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10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포스코플랜텍 익스포져(390억원)로 인한 충당금 부담을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세전 약 500억원)이 만회하고도 남음이 있는 양상이다"면서 "NIM은 전분기 수준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별 NIM은 1분기처럼 경남은행은 개선되지만, 부산은행은 소폭 하락하는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목할 포인트는 보통주자본비율이다"면서 "추정하는 수준의 순이익은 ROE로 환산하면 15%에 달하는데 경남은행 인수로 인해 높아진 레버리지 덕분이다"고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유의하는 상황인데, 우리는 당국이 요구하는 기준이 낮아졌고, 보통주자본비율을 끌어올릴 시간 여유는 늘었다"고 진단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5-07-10 07:23:35[파이낸셜뉴스] 증권가에서 연휴이휴 호실적과 추가 상승 동력이 가능한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18일 국내 증권사들은 바이오, 2차전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업종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3·4분기 말에 들어서는 만큼, 실적 이슈도 증시 참여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 하원 통과로 반사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 미국 대선 토론 이후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2차전지,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시행 수혜 업종인 금융주와 자동차, 지주사 및 고배당주들이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셀트리온에 대해 "미국의 처방 데이터 증가"를 이유로 호실적을 전망했고, "현대차는 9월 중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생긴 반도체주도 눈 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반도체 빅2(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고점 대비 약 30% 조정받으면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다만 오는 26일 마이크론, 10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하나금융지주, LG이노텍, 브이티를 꼽았다. 하나금융에 대해선 "3·4분기 결산 후 자사주 추가 실시를 전망한다.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상당폭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에 대해선 "애플의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과 3·4분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브이티는 하반기 동남아, 미국, 중국으로의 지역 확장 이슈로 추가 상승 동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 SK하이닉스, 티앤엘에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국 커머스 업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풍선효과로 네이버쇼핑 광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티엔엘에 관해 "미국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4·4분기 유럽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은 적기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향후 HBM3E 주문량은 엔비디아 제품 테스트를 먼저 통과한 순서대로 결정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 SK하이닉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8 13:27:24[파이낸셜뉴스] 올해 연말부터 은행권은 위기 상황에 대비한 추가자본인 스트레스완충자본 적립이 의무화된다. 적립하지 못할 경우 이익배당이나 상여금 지급 등이 제한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스트레스완충자본을 도입하는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과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시행세칙 개정안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규정변경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금융위 의결 등을 거쳐 올해 말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부터 17개 국내은행과 8개 은행지주회사는 매년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수준에 따라 최대 2.5%포인트(p)까지 기존 최저자본 규제 비율의 상향방식으로 추가자본 적립의무가 부과된다. 스트레스완충자본을 포함한 최저자본 규제비율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이익배당과 상여금 지급 등이 제한될 수 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금리·환율·성장률 관련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은행이 적정자본을 유지할 수 있는지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는 제도로 은행들은 매년 자체 테스트 결과, 연말 기준으로 스트레스 완충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다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은 스트레스완충자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외에 새로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는 은행 설립 후 2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은행 건전성제도 정비방향'의 후속조처치로 스트레스완충자본을 도입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11 13:17:55[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금융주의 글로벌 주도주 부상 가능성을 진단했다. 10일 KB증권 리서치본부가 발간한 보고서 ‘금융주, 20년 만의 주도주’에 따르면, 최근 금융주들이 한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금융주가 20년 주기로 주식 시장의 주도주로 주목 받았다"면서 "1980년대에는 증권주, 2000년대에는 보험주가 각각 시장의 주도주로 떠올랐으며, 2020년대에도 금융주가 주도주로 기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크게 3가지 요인에 힘입어 단기적으로도 금융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첫째,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다. 둘째, 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 비율이자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 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 효과로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9월 금융주 중심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10월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12월 밸류업 지수 기반 ETF 출시 전망 등도 단기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관점에서 미국과 일본 금융주 관련 동향을 몇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워렌 버핏이 최근 채권 보유량이 많은 보험사 ‘처브(CHUBB LIMITED)’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금융주 중에서도 채권 강세 시기에 연동되는 증권주에 주목할 만한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금융 규제 완화에 따른 금융주 강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금융주가 피해주로 분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이 2023년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했을 때 반도체, 에너지·종합상사, 금융주가 주도주로 떠올랐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아직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하지 않는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어 오는 10월 실적 시즌에 금융주의 강세가 다시 한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금융주, 20년 만의 주도주’ 리서치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 KB증권 리서치 홈페이지 및 MTS ‘KB M-able(마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0 10:06:40이번주 증권가는 실적 상향 및 주주환원 종목에 주목했다. 또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영업 실적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는 회사에 시선을 집중했다. 8일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단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4분기 결산 후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실시할 전망으로 총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상승 추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과 현대글로비스에도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은 내년 새로운 5G 주파수에 투자하고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서 배당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일부 노선의 운임이 오르고 환율 상승이 더해져 분기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HD현대중공업을 추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7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3·4분기 '짐펜트라' 매출 인식이 시작돼 시장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컨테이너,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28년 납기로 협상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다량 확보해 3·4분기 내 수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권역인 북미 판매가 전년 대비 15% 크게 증가했다. 꾸준한 호실적과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 등으로 추가 주주환원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선케어 제품의 카테고리 확장으로 미국 생산을 담당해 타사 대비 우위를 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2024-09-08 18:12:19#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증권가는 실적 상향 및 주주환원 종목에 주목했다. 또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영업 실적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는 회사에 시선을 집중했다. 8일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단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4분기 결산 후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실시할 전망으로 총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상승 추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과 현대글로비스에도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은 내년 새로운 5G 주파수에 투자하고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서 배당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일부 노선의 운임이 오르고 환율 상승이 더해져 분기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HD현대중공업을 추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7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3·4분기 '짐펜트라' 매출 인식이 시작돼 시장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컨테이너,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28년 납기로 협상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다량 확보해 3·4분기 내 수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권역인 북미 판매가 전년 대비 15% 크게 증가했다. 꾸준한 호실적과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 등으로 추가 주주환원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선케어 제품의 카테고리 확장으로 미국 생산을 담당해 타사 대비 우위를 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8 11:21:36[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4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높였다. 2023년 4월 5만4000원을 제시한 후 우상향세 전망이다. 은경완 연구위원은 "3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8%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한적인 자산 성장에도 마진 및 건전성 관리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비교적 우호적인 환율 흐름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자본비율 관리에 방점을 둘 것이다. 실제 7~8월 원화대출 성장률은 0.5% 미만으로 파악된다. 이에 3분 기 보통주자본비율을 재차 13.0%(2분기 12.78%)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은 연구위원은 "4분기에 50% 수준의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목표치 제시는 물론 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 확대 등 방법론적인 측면에서의 다각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08:23:44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기업대출이 약 4조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까지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이 약 51조원 늘어나는 등 올해 상반기 '역마진'을 불사한 기업대출 경쟁이 격화됐지만 하반기에 들면서 은행들의 공격적인 기업영업 기조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특히 한계기업들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데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급증에 따라 은행들의 위험가중자산도 함께 늘어나면서 올해 하반기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업대출 기조 리스크 관리로 전환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22조8715억원으로, 7월(818조2285억원)보다 4조6430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10조8000억원), 5월(7조3000억원), 6월(10조원) 등 공격적인 기업영업 속에 급증하던 기업대출 증가 폭이 7월(7조원)부터 줄기 시작해 이달에는 본격적인 감소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와 올해 초 기업대출 시장을 주도하던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공격적인 기업대출 기조를 전환하면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기업대출 잔액을 20조원 넘게 늘릴 정도로 공격적이었으나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은 오히려 약 1조8000억원이 줄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부터 수익성이 낮은 기업대출 자산을 확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고, 같은 달 기업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기업대출을 15조원 이상 확대한 신한은행도 7월부터 기업대출 증가 폭이 확연히 축소됐다. 7월의 기업대출 증가 폭은 6726억원, 지난달에는 약 9000억원이 늘었다. 신규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 기존 보유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이 약 500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NH농협은행은 중견기업, 특히 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기업금융을 확대한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리스크 관리로 대출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1년 내내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릴 수는 없다"면서 "하반기에는 아무래도 기존 기업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하반기에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올해 가계대출과 함께 기업대출이 급증하면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대다수인 가계대출보다 위험가중치를 높게 계산한다.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하면 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하락하는데, CET1은 건전성 관리의 대표 지표로 꼽힌다. 상반기 4대 금융지주 경영공시에 따르면 KB금융의 CET1은 13.59%, 신한금융(13.05%), 하나금융(12.79%)과 우리금융(12.03%) 순이었다. 즉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은행들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KB·우리 기업대출 확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기업대출 기조를 지속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RWA 이슈를 마무리한 지난 4월부터 기업대출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었고, 우리은행은 올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다. 실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이 약 2조6000억원, 2조3000억원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전통적 도심 오피스 권역인 서울 여의도와 강남을 벗어나 대기업과 정보기술(IT)·바이오 산업군이 모인 경기 판교와 서울 성수·마곡에서 현장 특화 영업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마케팅 전문가 파견지역을 확대하고, 제조업 기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을 거래하지 않는 기업도 직접 찾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도 총 9곳의 중소기업 특화채널 '비즈프라임센터'를 앞세워 기업대출 확대를 지속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 명가 재건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기업금융 영업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3 18:59:44국내 증시가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 수혜주 혹은 9월 출범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25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을 꼽았다. 하반기 금리인하 모멘텀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공사비가 급등했던 지난 2021~2022년 분양 실적이 저조했기에 업황 턴어라운드(반등)시 가장 빠른 회복세가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현대차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패시브자금 유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종근당을 주목했다. '프롤리아' '아토젯' 등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케이캡' 매출 부재와 '자누비아' 약가 인하는 '코덱스' '케렌디아' 도입을 통해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크래프톤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펍지'의 PC , 모바일 P(인당 결제지표), Q(트래픽) 모두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작 '다크앤다커M'의 4·4분기 출시에 따른 신작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나증권도 크래프톤을 추천 리스트에 포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구조로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천 종목으로 들었다. 하나증권은 "우호적 환율 효과와 4공장 설비가동, 오에피스의 호실적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도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됐다. 경쟁사들과 견줄만한 총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되며,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이 상당 폭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찬미 기자
2024-08-25 18:21:49#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 수혜주 혹은 9월 출범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25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을 꼽았다. 하반기 금리인하 모멘텀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공사비가 급등했던 지난 2021~2022년 분양 실적이 저조했기에 업황 턴어라운드(반등)시 가장 빠른 회복세가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현대차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패시브자금 유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종근당을 주목했다. '프롤리아' '아토젯' 등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케이캡' 매출 부재와 '자누비아' 약가 인하는 '코덱스' '케렌디아' 도입을 통해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노바티스향 라이선스아웃(L/O) 품목인 'CKD-510'은 하반기 노바티스의 개발 적응증 등의 공개가 예상되며,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래프톤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펍지'의 PC , 모바일 P(인당 결제지표), Q(트래픽) 모두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작 ‘다크앤다커M’의 4·4분기 출시에 따른 신작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나증권도 크래프톤을 추천 리스트에 포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구조로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천 종목으로 들었다. 하나증권은 "우호적 환율 효과와 4공장 설비가동, 오에피스의 호실적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도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됐다. 경쟁사들과 견줄만한 총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되며,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이 상당 폭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5 12: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