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톡스를 맞았다가 끔찍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는 2020년부터 정기적으로 입술 필러를 맞던 캐서린 투물카(34)가 필러 재고가 없다는 말에 보톡스를 맞았다가 겪은 끔찍한 사연을 보도했다. 캐서린은 "병원에서 필러가 없다는 말을 듣고 보톡스를 고민하게 됐다"라며 "필러와 마찬가지로 입술을 채우는 효과를 기대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시술 후 캐서린의 얼굴 한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투물카는 "제 모습이 끔찍해 보였고 자괴감이 들었다"며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직장생활을 하지도 못했다. 사람들과도 만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투물카는 "시술을 받기 전에는 충분히 고민하고 전문가의 자격을 꼭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를 주입해 근육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미용 시술이다. 주로 주름 개선이나 특정 부위의 근육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눈꺼풀 처짐, 부종, 염증, 멍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지나치게 많은 용량의 독소가 얼굴이나 턱에 투입되면 안면, 침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7 08:43:53[파이낸셜뉴스] 자격 없이 보톡스 등 성형시술을 한 외국인들과 이들이 사용한 의약품을 국내로 불법유통한 유통업체 대표 등 5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베트남 국적 여성 A씨(33)를 비롯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외국인 7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손님을 모집하고 보톡스 시술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울 강북구에 있는 주택에 뷰티숍을 차려 운영하면서 회당 15∼20만원을 받고 시술했으며 수강생을 모집해 성형 기술을 가르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수강생 6명도 별도의 업소를 차려 역시 불법 성형시술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의약품 유통경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94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국내에 불법 유통한 B씨(47)를 검거했다. B씨는 약사법상 의약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유통하는 데에는 자격이 제한돼 있지만 수출목적의 의약품을 취급하는 데는 별도의 규제가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약품을 수출하는 것처럼 가장해 의약품 구매 후 국내 무허가 업체나 무면허 의료업자들에게 의약품을 판매한 것. 경찰은 B씨의 사무실에서 보톡스, 주름개선제, 마취크림 등 총 24개 품목, 7561개의 의약품을 압수했다. 의약품들은 냉장이 아닌 일반 창고에 보관돼 유통 과정에서 변질됐을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B씨에게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구매한 의약품 도매상 및 무허가 업체 대표 C씨(51) 등 관련자 43명도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외국인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을 이용해 성형시술과 같은 무면허로 의료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허가받은 판매업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관리종합센터(KPIS)에 판매 내역을 입력하게 돼 있어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의약품 수출업자에 대한 관리 체계가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무면허 의료행위 및 의약품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01 13:21:29[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인플루언서들 사이 이른바 '바나나 껍질' 미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케이티 제인 휴즈(Katie Jane Hughes)'는 이달 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천연 보톡스 효과'를 보여주겠다면서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대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얼굴에 바나나 껍질을 바르면 피부가 더 부드러워지고 모공이 팽팽해지며, 얼굴이 더 끌어올려진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75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 확산 이후 미국 등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 노화를 방지하는 '자연 보톡스'라면서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바르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은 '바나나 껍질 보톡스'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피부과 전문의 '기타 야다브' 박사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글에서 "보톡스 주사와 같은 효과를 주는 식품 보조제는 없다"며 "바나나 껍질이 항균작용을 하지만 효과가 너무 미미해 당신이 알아차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나나 껍질 대신 비타민 C세럼을 한 번 더 바르라고 조언했다. 바나나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껍질을 얼굴에 문대는 방식으로는 피부에 흡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여전히 SNS에서 바나나 껍질 보톡스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용법이 아닌 일종의 재미나 놀이 성격으로 SNS에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ㅏ.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5 10:39:19[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30대 여성이 편두통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보톡스를 맞다가 목 근육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알리시아 할록(36)는 편두통 치료를 위해 5년간 보톡스를 맞았다. 그는 "5년 동안 3개월 간격으로 보톡스 주사를 맞아 왔다"며 "마지막 주사를 맞은 지 3일 만에 목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알리시아는 주사를 맞고 9일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 그는 "목 근육이 마비돼 머리를 들 수 없다"며 "목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으면 목을 가눌 수 없고, 눈꺼풀이 쳐져 압박감이 심하며 흐릿한 데다 현기증이 난다"고 호소했다. 이어 "며칠 동안 물과 침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게 되는 경험을 했다"며 "거의 말을 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의사는 알리시아의 상태를 '보툴리눔 중독'이라 진단했다. 보툴리눔 중독이란 보툴리눔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툴리누스균에 의해 생성된 독소가 신경과 뇌, 척수를 공격해 마비를 일으킨다. 알리시아는 만성 편두통 치료를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아왔다. 편두통은 뇌 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인데, 보톡스가 뇌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뇌의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편두통 보톡스 주사는 한 달 중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상태가 3개월간 지속되는 '만성 편두통'일 경우 권한다. 한편 알리시아는 항독소 처방과 영양 튜브 배식 등의 치료를 받았으며, 입원 18일 만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6 09:45:44'쇼킹나이트'에서 보톡스아 아쉽게 탈랐했다. 지난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제작 스페이스래빗, 열린미디어, 이하 '쇼킹나이트')' 5화에서는 2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그려졌다. 보톡스가 조장으로 있는 패밀리가 떴다 조와 군조크루를 중심으로 한 쇼벤져스 조가 맞붙은 것. 먼저 하이큐티와 에이쁠이 첫 순서로 나섰다. 하이큐티는 몰리 '변신', 에이쁠은 H.O.T. 'We are the future'를 선곡, 각각 자넷 잭슨의 칼군무와 문희준 진공관 춤을 한 치 오차 없이 소화해 쇼킹메이커(심사위원)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과는 별 1개 차이로 하이큐티가 승리를 거두면서 패밀리가 떴다 팀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무대는 춤신춤왕의 대결이었다. 이예담은 김원준 '너 없는 동안', 신진영은 서인영 '신데렐라'를 선택, 큐티와 섹시라는 서로 상반된 무대를 선사해 쇼킹메이커의 흥을 끌어올렸다. 세 번째 공연은 듀스-G가 선정한 듀스 '굴레를 벗어나'와 프리패스의 벅 '맨발의 청춘' 무대였다. 듀스-G는 MZ스타일로 듀스의 곡을 재해석했고, 프리패스는 자신들의 이미지에 찰떡인 곡으로 4인4색 매력을 선보였다. 네 번째 무대는 1라운드에 이어 이짜나언짜나와 핀아가 또 한 번 맞대결을 치렀다. 원더걸스 'So Hot'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한 이짜나언짜나, 왁스 '오빠'를 시원하게 열창한 핀아를 보며 김호영은 "이짜나언짜나는 묘하다. 콘셉추얼한 장르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왁스 노래는 많은 분들이 따라하다가 피를 보는데 핀아는 정말 안정감 있게 잘 불렀다"며 출연자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조장인 보톡스와 군조크루의 대결이었다. 군조크루가 별 1개 이상을 더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영턱스클럽 '정'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보톡스는 루머스 '스톰'로 특기인 시원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하지만 노래 도중 보톡스 팀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최종 결과 35대 40으로 군조크루가 조장으로 있는 쇼벤져스 팀이 승리했다. 쇼벤져스 팀 전원과 함께 쇼킹메이커의 선택에 따라 패배 팀 중 이짜나언짜나, 하이큐티, 듀스-G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종 탈락한 이예담은 "다들 멋있는 분들이시라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같이 올라가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하면서 "'쇼킹메이커'를 통해 얻어가는 게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톡스 이시유와 전혜선은 "아이 낳고 도전은 처음이었다. 정말 큰 도전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며 '쇼킹나이트'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쉬워하는 탈락자를 보며 이지혜는 "예담이는 쭉 달리다 보면 타이밍이 다른 기회가 올 거다. 그때는 꼭 멋진 대스타가 될 거다. 보톡스는 8년만의 무대라고 하니 나도 울컥했다. 오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것"이라며 응원과 위로를 보냈다. 한편, '쇼킹나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 MBN '쇼킹나이트' 제공]
2023-08-19 13:49:27[파이낸셜뉴스] 좁고 날씬한 어깨와 긴 목을 만들어 준다는 이른바 ‘바비 보톡스’ 시술이 미국에서 이슈가 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승모근 풀어주는 시술, 미용 목적으로 전용 이 보톡스는 각 승모근에 신경독 40대를 주입하는 시술로, 원래는 과로한 승모근을 풀어줘 편두통과 목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런데 이러한 시술이 최근 미용 목적으로 전용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 것이다. 이 시술은 어깨는 좁아지고 목은 길게 늘어나는 효과를 내 바비 인형과 같은 외모를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바비 보톡스로 불리게 됐다. 영국 런던 의료미용 클리닉 워터하우스영 소속 의사 파리샤 아차리아는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을 차단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약화와 마비로 이어지고, 부차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바비 보톡스는 이미 SNS 틱톡에서 해시태그 조회수가 900만회에 이를 정도로 널리 퍼지고 있다. "근육 완전 마비될 수 있다" 부작용 경고도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미국 크리에이터 이사벨 럭스(32)는 관련 후기 영상으로 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럭스에 따르면 비용은 1200달러(약 160만원) 수준으로, 치료 이후에는 72시간 동안 무거운 백팩을 드는 것을 피하고 과격한 운동이나 마사지도 자제해야 한다. 럭스는 “(치료 후) 첫 주에는 목과 어깨, 등 상부에 통증, 긴장과 경직을 느껴 굉장히 걱정했다”며 “하지만 두 달이 지나자 괜찮아졌고, 겨울에 추가 시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CNN은 시술 때 잘못된 용량을 투입하면 근육이 완전히 마비될 수 있고, 주변부 근육의 신경 연결을 약화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8 13:54:1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보톡스 주사약의 원료 '보툴리눔 균주' 기술을 경쟁사에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대웅재약을 재수사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 22일 대웅제약의 보톡스 원료 기술 유출 의혹에 대해 재기수사를 명령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명령했다. 제기수사 명령은 처음 수사를 맡은 검찰청의 상급청이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검찰청에 수사하도록 명령하는 절차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1월 대웅제약이 자신들의 보툴리눔 균주 관련 기술을 빼돌려 '나보타'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2월 본사와 연구소 등에서 압수물을 확보하고 관련 직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 등이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것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견론을 내렸다. 검찰은 또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메디톡스 측이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다시 살펴보라고 명령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주 해당 사건을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6-28 16:28:48[파이낸셜뉴스]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빈(51)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회삿돈으로 아내의 차량을 대여하고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딸, 첼로까지 법카로.. 9785만원 사적 사용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10회에 걸쳐 회사 법인카드 9785만1090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공소장에 적시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보면 본인 외에 가족과 제3자의 비행기 항공권 구입은 물론 자신의 염색과 두피관리, 명품 의류 및 귀금속 구입 등에 모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3월 한 병원에서 피부재생, 보톡스 시술 등으로 200만원을 법인카드로 냈다. 같은해 4월에는 백화점에서 107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구입했고, 6월에는 배우자와 처형의 미국 항공권 구입에 1244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자녀의 PT 세션 결제, 첼로 구입 등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공소장에 나타났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이 리스료로 매월 500만원을 지불하는 고급 외제차 법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부인이 쓸 포르쉐 전기차를 추가로 빌리는데 회삿돈 8400여만원을 쓰고,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기까지 설치했다고 적시했다. 한국코퍼레이션 279억 유상증자 대금 사채로 납입 검찰은 김 회장이 직원 급여도 지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회사 사정이 나쁜데도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봤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이사와 부사장, 한국코퍼레이션(현 엠피씨플러스) 전 대표이사 등 9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회장 등은 2018년 12월 한국코퍼레이션의 279억원 규모 유상증자 당시 사채 자금으로 증자대금을 납입하고, 바이오사업 진출 관련 허위공시를 하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최대 28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27 08:53:0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하반신에까지 보톡스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현지 매체인 마르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보톡스 주사를 맞는 부위는 얼굴 뿐만이 아니다"라며 "호날두는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의 완벽한 몸매는 식단과 운동도 있지만 다양한 의료 시술도 있다"면서 "호날두가 성형수술 중독인 건 이제 비밀이 아니다. 그는 보톡스에 빠졌다. 얼굴과 몸에 가리지 않고 자주 보톡스를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의 또 다른 매체인 '라 라손'을 인용하며 "그는 최근 성기에 보톡스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이 보톡스를 통해 성기의 두께를 1~2.3cm 증가시킬 목적으로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보톡스는 투여 후 되돌릴 수 있고 꿰맬 필요가 없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한다고 보도하며, 수년 전부터 보톡스와 필러를 주기적으로 맞는다고 보도했다. 같은 팀 소속이었던 웨인 루니는 자서전을 통해 "호날두는 자신의 모습에 도취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다"라며 "그의 라커룸에는 늘 거울이 놓여 있다. 항상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몸을 확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21 07:34:02보톨리눔 톡신 제제가 제약바이오업체의 매출을 견인하는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톨리눔 톡신 제제는 일반적으로 '보톡스'로 불리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주름 개선으로 대표되는 미용뿐만 아니라, 눈꺼풀 경련과 사시증, 다한증, 등 근육강직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로서도 사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품의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대웅제약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지난 2019년부터 북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신 수종사업으로 자리잡으며 회사의 전체 실적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 매출액 2722억원 중 나보타의 매출액이 307억원로 10%를 웃돈다. 나보타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동기(154억원)대비 98% 달한다. '수출 영토'도 확장중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톡신제제 시장의 규제기관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하반기에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국내 보톨리눔 톡신 시장의 또 다른 강자는 휴젤이다. 이 업체는 올해를 '유럽 진출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자사의 보톨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10개 국가에서 획득했다. 내년까지 나머지 유럽 26개국의 현지 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는 중국과 러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시장에 진출 중이다. 휴젤의 올해 1·4분기 보툴렉스 매출액은 31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절반 수준이다. 종근당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종근당의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4월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 'CKDB-501A'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시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지난 1월 미용 목적(미간주름 개선) 1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바로 치료용 임상에 나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제약사와 바이오업체의 치열한 각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7-03 18: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