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폭염을 식혀줄 살수차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내 주요 도로변 및 시청 주변 등 시가지 주변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에 살수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3월 초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작업을 시작으로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하루 18톤의 물을 도로변에 살수해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이고 도로면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발생되는 열로 인한 아스팔트 변형을 예방하고자 집중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혁재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4일 “도로 살수작업이 더위로 지친 시민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살수작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5 01:38:45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이봉재 교수와 이승섭 교수 연구팀이 금속-유전체 다층구조 사이의 근접장 복사열전달량을 측정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의 복사열전달 제어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과 열광전지, 열관리 시스템 등에 적용 가능하고 폐열의 재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 사물인터넷 센서의 지속적 전력 공급원 등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미경 박사와 송재만 박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0월 1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두 물체 사이의 거리가 나노미터 단위일 때 물체 사이의 복사열전달은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매우 크게 증가한다. 그 값은 복사열전달량의 이론적인 최댓값이라 여겨졌던 흑체 복사열전달량보다 1000배에서 1만배 이상 커질 수 있다. 이 현상을 근접장 복사열전달이라고 한다. 최근 나노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물질사이의 근접장 복사열전달을 규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나노구조에서 발생하는 표면 폴라리톤 커플링을 이용하면 두 물체 사이의 근접장 복사열전달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장에 따른 복사열전달 제어가 가능해진다. 이런이유로 박막, 다층나노구조, 나노와이어 등 나노구조를 도입한 근접장 복사열전달 적용 장치에 대한 이론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등방성(等方性) 물질 사이의 근접장 복사열전달만을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봉재, 이승섭 교수 공동 연구팀은 커스텀 MEMS 장치 통합 플랫픔과 3축 위치 나노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금속-유전체 다층나노구조 사이의 진공 거리에 따른 근접장 복사열전달량을 최초로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금속-유전체 다층나노구조는 일정한 두께를 갖는 금속과 유전체가 반복적으로 쌓인 구조를 말한다. 금속-유전체 단일 층 쌍을 단위 셀이라 부르며 단위 셀에서 금속 층이 차지하는 두께의 비율을 충전인자라 한다. 연구팀은 다층나노구조의 충전인자와 단위 셀 개수의 변화에 따른 근접장 복사열전달량 측정 결과를 통해 표면 플라즈몬 폴라리톤 커플링으로 근접장 복사열전달량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나아가 열전달의 파장별 제어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봉재 교수는 “그동안 실험적으로 규명된 등방성 물질은 근접장 복사열전달의 파장별 제어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밝혀낸 다층나노구조를 사용한 근접장 복사열전달 제어 기술은 열광전지, 다이오드, 복사냉각 등 다양한 근접장 복사열전달 적용 장치 개발에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13 09:51:54장수돌침대가 복사열공법을 적용한 고품격 디자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수돌침대는 특허받은 히팅플로어 공법을 발열방식으로 채택하고 있어 복사열로 내일의 에너지를 충전해준다. 히팅플로어(Heating Floor) 공법은 특수카본히팅패널(발열체)과 100% 천연석 사이에 20mm의 공기층(에어캡층)을 두어 원적외선 복사열이 공기를 투과해 천연석 및 사용자 몸속에 깊숙이 전달되는 공법을 말한다. 히팅플로어(Heating Floor)공법을 적용하면 사용자와 석재의 하중이 발열체에 바로 전달되지 않고 에어캡 층에서 흡수하여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열이 고르게 전달되어 부위별 온도차에 의한 결로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우수한 제품이다. 총 21가지의 소재와 제조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이 제품은 특수절연시트, 99.9% 순동판 등을 다중으로 시공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한 수맥파 차단에 있어 사단법인 한국수맥협회로부터 인증받은 수맥차단특수시트가 제품 하단에 시공되어 있어 수맥파로부터 안전하다. 이러한 히팅플로어 공법을 적용한 장수돌침대의 최고사양 제품인 오스타(OST)는 엠프리(M-Free)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으로, M-Free시스템은 기존 교류방식(AC)을 직류화(DC)해주는 시스템으로 기존 교류방식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원천적으로 해소한 제품이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전자기장환경인증(EMF) 인증을 획득하여 전자파를 우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온도컨트롤러도 매트리스에 부착시키는 방식이 아닌 외부로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터치패드 방식을 적용하여 실용성을 극대화 하였으며 안전, 예약, 취침, 여름모드 등 스마트한 다양한 기능이 있어 사용의 편리성을 더한 제품이다. 한편, 장수돌침대는 기능적인 측면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트렌드를 리드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수돌침대 노이슈반(Neuschwan)은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침실안의 작은 궁전의 컨셉트로 디자인된 퀸사이즈 제품으로 고무나무, 천연가죽 등 천연소재로 생산된 제품이다. 은은한 펄이 가미된 밝은톤의 크림색상과 내추럴우드 톤의 부드로운 원목 색상이 조화를 이루어 침실의 품격을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해주는 제품으로 외관 디자인과 전자파를 차단하는 온열 건강침대의 기능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하는 '굿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5-03-27 16:59:06친환경 난방기들은 천장형 복사열 난방기부터 원적외선 난방기까지 다양하다. 코퍼스트 천장형 고온형 '바이썬'. 올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친환경 난방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 난방기들은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천장형 복사열 난방기부터 원적외선 난방기까지 다양하다. 전기료도 아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전기난방기 전문업체인 코퍼스트는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방식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천장형 복사열 난방기 '바이썬(BYSUN)'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전에 선보인 천장형 난방기보다 기능과 디자인이 향상됐다. 가스난방비 걱정 때문에 전기를 이용하는 난방으로 바꾸려는 소비자에게 제격. 바이썬은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에서 건조함 없이 난방이 가능하다. 천장에 설치하므로 손에 닿지 않아 제품이 파손될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작동 즉시(약 5분 이내) 가열판이 가열되면서 원적외선이 골고루 복사된다. 빠른 시간 내에 난방효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원적외선 복사난방 효과와 쾌속난방 효과로 대류난방 방식에 비해 30% 이상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대성하이원은 원적외선 튜브히터 돈풍기 DSO-150을 새롭게 내놨다. DSO-150은 난방면적 66~133㎡인 제품으로 석유 냄새를 없애기 위해 필터형 흡착제도 장착했다. 귀뚜라미홈시는 목초액 자동배출기를 부착한 '귀뚜라미 2012년 하이브리드 화목보일러'를 내놨다. 화목과 기름의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적용, 투입된 화목이 충분히 연소돼 정지됐을 때 자동으로 부족한 열을 공급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2-11-30 18:05:31전기 냉난방기 전문기업 코퍼스트는 복사열 난방기 ‘에코썬’을 출시했다. 복사열 난방기란 전기 난방기와 달리 원적외선을 직접 쏘아 가열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먼지, 냄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에코썬은 지난해 출시된 바이썬의 후속제품으로 천정에 설치해 어린이나 노약자의 손에 닿지 않아 파손 우려가 없다. 또 작동 버튼을 누르면 4분 이내에 가열이 시작돼 빠른 시간에 난방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음이온 방출로 공기청정과 유해 물질 중화효과가 있고 수분증발로 인한 건조증이나 산소 소모, 먼지나 소음, 진동, 유해가스 발생 등이 없어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다. 가격은 38만원에서 46만원으로 다양하다. 코퍼스트 정원상 이사는 “장소나 사용용도에 따라 저온이나 고온난방의 선택이 가능하며 설치장소에 따라 수직·천정 설치가 가능하다”면서 “학교·도서관, 성당이나 교회, 스포츠·레저시설 등 공공장소의 천정에 설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2007-10-19 17:46:07냉난방기 전문업체인 코퍼스트는 천장형 복사열 난방기 ‘바이썬(Bysun)’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방식으로 전원 공급 후 4분 안에 가열판이 가열돼 난방효과를 빨리 볼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설치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의 손에 닿지 않아 안전하고 제품 파손 염려도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원적외선 복사난방 효과 및 쾌속난방 효과로 약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음이온이 방출돼 공기청정 및 유해물질 중화효과가 있고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나와 혈액순환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1588-7122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06 14:36:01[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대전 지역 15개 초등학교 늘봄학교 교실 51곳에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설치했다. 11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카본보드는 배관 설치나 콘크리트 작업 등 별도 바닥 난방공사 없이도 기존 바닥에 그대로 시공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대전지역 늘봄학교 교실 51곳(면적 3800㎡)에 카본보드를 시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25일에 불과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로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 학생 성장발달을 도와주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 바닥을 활용하는 학습을 포함해 동절기 바닥 난방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실내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복사열 난방을 제공한다. 난방수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난방으로 겨울철 배관 동파 걱정이 없고 난방 시 열손실도 줄일 수 있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8대 중금속 검출 시험을 마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유해 전자파 걱정이 없어 어린이 생활공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정 온도 이상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온도 과열 방지 장치로 화재 위험도 방지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에는 늘봄학교 이용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며 "전국 각지 초등학교 시설에서 카본보드 시공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13:55:08[파이낸셜뉴스] 대성쎌틱이 EMF인증 전자파 걱정없는 카본 토퍼매트를 선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 계열사 ‘대성쎌틱에너시스’가 무전자계 열선으로 유해 전자파를 차단한 카본 토퍼매트를 출시했다. 대성 카본 토퍼매트는 EMF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전자파와 화재로부터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라돈 테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제품임을 증명받았다. 특히 원적외선 방출량 90.3% 탄소 피복을 적용해 열 전도율을 높였으며, 탄소열선에서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해 피부 속까지 온열감을 전달해 체온 상승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건강하고 위생적인 그래핀 원단을 사용해 탄소매트의 내구성을 월등히 높였고, 뛰어난 열 전도성은 물론 항균, 탈취 기능도 일반 섬유 대비 우수하며, 토퍼형 매트로 사용하는 동안 푹신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매트로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6중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안심 온도조절기로 9시간 선택, 15시간 자동 타이머 기능, 과전류 방지 기능, 실시간 열선 감지 등의 기능으로 안전성을 더 높였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내구성, 안전성, 소비자 맞춤형 기능이 포함된 대성 카본 토퍼매트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3 14:22:31현대자동차·기아가 계절에 관계없이 자동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새로운 열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이 기술을 전동화·자율주행과 접목시켜, 자동차를 하나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히트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3가지 열관리 신기술을 공개했다.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과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48V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 등이다. 정영호 현대차·기아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상무는 "공개한 기술 3가지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이 와닿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에서 나노 쿨링 필름 시공 차량의 경우 센터 콘솔 부근 실내 온도는 36.0도를, 그렇지 않은 차량은 48.5도를 기록하는 등 두 차량의 차이는 최대 12.5도를 보였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소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대의 차량에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겨울철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데워주는 기술인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히는 기술이다. 이를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한다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데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조장치의 건조한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음으로써 느끼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내 난방을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통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기술을 소개했다. 차량 전면의 접합 유리 사이에 약 20개 층으로 구성된 금속 코팅을 삽입해 유리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겨울철 서리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영하 18도에서도 유리 표면의 성에를 5분 내로 제거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게 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2 18:14:0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계절에 관계없이 자동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새로운 열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이 기술을 전동화·자율주행과 접목시켜, 자동차를 하나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히트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3가지 열관리 신기술을 공개했다.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과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48V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 등이다. 정영호 현대차·기아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상무는 "공개한 기술 3가지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이 와닿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에서 나노 쿨링 필름 시공 차량의 경우 센터 콘솔 부근 실내 온도는 36.0도를, 그렇지 않은 차량은 48.5도를 기록하는 등 두 차량의 차이는 최대 12.5도를 보였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소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대의 차량에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겨울철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데워주는 기술인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히는 기술이다. 이를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한다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데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조장치의 건조한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음으로써 느끼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내 난방을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통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기술을 소개했다. 차량 전면의 접합 유리 사이에 약 20개 층으로 구성된 금속 코팅을 삽입해 유리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겨울철 서리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영하 18도에서도 유리 표면의 성에를 5분 내로 제거할 수 있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가 적용되면 앞 유리의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하던 공조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어 더 자유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관련 기술을 주요 시장에 특허 출원했으며,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게 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2 14: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