴퍼니는 고기남자, 지뻔뻔, 김건우, 박재훈과 같은 업계 최고 크리에이터들과 닭가슴살, 다이어트 간편식, 피트니스 보조제 등 웰니스 소비재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바 있다. 주류 쇼핑 앱을 운영하는 키햐는 1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키햐는 '가장 편리한 술 쇼핑'을 목표로 만들어진 앱으로, 구매자가 앱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원하는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전통주, 해외직구품, 무알코올 음료는 일반 통신 판매와 같이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0 11:43:06[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8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AI 매출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목 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동사는 MRA를 포함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CT(Deep Lung) 서비스부터 건강검진센터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판독 보조 서비스 제공에 따른 추가 수익 확보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통상 뇌동맥류는 파열 시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딥노이드는 혈액 흐름과 혈관 구조를 상세히 시각화하는 MRA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하는 딥뉴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예방 차원의 MRA 활용 가능성으로 미루어볼 때 건강검진센터 및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동사 딥뉴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이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현재 딥뉴로를 도입한 병원은 16개소이며 2025년 말까지 172개소까지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또한 건강검진센터향으로는 CT 영상에서 폐결절 부위를 검출하는 CT(Deep Lung)을 시작으로 PACS(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이어 MRA 솔루션인 딥뉴로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생성형 AI를 결합한 판독 자동생성 의료기기 및 외주 판독 서비스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 동사가 직접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 기반의 파운데이션 모델(M4CXR)은 전문가 수준의 판독문 작성이 가능하다. 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2025년 중순 식약처 인허가도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2024년은 산업용 AI, 2025년은 의료용 AI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동사는 의료 AI 외에도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머신비전 AI는 물론 해외 공항 및 관세청 등에서 사용하는 보안용 AI까지 수주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13:5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