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 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시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전망 좋은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과 ‘갤러리GT’ 등이 조성됐다. 야외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내항 1·8부두 우선개방구역’이 자리하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잔디광장 ‘1883 개항광장’과 더불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 스마트 음악벤치, 개항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상상플랫폼은 지난 4월 인천관광공사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및 2024 청룡시리즈 핸드프린팅 등 굵직한 행사들을 연달아 개최하며 존재를 알린 바 있다. 개관 행사는 개관식과 연계해 김희재, 홍자, 나태주 등이 참여하는 ‘헬로콘서트 좋은날’도 개최, 시민들에게 좋은 날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관 행사는 오후 5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개관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인 ‘헬로콘서트 좋은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개관 이후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제물포웨이브마켓, 여름 대표 페스티벌인 워터밤 인천 2024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계절·테마별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상상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인천시민과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7 16:14: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상상플랫폼이 45년 만에 폐곡물 창고에서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을 이달 중 인천관광공사에 현물 출자형태로 이관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전시.체험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역 뒤 내항 1·8부두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 폭 45m)의 폐곡물 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인천시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당초 시가 상상플랫폼 공간 30%를 조성하고 나머지 70%는 민간사업자가 2022년 3월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민간사업자의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시는 2022년 12월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제.해지하고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상상플랫폼 정상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사업 무산 위기를 해결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달 중 상상플랫폼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를 진행해 올해 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관광공사 사옥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한다. 또 상상플랫폼을 활용해 오는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10월 시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상상플랫폼 운영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약 1306억원, 고용유발효과 80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상상플랫폼이 중·동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5 13:33:05부산시는 다대소각장 부지에 문화복합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공유재산 용도 지정 매각공고를 오는 9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대소각장이 위치하는 다대포 일원은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유원지, 꿈의 낙조분수, 아미산전망대, 장림포구 등 관광명소가 많아 매년 관광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호텔급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의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다양한 호텔개발업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매각공고를 시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매각공고를 통해 다대포 일원 문화관광 발전의 핵심 앵커시설로 랜드마크급 호텔 유치와 도심 가족휴양, 시민공유시설 확충 등 문화복합휴양시설을 건립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생태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권병석 기자
2022-07-27 18:24:27중국 건설업계 18위 (2011년 기준)인 중태건설그룹이 서울 마곡지구에 특급호텔이 포함된 문화관광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이로써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추진할 계획인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조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중태건설그룹과 '마곡지구 내 중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태건설은 마곡산업단지 내 상업·업무지구에 특급호텔,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의미하는 '마이스'(MICE) 산업을 위한 국제회의장, 쇼핑센터 등이 갖춰진 문화관광 복합시설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 또 서울시는 중태건설이 마곡지구 업무지구에 투자하는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마곡지구는 김포공항에선 2분, 인천공항에서 40분 거리로 중국과 연결돼 동북아 최적의 중심지"라고 홍보했다. 중태건설그룹은 중국 민영기업 500위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지주회사인 중태투자유한공사와 7개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핵심계열사인 중태건설집단유한공사는 베이징 근교 랑팡 신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9일 중국의 상공회의소 기능을 담당하는 중국국제상회를 방문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에 마곡지구를 홍보하고 회원기업들에도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위원회가 한국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때 마곡지구로의 초청을 제안하는 등 중국기업 투자 유치에 본격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3-04-22 21:51:48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명동·홍대·성수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이 연간 약 800만명까지 회복했지만, 관광지 간 양극화 역시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와 접근성, 인프라 정비 등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8일 본지가 서울교통공사에서 입수한 '외국인 지하철 승하차 통계(2017~2024)'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하철(1~8호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 수는 799만2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당시 26만5687명을 2908% 상회한 수준이다. 외국인이 하루 평균 2만1800명꼴로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셈이다. 팬데믹 이전 시기 2200만명 가까이 되던 외국인 지하철 탑승객은 한때 수십만명까지 줄었지만, 2022년 207만명, 2023년 712만명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전체 방한 외국인 증가세와 궤를 같이한다. 다만 문제는 이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역은 매일 평균 2747명이 이용한 명동역이었다. 홍대입구역(1692명), 을지로입구역(1216명) 등이 뒤를 이으며 외국인 승하차 인원 상위 3개 역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론 서울역(1호선·725명), 잠실역(2호선·682명),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호선·671명), 안국역(617명),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호선·576명), 경복궁역(549명), 삼성역(544명) 등 순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명동역과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은 지난 8년 간 2021년도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승하차 인원 순위 3위권을 기록했다"며 "인근 역세권에 각종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관광지가 밀집돼 외국인 승객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페, 갤러리, 팝업스토어 등이 몰리며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성수역의 지난해 외국인 승하차 인원 순위는 13위로 2017년(83위)보다 무려 70계단 상승했다. 승하차 인원 수는 2017년 하루 평균 34명에서 지난해 445명으로 13배 넘게 급증했다. 성수역은 2020년 78위·2021년 59위·2022년 35위·2023년 24위 등 매년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2017년 외국인 승하차 인원 순위 16위를 기록한 이대역은 지난해 43위를 기록하며 27계단 하락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으로 비교하면 2017년 465명에서 지난해 108명으로 급감해 7년 만에 4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유동 인구 급감과 지역 상권 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이용 패턴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서울 관광지의 인기 변화와 연동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하철은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이동 수단인 만큼, 탑승 데이터는 특정 지역에 소비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와 인프라 정비가 없는 지역의 경우 외국인 유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다핵도시로, 곳곳에 관광지가 분산돼 있어 외국인이 오면 명동처럼 전통적인 관광지나 가이드 책자에 적힌 추천 장소로 갈 수밖에 없다. 여러 곳을 들르거나 쇠락한 관광지를 돌아볼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콘텐츠 육성 및 활성화, 편의시설 확충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짚었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발걸음이 뜸해진 관광지의 경우 대체 수단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기술 변화, 산업 변화, 소비자들의 변화를 충족할 수 있는 요소와 접근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6-18 18:25: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전협상에 본격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18일 ㈜광주신세계로부터 '광천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협상 제안서'를 제출받고,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한 광천터미널을 전면 정비하고, 백화점, 호텔, 문화시설, 주거, 업무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서구 광천동 49-1번지 일원 약 10만㎡ 부지에 총 연면적 약 81만㎡ 규모로 개발한다. 건축물은 지하 7층, 최고 지상 47층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여객터미널 기능은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백화점 신관과 호텔, 문화·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며 다기능 복합도시 플랫폼이 마련된다. 신세계 측은 이르면 2026년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하화된 터미널 상부에는 약 7800평 규모의 광장과 녹지 공간이 조성돼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보행 친화적 설계와 스마트 기술 기반 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주거정책심의, 감정평가 등 사전협상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도시 이용 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공정·투명의 원칙 아래 민관이 조화롭게 협력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8 17:42:0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18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더 잘 사는 동구’를 목표로 출범한 민선 제8기를 되돌아 보고 주요 정책을 평가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소통과 상생 협력을 통해 목표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업 불황에도 이룩한 성과 김 구청장은 조선업 불황의 밑바닥이었던 지난 2022년 7월에 제9대 동구청장에 취임했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대기업이 운영하던 여가시설도 문을 닫아 주민들의 체감 생활은 바닥으로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주민들에게선 조선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자부심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김 구청장은 당시를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으로서 최소한의 문화여가라도 누릴 대책을 찾아야 했다"라며 "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 힘을 내 보자, 다시 일어서 보자며 많은 분들을 설득하고 토론하며 지혜를 모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목이 쉬고 입술이 부르텄지만 하나하나 일구어 나갔고 그렇게 3년을 치열하게 보냈다고 회상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로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노동 안전망을 구축한 것을 우선 꼽았다. 전국 최초 노동복지기금 운용, 저임금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 등이 대표적이다. 또 동구노동자지원센터와 이동여성노동자 쉼터를 개소해 노동 약자를 보호했다. 이어 대기업의 직원 복지시설에 의존하던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문화복지 자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슬도아트, 문화공장방어진, 서부건강센터, 동부체육센터, 꽃바위체육센터, 책놀이터 북적북적, 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 화정가족문화센터를 비롯해 꽃바위 바다광장, 동축사 사색의 길, 염포산 편백 산림욕장 등이다. 이 밖에 교육과 청년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고 김 구청장은 밝혔다. 동구 청년센터와 청년노동자공유주택으로 청년의 자립을 돕고 있으며, 청년스테이지ON을 통해 청년 문화예술가를 육성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울산 최초로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조성하고 남목청소년센터를 리모델링했으며 권역별 다함께돌봄센터 조성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더 잘 사는 동구' 실현에 매진김 구청장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지역 기업 및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더 잘 사는 동구’ 실현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동구에 따르면 먼저 지역 기업과 상생을 강화하는 ‘동구가자(동구 구석구석 가치를 나누자)’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실행할 방침이다. 단순한 기부나 자원봉사 참여를 넘어서, 지역의 현안을 주민과 함께 의논하며 상생 발전하는 문화를 기업, 노조, 울산시, 관계 기관 및 단체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초 HD현대중공업이 기부채납하고 ㈜신영이 대수선 공사비를 지원한 책놀이터 북적북적이 개관하고 HD현대미포의 지원으로 지역아동센터 3곳에 기능 보강 사업이 7월말까지 추진된다. 현대자동차로부터 후원을 화정동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조성 중이다. 청년과 소통·협력을 통해 활기찬 지역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노력하기로 했다. 동구는 청년들이 살아갈 도시를 청년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청년 주도형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청년 단체로 청년미래추진단을 구성했으며, 구정의 전 분야에서 청년 맞춤형 정책과제를 발굴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원하는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일산해수욕장 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열정적인 청년문화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일산해수욕장 진입로를 광장형 진입로로 조성하고, 해변 산책로 확장 공사를 추진한다. 오는 11월 1일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주민 참여형 댄스 퍼레이드와 스트리트 댄스 배틀 등을 선보이는 ‘대왕암힙합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지역사회 통합 발전 위한 외국인 지원사업 지속 추진한다. 지역 주민과 외국인 간의 소통과 융합을 위해, 외국인 주민과 친구가 되는 ‘너와 나 이음 반상회’를 비롯해 외국인 통번역 지원사업, 외국인주민 소식지 발간, 외국인 노동자 대상 한국어 교실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외국인 주민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단도 운영하고 있다. 생활 밀착 주민 체감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폐원한 옛 국공립 일산어린이집을 리모델링 해 10대 초반 청소년들이 어울리며 배울 수 있는 청소년복합문화공간 1216 청소년도서관을 내년 초까지 조성한다. 옛 동부회관을 동부체육센터로 리모델링하고 개관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준공 목표로 18홀 규모의 동구파크골프장도 조성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총 73면 규모로 대송시장 공영주차장을 화정동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목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해, 남목건강센터와 남목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주민들과 합심해 지혜를 모은 덕에 노동, 생활, 청년, 교육과 돌봄 등 구정의 모든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이 더욱 단단하게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역 내 기업과 각 기관단체와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 주민과 행정, 노사, 기관단체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고,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진정한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문화를 정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8 14:52:43#OBJECT0#[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명동·홍대·성수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이 연간 약 800만명까지 회복했지만, 관광지 간 양극화 역시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와 접근성, 인프라 정비 등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8일 본지가 서울교통공사에서 입수한 '외국인 지하철 승하차 통계(2017~2024)'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하철(1~8호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 수는 799만2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당시 26만5687명을 2908% 상회한 수준이다. 외국인이 하루 평균 2만1800명꼴로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셈이다. 팬데믹 이전 시기 2200만명 가까이 되던 외국인 지하철 탑승객은 한때 수십만명까지 줄었지만, 2022년 207만명, 2023년 712만명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전체 방한 외국인 증가세와 궤를 같이한다. 다만 문제는 이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역은 매일 평균 2747명이 이용한 명동역이었다. 홍대입구역(1692명), 을지로입구역(1216명) 등이 뒤를 이으며 외국인 승하차 인원 상위 3개 역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론 서울역(1호선·725명), 잠실역(2호선·682명),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호선·671명), 안국역(617명),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호선·576명), 경복궁역(549명), 삼성역(544명) 등 순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명동역과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은 지난 8년 간 2021년도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승하차 인원 순위 3위권을 기록했다"며 "인근 역세권에 각종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관광지가 밀집돼 외국인 승객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페, 갤러리, 팝업스토어 등이 몰리며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성수역의 지난해 외국인 승하차 인원 순위는 13위로 2017년(83위)보다 무려 70계단 상승했다. 승하차 인원 수는 2017년 하루 평균 34명에서 지난해 445명으로 13배 넘게 급증했다. 성수역은 2020년 78위·2021년 59위·2022년 35위·2023년 24위 등 매년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2017년 외국인 승하차 인원 순위 16위를 기록한 이대역은 지난해 43위를 기록하며 27계단 하락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으로 비교하면 2017년 465명에서 지난해 108명으로 급감해 7년 만에 4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유동 인구 급감과 지역 상권 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이용 패턴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서울 관광지의 인기 변화와 연동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하철은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이동 수단인 만큼, 탑승 데이터는 특정 지역에 소비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와 인프라 정비가 없는 지역의 경우 외국인 유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다핵도시로, 곳곳에 관광지가 분산돼 있어 외국인이 오면 명동처럼 전통적인 관광지나 가이드 책자에 적힌 추천 장소로 갈 수밖에 없다. 여러 곳을 들르거나 쇠락한 관광지를 돌아볼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콘텐츠 육성 및 활성화, 편의시설 확충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짚었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발걸음이 뜸해진 관광지의 경우 대체 수단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기술 변화, 산업 변화, 소비자들의 변화를 충족할 수 있는 요소와 접근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6-17 15:20:18【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시립미술관은 일직동 499번지 일원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총사업비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700㎡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립미술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경기도 투자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생태계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시는 미술관이 전무한 실정으로, 문화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전국 평균은 인구 18만명당 미술관 1개소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 격차 해소와 시민의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해 미술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광명시립미술관은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 향유와 창작, 소통이 융합된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480㎡ 규모의 전시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수장고, 야외 조각공원 등이 마련된다. 미술관 정면에는 내·외부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투명 유리창에 영상과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한 설비) 휴게공간을 설치한다. 전시 콘텐츠 연출과 공공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미술관의 개방성과 예술성, 기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건축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전시·창작 인프라를 구축해 공립미술관과 창작공간의 부재를 해소하고, 청년 작가·예술단체·지역 커뮤니티가 협력하는 '지역예술인 연계 활성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형도문화공원, 오리역사문화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문화벨트도 조성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광명시립미술관은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조성해, 친환경 공공건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립미술관은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시민 중심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 시설로서,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창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7 07:48:00[파이낸셜뉴스] 청라국제도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K-국제도시'로 대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며 '청라 3.0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양상이다. ■체계적 개발...5년간 가구수 11% 증가 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크게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먼저 도시의 초석을 다진 청라1동은 '커낼웨이(문화공원)'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수변 공간이 주거 및 상업시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자족도시의 기초를 확립했다. 이어 청라2동은 주변 자연 환경을 적극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청라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와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심미성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청라3동은 청라국제도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으로, 글로벌 금융·업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또 대형 복합시설과 오피스, 연구단지 등이 집약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됐다. 초기 계획 인구는 약 10만명 규모였으나, 주거 환경과 교통망,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청라 3.0이 개발 전임에도 이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인천 서구 청라동의 인구는 11만577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와 함께 가구수도 지난 5년 동안 약 11%가 늘었다. ■청라의 핵심이 될 국제업무단지 '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로 진화하는 단계를 상징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청라 3.0 시대'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완공 시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가 눈길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위치해 멀티 몰세권을 갖췄다. '의료복합타운'도 있다. 약 9만7459㎡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도 대표적인 개발 호재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의 부지에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산업, 상업, 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다.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시설 '청라시티타워' 개발도 계획돼 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를 자랑한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으로 교통환경 새판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자리해 향후 이 노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으며 GTX-D·E노선도 추진 중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제3연륙교' 건설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총 길이 4.68km,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체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최초 발코니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 이런 가운데 올 여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천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최근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더욱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PEAKONE)’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세대)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과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청라수변공원과 연결돼 자리해 쾌적함을 한층 더했다. 이밖에 차량 10분 내외에 국내 최대규모 코스트코 청라점과 돔구장이 함께 들어오는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자리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4 23:5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