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대한민국 탄소산업을 끌어가고 있는 전주시가 초고온(1,600℃)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세라믹 섬유를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분야에 상용화하기 위해 지역의 첨단기술기업과 손을 맞잡았다.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데크카본(대표 김광수)은 7일 초고온 세라믹 섬유 및 복합재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초고온 세라믹 섬유 및 복합재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데크카본은 기술원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일본시장이 독점해 온 세라믹 섬유를 국산화하고, 고성능 프리폼(중간 사출품) 기술을 개발함으로 방위산업에 차별화된 탄소·세라믹 복합재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기술원과 ㈜데크카본은 프리폼 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신규 연구사업 발굴과 공동협력 사업이 가능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고 이달부터 향후 5년간 200억 규모의 정부의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했다.㈜데크카본의 경우 항공, 발전용 가스터빈(원동기)을 위한 세라믹 매트릭스 복합재(Ceramic Matrix Composites)를 개발함으로써 이를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상용화할 방침이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공동기술개발 진행으로 기술원은 복합소재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탄소·세라믹 섬유 복합재 수요를 극대화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조만간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술원에 구축된 연구개발 인프라를 중심으로 데크카본과 같은 지역 내 소재부품 특성화 기업의 사업 확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 원장은 “전주시가 대한민국의 탄소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소재, 중간재, 복합재, 완제품 기업 등의 연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4-07 17:48:42[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DGIST 기초학부 학생들이 'K-해커톤'과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현영·전민수 학생의 구미팀은 K-해커톤 대회에서 AI 기반의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솔루션 '구미 AI'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 김나윤·송희원·황수빈 학생의 탕후루팀은 'Chem Frontier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자가발전 브레이크 센서'로 대상을 차지했다. DGIST 관계자는 "DGIST의 학생 주도형 연구 프로그램인 UGRP를 통해 탄생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창의적 연구 기회를 얻어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팀의 '구미 AI' 솔루션은 소상공인이 4900원의 비용으로 간편하게 숏폼 광고를 자동 제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덜어 소상공인 위주의 외식업 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장현영·전민수 학생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어 뜻깊다"며 "내년 초 실제 창업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탕후루팀이 개발한 센서는 강유전체 특성의 무연 세라믹을 활용해 차량의 급발진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실효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김나윤·송희원·황수빈 학생은 "UGRP 덕분에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를 실험실에서 구현해보는 과정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연구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UGRP는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3, 4학년 학생들이 그룹을 형성하여 자기주도의 연구를 진행하는 DGIST의 대표 교과목이다. UGRP 연구를 통해 지난 5년간 논문 7건, 창업 2건, 특허출원 3건, 대회 수상 27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수상은 DGIST의 UGRP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실질적 연구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사례가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1 11:04:34KCC건설이 광주 상무지구 치평동에 선보이는 고급 주상복합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이 다양한 분양 혜택과 우수한 입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광주에서 처음 공급되는 스위첸 브랜드 단지로, 상무지구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해 상징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규 계약자에게는 파격적인 분양 할인과 함께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향후 분양 조건이 변경되더라도 초기 계약자에게는 동일한 조건이 유지되는 계약 안심보장제가 적용된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140㎡의 아파트 226세대와 지상 1~2층에 자리 잡은 상업시설 73실로 구성된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으로, 만 19세 이상 성년자는 청약 통장 유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지는 상무지구 내에서 광주광역시청과 5.18 기념공원 사이, 옛 이마트 상무점 부지에 자리 잡아 뛰어난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 지역은 광주에서도 행정·업무·문화 중심지로 손꼽히며, 롯데마트맥스, 상무병원과 광주한국병원, 그리고 치평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있어 가족 단위 실수요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입지를 제공한다. 또한, 유촌초, 동명중, 상무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운천로, 상무대로, 광주제2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광주 북구 및 동·남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광주 지하철 1호선 운천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으며, 2026년 개통 예정인 시청역(가칭)도 인근에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맞은편에 약 6만 2,000평 규모의 5.18 기념공원이 위치해 산책로와 잔디공원, 문화센터, 공연장 등 대규모 공원을 마치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북측으로는 광주천이 흐르며, 평화공원과 운천호수공원도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가까운 생활이 가능하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차별화된 상품성으로도 눈길을 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세대 4Bay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KCC건설만의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조망형 발코니 창호 설계를 통해 5.18 기념공원과 상무지구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부 공간은 타입에 따라 복도 팬트리 또는 주방 팬트리가 설치되며, 안방 드레스룸, 거실 우물천장, 와이드형 주방 등이 적용되어 여유롭고 실용적인 생활 공간을 제공한다.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분리형 욕실, 친환경 마감재, 고급 세라믹 아트월 등이 제공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CC건설 관계자는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광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위첸 브랜드 단지로, 차별화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분양 혜택과 경쟁력 있는 설계를 통해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08 15:45:4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구정면 금광리 일원에 조성 중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천연물바이오·신소재산업지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 등 6개 시도 기회발전특구를 이날 지정 고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서 창업하는 기업에 세제,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에 걸친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하는 공간 개념이다. 강릉시는 지난 4월 지역 대표 천연물바이오 산업 앵커기업인 파마리서치, 반도체 부품 세라믹 신소재산업 앵커기업인 미코세라믹스 등 천연물바이오·신소재 관련 13개 기업의 국가산단 예정지 내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생산유발 7조4000억원, 취업유발 4만7000명 등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강릉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수립,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했다. 이후 도 지방시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서면 검토, 현장컨설팅, 실무위원회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역구 권성동 국회의원과 강릉시번영회, 강릉상공회의소 등 경제인 단체들과 함께 기업 투자유치 등에 힘써왔으며 특구 지정에 따라 천연물바이오·세라믹 신소재 관련 산업의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져 기업 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천연물 바이오 및 신소재산업의 전진기지로 연구·실증·생산의 원스톱·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정주 공간 조성으로 주거·일·문화 핵심 거점으로 육성시켜 천연물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관광 중심 산업구조 탈피하고 강력한 투자 유인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옥계항 활성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강릉시의 지정학적 강점을 활용해 환동해권 대표 산업물류도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시대의 대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6 14:29:12[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조 과정에 사용된 폐기물을 새활용한 근무복 제작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제조 과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재활용’이 한번 사용한 물건을 다시 만들거나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라면, ‘새활용’은 폐기물을 원재료로 하고 아이디어와 디자인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의미한다. 삼성전기는 MLCC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사용한다. PET필름은 일반적인 PET병과 다르게 얇은 두께, 공정 이물과 코팅 성분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어려웠다. 삼성전기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과 함께 기술적 난제를 풀며 필름 가공 기술과 섬유 생산기술을 활용했다. 삼성전기는 폐 PET필름을 회사의 근무복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지난 2022년부터 진행했고, 약 2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해당 근무복을 공인기관에서 피부 자극성 테스트, 유해 성분 검사 및 세탁 수치 변화율, 일광 및 땀 복합 견뢰도 등 다양한 평가를 통과한 후 3개월간 임직원 착용감 테스트도 거쳤다. 근무복 착용감 테스트에 참여한 삼성전기 곽수곤 프로는 “PET필름으로 근무복을 만들다니 신기하고, 새활용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ESG그룹 조소영 프로는 “새활용 근무복과 기존 근무복이 품질, 외형, 착용감 등 전혀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5 08:30:47[파이낸셜뉴스] 2021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한 부산대학교 재료공학부 김광호 석학교수가 126년 세계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세라믹학회가 주는 영예의 ‘존 젭슨 상(John Jeppson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현지시각 7일 미국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세라믹학회 명예의 밤 행사에서 존 젭슨 상과 메달을 받고, 수상 연설을 했다고 9일 부산대가 밝혔다. 1948년 시작된 ‘존 젭슨 상’은 세라믹스 분야에서 뛰어난 과학적·기술적·공학적 성과로 혁신과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그룹의 공헌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6월 미국세라믹학회(ACerS)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소재 관련 혁신적인 연구기술 개발, 특히 세라믹 과학과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탁월한 기술 성과와 첨단 코팅, 하이브리드 재료, 기술이전 및 상업화, 멘토링, 세라믹 커뮤니티 등에 대한 기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위원회는 “김광호 교수는 기존의 금속, 세라믹, 고분자의 기능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소재(Hybrid-Interface-Materials)’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의 복합재료의 창조에 이바지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재료 사이에 형성되는 인터페이스의 설계-합성-평가에 초첨을 맞춰 융합연구를 수행했으며, 뛰어난 성능을 갖는 혁신적 기능의 복합재료 창출에 주력했다. 복합기능성 코팅막 분야, 하이브리드 신소재, 슈퍼커패시터 등의 에너지 저장 소재 개발과 기술이전 및 상업화, 세계 세라믹 커뮤니티 등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앞서 미국세라믹학회로부터 Global Star Award(2016년), 글로벌 앰배서더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한국세라믹학회 학술상(2018년), 한국표면공학회기술상(2017년), 부산과학기술상(2003년) 등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받기도 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9 11:17:38[파이낸셜뉴스] 우주 방사선을 차단하고 500도 고열을 견디는 복합섬유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김대윤 박사팀은 질화붕소나노튜브(BNNT)와 아라미드 고분자를 혼합한 우주 방사선 차폐 복합섬유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섬유는 방사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승무원이나 의료계 종사자, 발전소 근로자의 보호복으로 만들 수 있다. BNNT는 기존에 활용되던 탄소나노튜브(CNT)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다수의 붕소를 포함해 방사선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더 많이 흡수한다. 연구진은 "우리가 개발한 섬유는 붕소를 포함한 구조 때문에 중성자 흡수력이 탄소나노튜브에 비해 약 20만 배 정도 높다"면서 "BNNT 복합 섬유를 원하는 모양과 크기의 직물로 만들게 되면 그 자체로 방사선 중성자 투과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좋은 소재"라고 말했다. 지난해 누리호 발사 성공과 함께 최근 새롭게 출범한 우주항공청 등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 공공분야 뿐만아니라 민간에서도 우주 여행 등의 우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 우주 여행을 하는 경우 현실적으로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우주 방사선 속 중성자는 생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자기기들의 오작동을 일으켜 장기적인 우주 임무 수행을 위해 차단 시설과 보호복이 꼭 필요하다. 연구진이 개발한 복합 섬유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의복 형태로 적용하면 방사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승무원, 의료계 종사자, 발전소 근로자 등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 세라믹 성질을 지닌 BNNT의 특징으로 내열성도 뛰어나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섬유는 패브릭으로 쉽게 제조가 가능해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방사선 노출로부터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주용뿐만 아니라 국방·소방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김대윤 박사는 "우리나라가 우주 및 국방 분야에서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복합 섬유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파이버 머티리얼즈(Advanced Fiber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1 11:48:26'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이 수요 급증과 더불어 '슈퍼 엔저' 시대가 저물면서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기가 1위 일본 무라타제작소 추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MLCC는 부품간 전자파 간섭을 막기 위해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를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PC, 정보기술(IT)기기, 가전제품은 물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 탑재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MLCC 산업은 세트 수요 및 믹스 개선, 낮아진 재고 수준 영향으로 본격적인 업황 호조세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기의 3·4분기 MLCC 공장 가동률은 90%, 재고수준은 4주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은 MLCC 공급 부족이 나타나기 직전 수준의 데이터"라면서 "2025년 AI 보급 확대에 따른 세트 수요 개선을 고려하면 MLCC 수급의 불균형이 임박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부문의 매출액이 1조1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진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MLCC 1위 무라타도 실적 개선을 알렸다. 무라타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4~6월기 연결결산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663억엔(약 6175억4472만원)이라고 밝혔다. 무라타 측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MLCC의 회복세와 더불어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카(HV)용 MLCC 수요 증가세, AI 서버용 부품 수요 증가세가 복합적으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전방위적 MLCC 수요 확대와 더불어 슈퍼 엔저 시대가 저물면서 'MLCC 한일전'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를 제외하고 글로벌 MLCC 점유율 선두권인 TDK, 다이요유덴이 일본 부품사다. MLCC는 수입원재료의 비중이 작아 환율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 제품은 아직 무라타를 비롯한 일본 부품사들과의 격차는 있지만 현재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환율이 실적 확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전기차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해 전장용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장용 MLCC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점도 향후 일본 부품사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2 18:06:22#OBJECT0#[파이낸셜뉴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이 수요 급증과 더불어 '슈퍼 엔저' 시대가 저물면서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기가 1위 일본 무라타제작소 추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MLCC는 부품간 전자파 간섭을 막기 위해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를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PC, 정보기술(IT)기기, 가전제품은 물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 탑재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MLCC 산업은 세트 수요 및 믹스 개선, 낮아진 재고 수준 영향으로 본격적인 업황 호조세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기의 3·4분기 MLCC 공장 가동률은 90%, 재고수준은 4주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은 MLCC 공급 부족이 나타나기 직전 수준의 데이터"라면서 "2025년 AI 보급 확대에 따른 세트 수요 개선을 고려하면 MLCC 수급의 불균형이 임박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부문의 매출액이 1조1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진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MLCC 1위 무라타도 실적 개선을 알렸다. 무라타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4~6월기 연결결산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663억엔(약 6175억4472만원)이라고 밝혔다. 무라타 측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MLCC의 회복세와 더불어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카(HV)용 MLCC 수요 증가세, AI 서버용 부품 수요 증가세가 복합적으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나카지마 노리오 무라타 대표이사 사장은 실적발표 후 진행된 온라인 설명회에서 "MLCC의 공장 가동률은 4~6월기는 80~85%였지만, 7~9월기 이후는 85~90%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방위적 MLCC 수요 확대와 더불어 슈퍼 엔저 시대가 저물면서 'MLCC 한일전'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를 제외하고 글로벌 MLCC 점유율 선두권인 TDK, 다이요유덴이 일본 부품사다. MLCC는 수입원재료의 비중이 작아 환율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 제품은 아직 무라타를 비롯한 일본 부품사들과의 격차는 있지만 현재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환율이 실적 확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전기차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해 전장용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장용 MLCC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점도 향후 일본 부품사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1 12:47:47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분위기가 바뀌며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금리가 안정세고, 공급이 부족해지자 '패닉바잉'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잔여 가구를 분양중인 곳도 매력적인 가격과 미래 가치가 주목받으며 계약률이 꾸준히 오르고, 완판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1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세는 전주 대비 0.26% 올랐다. 20주 연속 상승세다. 2주 전의 경우 5년 10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서울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도 0.16% 뛰며, 상승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은평구 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연말쯤 연신내역에 GTX-A노선 개통을 앞뒀고, 불광역 주변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서울혁신파크에 대규모 복합시설과 DMC역 일대 업무지구 개발도 대기 중”이라며 “반면 새 아파트 입주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 최근 개선된 시장 흐름을 타고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내 미분양 단지도 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가 급등해 가격 경쟁력이 주목받으며 계약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419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1.02%, 전월 대비 8.28% 올랐다. 실제 GS건설이 시공하는 ‘은평자이 더 스타’도 완판이 임박했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에 들어서는 은평자이 더 스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의 2개동, 총 312가구다. 전용면적은 49㎡(소형주택), 84㎡(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현재 전용면적 84㎡는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고, 현재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은평자이 더 스타에서는 GTX-A노선 등 연신내역에 계획된 GTX 노선들을 향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도보권에 6호선 응암역, 새절역이 위치한다. 새절역에 서부선, 고양•은평선이 신설될 계획으로 향후 3개 노선을 모두 도보권에 확보할 수 있다. 은평구 원도심 입지로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충암중, 충암고 등 명문 사립학교 등이 가까운 학군지도 갖췄다. 차량을 통해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채로운 수목과 산책로가 잘 갖춰진 불광천이 도보권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더했다. 구매 부담도 크게 낮췄다. 계약금은 20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도 더했다. 즉 계약금만 내면 입주때까지 추가로 들어갈 자금이 없다. 여기에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은평구는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 역시 가능하다. 은평자이 더 스타는 ‘풀옵션’ 수준의 기본제공 품목으로 선보이는 점도 화제다. 현관은 유럽산 포셀린타일 바닥에 신발장, 엔지니어드스톤 디딤판을 제공한다. 거실도 강마루 바닥에서 포셀린타일로 무상 업그레이드 가능하고, 간접조명,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 아트월이 기본이다. 알파공간도 붙박이장을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방 역시 유럽산 포셀린타일로 벽을 마감했으며, 주방 상판에 유럽산 세라믹 패널을 적용하고, 유럽산 하드웨어를 적용한 가구가 돋보인다. 욕실 역시 벽과 바닥을 유럽산 포셀린타일로 마감했고, 욕실수전도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기본으로 설계했다. 추가로 전자 제품으로 거실과 침실, 알파공간 모두 시스템에어컨과 시스클라인 설치가 기본이다. 시스클라인은 GS건설과 자이S&D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 청정과 환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한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렌지, 하이브리드쿡탑, 주방TV(13인치), 비데일체형 양변기 등도 무상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이미 완판됐고,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소형주택도 판상형 스타일의 3Bay 설계, 욕실 2개를 반영하는 등 소형 타입의 약점을 보완했고, 실제 평면을 눈으로 확인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어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자이 더 스타 홍보관은 서대문구 신촌로 일원에 위치한다.
2024-08-09 09: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