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이 고객이 가입한 보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ABL라이프케어’ 시스템을 자사 모바일 홈페이지에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ABL라이프케어’ 시스템은 타사 가입 계약을 포함한 고객의 모든 계약을 통합 분석하는 ‘보장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고객에게는 더욱 쉽고 빠르게 보험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사에게는 고객을 위한 빠르고 정확한 재무 컨설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은 ‘보장분석’ 외에도 ‘건강분석’과 ‘연금분석’ 서비스도 탑재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분석’ 서비스는 간편인증을 통한 정보 동의 후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건강 상태와 건강등급을 알기 쉽게 알려주고 건강등급에 따른 할인률이 적용되는 상품도 추천해준다. ‘연금분석’ 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연금을 분석해 안정적인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예상 연금액, 적정 월 생활비 정보 등을 안내한다. 이 외에도 고객은 보장분석, 건강분석, 연금분석 결과와 추천 상품 내역을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된 리포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편인증 수단을 다양화해 서비스 이용과 상품 가입의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ABL생명은 이번 ‘ABL라이프케어’ 시스템 도입과 함께 설계사가 사용하는 태블릿 영업지원시스템인 ‘에이탭(A-tab)’의 보장분석 시스템도 대폭 개편했다. 직관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UI·UX를 바탕으로 필수 정보를 담아냈고 기존 27개 보장급부 항목을 55개까지 확대했다. 김용운 ABL생명 디지털혁신실장은 "이번에 신규 개발된 ‘ABL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더욱 편리하게 직접 보험설계를 할 수 있고 설계사들은 고객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적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영업 현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BL생명은 고객의 관점에서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13 16:49:11[파이낸셜뉴스]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이 강조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고도화된 고객 경험 관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는 개인 고객의 해외 송금 이용 경험과 니즈에 기반해 앱을 개편하거나 고객의 언어 사용 환경을 고려한 다국어 지원 CS 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 경험 만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최근 센트비는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앱을 새롭게 개편하며 해외 송금 전 과정에서 고객이 더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를 구현했다. 정기적으로 동일한 사람에게 송금하는 고객을 위한 ‘같은 정보로 송금’ 기능을 추가했으며, 송금 신청 직전에도 송금액과 받는 방법, 수취인 정보 등을 한 번에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현해 고객의 송금 신청 과정과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켰다. 자주 송금하는 수취인 정보는 즐겨찾기 기능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센트비는 다양한 국가의 고객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고객 문의나 불편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지원하는 다양한 CS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이 모국어로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영어 외에도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네팔어 등 다국어로 CS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순고객추천지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순고객추천지수(Net Promoter Score)는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측정하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측정하는 평가법이다. 고객 충성도 조사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평가 방법으로, 문제 요인을 명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개선 영역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민은행은 채널과 상품, 서비스 등 모든 고객 접점에 대한 시장의 객관적 평가와 함께 매 영업일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족도 조사에 NPS 조사 방법을 활용한다. NPS 관리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인 ‘KB-STA’를 활용, NPS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유관 부서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유관 부서는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며 고객에게 개선 여부를 전달하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재차 모니터링하는 과정을 거친다. 삼성생명은 고객 불만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원인을 찾아 고객을 보호하고, 보험 거래 전반에서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등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삼성생명의 '고객경험관리센터'는 보험 가입 후 유지에 필요한 제도와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 정보를 한데 모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연금 개시를 앞둔 고객을 위해 예상 연금액을 알려주고 개인 상황에 맞는 수령 방식을 제안하는 일대일 컨시어지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CX글쓰기 체계도 도입했다. 어려운 보험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일상어로 변환하고,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에도 삼성생명만의 일관된 표현 방식을 사용해 비대면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담당 컨설턴트(FC)로부터 서비스와 제도 등을 맞춤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고객경험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2 17:38:13#OBJECT0#[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담당자가 국내에서 처음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시표준 부문 실무협의체 위원으로 선임됐다. 해당 직원은 유럽 XBRL 체계를 개선시켜나가는 과정에서 국내 시스템 현황을 공유하는 등 관련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김갑제 금감원 기업공시국 수석조사역은 지난달 ISO 실무협의체 참여위원으로 선정됐다. 정식 명칭은 ‘ISO 금융서비스 기술위원회 산하 금융정보교환분과위원회 실무협의체’다. 당장 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필요 시 대면으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유럽금유당국 협의체(Eurofilling)’가 한국 담당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에 위원 선정을 요청했고, 김 수석이 추천되면서 이번 선임이 이뤄졌다. Eurofilling이 개발한 ‘유럽 XBRL 기반 데이터 교환 체계(Data Point Model)’가 지난 2021년 국제표준(ISO 5116)으로 등록됐는데, 이를 유지·관리하기 위해선 ISO 산하에 협의체를 구성해야 하는 데 따른 조치다. 해당 교환 체계는 국내와 달리 은행, 보험, 증권 등 권역별로 분산돼있는 XBRL 정보 문턱을 낮춰 실질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 Eurofilling은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은행감독청(EIOPA), 유럽증권시장청(ESMA), XBRL협회 등으로 이뤄진 기구다. 지난 4월엔 유럽연합(EU) 금융당국이 해당 표준을 채택했고 이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이라크 등에서도 활용 중이다. ISO는 국제 표준을 제정·보급하는 국제표준화기구로, 이곳에서 발의한 표준은 EU 등에서 협약을 통해 제도화되는 추세다. 이번 실무협의체엔 김 수석을 대표로 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스위스, 이스라엘,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이 참여한다. Eurofilling(폴란드)이 의장을 맡고 협조기관으로 들어오는 유럽중앙은행(ECB)까지 8개 주체다. 김 수석은 앞서 지난해 8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택사노미 자문그룹(ITCG) 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당시 국내 첫 사례로, 오는 2025년 8월 1일까지 2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디지털 택사노미 관련 데이터 내용 등 관련 기술적 방안을 제공하는 자리다. 김 수석은 국내에 XBRL 시스템을 정착시킨 인물로, XBRL은 각 기준(택사노미·Taxonomy)별로 기업들이 입력해놓은 정보를 일괄적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해놓은 플랫폼이다. 기업 정보 중 필요한 수치를 뽑아 일렬로 나열해 비교해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전자공시시스템(DART) 및 XBRL 재무보고 체계 우수성을 기반으로 EU 금융 데이터 통합 체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4 10:56:1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 등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384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먼저 이번에 신규 지정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신청했다. 지정 은행 7개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에 따라 구축 예정인 CBDC 시스템 내에서 이용자에게 실명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해줄 수 있다. 아울러 은행 예금 기반의 토큰화된 지급수단(이하 ’예금 토큰‘)을 통해 사용처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타 증권사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한화투자증권)의 금리 조건이 더 유리할 경우 주식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정 기업은 투자자에 대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투자자의 타사 담보주식 현황을 확인한 후 대출 가능 여부 및 대출 가능 금액 등을 심사한다. 소비자는 기존 주식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주식을 매도하거나 제3의 대출처에서 자금을 일시 대출할 필요 없이 대출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신청한 서비스로, 미성년자인 자녀(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가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 및 사용토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가족카드 발급대상을 만 12세 이상까지 확대해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 및 대여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업종 및 이용한도를 제한하고, 자녀의 카드사용 내역 알림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기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보험개발원-신청인 간 정보공유를 위해 규제특례 조항을 추가(기존 11개사중 7개사만 해당)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를 보장하기 위한 부가조건(소비자의 차량정보, 기존 보험계약 만기일 등)을 포함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이용자 명의)에 보관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되는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2026년 11월까지로 2년 연장됐다.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시 사업장 방문없이 필요 증빙자료를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 서비스'에 대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려는 자의 사업장을 방문, 영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규제에 대한 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금융위는 특례 없이도 동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령에 대한 법령정비를 착수할 예정이며, 법령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최대 1년6개월) 동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서비스를 지속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7:03:27오는 15일부터 적립금 약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퇴직연금 현물이전제)'가 시작되면서 시중은행들이 퇴직연금 고객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은행들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권사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각종 이벤트 등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행 초반에 기존 고객을 잡고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행을 앞두고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마련,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시행되면 기존에 보유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환매하지 않고 금융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비대면 앱에서 그대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은행 앱에서 다른 금융사로부터 가져올 퇴직연금을 신청하고, 가능한 상품을 확인한 뒤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다른 금융사에서 이를 동의하면 퇴직연금을 가져올 수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6월 기준 약 393조5471억원으로, 은행 207조1945억원(52.7%), 증권 93조7264억원(23.8%), 보험 92조6262억원(23.5%) 순이다. 은행권은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를 막기 위해 ETF 등 상품 심의 과정을 서두르고 있다. 보수적인 은행은 증권사보다 상품 심의 과정이 까다로워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은 예금 상품을 현재 830개에서 오는 15일까지 890개로 늘릴 계획이다. ETF도 68개에서 101개로 확대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펀드를 358개에서 413개로, ETF를 131개에서 177개로 보강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부터 퇴직연금 상품을 서둘러 확대했다. 지난달 20일 기준 펀드와 ETF, 원리금보장상품은 725개, 110개, 302개로 늘었다. NH농협은행도 6월 말보다 펀드 11개, ETF 8개, 원금보장형상품 9개를 각각 추가했고, 연말까지 10개 이상을 더 내놓을지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행 전까지 ETF 15개를 추가, 총 15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증권사와의 치열한 수익률 경쟁에 대비하는 동시에 퇴직연금과 연계한 적극적인 자산관리에도 나선다. 시중은행의 강점인 오프라인 퇴직연금센터에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뿐만 아니라 은퇴설계, 증여 등 1대 1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수익률 관리를 위해 RA(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신한은행 앱 '쏠뱅크'에서 추천 펀드, 추천 ETF, 관심 펀드 등록 등 비대면 거래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메뉴 고도화 및 거래 간소화 등 UX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퇴직연금 가입고객의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7월 연금사업그룹 내 연금다이렉트마케팅팀을 신설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펀드 및 ETF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국민은행 퇴직연금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1대 1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유튜브 'KB스타연금'에서도 연금자산 관리 세미나를 연다. 하나은행도 전문적인 연금자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NH농협은행은 전국 영업점 채널을 활용해 고객 컨설팅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6 18:33:01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에게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처음으로 사과했다. 조 장관은 9월 30일 "필수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전공의"들을 거론하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요구한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해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이며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과 환자에게 송구하다고도 했다. 조 장관의 진정성 있는 한마디 사과가 의정갈등을 풀어갈 단초가 되길 바라는 것은 국민들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의사단체는 "충분하진 않지만 긍정적인 변화"라고 했다. 의료계가 의료농단의 주범이라며 비난하던 당사자의 발언에 이 정도로라도 화답한 것은 고무적이다. 의정갈등이 9개월째에 접어든 마당에 정부 고위공직자의 사과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면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정부나 의사나 할 말이 많지만 강대강 대결로는 갈등의 탈출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간극이 좁혀지지는 않지만, 전공의와 의료계의 입장을 진정성 있게 들어보겠다는 태도 변화로 읽힌다.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은 갈등 해결에 손발이 맞지 않았다. 여야가 의료계와 협의체 출범을 타진하는 와중에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변경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장관이 사과한 것을 계기로 실질적 대화의 장이 열리기 바란다. 이제는 의료계가 유연한 자세로 화답할 때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2025학년도 증원 문제를 접어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료계는 정부가 제안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참가하는 것이 옳다. 의사단체 추천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해 폭넓고 깊이 있게 논의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의협의 참여조건이 아니어도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 여기에서 의료계는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부실 우려 등을 해소할 방안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자문이 아닌 의결기구 참여를 고집하는 것은 의료시스템과 정책 권한을 이해관계자가 결정하는 것으로, 공정하지 않다. 의료정책에 필요한 예산은 국민이 성실히 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재정과 세금이다. 추계위 참여에 긍정적인 의대교수 단체가 먼저 참여를 선언하길 기대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한다. 조 장관의 사과를 계기로 꽉 막힌 의정갈등의 물꼬를 터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처우개선, 필수의료 수가개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계의 숙원을 풀기 위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기초로 전공의에 대한 포용과 설득,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이행이 요구된다. 전공의와 의사집단은 정부와 여야가 대화하자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자고 내민 손을 잡아야 할 것이다.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을 부역자라 비난하고 국민을 '개 돼지'라 조롱한 일부 의사의 일탈에 대해 같은 의사로서 자성할 마음이나 일말의 염치가 있다면 말이다.
2024-10-01 18:18:43[파이낸셜뉴스] 생보업계에서 1년 내에 상품을 해지하지 않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가운데, 손보업계 유지율 수준은 전년과 거의 그대로였던 것으로 집계돼 보험업계가 불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 보험 비중의 영향으로, 향후 보험료 인하와 불완전판매 예방 등이 향후 유지율 증가폭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손보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손보사 15곳(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MG손보·흥국화재·악사손보·하나손보·NH농협손보·라이나손보·신한EZ손보·AIG손보)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평균 86.58%로 집계됐다. 보험계약 10건 중 약 8.7건 정도가 1년이 지난 시점에도 해약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으로, 전년 동기(86.85%)보다 0.27%p(포인트) 감소하는 것에 그쳐 보합세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86.26%)보다는 오히려 0.32%p 늘었으며, 생보사 22곳의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85.50%)보다도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B손보의 13회차 유지율이 88.99%로 손보업계에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87.04%)와 KB손보(87.80%), 현대해상(87.01%) 등 대형사들도 90%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회차 유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손보사는 라이나손보(2.78%p)였으며 유지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손보사는 AIG손보(-5.6%p)였다. 손보사 13곳 중 13회차 유지율 증가세를 보인 곳은 5곳(메리츠화재·한화손보·MG손보·삼성화재·라이나손보)이었다. 아울러 생보협회 공시에 따르면, 생보사 22곳(한화·ABL·삼성·흥국·교보·신한라이프·푸본현대생명·iM라이프·KDB·미래에셋·IBK연금보험·NH농협·교보라이프플래닛·라이나·AIA·KB라이프·하나·DB·메트라이프·동양·처브라이프·BNP파리바카디프)의 올해 상반기 기준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87.8%로 나타나 전년 동기(80.7%)보다 7.1%p나 뛰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의 경우 보장성 보험의 비중을 늘려 유지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손보는 이미 보장성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어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4조4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471억원(3.5%) 증가한 가운데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13.2% 증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보합세를 기록한 손보업계의 13회차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낮추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봤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물가 상황에서 보험료 유지가 어렵다 보니 대체적으로 해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 1년마다 갱신하며 보험료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보험료에 민감하게 움직이는데,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보험료를 낮춰 가입하도록 하면 해지율도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현대캐피탈·KB캐피탈 등 자동차 금융 사업을 진행하는 캐피탈사들의 보험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것 역시 보험료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보험업계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낮아질 경우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이 하락해 보험료가 낮아지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가, 보험료 경쟁이 유지율 상승보다는 신규 고객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 유지율이 보험사의 수익성과 연관성이 큰 만큼, (보험료 인하보다는) 보험사 자체적으로도 작성계약과 자기계약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나가며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절차와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 계약 고객들이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실손·운전자보험 등보다 유지율이 다소 낮은 상해·질병보험 영역의 유지율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9 02:53:59[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정당한 보험금의 신속한 지급은 '보험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보험업계에 의료자문 개편, 손해사정제도 개선 등의 조속한 시행 및 업계 안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과 10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보험산업이 다른 금융업보다 훨씬 긴 자산운용 시계를 가진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처럼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면서도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험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민원다발산업이라는 오명 등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신뢰가 낮은 이유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이루어낸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시행기한이 정해진 만큼 직접 챙길 예정으로, 보험사 대표들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FRS17 관련 개선과제의 경우 10월까지 검토를 마무리하고 10월 보험개혁회의에 상정하여 금년말 결산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GA에 금융회사 수준의 책임을 부여하는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와 보험회사의 판매채널 관리책임 부여 등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이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부터 보험료 체계 등 현황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보험업권의 신탁 활성화를 모색하고, 연금전환, 중도인출 등 생명보험금 유동화를 통해 계약자의 사후자산을 노후소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보험업권은 보험개혁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산업의 신뢰회복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요양산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규정 및 겸영·부수업무 확대를 건의하고 보험금청구권 신탁·대출 등 보험자산 유동화 방안과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동참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과잉진료 방지방안, 실손보험 비급여 관리 및 제도개선 방안, 해약환급 준비금 개선방안 등을 건의했다.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은 "최근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IFRS17, K-ICS 관련 개선과제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향후 초고령사회에서 생보업계의 역할강화를 위해 실버·요양산업 진출 활성화 등 신사업 추진에 대한 금융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병래 손보협회 회장은 "의료개혁특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비급여 관리 강화 및 실손 상품구조 개선 등 공·사보험 모두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화보협회 부이사장은 "화재보험협회는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등을 계기로 리튬이온 배터리 위험관리업무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리튬이온배터리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보험업계와의 연계 강화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실손전산 청구 전산화 전산시스템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보험개발원에서 업무에 매진 중"이라며 1차 사업 뿐만 아니라, 2차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업계와 의료계에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8 09:38:30[파이낸셜뉴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국내 증시 급등락 장세를 저점 매수 기회로 봤다.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정도까지 밀린 만큼 밸류에이션상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삼성전자에 2조5000억원을 베팅하며 대형주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OBJECT0#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5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지난 2일과 5일에도 각각 1조6214억원어치, 1조6945억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합치ㅣ면 사흘 간의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총 3조7713억원을 순매수한 셈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750억원, 1조373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야수의 심장’이란 비유까지 나온다. 개인은 특히 3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2조5330억원어치 사들였다. 압도적 순매수 1위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조7076억원, 9429억원 순매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종에 대한 현 시점의 투자의견은 매도보다는 보유 및 비중 확대가 적합하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칩메이커는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 모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급락 원인 역시 경기 침체나 인공지능(AI)의 구조적 피크아웃보다는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일정에 대한 우려 등이 과도하게 반영된 탓"이라며 "오해가 해소된 이후에는 단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우선으로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저가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앞으로 추가 하락을 지지할 수 있는 지점은 지난 2023년 10월 31일에 기록한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3배다. 현재 지수로 변환하면 2320에 해당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현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때처럼 시대의 시스템이 붕괴되는 악재에 직면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시기처럼 극단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심리가 투매를 촉발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투매와 반대매매가 종료된 이후 저가 매수를 목적으로 하는 자금에 의해 지수 낙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저가 매수 관련해서는 방산, 음식료, 통신, 유틸리티, 은행, 보험, 헬스케어 등 지수 방어력이 높은 업종을 추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6 16:48:55[파이낸셜뉴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2024년 상반기 매출과 대출실행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힘을 실어온 머신러닝(ML) 기반 플랫폼을 통한 대출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인도 시장에 대출된 총 금액은 약 3400억원이며, 이 중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대출이 전체 대출 실행 규모의 32%를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ML 기반 대출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중산층에게 특화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을 활용해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계 플랫폼 서비스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발한 머신러닝(ML) 기반 시스템으로,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 매칭하여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밸런스히어로는 직접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융 대출 상품 이외에 차기 성장 동력인 ML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대출 상품군을 확보하여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면서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밸런스히어로는 하반기부터 대출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면서 대출 상품을 넘어 보험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격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규모와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군을 확장하여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고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요 금융 플랫폼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모바일 대출 및 결제 서비스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며 지난해 2023년 역대 최대 성과인845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달성했고,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가속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이 특장점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1 16: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