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내구성을 높이는 제작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태양전지 보호막 없이도 최대 24.45%까지 효율을 보였으며, 2000시간 넘게 태양전지가 가지고 있는 효율의 88.9%를 유지했다. 11일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필름 형태로 만드는데 액체에서 고체로 굳은 뒤 냉각될때 수축되면서 형태가 변하면서 성능이 떨어지고 오래 가지 못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물질을 섞으면 이 물질이 쿠션처럼 작용해 태양전지 구조의 변형을 막아주면서 효율과 내구성을 유지시킨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적용해 단위소자 크기인 0.14㎠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효율이 22.26%에서 24.45%로 상승했다. 또 33㎠의 큰 면적으로 만들어 테스트한 결과 최대 20.31%의 효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모듈 외부 보호막인 봉지재 없이도 2000시간 동안 88.9% 효율을 유지했다. 새로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공정 기술은 한국화학연구원 페로브스카이트 연구팀 한길상·전남중 박사와 성균관대 정현석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발표,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소재는 작은 결정 알갱이들이 뭉쳐져 있어 많은 내부 결함이 생긴다. 때문에 공기나 수분 등의 '외부 요인'이나 열과 전압, 빛 등의 '내부 요인'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압력 해소를 통한 근본적 문제 해결법은 없었다.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형성과정에서 발생되는 변형으로 인해 박막 분해가 가속화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연구진은 페로브스카이트 액체 형태의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에 특수한 유기 단량체를 추가해 박막 수축에 따른 내부압력을 해결했다. 즉 페로브스카이트가 박막으로 굳어질 때 수축으로 인한 변형 응력을 유기 단량체가 쿠션처럼 분산시키면서 원자 단위 격자 변형과 내부결함을 줄인 것. 이를통해 효율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결과를 얻어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11 14:09:46【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144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체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을 2일 발표했다.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한 지역 소상공인-소기업,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전문예술인, 특고-프리랜서, 여행업체, 보육시설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그리고 종교시설 방역비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지원 규모는 현금 지급인 직접 지원 94억5000만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를 포함한 간접 지원 49억6000만원 등 144억1000만원이다. 직접 지원은 집합금지-제한조치-매출감소 등으로 정부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 1만2500 곳에 추가로 30만원,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3000여곳에는 100만원을 1인 1개 사업장에 한 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군포시에 등록된 노선버스 및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는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50만원, 법인택시 운전자와 개인택시 운전자에게는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 전문예술인과 여행업계 종사자는 100만원, 정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대상인 소득감소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약 2000여명에게는 50만원을 예산범위 안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에 150~200만원 안심보육 환경개선지원 사업비를 지원한데 이어 보육정원 충족율에 따라 100만원에서 1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교시설 300여개에 대해서도 방역물품 지원비 50만원을 지급하는 등 94억50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위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간접 지원으로 49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차액 보전율을 종전 1.6%에서 2%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300만원, 전통시장-골목상권 방역비용으로 상권당 1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은 정부 지원에 군포시 자체 지원을 추가해 소상공인 등 피해가 심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경제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군포시는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 신속한 추진을 위해 3월초 재난지원금 지급전담TF를 구성하고 지원 대상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오는 3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은 뒤 직접 지원은 4월 말 개인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이번 자체 재난지원을 위해 올해 2월 관련 조례 개정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마쳤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작년까지 시비 584억원을 포함해 총 2313억원 규모의 위기 극복 지원 사업을 펼쳤지만 시민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 안양, 의왕 등 3개 시는 이날 자체 민생경제지원 대책을 동시에 발표했으며, 지원 규모와 대상자 선정 등에 관한 조율 작업을 진행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03 12:36:37도심속 미세먼지를 가시광선 영역에서 분해하는 광촉매기술이 세계 최초로 구현됐다. 도심속에서 가라앉은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보도블록에 도표된 광촉매 보호막이 분해하는 방식이다. 기존 광촉매 보도블록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만 효능을 보이지만, 이번 신기술은 세계 최초로 가시광선에서 반응한다. 이번 광촉매 보호막을 콘트리트 블록 30평(100㎡)에 씌워주면 나무 한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미세먼지 절감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서초구와 중랑구는 11일 오전 양재동 15-1 인도와 면목동 열매어린이 공원의 콘크리트 블록에 '가시광응답형 표면 강화제'를 시범 시공했다. 기존 광촉매 보도블럭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만 효능을 보이지만, 이번 신기술은 가시광선에서 반응하는 세계 최초 보도블록 기술이다. 설치 면적은 각 50㎡ 이며, 이 보호막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산화, 분해함과 동시에 항균, 탈취 및 방오기능을 발현하여 대기를 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에 설치된 콘크리트를 걷어내지 않고 표면에 도포하는 공정을 사용하여 시공이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해당 시범시공에는 특허기술 보유사인 제이치글로벌 (대표 오주명)과 표면 강화제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실적을 보유한 주식회사 스텔 (대표 이강득)이 참여했다. 이번 신기술의 개발자인 성균관대 김영독 교수는 "실험실 결과 가시광 응답형 표면 강화제를 100m2 면적에만 도포해도 큰 나무 한주를 심는 것과 맞먹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범 시공 후 분기별 후속조치로, 다양한 표면 정밀분석법 (FT-IR, XPS)을 이용하여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분해가 되었는지를 검증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번 시범 시공은 광촉매기술이 적용된 시공 및 실증이 동시에 진행되는 최초의 사례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전무하다. 오주명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광촉매 기술의 효능을 증명하고, 후속 개발품인 페인트, 주차장 바닥재, 타일, 흡음벽, 인조잔디, 어린이놀이시설 탄성포장재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06-11 14:55:26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은 더는 청와대의 보호막이 되지 말고 국민의 귀와 눈이 돼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청와대 관계자 모두를 증인으로 불러야 하며, 청문회와 특검을 통해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우 원내대표는 "검찰의 불공정 수사를 더이상 인정할 수 없다. (검찰은) 수사에서 그만 손을 떼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언행이 국정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미 수사 가이드라인과 결론을 말하고, 수사 외압이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믿을 국민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문서유출이 아니라 대통령 측근의 국정농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여당 의원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정윤회 게이트와 자원개발 비리에 대해 하루종일 청와대 지킴이, 2중대를 자처하는 부끄러운 민낯을 보였다"면서 "특히 해묵은 색깔론을 들고 나와 원색적 막말과 비난전을 벌인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4-12-16 10:06:42금융당국이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해 연일 보호막을 치고 나섰다. 시장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동양증권 영업정지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다"고 밝혔고 동양증권 등에 예치돼 있는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 24일 펀드 등에서 2조원 가량 예탁금이 빠져 나간 동양증권은 25일 오전 전날 오전 대비 절반 정도로 이탈자금이 줄어 자금유출이 다소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동양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양이 25일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포기하면서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자청, "최근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일부 고객의 우려가 있지만, 동양그룹과는 무관하게 동양증권, 동양생명 등의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동양증권의 경우 고객이 맡긴 증권과 현금은 법정 기관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도 회사자산과 엄격히 분리돼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도 동양그룹 지분이 3%로 매우 낮고 지급 여력이 230%에 달해 향후 보험금 지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동양자산운용은 고객자산이 은행 등에 별도로 보관돼 있어 고객 보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 금감원장은 "이처럼 동양그룹 계열 금융회사의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중도 해지 시에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만큼 환매나 예탁금 인출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펀드 등에서 23, 24일 2조원 정도의 예탁금이 인출됐지만 이날 오전 기준으로는 인출 규모가 전날 오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자본시장연구원 주최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업어음(CP) 불완전 판매보다 동양증권에서 안전하게 보관된 자산이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금융위원장은 "동양그룹의 금융 계열사는 분리가 상당히 잘 돼 있기 때문에 고객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은 자본시장에서 '설'로 떠돌고 있는 동양증권 영업정지 가능성에서 대해 "전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이 그동안 발행을 추진해 왔던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철회했다. 금감원의 투자위험 요소 누락 등을 들어 증권신고서에 제동을 걸자 동양그룹이 이를 철회한 것이다. 동양그룹이 26일 회사채를 발행해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299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할 방침이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달 동양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부정적 검토)에서 'B+'(부정적 검토)로 낮췄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13-09-25 15:40:28대면적 폴리머 박막 코팅 장비 및 보호막이 코팅된 그래핀 유연 투명전극 그래핀이 공기 중 습도나 기계적 마찰에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그래핀 박막 코팅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균관대학교 안종현 교수팀과 한국기계연구원 이학주 박사팀이 그래핀을 플라스틱 기판에 옮긴 후 자외선에서 단단하게 굳어지는 고분자 용액을 얇게 코팅하는 방법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코팅막 두께를 30㎚(1㎚는 10억분의 1m) 이하로 제어해 그래핀의 전기전도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마찰에 강한 특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핀은 두께가 0.34㎚로 매우 얇지만 전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기계적 마찰에 의해 손상되기 쉽고 공기 중 습도 때문에 특성이 변하기 쉬운 단점이 실용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 때문에 그래핀 보호용 박막 코팅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재 그래핀을 전자기기에 이용하기 위한 연구는 활발하지만 그래핀 실용화에 필수적인 박막 코팅기술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 교수는 "현재 평판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등에 쓰이는 투명전극은 산화인듐.주석(ITO)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제조하는데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ITO를 대체할 그래핀 투명전극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아 기자
2012-02-16 17:27:55액티투오와 에스씨디, 엔티피아가 결국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가리기 위해 거래가 정지됐다. 각각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에도 3개사 모두 지난 2008년, 2009년 회계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던 곳이어서 투자자들의 울분이 더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액티투오와 에스씨디, 엔티피아는 이날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정지 기간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다. 액티투오와 엔티피아는 지난 주말 전 경영진으로부터 각각 151억원, 297억원의 횡령혐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공시했으며 에스씨디는 전 대표이사가 808억원의 횡령혐의와 357억원 규모의 배임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3곳에서 동일인이 총 16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회삿돈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것. 자기자본 대비 횡령·배임 혐의 규모와 내부통제 상황, 재무구조 등을 따져 퇴출 여부를 가리는 실질심사 대상이 될지 결정된다. 문제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횡령·비리 혐의와 허위공시, 시세조종 등을 이용한 부정거래가 지난 2008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내부적으로 지속됐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보호막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액티투오의 2009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졌을 뿐 3개사의 2008, 2009년 감사의견은 모두 '적정'이었다.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담당 회계법인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에스씨디와 엔티피아는 현재 대주주와 경영진이 바뀐 상황이지만 검찰의 기소 소식이 공시되면서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가리게 됐다. 에스씨디는 지난 12일 대주주 지분인수도가 마무리됨에 따라 액티투오에서 모닝스타얼라이언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일단 회사측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횡령 금액이 많이 부풀려졌다는 것. 에스씨디 관계자는 "에스씨디 횡령·배임 규모의 경우 약 3년간 계열회사 명의의 대여금 출금 총액이 누적된 금액으로 이중 대부분은 그 당시 회수됐고 지난해 말 일부 잔액이 남아 있었으나 이것도 최근 대부분 원금과 이자가 회수된 상태"라며 "검찰에서 어떠한 근거로 횡령금액을 계산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부풀려진 규모로 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에스씨디와 엔티피아 경영진은 전 최대주주인 액티투오로부터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를 통해 신규로 선임된 만큼 과거 경영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2010-04-26 22:46:32액티투오와 에스씨디, 엔티피아가 결국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가리기 위해 거래가 정지됐다. 각각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에도 3개사 모두 지난 2008년, 2009년 회계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던 곳이어서 투자자들의 울분이 더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액티투오와 에스씨디, 엔티피아는 이날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정지 기간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다. 액티투오와 엔티피아는 지난 주말 전 경영진으로부터 각각 151억원, 297억원의 횡령혐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공시했으며 에스씨디는 전 대표이사가 808억원의 횡령혐의와 357억원 규모의 배임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3곳에서 동일인이 총 16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회삿돈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것. 자기자본 대비 횡령·배임 혐의 규모와 내부통제 상황, 재무구조 등을 따져 퇴출 여부를 가리는 실질심사 대상이 될지 결정된다. 문제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횡령·비리 혐의와 허위공시, 시세조종 등을 이용한 부정거래가 지난 2008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내부적으로 지속됐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보호막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액티투오의 2009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졌을 뿐 3개사의 2008, 2009년 감사의견은 모두 '적정'이었다.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담당 회계법인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에스씨디와 엔티피아는 현재 대주주와 경영진이 바뀐 상황이지만 검찰의 기소 소식이 공시되면서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가리게 됐다. 에스씨디는 지난 12일 대주주 지분인수도가 마무리됨에 따라 액티투오에서 모닝스타얼라이언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일단 회사측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횡령 금액이 많이 부풀려졌다는 것. 에스씨디 관계자는 "에스씨디 횡령·배임 규모의 경우 약 3년간 계열회사 명의의 대여금 출금 총액이 누적된 금액으로 이중 대부분은 그 당시 회수됐고 지난해 말 일부 잔액이 남아 있었으나 이것도 최근 대부분 원금과 이자가 회수된 상태"라며 "검찰에서 어떠한 근거로 횡령금액을 계산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부풀려진 규모로 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에스씨디와 엔티피아 경영진은 전 최대주주인 액티투오로부터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를 통해 신규로 선임된 만큼 과거 경영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2010-04-26 18:13:12쌍용차 노조가 공장 점거파업에 돌입한 지 60일 만인 20일 오전 쌍용차 평택공장에 출근한 직원들이 노조원들이 쏘는 새총을 막기 위해 보호막을 앞세운 채 공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09-07-20 17:44:05홈키파·홈매트로 잘 알려진 헨켈홈케어코리아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말라리아 예방 사랑의 안심보호막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헨켈홈케어코리아는 8일 기아대책과 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하고 어린이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캠페인은 헨켈홈케어코리아가 2007년부터 진행해온 모기제로 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30초에 1명씩 전 세계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헨켈홈케어코리아는 3500만원 상당의 기금과 모기 살충제 제품을 기증하고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말라리아 예방 어린이 교육’ 등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말라리아 예방 어린이 교육’은 전국 130여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모기의 유해성과 말라리아 예방법을 어린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인형극과 영상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헨켈홈케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기의 유해성을 알고 말라리아 예방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2009-04-08 16: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