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흡수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민주연합 당선인 10명을 포함, 총 171석을 확보하며 과반 의석을 얻게 됐다. 이에 더해 민주연합이 지급 받은 선거보조금 28억원도 민주당으로 귀속되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위성정당 꼼수를 재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양당은 이날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의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결에 앞서 "(두 당이) 하나의 몸이 됐고 더 강하게, 더 크게 변신하게 됐다"며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큰 책임을 최대한, 그리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연합은 지난 3월 민주당 주도 하에 진보당, 새진보연합, 사회민주당 등과 시민사회와 함께 범야권 비례정당으로 출범했다. 민주연합은 26.69%를 득표하며 14석을 확보했다. 이중 민주당 몫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이 민주당 합류를 결정했다. 진보당 몫 2명(정혜경·전종덕)과 새진보연합(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 각 1명은 원정당으로 복귀했다. 합당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위성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모(母)정당인 민주당에 귀속된다. 민주연합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원 꿔주기 등을 통해 현역 의원 14명을 확보, 지난 3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8억2709만원을 보조받았다. 이와 함께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의 우회 복당이 전망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상임위 활동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책임지고 탈당했으나, 선거를 앞두고 민주연합에 의석 수 지원을 위해 입당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02 18:12:5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흡수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민주연합 당선인 10명을 포함, 총 171석을 확보하며 과반 의석을 얻게 됐다. 이에 더해 민주연합이 지급 받은 선거보조금 28억원도 민주당으로 귀속되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위성정당 꼼수를 재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양당은 이날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의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결에 앞서 "(두 당이) 하나의 몸이 됐고 더 강하게, 더 크게 변신하게 됐다"며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큰 책임을 최대한, 그리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합당은 단순한 정당 간 인적, 물적 결합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번 합당으로 더민주연합은 우리 사회의 범민주 개혁세력의 농축된 연대의 힘까지 받아안고 더 강하고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연합은 지난 3월 민주당 주도 하에 진보당, 새진보연합, 사회민주당 등과 시민사회와 함께 범야권 비례정당으로 출범했다. 민주연합은 26.69%를 득표하며 14석을 확보했다. 이중 민주당 몫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이 민주당 합류를 결정했다. 진보당 몫 2명(정혜경·전종덕)과 새진보연합(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 각 1명은 원정당으로 복귀했다. 합당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위성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모(母)정당인 민주당에 귀속된다. 민주연합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원 꿔주기 등을 통해 현역 의원 14명을 확보, 지난 3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8억2709만원을 보조받았다. 양당은 의석수 등에 따라 보조금이 배분되기에 지급금액 자체는 큰 차이가 없으며, 민주연합이 선거과정에서 치른 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금전적 이득보다는 손해가 크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수 정당 몫의 보조금을 가져갔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21대국회 제3당인 녹색정의당의 경우 30억 4800만원을 지급받으며 민주연합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의 우회 복당이 전망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상임위 활동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책임지고 탈당했으나, 선거를 앞두고 민주연합에 의석 수 지원을 위해 입당했다. 민주당은 민주연합 소속 인사들에 대한 특례 규정을 신설, 탈당 경력에 대한 불이익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를 거쳐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대변인은 "합당절차에 따라 승계 당원 모두에 대해서는 심사 자격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당원이 되기 위해 예외는 없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02 15:30:55[파이낸셜뉴스] 거액 코인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비례 위성 정당을 거쳐 복당을 앞두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29일 “저는 탈당을 당한 것”이라며 “의혹은 다 해소됐기 때문에 복당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상임위 회의 및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휴대전화를 이용해 코인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재명 대표가 윤리 감찰을 지시하자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택해 징계를 회피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꼼수 복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언론에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하고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이재명) 지도부를 흔들려는 게 있어 (내 의사와는 반대로) 탈당을 당했다”며 “의혹들이 당연히 해소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 언론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대선 비자금이다, 뇌물이다, 내부 정보 이용이라고 하면서 시세 조작이다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사실은 그런 의혹 제기가 투자액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심만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충분하게 (탈당) 거절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고 공격했기 때문에 제가 그런 용단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탈당을 일부 세력에게 강요당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의혹이) 해소가 됐다는 말도 어폐가 있다”며 “오히려 그런 문제 제기를 하는 의혹 자체에 기초 사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 사건 이후 가상 자산 신고가 의무화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9 22:10: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선 과정에서 더민주연합에 입당한 김남국 의원도 민주당으로 복당하게 됐다. 윤영덕 더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더민주연합은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돼 있는 오는 5월 3일 전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공동대표는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가능한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선거에 투표권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고 그 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더민주연합과의 합당 결의 등에 대한 안건을 오는 24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권리당원들의 토론 게시판을 운영하며 의견을 수렴 받고, 4월 28·29일에는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4월 30일에는 중앙위원회를 열고 의결한 뒤 5월 2일 합당 추인을 위한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코인 논란'을 빚었던 김 의원도 민주당에 복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윤 공동대표는 "당대당 합당 절차를 통해 흡수 합당되는 것이기에 더민주연합 소속인 현역 의원들은 합당에 반대하지 않는 한 당연히 민주당 소속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민주연합 내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소속 당선인들은 이주 내로 당 윤리위원회를 거쳐 당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에 윤리위 제명 징계를 통해 자당으로 옮겨가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민사회 몫으로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 시민사회 측 인사인 방용승 최고위원은 "여러 제반 상황을 고려하고 당선인 2명의 의견을 고려해 입장을 조만간 정할 것"이라며 "시민사회 전체 의견을 수렴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마 이번 주 안에 대표적인 (시민사회) 대표자들과 당선인이 함께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사회 입장에서는 어렵게 만든 연합정치를 훼손되지 않는 차원에서 발전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22 11:43:2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무소속 출자마에 대한 복당 허용을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국민의힘이 보수 진영 최초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다고 자부하는 만큼, 한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을 거부하거나 탈락한 자들에 대해 예외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에도 복당은 허용하지 않겠다던 당 기조에도 불구하고 복당을 허용한 사례가 다수 있어 이번에도 말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韓 "우리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 복당 허용않는 것"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무소속 총선 출마자에 대한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여의도당사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라며 "당의 입장에 반발해, 당선된 후 다시 복당한다는 생각이라면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일관성에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KBS라디오 '전총절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의 결정에 불복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행태의 해당행위 아니겠는가"라며 "(복당을 받아주는 것은) 우리 당으로서 쉽게 용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로 국민의힘과 사실상 2파전을 확정한 최경환 전 부총리를 겨냥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북 경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제가 미리하나 정확히 말씀드린다"며 "우리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도태우·장예찬 후보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방침이다. 한 위원장과 장 총장의 강경한 태도는 보수 정당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 공천을 바로 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시스템에 따라 엄격한 공천룰이 적용된 만큼,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행위를 해당행위로 규정해 총선을 앞두고 당내 기강을 세우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 20·21대 공천 반발에도 복당 허용... "복당될 것" 하지만 당내에서는 공천에 반발해 당선된 후 복당을 허용했던 사례가 많아 이번 총선 이후에도 복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 의원이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 당선됐다. 당시 미래통합당은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한 복당 불허 입장을 밝혔지만,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 이들에 대한 복당이 이뤄졌다. 20대 총선에서도 안상수·유승민·윤상현·이철규·장제원·주호영 등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던 의원들이 당선돼 복당을 신청하자, 복당된 바 있다. 이러한 전례로 당내에서는 총선 후 의석 추가 확보를 위해 복당 허용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의 승리로 정권교체가 이뤄졌지만 거야에 막혀 국정이 어려움에 빠져있기에, 당내에서는 한석이라도 추가확보를 위해 이들의 복당을 허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당내 한 관계자는 "총선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추가적인 한 석을 위해 복당을 허용할 것"이라며 "총선 패배가 이뤄진다면, 이들에 대한 복당 여부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22 17:35:35[파이낸셜뉴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북구)이 28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는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진보당에 후보를 양보하기로 한 곳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 의원은 당의 결정에 반발해왔다. 다만 총선에서 승리한 후 복당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날 '울산 북구 국회의원 이상헌의 마지막 입장문'이라는 글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진보당 윤종오 (울산 북구) 후보에게 주민의 정당한 선택을 받을 절차인 경선을 제의하였지만 결국 윤종오 후보는 진보당 중앙당을 핑계로 답변을 회피했다"며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주장하지만 민주적 절차와 민심을 저버렸다. 야욕과 탐욕으로 가득찬 단일화는 정당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진보당 80여석을 담보로 강요한 야합은 선거라는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장을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며 "주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었지만 진보당과 윤종오 후보는 이를 걷어 차버리고 울산 북구 주민을 기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깃발을 내걸고 나아가는 것 보다 민주당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출마하는 것은 훨씬 고되고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는 점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울산 북구 민주당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울산 북구가 상징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저에게 있어 미래를 위한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고, 지역 주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라며 "솔직한 마음으로 가슴이 아프다. 한편으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의 결정에 따르지 못하는 결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진보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민주절차를 무시하고 구태 정치를 답습하여 강압적 지역구 강탈을 시도한 진보당은 민주개혁연합이라는 대승적인 목표에 어울리지 않는 정당"이라고 맹폭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당은 저 혼자 잠시 떠난다. 저의 보좌진들과 지역에서 저와 함께할 선출직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은 단 한명도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저 역시도 30년 민주당 외길에서 처음으로 당을 떠나지만 가슴에 민주당을 새기고 살아 돌아올 것이다. 비록 저는 부득이하게 당을 잠시 떠나겠지만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복당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에 대한 변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8 17:16:42[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지난 9일 (새로운미래와) 합당 선언 이후 탈당한 분들에 대한 복당 불허 기간을 이번에 특별히 한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과정에서 당의 소통 부재나 방향성에 대한 부동의로 개혁신당을 이탈한 당원들은 지금 즉시 복당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낙연계 새로운미래가 떨어져 나간 후 빅텐트에 반발해 당을 떠난 기존 개혁신당 지지층에게 사죄와 구애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혁신당은 합당 철회 전 현역 의원 5명 자격으로 수령한 경상 보조금(약 6억원)을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 오늘 선관위 공식 답변을 받도록 돼 있다”며 “답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동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그것을 반환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만약 입법 미비 사항이라 장기화되면 22대 국회에서 첫 입법 과제로 입법 미비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이번주 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개혁신당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이낙연계와 갈등의 한 지점이 되기도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2-21 10:43:14[파이낸셜뉴스]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그리고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다 당내 친문 패권을 비판하며 2017년 4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국민의당으로 옮겼다. 이후 신당 창당과 미래통합당 합류를 거쳐 국민의힘 소속이다가 지난달 탈당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이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제의한 사실이 알려지고 이 전 의원은 숙고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 내 친문 인사를 중심으로 이 전 의원 복당설을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의원은 “제게 우려와 함께 채찍질을 하며 많은 비판을 아끼지 않은 의원들에게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탈당 이력에 대해 “업보려니 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차마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며 “방황하다 돌아온 지금, 이제는 용기를 내 말할 수 있다. 제 생각이 짧았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을 다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는 ‘공공선’ 실현을 위한 일”이라며 “제가 양당 모두 깊숙이 경험해 보니 그래도 민주당에 부족하나마 공공선에 대한 의지, 인간에 대한 도리가 최소한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누가 뭐래도 이번 총선의 본질은 윤 정권 중간 평가이자 남은 임기 3년을 얼마나 견제할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에 실망해 민주당을 외면하고 국민의힘을 쳐다봤던 국민들께 호소한다. 그래도 제1 야당, 힘 있는 야당 민주당이 아니면 누가 현실적으로 이 정권 폭주를 멈출 수 있겠나”라고 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당과 당원에게 맡기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복당 원서를 제출하고 이 대표와 차담을 진행했다. 이 전 의원은 "상황이 엄중하다는 등 현 시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김예지 기자
2024-02-16 12:00:3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복당 논란이 불거진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친문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에서 돌아가며 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으로부터 복당을 제안 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 당대표 주변 복수 의원들께서 제가 부당파 반윤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일종의 '반윤 연합 전선'을 형성하자, 도와달라며 제 의사를 여러 번 타진하셨다"며 "취지는 공감하지만 돌아가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 대표께서 직접 말씀주시면 들어보겠다고 했다"며 "며칠 후 (이재명) 당대표께서 전화하셔서 비슷한 취지로 말씀하시며 함께 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 전 의원이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하자 복당을 제안했다. 복당 제안 배경을 두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인을 통해서 이 전 의원 쪽이 '대표가 전화를 해주면 아마 복당을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대표가 전화를 한 것"이라며 "선후관계가 좀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그의 복당에 반발하는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당연히 제가 복당을 결심하면 서로 풀 건 풀어야 하겠지만, 아직은 바깥에 있는 당외 인사일 뿐이고 당시의 공방이 현재진행형인 것도 아니다"며 "지나친 인신공격으로 과거의 상처를 들추는 일은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정권 심판에 연합하자는 대의에도, 그 대의를 강조하며 제게 함께 하자고 한 당대표나 당내 인사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저는 과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고,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무도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민주보수 성향의 무당파"라며 "저 같은 민주보수의 반윤 연합 전선 구축이 가능할지, 과연 민주당 혁신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어 2016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가 2017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입당했다. 이후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합쳐 바른미래당으로 새로 출범했다. 이 의원은 2019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같은 해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박재호 민주당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 윤석열 대통령 비판을 이어오다가 지난 18일 탈당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1 13:23:3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민주당으로의 복당을 권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최근 이 전 의원과 통화를 하고 복당을 제안하셨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를 하고 있는 만큼, 총선을 앞두고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정권심판론'에 힘을 싣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복당을 제안하셨다"며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시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당내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가 탈당한 바있다. 이후 2017년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가 이끌던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다.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을 비판하는 등 윤석열 정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다가 지난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23 17: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