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복지 지원에 나선다. 전북 지역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전면 도입하고, 임산부 대상 임신질환·희귀질환을 보장하는 '대한민국 엄마보험(엄마보험) 무료 가입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우본은 17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 안전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본은 전북 14개 시·군에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등기는 우체국 집배원이 위기의심가구에 복지정보를 배달하면서 주거환경, 생활실태 등을 파악하는 행정 서비스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본이 기획했다. 전북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엄마보험 무료 가입도 지원한다. 엄마보험은 우본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시한 우체국 공익사업이다. 이와 함께 우본은 전북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5800여명을 대상으로 급여계좌 개설을 지원한다. 국제특급(EMS) 우편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정착도 돕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공 사업을 전개하는 등 협력과 우의를 공고히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도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방 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부안지역 지진 피해 복구에 우체국이 힘을 보태고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7 16:10: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8일 광주자립지원전담기관, 전남지방우정청과 '자립준비청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성장·자립·동행'이라는 3가지 방향에 맞춰 3대 분야 14개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자립준비청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이 광주에 주소지가 있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지원 관련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면,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한다. 또 집배원은 △해당 주소지 실거주 여부 △집 주변 생활 환경(안전·위생) △경제적 상태와 건강 상태 등에 대한 거주자와 질의·응답(관찰)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자립지원전담기관에 회신한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이와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하게 된다. 한편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전국의 기초지자체와 우정사업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나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6만8324가구 배달, 1만6561가구(24.2%) 복지혜택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영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한 발 먼저 찾아가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원을 제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전남지방우정청과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14:50:5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착수한 공적가치 제고 활동이 범부처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폐의약품 수거 등의 활동을 펼친 우본은 올해도 이 같은 행정 사례를 발굴,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일 과기정통부 우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우본이 본격 시행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와 같은해 1월부터 시작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각각 범부처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등기우편은 집애원이 단전·단수 등으로 위기가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 정보를 배달하면서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해당 정보를 지자체에게 전달해 알리는 활동이다. 지자체 필요 가구를 판단해 복지서비스와 연계했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당 서비스는 공공서비스 719개 가구, 민간서비스 443개 가구 등 총 1162개 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본 사업이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는 60개(2023년 12월 기준) 지자체와 협약을 완료, 총 3만8369가구에 복지등기를 배달하고, 8182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연계(2023년 9월 기준)했다. 우본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등기서비스 시행 이후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지급신청 지원 서비스,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위기가구 발굴 서비스, 가스안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6·25 정전 70주년 참전용사 제복배송 등 다양한 소외우려계층에 대한 복지등기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우본은 향후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OBJECT0#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폐의약품을 회수하고 지자체를 통해 해당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폐기 처리하는 활동이다. 무단 투기 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처리가 까다로운 폐의약품에 대한 회수율을 높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안한 행정 서비스다. 우본이 지난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별 폐의약품 수거량(세종시 기준)은 2022년 대비 121%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서울, 세종, 나주시에서 수거한 폐의약품은 총 1만7000개 이상이었다. 우본은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데 맞춰 협력 지자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등기·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공적 가치를 충실히 수행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1 12:19:4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와 김포우체국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김포시는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5월 3일 우체국과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달 25일에는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김포우체국 대회의실에서 김포우체국 소속 집배원 130명을 대상으로 복지등기우편서비스의 필요성과 위기가구 발굴 관련 내용 등을 교육하고, 집배원 104명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추가 모집했다. 더불어 6월 2일 고위험 가구를 포함한 읍·면·동 추천 26가구와 건강보험료 체납과 월세취약가구 등 위기징후가구 75가구 등 총 101가구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발송했다. 등기우편물에는 시에서 제작한 ‘복지안내문’과 ‘복지정보’ 등이 담겨 있다. 집배원은 대상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 등을 파악한 뒤 위기 조사 점검표를 작성해 다시 김포시로 전송하게 된다. 점검표에는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지, 집 주변에 쓰레기 또는 술병이 방치된 여부 등과 같은 내용을 작성하게 돼 있다. 시는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해당 가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여 위기가구 지원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보다 빠르게 발굴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체국과의 협업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연말까지 900가구를 대상으로 ‘등기우편’이라는 우체국 본연의 서비스를 활용, 지역주민들에게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이 절실한 가구에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05 10:14:27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11일 집배원이 위기징후 가구나 독거가구 등에 복지관련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위기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회신하는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부터는 생활이 어려운 2000여가구에 생필품·식료품 등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우체국을 방문해 남·북가좌팀 임익수 집배팀장과 함께 직접 복지등기우편을 위기 의심 가구에 배달하면서 집배원들이 위기 징후를 파악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이 장관은 "복지등기우편 아이디어는 위기대상 가구의 상당수가 실제 거주지와 등록 주소지가 달라 위기상황에 처해도 확인이 어려운 점에 착안한 것"이라며 "이는 가가호호 방문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가구를 살피는 집배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정책으로, 집배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환경이 나아지신 모습을 보면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움의 손길을 놓치는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과기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더 많은 지자체와 협업해 복지등기 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집배업무의 공공성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위기 가구 발굴에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복지등기' 정책을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는 지자체가 위기 징후 가구나 독거가구 등을 선정해 복지관련 안내문이 동봉된 등기우편물을 매달 1~2회 우체국으로 발송하고, 집배원은 이를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해 지자체로 회신하는 우편서비스다. 복지등기 정책은 지난해 대통령이 지시한 '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를 정책화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부산시 영도구와 전남 영광군 등 8개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총 7434통의 복지등기우편을 발송해 719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록 신청, 긴급생계비 신청, 통신 요금 감면 등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또 공공서비스 지원기준에 못 미치는 443가구에 대해 민간 지원기관과 연계하여 생필품 및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으며 50여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1 18:32:27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집배원이 위기징후 가구나 독거가구 등에 복지관련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위기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회신하는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부터는 생활이 어려운 2000여가구에 생필품·식료품 등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우체국을 방문해 남·북가좌팀 임익수 집배팀장과 함께 직접 복지등기우편을 위기 의심 가구에 배달하면서 집배원들이 위기 징후를 파악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이 장관은 “복지등기우편 아이디어는 위기대상 가구의 상당수가 실제 거주지와 등록 주소지가 달라 위기상황에 처해도 확인이 어려운 점에 착안한 것"이라며 "이는 가가호호 방문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가구를 살피는 집배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정책으로, 집배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환경이 나아지신 모습을 보면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움의 손길을 놓치는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과기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더 많은 지자체와 협업해 복지등기 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집배업무의 공공성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위기 가구 발굴에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복지등기' 정책을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는 지자체가 위기 징후 가구나 독거가구 등을 선정해 복지관련 안내문이 동봉된 등기우편물을 매달 1~2회 우체국으로 발송하고, 집배원은 이를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해 지자체로 회신하는 우편서비스다. 복지등기 정책은 지난해 대통령이 지시한 ‘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를 정책화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부산시 영도구와 전남 영광군 등 8개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총 7434통의 복지등기우편을 발송해 719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록 신청, 긴급생계비 신청, 통신 요금 감면 등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또 공공서비스 지원기준에 못 미치는 443가구에 대해 민간 지원기관과 연계하여 생필품 및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으며 50여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1 11:24:1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 중심의 '순천형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순천의 전체 인구는 27만8608명이고,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와 ICT를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 돌봄 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 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대 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순천시는 또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지역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이 전체 80.4%를 차지하고, 여성 1인 가구가 지난 2024년 12월 2만4965명에서 2025년 5월 2만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 잠금 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했다. 순천시는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명에게는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루미'는 대화, 약복용 알림, 노래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돌봄 로봇으로, 하루 평균 대화 횟수가 2023년 14건에서 2024년 22건으로 증가하고, 위험 단어 표현은 2023년 313건에서 174건으로 줄어드는 등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순천시는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아울러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사회적 약자를 돌봤던 '배려 돌봄'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 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우선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000명과 장애인 1만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종교단체 등 10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돌봄 취약 가구 590여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네트워크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생활불편 ZERO!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1597가구의 소규모 수리·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순천시는 순천우체국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 서비스'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가 포착된 가구 800세대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 정보를 안내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순천시는 또 질병, 전세사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연료비, 화재 복구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총 811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순천형 복지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6개월간 생계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순천형 생활안정비'를 지급하고,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상하수도 요금 일부를 지원하며,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게는 공동전기요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도 시행해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 돌봄' 문화를 확산시켜 모든 시민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7 13:34:11[파이낸셜뉴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생계 곤란 고엽제 후유증 환자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 지원을 추진한다. 1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지원 대상은 장애 자녀가 있고 생계가 어려운 고엽제 후유증 환자 429가구와 고엽제 후유증 2세 환자로 등록·결정되었지만 등급 기준에 미달한 21가구를 포함한 450가구다. 지원금은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6월 중 전국 보훈 관서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엽제 후유증 환자 및 그 장애 자녀에 대한 지원은 1998년부터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1만1373가구가 국가 지원을 받았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의 장애 자녀 지원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헌신하신 분들의 의료와 복지 지원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6 10:50:36[파이낸셜뉴스] 강서구가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25년 귀뚜라미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귀뚜라미 장학생' 사업은 강서구와 귀뚜라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장학 사업이다. 구가 장학생을 추천하면 귀뚜라미문화재단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발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65명이다. 선발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강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학생이어야 한다. 장학금은 총 1억 원 규모로, 고등학생은 1인당 100만원, 대학생은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며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장학금 수여식은 7월 17일에 열린다. 장학금은 성취·재능·희망·모범 장학금으로 나눠 학생들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지원한다. 성취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되며, 재능장학금은 예체능, 기술 대회 등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은 학생들에게 지급한다. 모범장학금은 학교 발전에 기여하거나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 수여한다. 장학금 종류에 따라 세부 요건이 다르며, 각 전형 별 신청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경 귀뚜라미문화재단 이사장은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님의 ‘최소한의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시작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과정”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11 13:38:33[파이낸셜뉴스] 산림조합중앙회가 임업인 권익 증진을 위해 '산림조합 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산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산림조합중앙회는산림조합 나눔재단 설립 등기를 지난 15일 마치고 활동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조합 나눔재단은 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이 함께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산주·임업인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나눔재단은 33억 원의 기금을 기반으로 △소외계층 나눔행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산촌재난 지역 복구 지원 △임업인 소득창출 프로그램 개발 △재능기부를 통한 임업인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와 전국 142개 회원조합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00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 △임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산림재난 대응·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또 최근 경북·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돕기위해 구호금 1억 원을 기부하는 한편, 긴급 구호키트와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공익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림조합 나눔재단 초대 이사장으로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임업인들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0 10: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