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구와 함께 골랐던 숫자가 복권 1등 번호와 일치했지만, 복권을 사기로 했던 친구가 실물 복권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7일 뉴시스가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 말레이시아 매체 NST닷컴 등 외신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페남팡 동곤곤의 한 복권 판매점 앞에서 두 남성이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SNS를 통해 퍼졌다.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친구 사이였던 두 남성은 이날 추첨한 '4D 복권'의 당첨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음주 상태로 복권 판매점을 찾았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는 '4D 복권'은 0부터 9까지의 숫자 중 4개를 선택해 네 자릿수의 번호를 만들어 응모하는 방식의 복권이다. 따라서 당첨 번호는 0000부터 9999까지 나올 수 있다. 판매점에서 당첨 번호를 확인한 두 남성은 3일 전 그들이 함께 골랐던 숫자가 1등 번호와 일치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복권을 구입하기로 한 남성이 깜빡 잊고 실물 복권을 사지 않은 것을 알게된 후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주먹질까지 하게 된 것이다. 싸움은 지나가던 사람이 말리고 나서야 겨우 중단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7 13:28:04[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온라인복권 판매점이 1500여개 추가로 개설된다. 추가 모집에 따른 기존 판매점 매출 감소 최소화를 위해 판매점 증가율을 온라인복권 매출 증가율 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2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온라인복권 판매점 확충방안 및 차기사업자 선정 방향 등을 논의·결정했다. 우선 취약계층 자립과 국민들의 구매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지난해 말 현재 8109개에서 2025년말 9582개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복권판매점 갯수는 국내외 경제예측, 복권매출증가율 전망 등을 종합 분석해 설정된 것이다. 매년 계약해지, 미개설율 등을 감안했을 땐, 4년간 총 5300여개를 모집하는 게 목표다. 복권위는 올해부터 매년 1322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개설키로 했다. 판매점 선정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30조에서 정한 우선계약대상자에게 모집물량의 90%를 배정한다. 일반인 중 차상위 계층도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10%를 배정한다. 우선계약대상자 비중은 지난해 말 53% 수준에서 '2025년말 70%로 상향될 전망이다. 모집공고문은 복권위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다음달 22일에 게재되고 4월부터 접수신청을 받아 5월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복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판매점 확충방안으로 보훈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분들이 판매점 신규 개설을 통해 매년 3000만원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2-02-25 14:31:40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4일 온라인 복권 판매점의 감소, 법인판매점 계약 종료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845개에 달했던 온라인복권 판매점 수는 판매점의 경영상의 문제,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기준 7211개로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그동안 판매점 감소 규모와 향후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해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공개모집(전산추첨) 방식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2371개를 모집할 예정이다. 1·2차년도에 각 연 711개(30%)씩 모집 후 3차년도 949개(40%)를 모집한다.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30조에서 정한 우선계약대상자를 중심(70%)으로 하되,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강화·확대하기 위해 차상위계층까지 참여(30%)를 허용한다. 오는 6월 중 모집공고를 낸 후 8월 중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공고는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 홈페이지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기재부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 판매점 모집과 판매점에 대한 관리 강화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복권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05-24 12:59:55【울산=최수상 기자】“즉석복권을 공급해주지 않으니 팔고 싶어도 못 팔아요” 울산 남구 신정동 한 복권판매점 주인의 말이다. 복권 명당으로 알려진 서울 중랑구 중화2동의 한 복권판매점 주인도 같은 말을 했다. 울산과 서울 뿐만 아니라 ㈜나눔로또가 발행하는 ‘스피또’ 즉석복권 3종이 전국적으로 동이 났다. 전국 대부분 복권판매점에서는 최고 20억원의 당첨금이 걸린 즉석복권 ‘스피또2000’과 5억원이 걸린 ‘스피또1000’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당청금 2억원인 ‘스피또500’만이 일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제난 속에 소위 '대박'을 기대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복권 구매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연예인 당첨 방송, 마케팅 영향" 이에 대해 ㈜나눔로또 측은 올 상반기 즉석복권 판매량이 급증한 탓에 하반기 공급 물량을 조절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밝혔다. 24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즉석복권 판매 수익은 11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95억 원에 비해 45% 급증했다. 나눔로또 측은 올 하반기 남은 기간 즉석복권 판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공급물량을 조절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상반기처럼 물량을 계속해 공급할 경우 자칫 10월부터 연말까지 즉석복권 판매가 중단될 수도 있어 올 한 해 판매목표액 2010억원을 달성하는 수준에서 공급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량 급증 원인에 대해 나눔로또 측은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마케팅 효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나눔로또 측의 과잉공급이 원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한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즉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이 방송돼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며 “이런 영향이 올 상반기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고 복권판매점에 복권을 공급하는 지역별 딜러(배급자)들의 마케팅 노력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판매실적이 좋은 복권종류를 연간발행량 한도인 1억9000만매 내에서 회당 제한없이 발행할 수 있도록 한 복권위원회의 복권발행계획에 따라 나눔로또 측이 특정 인기복권을 과다하게 공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한도물량 1억9000만장 소진 가능성" 지난해까지 연간 최대 발매 횟수가 5회에 그쳤던 스피또1000원의 경우 발행매수 제한이 풀린 올 들어 이미 7회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회당 2000만장이 발매되는만큼 지금까지 1억4000만장이 판매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피또2000의 경우 이미 올해 2회에 걸쳐 4000만장이 발행됐기 때문에 두 종류만 합해도 1억8000만장에 이르고 나머지 스피또500 발행 매수를 포함할 경우 올해 한도물량인 1억9000만장이 모두 발매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7-09-22 07:16:31복권위원회는 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를 통해 21일까지 176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복권 판매점 740개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규 모집은 복권구매 불편 완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3년에 걸쳐 판매점을 충원하기로 한 복권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모집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세대주, 보훈보상 대상자 등이 우선 계약 대상자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6-12-07 09:45:09▲ 11년 만에 최고치/사진=YTN뉴스캡처11년 만에 최고치 로또 복권 판매량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화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2571억원이었다. 이 판매액은 2004년(3조2984억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로또복권 판매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원인으로 만은 전문가들이 경기 불안을 꼽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로또 판매량이 '11년 만에 최고치' 를 기록한 주요 요인이 경기 불황이 아니라 판매점 증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복권 판매량 증가 추세에 맞춰 2015∼2017년 3년에 걸쳐 판매점 2000곳을 확충하기로 했고, 지난해가 늘린 판매점들이 영업을 시작한 첫해였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판매점이 부족해 복권 구입이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 장애인·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로또 판매인 512명을 추가로 모집한 것이 지난해 판매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인으로 선정되고서 가게를 열지 않은 경우, 폐업한 경우까지 반영한 로또 판매점은 2014년 말 6015곳에서 지난해 말 6361곳으로 346곳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모집한 로또 판매인 650명이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올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복권위는 로또 판매점을 2017년까지 8000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1-27 13:35:13온라인복권 판매점 610곳이 올해안에 추가로 늘어난다. 복권위원회는 국민들의 복권구매 편리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양도·양수가 불가능하고 같은 시군구 내에서만 이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2003년말 9845개였던 판매점은 올해 6월 기준 6056개로 감소했다. 특히, 2003년 이후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에 거주하는 국민은 주거지 인근에서 온라인복권을 구매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복권위는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연간 10% 수준에서 온라인복권 판매인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올해 모집 인원은 610명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세대주 등이 우선계약 대상자다. 모집은 복권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에서 한다. 신규 판매점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일정 등은 다음 달 주요 일간지나 복권위원회 홈페이지 등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4-09-08 06:00:00정부가 로또복권 사업 10년 만에 판매점 수를 늘리기로 했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6211개로, 2003년(9845개)에 비해 3834개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복권산업 발전계획을 연말께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3기 복권 수탁사업자로 선정돼 2018년까지 모든 복권사업을 총괄하게 되는 나눔로또는 국내에 로또복권 판매점이 몇 개나 있어야 하는지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복권산업이 성장하고 있는데도 판매점 수는 너무 적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판매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10년간 판매인이 사망하거나 장사가 잘 안 돼 계약을 해지한 경우에도 판매권을 추가 발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나눔로또가 5년간 복권 판매액의 약 1.77%를 위탁수수료 수익으로 거둘 수 있게 했으며, 복권기금의 법정 배분제도도 개편하기로 했다. 복권 판매수익의 35%는 국민체육진흥기금·국민주택기금·지방자치단체 등 10개 기관·기금에 법정배분사업으로 출연하고, 나머지 65%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에 지원해야 한다. 복권법 취지와 달리 공익사업에 들어가는 비중이 크게 낮아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가감조정제도(사업평가에 따라 배분율을 ±20% 조정)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상반기 전체복권 판매액은 로또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5% 늘어난 1조627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또는 1조4987억 원어치가 팔려 전체 복권의 92.1%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연금복권은 인기가 줄면서 올 상반기 판매액이 6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3억 원)에 비해 48.1%나 감소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3-09-09 15:00:09건설교통부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로또복권 판매점 4500개를 추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 판매점 배정규모는 서울이 1102곳, 경기 915곳, 인천 246곳, 부산 340곳, 대구 232곳, 광주 130곳, 대전 132곳, 울산 97곳, 강원 136곳, 충북 132곳, 충남 163곳, 전북 169곳, 전남 163곳, 경북 237곳, 경남 262곳, 제주 45곳 등이다. 신청자격은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모부자 가정 ▲독립유공자 및 유족 ▲국가유공자 및 유족 ▲광주민주유공자 및 유족 ▲고엽제후유 의증환자 등이다. 로또복권 판매인 신청을 원하는 자는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지고 국민은행 전국 지점에서 접수하면 된다. 판매인은 시·군·구별로 전산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판매인으로 선정된 자는 내년 3월중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단계적으로 단말기 설치후 판매점을 개설하게 된다. 현재 로또복권 판매점은 전국에 5160곳이 있다.(02)3779-8773∼6, 홈페이지(www.kbstar.com)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3-12-08 10:28:38[파이낸셜뉴스] 돌아가신 어머니가 구매한 복권이 약 1만8000파운드(약 3440만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 영국 남성이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 같다”라며 슬픔에 잠긴 사연이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영국 매체는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사는 리암 카터(34)가 지난 16일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복권 한 장을 발견해 확인한 결과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복권은 부엌 서랍 안 봉투에 들어 있었으며, 봉투 겉면에는 “토요일에 추첨, 잊지 말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복권 추첨일인 토요일은 카터의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불과 이틀 뒤였다. 카터는 “그냥 무시할까 했지만 왠지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 복권 어플리케이션으로 조회하니 당첨 티켓이라는 알림이 떴고, 복권 판매점에 전화했다”라며 당첨 금액을 듣고 말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카터의 어머니는 생전 매주 복권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생전 어머니는 나에게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은 네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카터가 물려받은 당첨 복권은 유로밀리언으로, 숫자 5개가 맞아 1만8000파운드의 상금을 받게 됐다. 그는 “이 복권은 어머니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같다. 어머니가 바라던 대로 당첨금을 아파트 보증금에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6 09: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