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부터 금융업·비상장사 분기보고서에도 XBRL 재무공시가 적용된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를 말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금융업·비상장사 분기보고서 본문, 2023년도 비금융업 상장사 사업보고서 주석에 XBRL 재무공시를 순차 적용한다. 다만 주석에 대한 XBRL 적용은 기업의 공시부담을 감안해 직전사업연도 개별자산총액 2조원 이상만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개별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2조원 미만 상장사는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 개별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은 2025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적용된다. 비금융업 분기보고서 본문은 현재 XBRL 재무공시가 적용중이다. 금융업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XBRL 재무공시는 내년 적용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정보이용자는 상장사 및 주요 비상장법인(상장사의 종속회사 등)의 재무데이터를 엑셀 등을 통해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인 투자자는 후행자료(IR보고서 등)에 의존하던 영문 재무제표 및 주석을 사업보고서 공시 즉시 영문으로 확인가능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국제 신뢰도 제고도 기대된다. XBRL 재무제표에는 영문계정 과목명이 포함돼 있어 국문→영문 자동변환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은 기업 재무제표의 회계 투명성 제고 및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을 위해 본문 및 주석을 XBRL 데이터로 개방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재무제표 본문(비금융업 상장사)만 데이터(XBRL) 개방하고 있어 재무정보를 활용한 기업 재무분석이 제한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석 등이 실시간 공개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개선되고, 기업의 질적 정보를 비교 분석해 건전성 평가 등이 용이해 진다"면서 "기업들은 재무정보의 정확도 향상, 해외 공시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3-30 10:48:40재무제표 이용자가 자산과 매출, 순이익 등 기본 지표만으로 기업 실적을 단편적으로 분석할 경우 의사결정에 착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문과 주석 등 보다 세세한 내용들을 살펴보는 것이 필수다. 금감원에 따르면 재무상태표를 볼 때 재무상태표와 함께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등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무제표 분석 시 반드시 본문과 주석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재무제표 본문에는 주로 간략한 금액 정보만 있지만 주석에는 관련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보충 정보가 기재돼 있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재무정보를 하나로 합산한 뒤 내부거래 등을 제거한 재무제표다. 기업의 내부거래와 외부 고객과의 거래에 따른 효과를 구분하기 위해선 연결과 별도재무제표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제표의 기간별 비교를 통해선 기업의 성장 이력과 비경상적 거래 효과 등을 파악하고 향후 성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현금흐름표는 회계기간에 발생한 현금흐름을 영업, 투자, 재무활동 등 기업 활동별로 세분화해 표시한다. 현금이 주로 어디서 얼마나 유입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기업의 미래 수익성과 자금 관리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영업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을 비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업이익만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지 말고 현금흐름표에서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과의 차이를 이해하면 수익성 분석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업은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과 현금창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자한 기업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어 주석에 공시된 투자 현황 등을 통해 피투자기업의 재무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수관계자 거래 및 약정 등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당기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특수관계자 주석을 통해 거래금액, 채권·채무 잔액, 약정 조건 등도 살펴봐야 한다. 또 소송·보증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우발부채 및 약정사항 등은 주석을 통해 그 가능성과 시기, 규모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8-09-16 17:04:09N드라이브 본문 검색 네이버는 N드라이브 이용자들이 검색 창에 찾고자 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문서의 본문을 색인해 검색 결과로 제공해 주는 '본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본문 검색'은 N드라이브에 보관된 수많은 문서의 위치와 파일명을 기억하지 않아도 본문에 포함된 특정 단어 만으로도 파일을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N드라이브 검색창에 업무 성과 보고서라고 검색하면 기존 파일명 검색뿐만 아니라 N드라이브에 보관된 다양한 문서의 본문 중에 해당 키워드가 들어 있는 모든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서비스2본부 한규흥 본부장은 "기존 파일명 검색에서 한 단계 발전해 본문 내 문장 검색까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업무용 등으로 N드라이브를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의미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4-03-10 10:39:19NHN의 네이버는 150여 국내 주요출판사와 함께 ‘도서 이미지 본문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제 책의 이미지와 판형, 글씨체 등을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문편집형태 등 책의 세부정보도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페이지 넘기기, 중요 단락별 바로가기 및 책 본문 검색기능을 통해 책의 주요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NHN 함종민NSO(Naver Service Officer)는 “이번 도서 이미지 본문검색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와 출판산업의 발전을 위해 네이버와 출판업계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네이버는 향후에도 출판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식사회의 핵심 콘텐츠인 ‘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출판업계와 함께 ‘책읽는 스타벅스’ 캠페인 등 다양한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독서문화 및 출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jinnie@fnnews.com문영진기자
2006-12-28 11:18:41NHN은 오는 15일부터 전자책 전문기업 북토피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책 내용을 직접 검색하는 도서본문 검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NHN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9억9000만원(주당 1만8200원)을 북토피아에 투자해 지분 9.5%(5만4945주)를 확보했다. 북토피아는 국내 주요 출판사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약 500개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해 국내 최대 규모인 4만5000여권의 도서본문 DB를 보유한 업체다. 이 서비스 이용자는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약 1000만쪽 분량의 도서 콘텐츠 중 원하는 검색어가 포함된 책을 찾아 해당 본문 내용을 한쪽 가량 읽어볼 수 있다. 다만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복사나 인쇄는 불가능하나 도서 가격비교 등 도서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본 뒤 곧바로 책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NHN 김범수 대표는 “NHN은 연간 1만권 이상의 도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출판업계와 독서운동을 전개해 책 읽기 문화를 장려하고 도서판매 증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4-07-06 11:29:22한일 양국이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6차 국장급 협의를 갖는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11월27일에 있었던 5차 협의에 이어 2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 대표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양측 대표로 나선다. 정부는 일본이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조속히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일본을 방문한 우리측 국회의원과 만나 "(군위안부 문제가) 정치, 외교문제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하는 등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번에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한일 양국은 국장급 협의에서 위안부 문제 외에 다른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덕 국장은 이번 협의를 위해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5-01-16 14:48:44‘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훨씬 읽기 쉬운 신문으로 거듭납니다. 파이낸셜뉴스는 2년여간의 글꼴 개발 기간을 거쳐 최종 완성된 새 글자체를 오늘부터 선보입니다. 가독성·판독성·심미성에 주안점을 둔 새 글자체는 기존 가로·세로 3.25㎜에서 3.33㎜로 5%커지고 행간도 종전 1㎜에서 1.5㎜로 넓어져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훨씬 읽기 쉬워집니다. 속독을 할 때도 다음 글자나 행으로 이어지는 눈의 흐름을 쉽게 유도할 수 있도록 글자와 글줄 사이의 간격을 알맞게 조정,눈의 피로감이 덜 하고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글자가 커지는 만큼 기사의 양은 다소 줄어들지만 전체적인 지면 역시 종전에 비해 훨씬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줘 독자 여러분이 보다 편안하게 신문을 보고 세상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숨가쁘게 움직이는 경제 현장을 보다 빠르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이낸셜뉴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6-03-19 14:38:20안랩이 최근 다양한 업무 관련 메일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잇따라 발견하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례에서 공격자는 많은 조직에서 사용 중인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의 ‘대용량 첨부파일’ URL을 이용해 사용자를 속이거나 웹사이트의 저작권 위반 사항을 안내하는 가짜 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사용자에게 익숙한 그룹웨어 기능을 활용하거나 업무 관련 긴급성을 강조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현재 V3 제품군과 샌드박스 기반 지능형 위협 (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에서 해당 메일로 유포 중인 악성 파일과 URL에 대한 탐지 및 실행 차단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례를 포함해 피싱 메일 공격과 연관된 IoC(침해지표), 피싱 동향 등 전문적인 최신 위협 정보를 자사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로 제공 중이다. 먼저 안랩은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 메일의 ‘대용량 파일 첨부 기능’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했다. 최근 많은 조직에서 협업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클라우드 그룹웨어에서는 특정 용량이 넘어가는 대용량 첨부파일은 해당 파일을 클라우드 공간에 업로드한 뒤 수신자에게는 다운로드 URL만 발송하고 있다. 공격자는 이 점을 노려 ‘견적 요청/프로젝트 순서’라는 제목의 메일에 특정 클라우드 그룹웨어가 제공하는 대용량 첨부파일 URL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 사용자에게 발송했다. 메일 본문에는 ‘이상 없으면 서명 후 회신해달라’는 내용을 적어 대용량 첨부파일의 URL 클릭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평소 익숙한 업무환경에 의심 없이 해당 URL을 클릭하면 정보탈취형(인포스틸러) 악성코드가 함께 다운로드 된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 PC 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공격자 서버로 전송한다. 유명 기업을 사칭한 저작권 위반 안내 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도 연이어 발견됐다. 메일 본문에는 “(사용자가 소속된)조직의 웹사이트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어 즉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확인하십시오’라는 문구에 URL을 삽입해 사용자 클릭을 유도했다. 이번 위장 공격 사례에서 사용자가 메일 내 URL이 삽입된 문구를 클릭하면 실행파일(.exe)과 DLL(*) 파일 등이 포함된 압축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특히 실행파일의 경우 파일명에 ‘.pdf’를 삽입한 뒤 공백을 길게 입력해 사용자가 해당 파일의 실제 확장자인 ‘.exe’를 인식하지 못하게 제작했다. 사용자가 pdf로 위장한 exe 파일을 무심코 실행하면 악성 DLL 파일이 자동으로 실행돼 악성코드를 내려받게 된다. 공격자는 감염 PC에서 시스템 및 계정 정보 탈취, 키보드 입력값 모니터링, 웹캠 접근 등과 같은 다양한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조직 내 개인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속 URL 및 첨부파일 실행 금지 △오피스 SW,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최신 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조직 차원에서 △조직 내 PC, OS(운영체제), SW, 웹사이트 등에 대한 수시 보안 점검 및 패치 적용 △보안 솔루션 활용 및 내부 임직원 보안교육 실시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활용으로 최신 보안 위협 파악 등 예방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사례를 분석한 안랩 분석팀 장서준 선임은 “다양한 업무 환경 및 상황을 노린 사이버 공격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최근 그 방식이 더욱 교묘하고 정교해지고 있다”며 “조직의 계정 정보가 유출될 경우 또 다른 경로에서 유출된 조직 관련 정보와 결합돼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과 조직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09:34:50[파이낸셜뉴스] "지지율이 추락해도,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제 임기 중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하고, 개혁과 제도 개선을 하지 않고 물러설 수가 없다"(윤석열 대통령)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 윤석열 대통령을 표지 모델로 내세우면서 커버스토리의 주제를 '북한' 문제가 아닌 '4대 개혁'으로 꼽은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동안 많은 외신들이 북핵 이슈에 집중해왔지만 윤 대통령이 추진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에 주목한 것이다. 이에 당시 인터뷰 현장을 지켜본 참모는 임기 중 4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윤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임기 반환점을 맞은 윤 대통령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사자후(獅子吼)' 같았다"고 전했다. 하태원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은 13일 정책브리핑에 기고한 '대통령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4대 개혁 성공은 이제 전 세계인의 관심거리가 됐다"면서 뉴스위크와의 인터뷰 당시 상황을 이같이 술회했다. 해당 인터뷰는 여느 때처럼 미국 대선, 북한의 도발 같은 외교 안보 현안으로 시작해 4대 개혁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경제 현안, 저출생 문제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하 비서관은 "대통령 앞에는 메모지 한 장 놓여있지 않았다. 생각의 흐름에는 거침이 없었고, 인터뷰 내내 취재진의 끄덕임이 자주 느껴졌다"면서 "당장이라도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듯 으르렁거리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대통령의 확신에 찬 모습이 취재진에겐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뉴스위크는 커버스토리 제목을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뽑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개혁과 관련, 의료개혁은 '의료인력 확충·지역의료 강화', 연금개혁은 '보험료 더 내고 연금 오래 받기', 노동개혁은 '불법파업 근절·근무형태 다양화', 교육개혁은 '늘봄학교 확대·유보통합 구축'이 핵심으로 꼽힌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재임 중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몇 %로 높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퇴임 후 다음 정권에서 우리의 성장을 계속 추동할 수 있는 잠재 성장동력을 얼마나 만들어 내는가가 재임 중에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중장기적 개혁 과제까지 집중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뉴스위크가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발간된 첫 잡지 커버스토리로 윤 대통령을 선택했음을 강조한 하 비서관은 "커버스토리 메인 타이틀처럼 '국내적 진실(Home Truths)'이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불굴의 의지로 개혁을 완수하려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미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본문 제목이 '혹독한 맞바람(Harsh Headwind)', 부제로는 '점차 더 호전적이 돼 가는 북한이란 유령(specter)의 그림자 속에서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전쟁(battle)'이 뽑힌 것에 대해 뉴스위크 편집팀은 "전 세계인들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을 현실적으로 부각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고 하 비서관은 전했다. 하 비서관은 "뉴스위크 측은 윤 대통령의 개혁 추진 의지의 강인함(resilience)과 사심 없는 결단력(selfless determination)을 두 개의 키워드로 보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외신 인터뷰를 통해 4대 개혁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음을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3 13:00:5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으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이 2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ACE ETF가 보유한 3종의 커버드콜 상품은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이다. 지난 4월 동시 상장한 3개 상품은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각 상품별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1210억원),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781억원),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켓커버드콜(합성) ETF(634억원) 순으로 많다. 약 6개월간 유입된 3종 합산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2625억원에 달하는 셈이다.(2024.11.12일 종가 기준) 꾸준한 자금 유입은 성장성 높은 기초자산과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 덕분으로 풀이된다. 3종의 ETF는 미국 대형 500개와 미국 반도체 및 빅테크 대표 기업을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시에 나스닥100 ETF(QQQ ETF)와 S&P500 ETF(SPY ETF) 콜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상장 이후 수익률은 10.01~23.88%(6개월 수익률은 0.43~14.47%)에 달하며, 연환산 분배율은 13.45~14.88%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커버드콜 ETF 3종은 0DTE 외가격(OTM) 1% 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상품의 단점이었던 상단 제한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분배금 또한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버드콜 ETF는 기초지수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다른 금융투자상품처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기초자산과 옵션 전략을 잘 비교 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 및 분배율이 미래 성과와 분배율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08: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