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복합동박필름 샘플을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에 제공하고 테스트 진행 및 양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아이엠은 경기도 화성 마도공장에서 생산한 복합동박필름 샘플을 국내 대표 이차전지 기업에 제공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고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고객사의 품질 검증 결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로 쓰이는 기존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신소재다. 최근 국내외 전기차 화재사고로 이슈가 된 열폭주 위험성을 낮춰주는 소재로 복합동박필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전해동박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와 무게 절감도 가능해 복합동박 상용화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아이엠 관계자는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과 내부 테스트에 이어 본격적인 고객사 테스트를 위한 샘플 제공을 마쳤다"며 "조속한 시일 내 이차전지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맞는 테스트를 완료한 후 본격 양산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대 이차전지 생산국가인 중국에도 복합동박필름 공급을 위해 화창(Huachuang)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화창은 CATL와 BYD가 직접 투자한 동박 전문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09:49:58[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강세다.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복합동박 상용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복합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기존 전해동박을 대체할 신소재로 평가받는다. 4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 대비 145원(+4.64%) 오른 327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엠은 올해 복합동박 생산설비 구축을 마쳤고 현재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사와의 테스크가 끝나면 언제든 양산이 가능하다. 아이엠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맞는 테스트를 진행한 후 본격 양산과 공급에 나설 것이다"며 "세계 최대 이차전지 생산국 중국 진출을 위해서도 현지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4 13:35:31[파이낸셜뉴스] 복합동박 신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엠이 중국 화창(Huachuang)과 복합동박 및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복합동박 표준 제정을 비롯해 상용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엠은 이차전지용 복합동박 샘플을 제공하고 표준 제정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화창은 복합동박 양산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포함해 아이엠의 중국 복합동박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화창은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인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가 직접 투자한 중국 동박 생산 업체다. 복합동박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등의 폴리머 필름 양면에 구리를 증착 및 도금해 제조된다. 이는 기존 동박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폭주 차단에 효과적인 복합동박의 안전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은 현재 복합동박 양산을 위한 성능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샘플 테스트 진행과 상용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화창과는 이전부터 복합동박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복합동박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해증권에 따르면 복합동박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 4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6 10:52:17[파이낸셜뉴스] 복합동박 신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엠이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가운데 김태동 아이엠 대표이사가 공식적인 해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27일 본지와 만나 주주들의 우려가 높은 반기검토보고서 한정 의견과 관계기업 지분법손실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회계법인은 아이엠 반기검토보고서 의견에서 베트남 법인(IM VINA CO., LTD)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세무조사 관련 당기 급여 증가분 약 6억원 △잡손실로 인식한 약 9억원에 대해 거래의 실질성과 정당성을 입증할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해외 종속기업의 세무조사에서 일부 비용에 대해 회계법인과 충분한 소통과 자료 제공이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법인의 세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추가 증빙 자료제출과 소명에 나설 것”이라며 “한정의견 사유가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문제가 아닌 만큼 추가 소명을 통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반기보고서 상의 관계기업 지분법손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 관계기업의 견조한 영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순위로 지급되는 배당이 먼저 차감돼 당사의 수익 반영이 지연됐고,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으로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반기보고서상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은 적으며, 관계기업의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베트남 법인 세무조사가 종료됨과 동시에 적법한 자료 제출을 통해 해당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충분히 입증할 것”이라며 “복합동박사업의 성과 창출을 앞두고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동박을 필두로 당사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은 순항 중”이라며 “신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아이엠을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7 08:48:27[파이낸셜뉴스] 연이은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는 가운데 스마트필름 전문기업 아이엠은 20일 기존 동박 대비 화재 안정성이 뛰어난 복합동박필름 양산 최종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엠은 올해 이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 마도 공장에 복합동박생산 1개 생산라인 구축해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필수 소재 중 동박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전지 내에서 음극집전체로 쓰인다. 이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은 전통 전해동박 대비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 기존 동박을 대체할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외에서 발생 중인 전기차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이 대두되면서, 복합동박필름의 뛰어난 안전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아이엠이 개발 중인 복합동박필름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를 양면에 도금해 열폭주 위험을 낮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복합동박필름 시제품의 내부 테스트 결과가 좋아 수요 업체와의 양산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며 "복합동박필름 상용화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큰 만큼 빠른 양산 준비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0 14:39:42[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7%대 강세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건 등으로 인해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복합 동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동 사에 관심이 몰린 결과로 보인다. 7일 오후 2시25분 기준 아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7.22%(2390원) 상승한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복합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기존 전해동박을 대체할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전해동박보다 동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하고 경량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차전지 화재 원인인 열폭주를 차단할 수 있어 이차전지 안전성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아이엠은 스마트필름 전문기업인 아이엠첨단소재를 기반으로 복합동박 사업에 진출했다. 아이엠첨단소재는 FTO 연속 상온 증착기술로 터치센서패널, 투명발열필름, 투명안테나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복합동박은 플라스틱 페트(PET) 필름 양면을 동으로 코팅한 제품으로 아이엠첨단소재의 사업과 결이 같다. 국내에서는 아이엠과 태성이 복합동박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아이엠이 복합동박 신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중국 절상증권 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전기차 배터리용 복합동박 보급률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복합동박 시장 규모는 2022년 1700억원에서 2025년 3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271% 커지는 셈이다. 실제 아이엠은 복합동박 신사업 준비를 위해 1개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한 중국 기업들도 아이엠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전일 아이엠은 중국 동박 전문기업 눠더구펀(NuoDe)과 복합동박 관련 기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화촹(Huachuang)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들은 모두 글로벌 이차전지업체인 닝더스다이(CATL), 비야디(BYD)가 직접 투자한 주요 동박 공급사다. 아이엠은 올해 말 복합동박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제품 테스트가 완료되면 중국 기업들과 양산 수량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1개 라인당 연간 200만㎡ 규모 생산이 가능하다. 아이엠은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경우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3개 라인을 추가할 방침이다. 연간 800만㎡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건 등으로 복합동박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을 먼저 개척하고 있던 중국 기업들이 아이엠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빠른 양산과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7 14:25:5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롤 단위 연속 복합동박 생산에 도전하는 아이엠이 중국 눠더구펀과 기술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아이엠은 중국 동박 전문기업 눠더구펀(NuoDe)과 복합동박 관련 기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복합동박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은 물론 아이엠의 시제품을 중국 대형 이차전지 업체 셀 라인에 테스트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전자기판 관련 소재 및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개발 협력에 관해서도 눠더구펀 측과 논의 중이다. 눠더구펀은 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박 동박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 상하이 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내 동박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최근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아이엠은 진공증착과 전해도금으로 구성된 2스텝 방식으로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개발된 기술이 가진 기재와 동도금 간의 부착력 및 주름 개선 문제를 개선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공정 표준화와 기술 협업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아이엠과 협력 중인 중국 동박 생산업체는 눠더구펀, 화촹(Huachuang) 등이 있다. 두 회사 모두 세계 최대 이차전지업체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가 직접 투자한 전지용 동박 주요 공급사다. 화촹은 중국 배터리사 테스트용 롤 단위 샘플 제공을 비롯해 향후 현지 양산을 위해 아이엠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복합동박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전기차·에너지 저장장치(EV·ESS) 셀 공정 관련 적합성 연구를 함께 진행 중이다. 중국은 복합 집전체 연구 개발 수준이 가장 앞서 있는 국가로 평가된다. 양극에 사용되는 복합알루미늄박의 경우 이미 EV용 배터리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음극용 복합동박은 현재 각기 다른 생산 방식을 통일하는 등 생산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적 검토가 앞서있는 중국 제조사와의 협력해 빠르게 설비와 시제품에 대한 인증을 받고, 생산 표준 제정에 참여하고자 한다”라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으로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복합동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14:51:1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기업 태성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 동박설비와 관련해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장비 공급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태성 관계자는 "CATL과 1차 미팅에서 당초 회사 측의 예상 공급 수량보다 많은 복합 동박설비 공급 수량을 요청받았다"라며 "공장 증설과 이에 따른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복합 동박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스퍼터링 설비 공급 업체는 CATL에서 추천을 받아 미팅을 진행했다"라며 "스퍼터링필름 소재를 받아 테스트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태성은 현재 NDA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약 체결 후 양사 실무자간 기술미팅 진행 등 순차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합 동박은 기존의 동박보다 가볍고 저렴한 소재로 2차전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음극재를 감싸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핵심 소재이지만 구리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컸다. 복합 동박은 'PP', 'PI' 등 필름 표면에 동을 도금한 것으로 기존 동박에 비해 동이 약 3분의 1만 들어가 획기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복합 동박시장이 국내보다 활성화 되고 있다. 중국 제품은 장폭의 길이가 짧을뿐만 아니라 화재 및 불량 발생 빈도가 높아서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태성의 제품은 최대 1380m 장폭의 복합 동박을 98% 이상의 수율로 양산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에서도 태성 장비에 대해 관심을 보여 접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 관계자는 "복합 동박설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증설 관련 부지 선정 및 자금 조달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국내외 복합 동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본업인 PCB 장비설비 제조와 함께 신사업에도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9 09:46:24[파이낸셜뉴스] VCM모듈·스마트필름 전문기업 아이엠이 신소재 사업으로 세계 시장을 정조준 한다. 아이엠은 신사업인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양산 준비가 순항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제품은 내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엠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마도공장에 장비 도입을 마치고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함으로써 부품제조업의 한계를 정면돌파 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동박필름은 2차전지 필수 소재 중 동박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전지 내에서 음극집전체로 쓰인다.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은 전통 전해동박을 대체할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전통 동박 동사용량을 60% 이상 줄여 원가를 낮추고, 동박 두께가 얇아져 무게가 줄어들어 시장 경쟁력이 있다. 특히 복합동박은 안전성이 우수하다. 최근 리튬전지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전이 사회적 관심사다. 복합동박은 PET 소재를 양면에 도금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연성동박적층필름은 휴대전화와 LCD 등에 쓰이는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다. 일반 인쇄회로기판(PCB)에 사용하는 동박적층판(CCL)과 달리 두께가 얇다. 디지털 기기가 경량화 추세여서 적합한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엠은 하이엔드급 FCCL을 통해 FPCB와 COF용 회로기판의 고사양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를 오히려 시장 진입을 위한 시간을 벌어주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초정밀 조립 사업에도 진출해 액츄에이터, 초정밀 조립 사업, 신소재 사업을 아이엠 성장의 세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안종호 사장은 “복합동박필름은 세계 최초 출시를 목표로 순항중”이라며 “연성동박적층필름도 고사양 신규 장비를 도입 및 증착 공정 경험을 토대로 하이엔드급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4 08:59:33[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강세다. 이 회사가 국내 유일 2차전지용 복합동박 생산체제를 갖춘데다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 대비 620원(+10.20%) 상승한 6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이엠 안종호 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라는 신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기존 부품산업의 성장 한계와 수익성 악화를 고민하던 중에 자회사의 스마트 필름 개발 경험과 소재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목도했고 사업의 연속성과 제품 계열화에 적합한 필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복합동박은 중국에서 2021년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인 전통 전해동박을 대체할 신소재 소재로 개발됐다. 전통동박의 동사용량을 6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해 비용과 무게, 안전성을 동시에 잡아 기존 동박 공급 체계를 뒤집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는다. 실제 아이엠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용 복합동박 생산체제를 갖추고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태다. 안 사장은 "중국에서 복합동박필름을 양산 및 배터리에 적용한 사례가 발표되고 있으나 이달까지 기존 전해동박 생산업체와 배터리업체에서 발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아이엠은 복합동박 양산제품의 세계 최초 출시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제품 생산과 검증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엠의 복합동박을 사용하면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최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공장과 서울 3호선 지하철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는데, 열과 충격에 취약한 리튬 전지와 다르게 복합동박은 열폭주 자체를 차단하는 PET 소재가 들어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그는 "복합동박은 기존 동박과 달리 PET, PP, PI와 같은 폴리머 필름에 양면 증착해 동 도금하는 형태로 제작돼, 배터리 열폭주 문제가 원천 해결된다"라며 "이같은 특장점에 착안해 우선 모바일 스마트폰용 배터리와 전기차, 군수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해 고수익성을 확보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아이엠은 현재 국내외 주요 대기업 및 방위산업 업체와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3 10: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