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용일 전 현대해상 대표가 상반기 보험업계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퇴임한 조 전 대표는 급여 1억3200만원, 상여 4억3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7억5500만원, 퇴직소득 40억1500만원 등 총 73억3천300만원을 받았다. 조 전 대표와 공동으로 현대해상을 이끌어온 이성재 전 대표 역시 퇴직소득 13억5500만원을 포함해 27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상반기 17억9750만원을 벌었다. 급여는 2억4880만원이지만, 상여가 15억4000만원에 달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급여 4억7800만원, 상여 10억7100만원 등 15억51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6억1500만원을,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6억1300만원을,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3억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원종규 대표에게 11억3399만원을 지급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상여를 포함해 7억2700만원을 받았다.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이동한 여승주 한화생명 전 부회장은 7억6300만원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9억2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문구 전 동양생명 대표는 퇴직소득 9억2000만원을 포함해 12억7800만원을 받았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그는 현대카드에서 13억50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3억4400만원을 각각 받아 총 26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16 10:27:48전국에서 접수되는 하루 평균 112 신고는 약 5만건. 14만 경찰관들은 이 수많은 신고에 대응하며 치안을 유지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범죄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틈은 없다. '넘버112'는 치안의 최전선에서 매일 사건을 맞닥뜨리는 경찰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손쉽게 돈을 벌고자 하는 청년들이 보험사기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빠지면 유혹을 이기기도 어려워요." 손석원 서울 서초경찰서 교통조사팀장(경감)은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마약'에 비유했다. 당장 현금이 필요한 2030이 발을 들이기 가장 쉬운 범죄 중 하나라는 게 손 팀장의 얘기다. 과거보다 접근성이 낮아졌고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도 마약과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서초서가 지난 6월 검찰에 넘긴 사건 피의자들도 모두 20대 남성이었다. 주범 A씨(구속)와 공범 등 3명은 2023년 초부터 지난 2월까지 2년여간 고의 교통사고를 27번 낸 뒤 총 1억40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손 팀장은 "20대는 하고 싶은 게 많고 자제력이 떨어진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청년들은 더 심한 경향이 있다"며 "한 번 시작하면 범죄가 습관이 돼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피의자들은 배달일을 하다가 씀씀이가 커지자 쉽게 돈을 벌기 위해 고의사고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가 나서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1~2주 만에 계좌로 보내준다. 이를 통해 별다른 어려움 없이 현금이 바로 들어오는 경험이 쌓이게 된다. 범행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재범률도 높아진다. 주범 A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한 차례 재판을 받고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 2명을 동승자로 태워 합의금을 높이는 등 오히려 범행 규모를 키웠다. 이들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면서 차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을 피하지 않고 충돌하는 방식이다. 일반 교통사고로 둔갑한 보험사기에서는 법규 위반 차주가 가해자가 된다. 사건 처리가 간단하고 많은 합의금을 받기도 용이하다. 경미한 사고가 대부분이어서 개별 사건만으로 보험사기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범행이 반복되면 결국 덜미를 잡힌다. 경찰은 보험사와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해 수사를 의뢰한 고의 교통사고 의심 사건을 주로 들여다본다. 이번 사건은 혐의를 입증하는 데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렸다. 피의자들이 일부 사건만 고의 사고라고 인정하고 대부분 과실이었다며 부인했기 때문이다. 담당 수사관인 김오현 경위는 같은 영상을 50번 이상 보면서 분석에 공을 들였다. 상대 차량과 마주치면 속도를 줄이거나 경적을 울리는 일반 운전자들과 달리 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하거나 타이밍을 맞추는 등 고의사고를 자주 냈을 때 습득하는 습관 등을 포착해야 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보험신용정보통합조회시스템(ICIS)에 등록된 블랙박스 영상이 혐의를 입증하는 주요 단서가 된다. 김 경위는 "영상을 계속 보다보면 안보이던 게 보이기 시작한다. 수십개 사고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퍼즐을 맞추는 것과 유사해 다른 어떤 교통사고 사건보다 손이 많이 간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 공로를 인정해 이 사건을 최근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보험사기로 의심되더라도 입증이 안되는 사건도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손 팀장은 "고의사고가 의심되더라도 영상이 없으면 입증할 수가 없다. 교통사고 가해자가 소극적인 경우 영상을 제출하지 않기도 하는데, 사고가 나면 영상을 반드시 백업해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8-14 18:40:48[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이익 483억원, 당기순이익 362억원의 올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60.2%, 당기순이익 55.2%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2·4분기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또 지난 2·4분기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은 523억원으로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4분기 롯데손해보험은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변화의 일시적·일회성 영향으로 △112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4분기 투자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안정적 이익을 시현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소 등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시행해왔다. 올 상반기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613억원·당기순이익 475억원이다.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216억원이다.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397억원을 시현했다. 주력 보종인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올 상반기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25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1699억원에 비해 7.0%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CSM 잔액은 총 2조2677억원으로 1·4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상반기 중 유입된 신계약 CSM은 2135억원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차 역마진 해소를 통해 지난 2·4분기 중 준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14 18:17:4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동반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102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75% 증가한 2조6957억원, 영업이익은 59.7% 늘어난 104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영업성장 지표인 상반기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29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3% 성장했다. 특히,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이 눈에 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2452억원, 보장성 CSM은 2168억원을 기록하며 각 전년 동기 대비 42.2%, 46.5% 증가했다. 상반기 건강상해 CSM은 전년 동기 대비 136.4% 증가한 1986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수익성이 높은 건강상해 상품을 중심으로 보장성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보장성보험 CSM 가운데 건강상해 CSM 비중이 56.8% 인데 반해 올해 상반기 건강상해 CSM 비중은 91.6%에 달한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는 184.6%로 전년말 대비 7.8%p 상승하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비율을 유지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선제적 채권매입을 통해 자본변동성을 축소하고 이자수익원을 확보해 킥스 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2·4분기 실적으로 보면, 당기순이익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6% 증가했다. 매출액은 48.97% 증가한 1조6181억원을 기록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2025-08-14 15:46:24[파이낸셜뉴스] 메리츠화재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달간 자사 앱으로 보장진단을 완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리츠화재 보장분석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리츠화재 보장분석 앱에서 보장분석을 완료한 고객이 링크를 공유하고, 공유받은 사람도 해당 링크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하고 보장분석 진단을 완료하면 된다. 링크를 공유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메가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추천인과 공유받은 사람에게 각각 1잔씩 제공한다. 지난 2018년 8월 출시된 메리츠화재 보장분석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2400만명(2025년 7월 말 기준)의 고객이 이용했다. 그동안에는 공식 보험상품 사이트인 '메리츠스토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자체 보장분석 앱을 별도로 출시해 운영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14 10:53:4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임대인과 직접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는 임차인을 위한 '직거래전월세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 사각지대에 놓인 직거래 계약의 위험을 보장하는 모바일 기반 최초 보험 상품이다. 올해 초 '전월세보험(이전 전세안심보험)'을 선보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번 신상품을 통해 공인중개사 계약과 직거래 계약을 모두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임차인 보호 체계를 완성했다. 피해 예방부터 피해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까지, 임차인을 위한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취지다. 직거래전월세보험은 오프라인 거래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 계약도 가입 가능하다. 특히 '당근', '피터팬' 등 대표적인 직거래 전월세 플랫폼을 통한 계약 등이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또 상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기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달리 입주 전 가입이 가능해, 대항력(확정일자, 전입신고, 점유권)을 갖추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보장 범위는 계약 직후 이사 전부터 계약 종료 시까지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 전반에 해당한다. 대상은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의 전세·월세 계약 보증금이며, 보장 금액은 최소 1000만 원부터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다. 보험료는 가입 시 한 번만 납부하면 계약 종료 시까지(최대 3년) 보장이 유지되며, 직거래 계약이 통상 월세나 소액 전세에서 수요가 높은 편임을 고려할 때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비용으로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 전월세보험은 피해 발생 시 보상뿐 아니라, 계약 주택의 위험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을 위해서는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이체 내역서를 준비해야하며, 전세계약 시작일 기준 6영업일 전까지 가입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14 10:11:07[파이낸셜뉴스] 지난 1975년 1월 새벽 1시, 경상남도 남해군 골목에 위치한 집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집에 살던 박분례씨(당시 39세)의 친언니와 형부, 조카는 불길을 피하지 못해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형부가 평소 중풍이 있어 성냥불을 이불에 떨어뜨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형부가 실수로 석유 난로를 넘어뜨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사건으로 박씨는 보험금 1500만원을 수령했다. 현재가치로 하면 약 1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박씨 주변에서 다시 사망사건이 벌어진 것은 그로부터 4개월 뒤였다. 부산시 진구 전포동 소재 다방에서 시동생 엄씨와 만나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엄씨가 사망했다. 심장마비였다. 엄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가족이나 수사기관 모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박씨가 보험금을 타려한 것이다. 엄씨 명의로 가입된 4400만원짜리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동서에게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시동생을 생각해서 그의 앞으로 400만원의 생명보험을 들어놨으니 인감증명을 주면 찾아주겠다"는 말로 꾀었다. 하지만 정작 보험금 액수가 수천만 원대임을 알아챈 동서가 단호히 전액을 요구하며 인감을 내주지 않았다고 한다. 주변에서 사망사건이 반복되자 박씨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보험사가 박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사체에서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으며 무혐의 처리됐다. 보험사 외에도 박씨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한 사람은 더 있었다. 언니네 집 화재 당시 군 복무 중이라 살아남았던 박씨의 조카였다. 조카는 자신의 부모 명의로 있었던 보험금을 박씨가 가로챈 사실을 알게 돼 부산지검에 사건 재조사 진정서를 넣었다. 이로써 박씨의 연쇄 살인이 세상에 드러났다. 우선 언니네 집에서 발생한 화재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임이 드러났다. 박씨는 이불에 석유를 부은 후 성냥을 던져 불을 질렀다. 이후 유유히 집을 빠져나와 언니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사촌오빠의 집에 가 알리바이를 꾸몄고 보험금까지 탔다. 살인과 보험금 수령에 성공한 박씨의 살인 행각은 더욱 대담해졌고 시동생 엄씨를 살인할 계획을 세웠다. 박씨는 다방에서 엄씨의 음료에 몰래 청산가리를 넣어 독살했다. 박씨가 살인을 시작했던 건 보험료를 내다가 화재나 교통사고 등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큰 금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다. 그렇게 가족을 피보험자로, 자신을 보험수익자로 하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당시 3개 보험회사에 보험료로 매달 총액 58만원을 냈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600만원에 달한다. 총액 기준 약 1억5000만원(현재 가치로 약 15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보험계약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박씨가 언니의 가족을 살해한 게 첫번째 살인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1974년 10월, 친구인 최모씨를 살해하고 보험해약금 중 일부를 가로챘던 것이다. 박씨는 지난 1978년 부산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돼 1983년 형이 집행됐다. 한편, 사건은 보험금을 목적으로 가족과 지인을 살해한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살인이자 최초의 연쇄 살인으로 기록됐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2025-08-14 10:03:23[파이낸셜뉴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의 미니보험이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2만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교보라플 미니보험의 인기 비결은 직관적 네이밍과 생활밀착형 맞춤보장에 있다. 개인화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직업군별 건강 니즈 등을 반영해 △통풍 및 대상포진 진단비를 보장하는 '회식보험'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무직 종사자를 위해 안과관련 질환 입원 등을 보장하는 '직업병 보험'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운동애호가들을 위해 깁스치료비와 힘줄손상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보험' △묻지마 폭행 등 위험한 밤길을 안전하게 대비하는 '밤길조심 보험' △대상포진 진단비와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 등 면역질환을 보장하는 '면역력 케어 보험'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리스크를 기반으로 한 생활 질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1000원 이하의 초소액으로 식중독, 손목 터널 증후군 수술 등 생활형 질환을 보장해주는 실속형 미니보험 상품도 출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교보라플 미니보험은 알기 쉬운 네이밍과 간편한 가입방식으로 디지털 기반 실용 소비와 가볍고 부담없는 보장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의 보험 요구까지 반영하여 실용과 재미를 모두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13 16:48:34[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2일 경남 합천 율곡농협에서 2025년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농기계 무상 점검과 안전용품 기증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캠페인은 농기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호윤 율곡농협 조합장, 류길년 농협 경남본부장 등 관계자와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기계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 안전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은 기계 점검 요령과 사고 대응법을 익혔다.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무상 점검도 진행됐으며 발광다이오드(LED) 안전삼각대와 차량용 소화기 등 안전용품도 현장에서 전달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13 16:34:35[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9% 급감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가운데 지난해 일회성 이익(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2744억원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상반기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한 2984억원을 기록했다. 호흡기 질환 및 비급여 의료서비스 급증에 따라 보험금 예실차 1441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9% 감소했다. 이는 보험료 인하 누적과 물가 상승에 따른 보상원가 상승이 작용한 결과다. 일반보험 손익은 금호타이어, 흥덕IT밸리 등 고액사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73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손익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투자 확대 영향 등으로 이자 수익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236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3.7% 증가한 9조376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수익성 높은 CSM 상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 중이다. 올해 2·4분기 신계약 CSM 배수(17.4배) 상승으로 신계약 CSM 규모 증가폭이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70%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3%p 상승했다. 이는 장기채 투자 확대에 따른 금리리스크 축소, 신계약 유입 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2·4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1841억원, 자동차보험 손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6%, 97.7% 감소한 수치다. 일반보험 손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한 276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 손익은 1295억원으로 35% 상승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2025-08-13 16: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