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농협 자재부가 유기농업자재·4종 복합비료 공급 확대로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기농업자재와 4종 복합비료를 생산하는 대유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협 자재부는 유기농업자재·4종 복합비료 공급 확대 등을 포함한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협 자재부는 유기농업자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량구매처 주문생산 체계 구축과 신상품 발굴 등을 추진하며 무인항공방제용 액상 복비(용해성 우수 기능성 비료), 고형 복비 등을 신규 발굴한다는 내용을 주요과제로 담았다. 이에 따라 유기농업자재, 4종 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대유의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대유는 유기농업자재 최다 등록 업체로 진딧물 방제 충해관리자재, 파밤나방 방제 충해관리자재, 담배가루이 방제 충해관리자재, 신선편이 채소 선도유지 및 병해관리자재 등 63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도 꾸준히 이어지며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인 '총진싹'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대비 516.6%, ‘물푸레’는 210.1% 증가했다. 대유는 올해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8건, 병해충관리용 2건, 병해관리용 1건, 충해관리용 3건 등 유기농업자재 제품 14건을 개발 완료 예정이며 내년까지 품목 100개 보유를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유는 전체 비료 시장보다 높은 성장성을 지닌 엽면시비용 4종 복합비료 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4종 복합비료는 전통작물 뿐만 아니라 과수 혹은 고소득 농작물에 주로 사용되는 고품질 다기능성 제품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자재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지난 1978년에 출시된 국내 최초 엽면 시비용 4종 복합비료 ‘나르겐’은 꾸준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8.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엽채류 착색제, 유리아미노산제, 구근비대제, 칼슘제 등 고수익성 엽면시비 제품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대유는 올해 완공될 괴산 신공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한 단계 확장하고 첨단 장비도 갖춰 효율성을 극대화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대유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각각 10%, 15% 증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유는 유기농업자재와 4종 복합비료 등을 포함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해 농민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해외진출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등 매출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7 11:06:24남해화학이 팜오일 복합비료를 말레이시아 CCM사에 연간 최대 10만t을 장기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팜오일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식물성 연료 수요 급증에 따라 바이오디젤의 주요 원료다. 이번 계약건은 남해화학이 지난해 매출 8000억원에서 연간 230억 수출로 큰 비중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말레지아 등 동남아 비료시장의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확대한데 큰 의미를 갖는다. 남해화학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2002년 5000t에서 올해 약 8만t을 수출해 2002년 대비 16배로 수출규모가 확대됐다. 내년에는 15만t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올해 전체 수출량은 약 70만t톤, 1억7000만달로 지난해보다 각각 27%, 30%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2006-11-21 17:19:06[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제조업체인 대유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대유는 13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이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59.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주력 품목인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의 판매 호조와 비용 절감에 있다. 농업 업계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유의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며, 농약 및 동물용 의약외품 매출도 10.8% 상승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판관비 절감과 같은 비용 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 대비 11.8% 줄어든 가운데 특히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괴산 신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안정화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다. 괴산 신공장의 생산 효율화, 비용 절감, 해외 시장 확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 대유는 향후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대유는 작년 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과 몽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올해 태국으로의 추가 수출을 실행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르완다 농업 분야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유의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제품 라인업 강화 등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농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5:57:28[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2024년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 당기순이익 4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901억원) 대비 14.8%가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02억원)에 비해 67.2%가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면서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3722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11조5000억원)의 64.1%를 달성했다. 3·4분기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3·4분기 말 기준 44조777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원가 상승과 일시적 비용 반영 등의 요인에도 대우건설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체질개선과 내실다지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개포주공 5단지, 신반포 16차 등 강남, 서초 지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G-TOWN개발사업 신축공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비주택분야의 수익성 높은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중이다. 해외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스타레이크신도시 이후 추가적인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시작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되고 베트남에서도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등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30 16:59:23[파이낸셜뉴스] 충북도는 22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18회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고용 우수기업 15곳에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고용우수기업은 고용 창출과 일자리 안정화에 기여한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7월 신청을 받아 지난달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상시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각각 20인 이상 49인 이하 기업이 10곳, 50인 이상 149인 이하 기업이 3곳, 150인 이상 기업이 2곳이다. 대상기업은 △휴메딕스(제천, 필러·점안제) △청호나이스(진천, 정수기) △플랜엠(음성, 주택모듈러) △서울금속(충주, 볼트·너트) △예일케미텍(진천, 자동자용 도어핸들) △농업회사법인 한울팜스(옥천, 반찬류) △서진씨엔에스(청주, 건설ERP) △팜토리 농업회사법인(청주, 샐러드 채소) △알루스(진천, 알루미늄 주조) △기린화장품(청주, 염모제·헤어케어) △제브(음성, 전자빔조사서비스) △동일제약(음성, 치약·화장품) △바이오플랜(보은, 복합비료) △맑은물에홀딩스(음성, 두부·낫또) △농업회사법인 한성그린팩토리(음성, 냉동채소) 등이다. 이 가운데 팜토리 농업회사법인과 예일케미텍은 충북형 도시근로자 참여실적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용우수기업에는 2년간 유효한 인증서가 교부되고, 건강검진, 여행·레저, 문화·교육 등에 사용이 가능한 근로자 복지포인트가 기업당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금리우대, 세무조사 유예, 기업육성 시책 사업 참여 시 가점 등 다양한 행·재정적 혜택도 주어진다. 김보영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우수기업들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2010년부터 고용우수기업 선정 사업을 추진해 올해 선정된 15곳을 포함, 현재까지 총 180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2 08:56:17[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봄부터 땀과 노력으로 경작한 농작물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농작물에 해가 되는 잡초를 제거하고, 좋은 비료도 주면서 가꿔왔다. 탈모도 마찬가지이다. 모발에 부정적인 요인을 줄이고 긍정적인 요소를 극대화해 탈모를 줄일 수 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을 복용하고, 모발에 도움을 주는 세포를 활성화시켜 모발 탈락을 줄인다. 모발 성장인자는 모발 줄기세포와 모유두 세포의 분화와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모발 성장인자 활성화를 촉진하고, 세포 사멸인자를 감소시키는 물질도 있다. 비타민C, 쿠퍼펩타이드 등의 항산화제다. 이에 따라 탈모 치료에서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도 보조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모근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몇 가지 성장인자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탈모에 도움이 되는 세포 성장인자에 대해 알아본다. EGF는 상피세포 성장인자다. 상처 부위 상피세포 증식으로 피부를 빠르게 보완하는 재상피화, 진피조직의 섬유아세포 증식과 육아조직 증식, 내피세포 재생 촉진과 혈관 생성 기능이 있다. TGF-α는 세포의 형질 전환에 관여하는 폴리펩티드 성장인자다. TGF-α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인 EGF 일종으로 상피와 신경조직 등의 성장에 관여한다. KGF는 각화세포 성장인자다. FGF-7으로 불리며 케라티노사이트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한다. 내피세포와 새로운 모발 형성, 모낭의 성장 촉진과 성장기 유지 기능이 있다. IGF-1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다. 세포 증식 촉진을 하는 인슐린과 분자 구조가 유사하다. 성인의 신진대사에 효과적인 물질이다. 모발 세포의 증식, 새로운 혈관 생성 촉진, 모모세포 재생력 향상, 모낭 성장 조절로 성장기 유지 기능이 있다. IGF-2도 모낭의 증식, 세포주기 및 발달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 HGF는 혈관 신생, 세포 분열과 형태 형성 등의 기능이 있는 단백질이다. 표피세포와 내피세포에 작용하여 손상 피부 재생에 효율적이다. FGF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다.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에 관여한다. 피부 노화 방지와 젊고 건강한 세포의 생성을 촉진한다. FGF18은 모낭세포의 주기를 조절한다. 모낭 줄기세포에서 휴지기 동안 발현한다. FGF18을 제거하면 휴지기가 매우 짧아진다. 빠른 세포주기 과정으로 전환돼 모발 형성에 도움이 된다. PDGF는 혈소판 유래 증식인자다. 혈관 형성과 세포분열에 도움이 되고, 항노화와 피부재생에 관여한다. SCF는 혈액과 정자, 멜라닌 형성에 관여한다. 줄기세포 활성화, 피부노화 방지, 모낭 형성 촉진, 모발 성장 조절 기능이 있다. BFGF는 새로운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모유두 세포를 활성화한다. 피부의 신생 혈관 형성 등으로 모발을 포함한 피부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콜라겐, 엘라스틴, ECM 등의 합성을 증가시킨다. VEGF는 혈관내피 성장인자다. 세포 증식과 혈관 신생 촉진으로 모발 성장에 기여한다. 모낭의 모세혈관 크기 및 분포, 모발 굵기에 관여한다. GDF11은 피부 성장 분화인자다. 이 단백질이 부족하면 노화가 초래된다. 피부 건조, 주름, 늘어짐 등 피부 탄력과 연관 있다. 이 인자는 피부 재생과 탄력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단백질 코드 유전자인 SMAD는 핵과 세포질을 이동하며 모낭 기능에 관여한다. TGF-β와 BMPs에 의하여 활성이 조절된다. NFATC1은 모낭 증식과 세포주기 발달에 관여한다. 표피의 형질 조절 인자와 세포주기 조절 및 모발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BMPR2도 모낭의 발생과 세포주기 과정 조절을 통해 모발 형성에 관여한다. 머리카락의 색도 조절한다. MPR2는 모낭에서 모간의 분화와 모발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세포에도 수명이 있다. 노화나 질환으로 손상이 되면 세포 분열을 통해 건강한 세포로 교체된다. 세포 성장인자는 수용체와 결합하여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탈모된 부위나 약하고 여린 모발이 있는 곳에 성장인자를 주입하면 머리카락의 빠른 생장을 기대할 수 있다.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0-02 15:20:55[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과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이 만났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전날 방한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을 서울시 삼성동 써밋갤러리에서 만났다. 이날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Deryageldi Drazov)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부총리급), 라힘베드리 제프바롭(Rahimberdi Jepbarov) 대외경제은행장(장관급), 베겐치 두르디예프(Begench Durdyyev)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입찰 진행 중인 비료공장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후 대우건설의 복합문화공간인 ‘써밋 갤러리’를 도슨트 투어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면담에서 백정완 사장은 “현재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2개의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경험으로 신도시 개발 및 다수의 초고층 빌딩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어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상징적인 건축물 공사에도 당사가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은 “양측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의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개척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정원주 회장이 여러 차례 방문하고 지난해 10월 수도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개소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다. 현재 비료공장 2개 PJ에 대한 입찰에 참여해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신규 사업 발굴 및 참여도 타진 중에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원강국으로 관련 인프라 및 신도시 개발사업과 같이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05 10:25:09[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전문 제조업체 대유는 지난 26일 아프리카 르완다의 농업 관련 고위 공무원들을 초청해 특별 연수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르완다 농산물 가치사슬 스마트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이 주도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에 대유가 참여하며 이뤄졌다. 대유 괴산 스마트캠퍼스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르완다 농림축산자원부(MINAGRI)와 국립농업수출개발위원회(NAEB)의 고위 및 관리자급 공무원 20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유는 첨단 복합비료 생산시설을 갖춘 괴산 스마트 자동화 공장을 소개하고,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고추 재배 및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대유는 고추 재배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작물 생리장해에 대한 세부 내용을 포함해 반세기 동안 축적된 고품질 작물 재배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지에 맞는 비료 사용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자리에서 르완다 공무원들은 대유의 재배 기술 자료와 제품 시료의 현지 테스트를 요청했고, 대유는 이에 긍정적으로 답변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농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정치훈 대유 대표이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스마트 농업 기술이 르완다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수확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르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에 대유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9 12:33:26[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제조업체 대유가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대유는 16일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22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48.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주력 비료 품목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품목별로는 비료와 유기농업자재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농약과 동물용 의약외품 매출도 각각 11.2%, 4.4% 증가했다. 거래처별로는 농협과 시판 모두에서 매출이 증가해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비용 절감 노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 대비 11.0% 줄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올해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간 괴산 신공장은 안정화 과정을 거치며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대유는 올해 하반기 국내 보조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유는 지난해 태국 진출에 이어 올해 일본과 몽골 시장까지 해외 시장을 확장했으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한 상태다. 대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주력 비료 품목의 판매 호조와 비용 절감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해 매출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13:31:27해마다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그린테크'가 열린다. 스마트농업 기술 국제 전시회이다. 재배자, 기술기업 등 세계 스마트농업 관계자가 함께한다. 이곳저곳에 유사한 전시회가 많지만, 그린테크는 수준과 규모에서 으뜸이다. 그린테크의 꽃은 '혁신상'과 '개념상' 발표이다. 혁신상은 이미 생산에 사용하는 최신 기술에, 개념상은 곧 실용화가 가능한 첨단 아이디어에 상을 준다. 상을 받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면 스마트농업 기술 수준과 동향을 볼 수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과학을 기반으로 한 '자율농업' 지향 기술과 아이디어가 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스마트농업 기술은 '복합환경 제어장치'에 집중했다. 온도·습도·광도 등 농업환경변수를 목표치에 도달하게 해서 이를 유지하는 장치이다. 이때 목표치는 재배자가 자기 경험으로 설정한다. 그런데 이번 혁신상 기술은 바깥 기상변화를 감지하고 그에 따라 물 공급 목표치를 스스로 설정하며 자율 조정한다. 결과로 물뿐만 아니라 비료·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수확량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향상했다. 가장 큰 성과는 기상조건과 물 공급 연계에 투입하던 노동량을 80% 정도 줄인 것이다. 그러면 남은 20% 인간 노동영역은 무엇일까. 전략 수립 부문이라 한다.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은 아직 과거 경험 데이터에서 최적의 목표치를 찾는다. 그런데 큰 산업 발전은 미지의 미래에 대한 도전에서 온다. 도전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같은 데이터로도 고위험·고수익 미래 전략을 좇을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이런 도전은 인간이 직접 전략적으로 판단·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무리 자율농업으로 나간다 해도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경험·지식·비전을 갖춘 정예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 한국은 어떤 나라보다도 스마트농업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하다. 2020년 12월부터 정부는 분산되어 진행되어오던 스마트농업 관련 연구개발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을 설립, 운영 중이다. 그리고 7월 26일부터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본격 시행된다. 그런데 첨단 기술농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앞의 모든 정부 조치가 정예인력 양성을 유도하는 생태계 기능을 해야 한다. 연구개발 인력은 물론이고 고도의 전략적 경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통 정부 산업정책은 다수의 평균적 인력 양성에 머문다. 그런데 고도의 과학기술 기반 산업은 소수 정예인재 양성을 통한 파급효과 창출이 중요하다. 특히 경험 데이터를 넘어 미래 스마트농업 경영전략을 이끌 마지막 20%의 최고 수준의 정예인재가 필요하다. 특정 분야 인재는 정부가 직접 양성하기보다 농가 혹은 기술기업에 고용을 지원함으로써 민간이 인재를 키우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고용과 인재양성을 동시에 이루어 정부의 과도한 주도에 따른 민간기능 위축을 줄일 수 있다. 아무쪼록 법 시행 등에서 보이는 강한 정부 의지가 첨단 기술농업을 이끌 우수인력의 유인·교육·양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김한호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2024-08-01 18: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