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이 고객이 가입한 보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ABL라이프케어’ 시스템을 자사 모바일 홈페이지에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ABL라이프케어’ 시스템은 타사 가입 계약을 포함한 고객의 모든 계약을 통합 분석하는 ‘보장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고객에게는 더욱 쉽고 빠르게 보험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사에게는 고객을 위한 빠르고 정확한 재무 컨설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은 ‘보장분석’ 외에도 ‘건강분석’과 ‘연금분석’ 서비스도 탑재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분석’ 서비스는 간편인증을 통한 정보 동의 후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건강 상태와 건강등급을 알기 쉽게 알려주고 건강등급에 따른 할인률이 적용되는 상품도 추천해준다. ‘연금분석’ 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연금을 분석해 안정적인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예상 연금액, 적정 월 생활비 정보 등을 안내한다. 이 외에도 고객은 보장분석, 건강분석, 연금분석 결과와 추천 상품 내역을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된 리포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편인증 수단을 다양화해 서비스 이용과 상품 가입의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ABL생명은 이번 ‘ABL라이프케어’ 시스템 도입과 함께 설계사가 사용하는 태블릿 영업지원시스템인 ‘에이탭(A-tab)’의 보장분석 시스템도 대폭 개편했다. 직관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UI·UX를 바탕으로 필수 정보를 담아냈고 기존 27개 보장급부 항목을 55개까지 확대했다. 김용운 ABL생명 디지털혁신실장은 "이번에 신규 개발된 ‘ABL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더욱 편리하게 직접 보험설계를 할 수 있고 설계사들은 고객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적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영업 현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BL생명은 고객의 관점에서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13 16:49:11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에게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처음으로 사과했다. 조 장관은 9월 30일 "필수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전공의"들을 거론하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요구한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해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이며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과 환자에게 송구하다고도 했다. 조 장관의 진정성 있는 한마디 사과가 의정갈등을 풀어갈 단초가 되길 바라는 것은 국민들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의사단체는 "충분하진 않지만 긍정적인 변화"라고 했다. 의료계가 의료농단의 주범이라며 비난하던 당사자의 발언에 이 정도로라도 화답한 것은 고무적이다. 의정갈등이 9개월째에 접어든 마당에 정부 고위공직자의 사과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면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정부나 의사나 할 말이 많지만 강대강 대결로는 갈등의 탈출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간극이 좁혀지지는 않지만, 전공의와 의료계의 입장을 진정성 있게 들어보겠다는 태도 변화로 읽힌다.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은 갈등 해결에 손발이 맞지 않았다. 여야가 의료계와 협의체 출범을 타진하는 와중에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변경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장관이 사과한 것을 계기로 실질적 대화의 장이 열리기 바란다. 이제는 의료계가 유연한 자세로 화답할 때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2025학년도 증원 문제를 접어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료계는 정부가 제안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참가하는 것이 옳다. 의사단체 추천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해 폭넓고 깊이 있게 논의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의협의 참여조건이 아니어도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 여기에서 의료계는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부실 우려 등을 해소할 방안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자문이 아닌 의결기구 참여를 고집하는 것은 의료시스템과 정책 권한을 이해관계자가 결정하는 것으로, 공정하지 않다. 의료정책에 필요한 예산은 국민이 성실히 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재정과 세금이다. 추계위 참여에 긍정적인 의대교수 단체가 먼저 참여를 선언하길 기대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한다. 조 장관의 사과를 계기로 꽉 막힌 의정갈등의 물꼬를 터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처우개선, 필수의료 수가개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계의 숙원을 풀기 위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기초로 전공의에 대한 포용과 설득,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이행이 요구된다. 전공의와 의사집단은 정부와 여야가 대화하자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자고 내민 손을 잡아야 할 것이다.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을 부역자라 비난하고 국민을 '개 돼지'라 조롱한 일부 의사의 일탈에 대해 같은 의사로서 자성할 마음이나 일말의 염치가 있다면 말이다.
2024-10-01 18:18:43[파이낸셜뉴스] 생보업계에서 1년 내에 상품을 해지하지 않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가운데, 손보업계 유지율 수준은 전년과 거의 그대로였던 것으로 집계돼 보험업계가 불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 보험 비중의 영향으로, 향후 보험료 인하와 불완전판매 예방 등이 향후 유지율 증가폭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손보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손보사 15곳(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MG손보·흥국화재·악사손보·하나손보·NH농협손보·라이나손보·신한EZ손보·AIG손보)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평균 86.58%로 집계됐다. 보험계약 10건 중 약 8.7건 정도가 1년이 지난 시점에도 해약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으로, 전년 동기(86.85%)보다 0.27%p(포인트) 감소하는 것에 그쳐 보합세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86.26%)보다는 오히려 0.32%p 늘었으며, 생보사 22곳의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85.50%)보다도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B손보의 13회차 유지율이 88.99%로 손보업계에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87.04%)와 KB손보(87.80%), 현대해상(87.01%) 등 대형사들도 90%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회차 유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손보사는 라이나손보(2.78%p)였으며 유지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손보사는 AIG손보(-5.6%p)였다. 손보사 13곳 중 13회차 유지율 증가세를 보인 곳은 5곳(메리츠화재·한화손보·MG손보·삼성화재·라이나손보)이었다. 아울러 생보협회 공시에 따르면, 생보사 22곳(한화·ABL·삼성·흥국·교보·신한라이프·푸본현대생명·iM라이프·KDB·미래에셋·IBK연금보험·NH농협·교보라이프플래닛·라이나·AIA·KB라이프·하나·DB·메트라이프·동양·처브라이프·BNP파리바카디프)의 올해 상반기 기준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87.8%로 나타나 전년 동기(80.7%)보다 7.1%p나 뛰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의 경우 보장성 보험의 비중을 늘려 유지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손보는 이미 보장성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어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4조4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471억원(3.5%) 증가한 가운데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13.2% 증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보합세를 기록한 손보업계의 13회차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낮추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봤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물가 상황에서 보험료 유지가 어렵다 보니 대체적으로 해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 1년마다 갱신하며 보험료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보험료에 민감하게 움직이는데,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보험료를 낮춰 가입하도록 하면 해지율도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현대캐피탈·KB캐피탈 등 자동차 금융 사업을 진행하는 캐피탈사들의 보험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것 역시 보험료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보험업계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낮아질 경우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이 하락해 보험료가 낮아지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가, 보험료 경쟁이 유지율 상승보다는 신규 고객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 유지율이 보험사의 수익성과 연관성이 큰 만큼, (보험료 인하보다는) 보험사 자체적으로도 작성계약과 자기계약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나가며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절차와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 계약 고객들이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실손·운전자보험 등보다 유지율이 다소 낮은 상해·질병보험 영역의 유지율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9 02:53:59[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정당한 보험금의 신속한 지급은 '보험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보험업계에 의료자문 개편, 손해사정제도 개선 등의 조속한 시행 및 업계 안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과 10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보험산업이 다른 금융업보다 훨씬 긴 자산운용 시계를 가진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처럼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면서도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험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민원다발산업이라는 오명 등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신뢰가 낮은 이유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이루어낸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시행기한이 정해진 만큼 직접 챙길 예정으로, 보험사 대표들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FRS17 관련 개선과제의 경우 10월까지 검토를 마무리하고 10월 보험개혁회의에 상정하여 금년말 결산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GA에 금융회사 수준의 책임을 부여하는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와 보험회사의 판매채널 관리책임 부여 등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이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부터 보험료 체계 등 현황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보험업권의 신탁 활성화를 모색하고, 연금전환, 중도인출 등 생명보험금 유동화를 통해 계약자의 사후자산을 노후소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보험업권은 보험개혁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산업의 신뢰회복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요양산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규정 및 겸영·부수업무 확대를 건의하고 보험금청구권 신탁·대출 등 보험자산 유동화 방안과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동참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과잉진료 방지방안, 실손보험 비급여 관리 및 제도개선 방안, 해약환급 준비금 개선방안 등을 건의했다.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은 "최근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IFRS17, K-ICS 관련 개선과제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향후 초고령사회에서 생보업계의 역할강화를 위해 실버·요양산업 진출 활성화 등 신사업 추진에 대한 금융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병래 손보협회 회장은 "의료개혁특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비급여 관리 강화 및 실손 상품구조 개선 등 공·사보험 모두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화보협회 부이사장은 "화재보험협회는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등을 계기로 리튬이온 배터리 위험관리업무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리튬이온배터리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보험업계와의 연계 강화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실손전산 청구 전산화 전산시스템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보험개발원에서 업무에 매진 중"이라며 1차 사업 뿐만 아니라, 2차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업계와 의료계에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8 09:38:30[파이낸셜뉴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국내 증시 급등락 장세를 저점 매수 기회로 봤다.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정도까지 밀린 만큼 밸류에이션상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삼성전자에 2조5000억원을 베팅하며 대형주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OBJECT0#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5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지난 2일과 5일에도 각각 1조6214억원어치, 1조6945억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합치ㅣ면 사흘 간의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총 3조7713억원을 순매수한 셈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750억원, 1조373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야수의 심장’이란 비유까지 나온다. 개인은 특히 3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2조5330억원어치 사들였다. 압도적 순매수 1위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조7076억원, 9429억원 순매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종에 대한 현 시점의 투자의견은 매도보다는 보유 및 비중 확대가 적합하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칩메이커는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 모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급락 원인 역시 경기 침체나 인공지능(AI)의 구조적 피크아웃보다는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일정에 대한 우려 등이 과도하게 반영된 탓"이라며 "오해가 해소된 이후에는 단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우선으로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저가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앞으로 추가 하락을 지지할 수 있는 지점은 지난 2023년 10월 31일에 기록한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3배다. 현재 지수로 변환하면 2320에 해당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현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때처럼 시대의 시스템이 붕괴되는 악재에 직면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시기처럼 극단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심리가 투매를 촉발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투매와 반대매매가 종료된 이후 저가 매수를 목적으로 하는 자금에 의해 지수 낙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저가 매수 관련해서는 방산, 음식료, 통신, 유틸리티, 은행, 보험, 헬스케어 등 지수 방어력이 높은 업종을 추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6 16:48:55[파이낸셜뉴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2024년 상반기 매출과 대출실행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힘을 실어온 머신러닝(ML) 기반 플랫폼을 통한 대출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인도 시장에 대출된 총 금액은 약 3400억원이며, 이 중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대출이 전체 대출 실행 규모의 32%를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ML 기반 대출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중산층에게 특화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을 활용해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계 플랫폼 서비스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발한 머신러닝(ML) 기반 시스템으로,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 매칭하여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밸런스히어로는 직접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융 대출 상품 이외에 차기 성장 동력인 ML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대출 상품군을 확보하여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면서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밸런스히어로는 하반기부터 대출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면서 대출 상품을 넘어 보험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격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규모와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군을 확장하여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고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요 금융 플랫폼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모바일 대출 및 결제 서비스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며 지난해 2023년 역대 최대 성과인845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달성했고,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가속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이 특장점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1 16:33:54[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의 인공지능(AI)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투명한 운송료 체계, 첨단기술을 통한 편의성에 힘입어 고객사 수가 크게 증가했다. 25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더 운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지 1년 만에 고객사 수가 약 20배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오픈 당시 150여곳의 고객사 수는 현재 약 3000개로 늘었고, 더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미들마일 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도 유치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만연한 문제를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우선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매칭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병폐를 개선했다. 과거 화주, 주선사, 운송사, 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시기별 차등 운임을 적용해 왔는데, 더 운반은 화주, 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투명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 고객은 운임비를 평균 5~15%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차주 친화 정책도 한몫했다. 더 운반은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하는 '익일 지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운반이 화주에게 받는 운송비 지급일은 기존과 같지만, 차주에게는 운임을 선지급해 자금 부담 해소를 돕는다. 더 운반이 보유한 첨단기술도 화주, 차주 유치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 복화 알고리즘 △생성형 AI 기반 챗봇 등의 기술을 지속 적용해 화주와 차주 모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 운반은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더 운반 플랫폼에 △보험 △차량 구매(신차, 중고차) △차량관리 업체들을 입점시켜 차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업체 등과의 다각적 협업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운송거래 투명화, 차·화주 편의성 제고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정식 출시 1년을 맞은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매칭하는 서비스 컨셉, 차주 선지급 프로세스 등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기여 중"이라며 "혁신기술에 기반한 운임절감, 정산 편의성, 배차 정확도 제고 노력 결과 현재도 매일 10개사 이상이 더 운반 신규 화주로 가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5 10:57:28삼성생명 컨설턴트 10명 중 7명은 가족,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도 컨설턴트 직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4일 자사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1만50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5%가 '컨설턴트'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77.6%는 컨설턴트 직업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추천의향을 보인 삼성생명 컨설턴트의 63.3%는 주변 지인에게 컨설턴트 직업을 추천해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턴트들이 직업에 만족하는 주요 이유는 '노력한 만큼 성과에 따른 인정과 보상'(34.5%)'이 가장 컸다. 성과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가 컨설턴트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었다. 실제로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컨설턴트의 평균 소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1.6배 높았다. 한편,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나를 인정하고 지인을 소개해줄 때(57.2%)'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고객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때(27.3%)'와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인정받을 때(10.5%)'도 보람을 느끼는 주요 순간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컨설턴트에 도전하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보험 영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46.6%)'과 '고객 발굴의 어려움(32.7%)'이었다. 전업주부나 자영업자 등 다른 분야에 종사했던 이들은 보험 영업 관련 지식이 부족해 이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걱정을 체계적인 교육과 영업지원 시스템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컨설턴트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인생금융전문가로서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꼽은 직업 추천의 주된 이유 역시 '체계적인 교육 및 영업지원 시스템(70.1%)이 압도적이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4 18:23:07[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 컨설턴트 10명 중 7명은 가족,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도 컨설턴트 직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4일 자사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1만50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5%가 ‘컨설턴트’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77.6%는 컨설턴트 직업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추천의향을 보인 삼성생명 컨설턴트의 63.3%는 주변 지인에게 컨설턴트 직업을 추천해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턴트들이 직업에 만족하는 주요 이유는 ‘노력한 만큼 성과에 따른 인정과 보상’(34.5%)’이 가장 컸다. 성과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가 컨설턴트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었다. 실제로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컨설턴트의 평균 소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1.6배 높았다. 한편,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나를 인정하고 지인을 소개해줄 때(57.2%)’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고객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때(27.3%)’와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인정받을 때(10.5%)’도 보람을 느끼는 주요 순간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컨설턴트에 도전하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보험 영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46.6%)’과 ‘고객 발굴의 어려움(32.7%)’이었다. 전업주부나 자영업자 등 다른 분야에 종사했던 이들은 보험 영업 관련 지식이 부족해 이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걱정을 체계적인 교육과 영업지원 시스템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컨설턴트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인생금융전문가로서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꼽은 직업 추천의 주된 이유 역시 ‘체계적인 교육 및 영업지원 시스템(70.1%)이 압도적이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4 13:46: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반려동물을 위한 여러 보험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펫보험 비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펫보험 비교’는 혁신금융서비스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행된 후 카카오페이가 가장 먼저 출시하는 서비스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3개사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휴 보험사 확대는 검토 및 협의 중이다.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 서비스의 특징은 쉬운 접근성과 사용자 중심의 UI∙UX다. 보험사를 하나하나 찾아볼 필요 없이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앱에서 여러 보험사의 펫보험 상품을 추천받고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갱신형 상품과 재가입형 상품을 함께 비교해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의 정보를 담은 ‘펫밀리 카드’로 친숙도를 높였으며, 사용자가 복잡하게 신경쓰지 않도록 ‘펫밀리 카드’ 및 등록해둔 관심 정보에 맞춰 반려동물에 유용한 소식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하여 미리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어려운 보장 항목들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많이 가입하는 조건으로 먼저 보여준 후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각 상품의 조건을 한 번에 살펴보고 가장 최적이라고 판단되는 보험의 상세 페이지에서 ‘보험 가입하기’를 누르면 해당 보험사로 바로 이동하여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펫보험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8 11: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