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택시장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오피스 등을 아우르는 복합용도개발(MXD)에 대한 시장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MXD를 통해 고급스럽고 상징성 있는 건물이 들어서면 지역의 부촌 지위도 강화되는 만큼 지자체와 개발주체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 편의성에 랜드마크 환금성도 우수22일 더피알에 따르면 MXD는 교통 중심지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며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특성상 랜드마크로서 환금성도 뛰어나 부동산 중에서도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시장의 관심만큼 상승세도 뛰어나다. 판교 알파리움 전용 129㎡C는 최근 26억원으로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판교 알파리움은 MXD 방식으로 개발된 알파돔시티의 주거시설로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업무시설(알파리움타워)까지 갖췄다. 주거복합단지는 지역 내 우위도 압도적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청량리역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올해 들어 거래된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권 금액이 18억1465만원에 달했다. 같은 시기 동대문구 평균 실거래가(8억524만원)보다 10억원 가량 비쌌다. 업계 관계자는 "MXD는 특정 지역에 부족한 인프라를 일거에 공급하도록 계획되므로 거주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기존에 공급된 복합단지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MXD로 개발된 단지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상봉터미널, 용산정비창 등 서울 MXD 눈길서울시는 MXD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 중 하나다. 고질적인 개발용지 기근의 해법으로 '입체 복합화'를 시도 중이다. 서울 내 높이 제한을 대거 해제하고 주요 역세권과 용산, 잠실 등지에서 다양한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상봉터미널 재개발이다. 지난해 사업을 종료한 상봉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허물고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연면적 29만1688㎡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단지명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로 확정됐고 12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동주택 999가구와 함께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2만5913㎡), 문화 및 집회시설(2987㎡), 근린생활시설(521㎡)도 등을 조성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용산정비창 개발도 물꼬가 트였다. 지난 6월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의 계획안이 통과됐다. 용산정비창 49만8000㎡ 면적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20여개 획지로 나눠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기능을 배치할 계획이다. 주변 MXD 사업도 활기를 띤다. 지난해 공급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65가구 1순위 청약에 1만575명이 몰려 경쟁률이 162대1에 달했다. 용적률이 891%에 달하는 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로 구성됐다. 이웃한 용산철도병원 부지 MXD 사업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3층 규모 주거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61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로 구성된다. 잠실 일대에 전개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도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7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추진되는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MXD 사업이 추진된다는 건 좁은 면적조차 극복해서 개발할 만한 가치가 있는 땅이라는 의미"라며 "특히 서울에서는 주로 미래 부촌으로서의 잠재력이 뛰어난 주요 교통 요충지의 MXD 사업이 활기를 띤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2 09:23:52[파이낸셜뉴스] 융복합 부품을 제조하는 파인엠텍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 988억 원으로, 전분기 1548억 원 대비 약 3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0억 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15일 파인엠텍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감소는 고객사의 폴더블 디바이스 출하량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전년도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는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10.3%로, 전분기 9.1% 대비 소폭 개선되으나, 매출 감소와 함께 판관비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익률 감소를 가속화시켰다. 이에 파인엠텍 관계자는 "경상 연구개발비와 납품초기 수출제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경상연구개발비의 경우 전년 동분기 대비 2배이상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연구개발 투자를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며 차세대 폴더블 디바이스용 부품 개발에 회사내 모든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바이스 외에도 전기차(EV) 부품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베트남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파인엠텍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신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를 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휴대폰 최대 메이커사가 폴더블 시장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음에 따라 폴더블 섹터의 대규모 성장이 전망되며 이를 대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 했던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한편, 파인엠텍은 "금년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는 공정자동화,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수율 상승 등 원가 구조 개선활동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5 08:32:18[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인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기업 ㈜컴퍼지트솔루션즈가 단일 소재의 이종 융점 기술을 기반으로 가볍고 강한 특성을 가진 srPET(Self-Reinforcement PET) 복합재료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모빌리티 및 항공 산업용 소재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 임원들을 초청한 전문가 자문 간담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컴퍼지트솔루션즈가 개발한 srPET 복합재료는 기존 LMF(저융점 섬유)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가볍고 강한 특성을 지닌 이 소재는 스마트해양모빌리티와 항공산업의 핵심 요구에 부합하고 탄소중립과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판단,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의 적용이 기대된다. 이 회사 김세윤 대표는 “다가올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용 소재는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로 검토될 것이고, 원소재의 재활용에 의한 복합 재료화를 통해 탄소중립에 발맞춰 첨단 신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립한국해양대와 공동연구 및 연구 기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독보적인 기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rPET 복합재료가 미래의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김윤해 교수는 “컴퍼지트솔루션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스마트 해양·항공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인재양성 및 차별화된 선진 기술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국립한국해양대의 기술을 이전 받은 학생창업 기업이 지속적인 연구협력으로 목표한 개발성과를 이루어 낸 좋은 예”라며 “이러한 친환경 소재의 개발로 해양, 항공, 자동차, 건축, 안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30 17:52: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동인천 역사 복합개발사업에 나설 민간사업자로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국가철도공단이 7월 29일~10월 4일까지 진행한 ‘동인천역 철거·복합개발 민간제안 공모’에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한 곳이 접수했고 28일 열린 민간제안 심의에서 ‘우수제안자’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7337억원으로 주거 및 판매 시설과 업무 시설 한 동을 배치했다. 업무시설에는 동인천역 일원을 활성화를 위해 제물포구 청사를 비롯 공공기관 입주를 염두에 둔 배치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민간제안을 토대로 오는 11월~내년 1월까지 사업주관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큰 변수가 없으면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시행은 사업주관사와 국가철도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진행한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4월 SPC 설립이 완료한 뒤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28년 6월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민자역사 철거 시점은 2026년 3월이었으나 인천시가 동인천 역사 하부 지하상가의 사용기간을 2028년 5월말까지 연장한 탓에 사업계획이 2년 3개월 가량 지체됐다. 국가철도공단의 민자역사 민간공모에 따라 인천시의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의 계획 일부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남광장과 북광장을 관통하는 지하도로(차량 통행 및 보행자 전용도로)를 계획했으나 민자역사 개발계획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는 입장을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했다. 허종식 의원은 “민간사업자와 국가철도공단 역시 동인천역 주변을 살리기 위한 핵심 시설로 업무 기능을 제시한 만큼 인천시와 중구·동구는 구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입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9 15:12:24[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조성이 계획된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위탁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가 진행된다.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는 최근 위 사업에 대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작품 접수는 공고일로부터 90일이 되는 내년 1월 23일 시작된다. 게임융복합스페이스 건립은 부산시 위탁개발사업으로 지역 내 게임 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게임산업 지원시설 운영을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게임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게임 분야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해운대 센텀시티 내 위치해, 인근에 있는 각종 콘텐츠 지식산업센터와 게임 관련 산업 지원기관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건립사업은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건축설계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설계비는 31여억원으로 건립규모는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 6658㎡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됐다. 사업 일정은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5~7일 3일간 참가등록을 진행한다. 이후 내년 1월 응모작품 접수 후 그해 2월 중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도시공사는 공정하고 차질 없는 공모 진행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응모작의 관계법령과 공모지침 등에 위반 사항 여부 등을 검토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첨단 기술 시대에 걸맞은 디자인이 반영된 작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지역 게임문화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사업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9 10:35:01[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손상된 연골을 재생 및 대체할 수 있는 이종조직 유래 골·연골 복합 이식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이식재는 엠젠솔루션의 핵심 보유 기술인 복합 탈세포 기술이 적용됐다. 체내 이식 시 면역반응 및 부작용을 일으키는 세포 구성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 무세포 조직 이식재다. 상부는 인체 무릎 연골과 유사한 콜라겐 성분으로, 하부는 이종 골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 연골 결손 치료 시 서로 성질이 다른 골 부분과 연골 부분을 동시에 수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자가 골연골 이식술이나 동종 인체조직 이식재와 달리 조직의 공급과 규격의 한계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릎 연골은 심한 충격이나 나쁜 자세로 쉽게 닳거나 파열되지만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 손상돼도 통증을 느낄 수 없다. 특히 연골은 혈관이 존재하지 않아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 손상된 연골을 방치하면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표준 치료법이 없어 무릎 연골이 완전히 닳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 역시 줄기세포의 불완전한 분화 과정 및 면역 반응 합병증 관련 위험이 존재하며 치료 비용이 매우 고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퇴행성 관절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종 이식재를 개발해, 고가의 줄기세포 치료제 외에는 적절한 대안이 없어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 효과가 우수한 이식재를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2030년 매출화 달성를 위해 GMP 시설 구축과 연구소 확장,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4 11:27:08서울시가 25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한다. 122만㎡에 달하는 선로부지를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171.5만㎡ 규모의 역사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시민 편의와 함께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하화를 추진하는 철도 지상구간은 서울 중심을 관통하는 핵심 지역이지만 그동안 지상 철도로 인해 발전이 더딘 곳들이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 도심 중앙 '서빙고역'을 기준으로 경부선 일대, 경원선 일대 총 2개 구간 내 6개 노선이 대상이다. 경부선 일대는 △경부선(서울역~석수역) △경인선(구로역~오류동역) △경의선(가좌역~서울역) △경원선 일부(효창공원역~서빙고역) 노선이 지하화 되고, 경원선 일대는 △경원선(서빙고역~도봉산역) △중앙선(청량리역~양원역) △경춘선(망우역~신내역)에 사업이 추진된다. 경원선의 경우 일부 지역은 위치상 경부선 일대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선형의 '선로부지'의 경우 '제2의 연트럴파크' 탄생을 목표로 대규모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트럴파크는 효창공원앞역∼가좌역 약 6.3㎞ 구간에 조성된 공원으로 경의선철도 지하화 이후 조성됐다. 철도 지하화로 발생하는 상부공간(역사부지)은 중심지 개발잠재력을 활용해 매각을 전제로 입체·복합개발한다.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로 도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역사부지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적 지원방안도 함께 적용 예정이다. 가장 우려가 되는 사업비의 경우 자체 개발이익만으로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시는 역사부지 등 상부공간 복합개발을 통해 31조원의 개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구간별로는 경부선 구간 약 22조9000억원, 경원선 구간 8조1000억원이다. 기술적 검토를 토대로 산출한 해당 구간 지하화 사업비 25조6000억원을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서울역·용산역 등 도심 내 대규모 역사에서 발생하는 상부 개발이익을 그간 지상철도로 소외되고 낙후됐던 서남권, 동북권의 지역 발전에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도시 균형발전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획이 국토부의 지상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2027년 설계 완료, 2028년 공사에 착수해 2032년까지 지하화를 완성하게 된다. 지상철 지하화가 끝나면 순차적으로 역사를 매각해 2045∼2050년까지는 매각과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그 어느 지역보다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 염원이 크고 지하화가 이뤄질 경우 서울의 도시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선도 사업지 선정은 물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3 17:58:57[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경기 광명시와 ‘KTX광명역 일원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선정한 '공간혁신구역' 내 광명역 주차장 부지(총 2만6000㎡)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간혁신구역은 지자체가 신청한 유휴부지를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부가 용도와 용적률 규제를 완화해주는 구역이다. KTX광명역 부지는 산업경제 활동이 기대되는 교통거점지역으로 인정받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두 기관은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와 개발 가이드라인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노후 주차장 부지에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광명시는 관련 인허가 및 행정적 사항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내년부터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 공모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광명역 역세권을 첨단 융·복합 시설로 갖춘 고밀도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22 16:02:30[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22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청에서 광명시와 ‘KTX광명역 일원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한 광명역 주차장 부지 등 2만6000㎡면적의 역세권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간혁신구역은 유휴부지 등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부지를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건축물 용도와 용적률 등의 규제를 완화시켜주는 특례구역이다. KTX광명역 부지는 산업경제 활동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지역으로 인정받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과 박승원 광명시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개발구상 및 타상성 조사와 개발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노후 주차장 부지에 대해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광명시는 관련 인허가 등 행정사항에 대해 지원 및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해당 부지는 내년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자 공모, 설계 및 인허가 등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광명역 역세권을 첨단 융·복합 시설을 갖춘 고밀도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면서 "공간혁신을 이끄는 도심의 명소로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2 14:38:3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KTX광명역 철도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한국철도공사와 'KTX광명역 철도부지 복합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복합개발 대상지는 한국철도공사가 소유한 2만6000㎡ 규모의 광명역 A주차장 부지를 포함한다. 시와 공사는 이곳에 상업·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는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개발에 대한 개발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50%씩 분담해 공동 시행하고, 개발 가이드라인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개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공사는 공간혁신구역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시는 사업 관련 공간혁신구역 지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관련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시와 공사는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은 인구가 밀집하고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KTX광명역을 활성화하고 광명시가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2 11: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