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을 비롯해 국가보훈부 임직원들이 사과 수확기를 맞아 보훈 가족의 과수원을 찾아 일손을 보내 눈길을 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15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에 있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서후원 중사의 아버지 서영석씨의 과수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수원은 1만㎡로, 약 3000평 규모다. 봉사에는 국가보훈부를 비롯해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임직원 40여명이 동참했다.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국가를 위한 희생에 비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보훈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잘 익은 사과를 거두고 분류하는 작업을 했다. 서영석씨는 "바쁜 수확철 보훈 대상자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줘 매우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서후원 중사는 1980년 의성에서 태어나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그는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군의 참수리호 기습 공격에 맞서 교전을 펼쳤으나 현장에서 끝내 숨졌다. 국가보훈부는 서 중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중사 계급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5 15:45:57[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제공하고 있는 심리재활서비스를 실질적인 치료 서비스까지 연계하기 위한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보훈병원에 30일 설치하고, 해당 병원 로비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서울 여의도와 5개 지방 보훈관서에 설치된 ‘마음나눔터’를 보훈병원으로 이전한 것이다. 그동안의 상담과 소규모 집단프로그램 위주의 서비스에서 보훈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한 치료까지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소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을 비롯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 대전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심리재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마음치유센터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따뜻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보훈병원 ‘마음치유센터’는 상담실(2개)과 사무공간, 대기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충분한 상담 공간 확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방음시설 설치, 그리고 심신 안정을 유도하는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보훈부는 대전보훈병원에 이어 10월 광주·인천보훈병원, 11월 부산·대구보훈병원, 12월 중앙보훈병원 등 연내 모든 보훈병원에 마음치유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9 15:41:59[파이낸셜뉴스] 서울지방보훈청은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한화시스템과 함께 서울 중구보훈회관에서 '추석맞이 보훈가족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보훈청은 "앞으로도 보훈가족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질적인 복지를 추진함과 동시에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점심 배식 활동엔 참여한 보훈공무원, 한화시스템 임직원 등 20여 명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갈비탕, 송편, 전, 과일 등 명절음식을 제공하고 전통과자 세트를 선물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1 17:08:26[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19일 부산지방보훈청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보훈대상자를 위한 보훈가족 사랑나눔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로·격려하고 보훈가족에게 그 예를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은행은 지역 내 생계가 곤란한 보훈가족 100가구에 총 2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16년째 성금 전달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전달금액은 3억 2000만원에 달한다. 박영준 부산은행 경영지원본부장은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보훈가족을 위해 성금전달식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이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일상 속에서 보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고령 보훈 가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모두愛(애) 부런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9 14:05:53[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19일 부산지방보훈청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보훈대상자를 위한 보훈가족 사랑나눔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로·격려하고 보훈가족에게 그 예를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은행은 지역 내 생계가 곤란한 보훈가족 100가구에 총 2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2009년부터 16년째 성금 전달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전달금액은 3억 2000만원에 달한다. 부산은행 박영준 경영지원본부장은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보훈가족을 위해 성금전달식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이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일상 속에서 보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9 13:46:2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초청된 160여 명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보다 먼저 도착해 마지막 한 명까지 모두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군 의장대의 도열과 군악대의 연주 속에서 최고의 의전을 받으며 영빈관에 입장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은 때로 거수경례로 윤 대통령에게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이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특히 이날 오찬 테이블에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각 참석자의 성명을 자수로 새겨넣은 린넨 냅킨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앉은 자리마다 개인별로 제공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린넨 냅킨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워했으며, 윤 대통령에게 직접 린넨 냅킨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으로 모여들기도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요청한 모든 참석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영웅들과 가족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자,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것을 강조한데 군·경·소방 분야 제복근무자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되고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집중하는 등 정부에서 보훈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에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식사에 앞서 "작년 6월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제복을 입혀주셨다"면서 "멋진 제복을 입고 거리를 걸을 때나 지하철을 탈 때, 또 식당을 갈 때도 국민들이 알아보고 다가와서 인사를 해준다"고 말해, 6.25 참전용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히어로즈 패밀리(제복영웅 유가족)인 고(故) 장용훈 경장의 자녀 장우진 어린이와 파인애플주스로 따로 건배를 나누는 등 애틋하게 챙기기도 했다. 예정에 없는 인사말 요청으로 마이크를 잡은 장우진 어린이는 "대통령님과의 식사가 기뻤다면서, 다음에 또 초대해 달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06 17:31:34[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선대의 뒤를 따르는 '명예로운 보훈가족'을 선정해 태극기 기념패를 증정하는 행사를 오는 21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명예로운 보훈가족' 사업을 추진해서 국민이 일상에서 이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로운 보훈가족에는 데이비드 린튼 한동대 교수와 제복 근무자 10명 등 11명이 선정됐다. 린튼 교수의 증조부(曾祖父, 아버지의 할아버지)는 1919년 군산 만세 운동 준비를 후원했고, 1936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다가 강제 출국당하는 등 독립운동에 참여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미국인 윌리엄 린튼이다. 조부(祖父, 할아버지) 휴 린튼은 미 해군 대위로 6·25전쟁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린튼 교수도 2014년 특별 귀화해 한국 이름 인대위를 쓰고 있다. 함께 선정된 부천소방서 공병삼 소방위는 증조부가 독립유공자 공칠보 지사이며 조부가 6·25전쟁 참전 군인 국가유공자 공진택이다. 부친도 베트남전쟁 참전 상이군인 국가유공자 공남식의 후손이다. 공 소방위는 헌혈 활동을 통해 백혈병 어린이를 돕고 있기도 하다. 육군 신은정 하사는 독립유공자 증조부 신우현 지사,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조부 신동성의 후손이다. 공군 김민석 준위는 독립유공자 외조부 구길서 지사,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부친 김재명의 뜻을 잇고 있다. 육군 현재천 중위는 이세영 지사가 외가 5대 조부이며, 조부 현종훈 육군대령과 부친 현용해 육군대령에 이어 3대가 군인의 길을 택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청락 소방교는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해 특수임무를 수행한 독립유공자 이석린 지사의 손자이다. 선친이 국가수호 임무 수행 중 전사 또는 순직한 분의 후손인 군산해양경찰서 조현진 경위와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 소속 오재은 중위, 참전유공자의 후손으로 국가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정주희 중령, 해군특수전전단 소속 마정수 상사, 대구성서경찰서 윤흥용 경감 등도 명예로운 보훈가족으로 선정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0 13:31:57[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지난 7일 부산지방보훈청과 함께 지역 보훈대상자를 위한 ‘모두愛(애) 부런치’ 사업 지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모두愛(애) 부런치’ 사업은 국가보훈부에서 추진 중인 ‘모두의 보훈’ 실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고령의 보훈 가족에게 특색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지역 특화 사회공헌사업이다. 부산은행은 이날 지원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서구 초장동 소재 부산연탄은행 1층 식당에서 정기 운영되는 식사 지원사업에 총 12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준 부산은행 경영지원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령 보훈가족분들이 지역 사회에서 예우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사랑나눔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호국 영웅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동참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8 16:25:37[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2개월간 국가유공 대상자와 배우자,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건강검진이 실시된다고 1일 밝혔다. 보훈부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보훈가족들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며 "신청은 이날부터 건강관리협회 각 지부에 전화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검진 대상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 지원공상군경,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참전유공자 등과 이들의 배우자, 그리고 1촌 이내 직계 존·비속(독립유공자는 손자녀까지) 중 만 20세 이상인 사람이다. 검사 항목은 신장·체중·혈압 등 기초부터 간·당뇨·신장기능 검사 등 최대 67개로, 보훈부는 올해 1만여 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엔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다양한 방식의 민·관 협력을 통해 보훈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것은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모두의 보훈'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창립해 현재 전국 1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1만여 명에게 15억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도 지난 2022년부터 저소득 국가유공자 350명에게 1억7000만원 상당의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1 11:41:09[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해 국가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전지역 보훈가족의 주택 개보수 현장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과 함께 주택 개보수 내용 확인과 현장점검을 하고, 김 씨에게 격려품을 전달과건강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 차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이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지원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이 방문하는 보훈가족은 대전광역시 서구에 사는 김길자(85) 씨의 자택으로, 김 씨는 한국전쟁(6·25전쟁) 전몰군경인 고(故) 김소룡 씨의 자녀다. 김 씨의 자택은 건축한 지 90년이 넘은 단독주택으로,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이동이 불편하다. 동절기 단열이 취약하고 보일러와 창문이 낡아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 가구로 선정됐다. 현재 해당 주택에서는 화장실 내부 재배치, 보일러 교체, 거실과 현 창호 설치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환경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보훈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는 총 30억원 규모의 국가유공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 111가구에 대해 오는 4월 말까지 주택 개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0 17: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