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 유명 관광지 팡안섬(꼬팡안)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방콕포스트와 카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실종 사고 이틀만인 지난해 12월31일 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보트 사고 지점에서 약 5㎞ 떨어진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핫린 부두 인근에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인상착의가 실종된 한국인 남성이 사고 당시 입고 있던 옷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보트는 관광객과 선원 등 13명을 태우고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해변 리조트로 이동하던 중 뒤집어졌다. 보트에는 일본, 튀르키예, 네덜란드, 독일 등 각국 관광객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 관광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는 모두 구조됐다. 당시 높이 2∼3m의 강한 파도가 치고 있었지만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당국은 보트가 무면허 상태에서 관광객을 태웠으며, 길이 12m 미만 모든 선박은 해안에 정박하라는 안전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 보트를 조종한 선원은 마약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수랏타니주 당국은 보트 소유주 등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05:14:49[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로 사망한 4명 가운데 3명은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의 전·현직 비밀요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정보요원 2명과 모사드 전직요원 사망 30일(현지시각) 안사(ANSA) 통신,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20분쯤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수에서 보트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4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두 명은 이탈리아 정보요원, 다른 한 명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전직 요원이었다. 나머지 한 명은 선장의 아내로 파악됐다. 보트는 악천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마조레 호수에는 초속 36m의 강풍이 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트가 뒤집히면서 탑승객 전원이 물에 빠졌고, 사망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해안까지 헤엄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고 보트 승선원 대부분이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에 속한 비밀 요원들이었다고 전했다. 하루 전날 문서교환 후.. 예정 없던 호수 관광하다 폭풍우두 국가의 비밀 요원들은 사고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 27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에서 만나 정보와 문서를 교환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비밀 요원들이 귀국 비행기를 놓치면서 체류 기간이 연장됐고, 예정에 없던 마조레 호수 관광이 추진됐다. 사고 당일 폭풍우 경보가 있었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보트에 올랐다. 최대 승선 인원이 15명이었지만 이마저도 따르지 않아 총 23명이 탔다. 생존자 중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번 사건이 롬바르디아에서 진행된 모사드 임무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로마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은 이탈리아·이스라엘 당국과 협력해 자국의 전직 비밀 요원의 시신을 이스라엘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비밀경호국 측은 "비극적 사건의 고통을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나눈다"며 애도를 표했다.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31 13:25:32[파이낸셜뉴스] 충남 태안 마검포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보트가 긴급 구조됐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이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조난 중인 익수자 1명과 낚시보트를 발견한 뒤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9호는 마검포항에서 지도·단속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이날 오전 6시50분께 전복된 낚시보트와 A(57)씨를 발견해 즉시 구조했다. A씨가 몰던 2.5m 길이의 낚시보트는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진문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최근 낚시 인구 증가로 인한 해상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낚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에 전 국민이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25 16:30:45'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에서 해양레저 1번지를 꼽으라면 단연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아우르는 수영만 권역이다. 이곳에는 전국 최대 요트 계류장인 수영만요트경기장과 용호만 다이아몬드베이, 유람선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고 육상에는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매년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오륙도 수변공원도 포함된다. 거기다 민락항, 남천항 등 2개 포구와 이를 전체적으로 내다볼 수 있는 광안대교까지 있다.이런 수영만 바다를 지키는 이들이 부산해양경찰서 광안리파출소다. 이들은 배를 모는 바다사나이이자 해양안전과 치안, 수상응급구조, 방재 역할까지 모두 도맡아야 하는 '슈퍼맨'이나 다름없다.새해를 얼마 앞둔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기자는 해경 광안리파출소를 찾았다. 광안리파출소는 1967년 해운대경찰서 민락선박출입항신고소 설치와 함께 역사가 시작돼 1987년 5월 부산지구해양경찰대로 업무이관되면서 정식 해경 소속관서가 됐다. 관할 해안선은 38㎞다.손병환 광안리파출소장(경감)은 "요즘은 자동선박인식시스템(AIS)이 아주 잘돼 있어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관내 선박의 위치를 철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낚시어선은 이렇게 색을 달리해서 표시가 되고요. 이 중 레저용 보트는 돌발적인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오전 10시, 연안구조정 'S-93정'에 올랐다. 광안리파출소의 연안구조정은 민락항 파출소를 출발해 남천항~광안리해수욕장~용호부두~이기대 수변공원~오륙도 권역을 지나 동백섬~수영만요트경기장까지 정기적인 순찰 임무를 하고 있다. 하루 총 3회로 해경은 항해를 하면서 해양 안전관리, 구조 및 선박교통관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날 구조정 조종석에 앉은 윤동일 경위는 "수영만 권역은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스포츠 구역입니다. 여름 같은 성수기에는 각종 요트에 보트 그리고 수상오토바이까지 합쳐 많게는 300척까지 바다에 나옵니다. 그만큼 전 직원이 초긴장 상태에 놓일 만큼 민원도 많습니다"라고 말했다.구조정이 민락항 테트라포드를 지나갔다. 이곳은 올해 1월부터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잇따라 낚시객 실족사고가 일어나면서 해경과 관할 구청은 안전조치를 취하게 됐다. 안전을 등한시하는 이용객 때문에 갈수록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해안선이 좁아진 셈이다.오전 10시20분, 용호만 부두에 다다랐다. 선착장에는 낚싯대를 든 중년의 남성이 앉아 있었다. 마이크를 잡은 윤 경위는 "선생님,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시고 방파제 위로 올라가서 하십시오"라면서 "물고기 많이 잡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취객이 실족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해경은 어선보다 낚시객이나 레저객의 위험요소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오전 10시35분, 이기대 수변공원을 지나 오륙도에 이르자 낚시어선이 포착됐다. 해경은 오륙도는 섬과 섬 사이 물살이 강해 자칫 배가 전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무가 자주 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오전 10시50분, 수영만 마리나 선착장에선 유독 구조정의 속도가 느렸다. 정진석 경위는 "가끔 구조정이 순찰 돌 때 생기는 파도 때문에 민원이 들어오기도 한다. 그만큼 각종 민원이 전국 해양파출소에서 가장 많을 것"이라며 혀를 찼다. 이어 그는 "마리나 선착장에선 가끔 기름 등 오염물질이 바다로 새어나가는 일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심히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오전 10시58분, 모든 순찰을 마친 구조정이 민락수변공원을 거쳐 다시 민락항으로 귀항했다.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수상레저기구로 인한 사고는 469건에 달한다. 이 중 레저선박 해양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대부분 충돌사고로 인해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런 구조 임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사고신고 접수에서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을 '4분'으로 잡고 있다.손 소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해양레저 수요에 따른 안전사고를 우려했다. 그는 "가끔 어떤 배는 기름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바다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라면서 "바다를 맘껏 즐기시되 안전사고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1-06 19:46:13필리핀 세부에서 보트가 뒤집혔으나 스마트폰 덕분에 탑승객 20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객이 소지한 '갤럭시 S8'의 방수기능과 위성항법장치(GPS) 덕분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의 승객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됐다. 탑승자들의 소지품도 30분 넘게 물에 잠겼다. 승객중 한명인 짐 앰디(Jim Emdee) 씨는 갤럭시 S8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스마트폰 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를 전송해 구조대가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동승객들 휴대폰 중 갤럭시 S8만 전화가 연결됐고, 다행히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며 "승객들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 정지호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사람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기 상황에서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는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GPS를 켜 놓기를 권장한다. SOS 메시지 보내기는 '설정' 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을 클릭하면 설정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을 세 번 연속 누르면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가 전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8은 맑은 수심 1.5 m에서 약 30분 버틸 수 있는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만 물과 먼지로 인한 모든 손상을 보증할 수 없으니 수중에 잠기는 상황이 되면 신속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7-19 17:12:59고객이 여행사의 패키지여행(기획여행) 일정 중 자유시간에 현지 업체를 통해 바나나보트를 타다 사고로 사망했다면 여행사 측에도 법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A여행사는 숨진 고객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사고를 당한 고객이 보트 탑승 전 위험인수 동의서에 서명한 점 등을 근거로 면책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현지업체가 무면허 운전자를 고용하는 등 비정상적 사고에 대해서까지 면책약정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보트전복 사고로 아들 숨지자 여행사 상대 소송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해 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A여행사가 기획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빈탄섬 여행을 떠났다. 여행 3일차되는 날은 조식 후 전일 자유시간으로 계획됐는데 김씨 부부는 골프 라운딩을, 10대인 딸과 아들은 바나나보트에 탑승키로 했다. 현지가이드 A씨의 안내에 따라 남매는 해양스포츠업체 직원에게서 대략의 안전교육을 받고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나 바나나보트가 전복되면서 김씨 아들이 운전자 없이 빙글빙글 돌던 보트에 머리를 가격당해 사망했다. 조사 결과 김씨 가족이 머물던 인도네이사 R리조트는 무면허자를 바나나 보트 운전자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김씨는 "여행계약 약관에 따라 현지 여행업자인 R리조트의 귀책사유에 의한 사고를 책임지라"며 지난해 8월 A여행사를 상대로 7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여행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시 해외여행표준약관에 따라 작성한 약관에는 '여행사는 여행사나 그 고용인, 현지여행업자나 그 고용인이 여행자에게 고의나 과실로 손해를 가한 경우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A여행사는 "사고는 자유일정인 날로, 바나나보트 탑승은 여행계약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고 R리조트는 현지여행업자가 아니라 숙박업자에 불과해 약관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맞섰다. 또 "김씨 자녀들이 보트 탑승 전 위험인수 동의서에 서명, 위험을 스스로 인수한 만큼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권혁중 부장판사)는 "A여행사는 김씨 자녀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자유여행 배상기준 마련해야" 재판부는 "당시 조종면허를 갖고 있지 않았던 보트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점을 종합하면 피고(A여행사)로서는 적어도 R리조트가 해양스포츠 시설을 운영하면서 관련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먼저 조사한 뒤 여행일정표에 해양스포츠 안내를 하거나 상품 홍보영상에 포함시켜야 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씨 자녀들이 보트 탑승 전 위험인수 동의서에 서명한 만큼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위험인수 동의서 존재만으론 여행자가 모든 사고의 위험을 인수했다고 해석할 수 없고 해양스포츠 시설이 법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도 위험을 인수하겠다는 취지로 볼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만 "A여행사가 여행 일정표에 자유일정을 보낼 때 개인 안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고 김씨 아들이 사고 당시 만19세의 성인으로, 자유일정의 의미에 대해 알았던데다 위험인수동의서를 작성하면서 보트탑승 위험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A여행사의 배상책임을 20%로 제한, 김씨 측에 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이 판결에 불복, 항소하면서 이 사건은 서울고법 민사36부에 배당돼 심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패키지여행 자유시간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공정위가 기준약관으로 제시한 국외여행표준약관에 구체적인 책임과 배상기준이 없어 소비자들이 불필요하게 법적다툼으로 내몰리는만큼 약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시민모임 백대용 부회장(변호사)은 "소비자는 여행사가 안내해 준 자유일정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며 "여행사가 자유일정을 통해 일정한 커미션을 얻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자유일정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는 이익만 얻고 책임은 회피하겠다는 매우 이기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를 사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공정위 표준약관이 신속하게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7-07-09 10:18:08▲ 사진=방송 캡처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한 매체는 지난 25일 마이애미 해안경비대는 페르난데스가 탄 보트가 마이애미 비치 인근 바위에 부딪친 뒤 전복돼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세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두 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09-26 10:16:20▲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하나투어 측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매체는 "올 1월 초, 두 자녀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로 해외여행을 떠난 김모(51) 씨 부부는 현지 업체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김씨의 자녀들은 바나나보트를 타다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아들은 목숨을 잃었고 딸은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사고 직후 피해자들의 병원 예치금 납부를 거절해 입원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바나나보트 일정은 자유 시간에 포함된 것으로 피해자 측이 선택한 것이다"며 "현지 업체의 실수이기에 우리가 보상해 줄 사안이 아니다. 현지 업체를 계속 압박하고 있으니 기다리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26 12:32:20태국 방콕 근교 유명 관광지인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25일 오후 보트 충돌 사고가 발생해 한국 관광객 18명이 다쳤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께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31명이 탄 보트가 다른 배와 정면 충돌해 정모(여·26)씨가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방콕 시내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씨는 갈비뼈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이 탄 배는 40~45명이 탈 수 있는 수상시장 관광용 선박으로, 한국인 외 다른 외국인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는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배와 충돌했으며 마주 오던 배가 한국인들이 탄 선박 위를 덮치는 바람에 피해자들이 이 배 밑에 깔려 다쳤다. 한국 관광객들은 방콕에 있는 한국계 여행사인 A사를 통해 암파와 수상시장 관광상품을 알선받아 1일 관광을 하던 중이었다. 암파와 수상시장은 방콕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외국인들과 방콕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다. 연합뉴스
2015-09-26 11:23:39태국 방콕 근교 유명 관광지인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25일 오후 보트 충돌 사고가 발생해 한국 관광객 18명이 다쳤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께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31명이 탄 보트가 다른 배와 정면 충돌해 정모(여·26)씨가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방콕 시내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씨는 갈비뼈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이 탄 배는 40~45명이 탈 수 있는 수상시장 관광용 선박으로, 한국인 외 다른 외국인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는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배와 충돌했으며 마주 오던 배가 한국인들이 탄 선박 위를 덮치는 바람에 피해자들이 이 배 밑에 깔려 다쳤다. 한국 관광객들은 방콕에 있는 한국계 여행사인 A사를 통해 암파와 수상시장 관광상품을 알선받아 1일 관광을 하던 중이었다. 암파와 수상시장은 방콕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외국인들과 방콕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다.연합뉴스
2015-09-26 09: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