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정순민 기자】 서울 강남에서 내비게이션을 켜고 '천안'을 입력하면 '1시간20분'이라는 안내가 뜬다. 주말에 교통 사정이 다소 여의치 않더라도 1시반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또 서울역에서 고속열차 KTX를 타면 이보다 훨씬 빠르게 천안에 닿을 수 있다. 천안 하면 사람들은 독립기념관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독립기념관이 천안의 명소인 건 맞다. 그러나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울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천안(天安)의 숨은 명소를 찾아 길을 떠나보자.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 '빵지순례'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천안의 명소는 이른바 빵지 순례자들의 필수 코스가 된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이다. 천안에만 성정점, 거북이점, 갤러리아점, 빵돌가마점 등 4곳의 매장이 있다. 천안 대표 빵집으로 이름난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은 '빵지 순례의 성지'가 된 대전 성심당에 비견된다. '노잼도시' 대전을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든 성심당의 경우에서 보듯, 잘 만든 먹거리는 도시 전체를 살릴 수도 있다. 뚜쥬루는 ‘느리게, 더 느리게’를 슬로건으로 방부제, 색소, 광택제 등 화학첨가물을 일체 배제한 건강한 빵만을 고집한다. 팥의 장인이 100% 국산 팥을 매일 직접 끓여 만드는 '돌가마 만주'와 '거북이빵'이 가장 잘 팔린다. 또 쫄깃한 '돌가마 브레드'는 속에 특별한 재료 없이도 돌가마로 빵을 구워 풍미를 살렸다. 이 빵은 하루에 구울 수 있는 수량이 한정돼 있어 1인당 1개씩만 구입할 수 있다. 뚜쥬루에서 만드는 빵은 돌가마에서 빵을 직접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빵돌가마 체험관을 비롯해 빵전문관, 빵마을 카페 등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은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다. 빵마을 카페에선 돌가마에서 빵을 굽거나 오픈키친에서 빵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밀밭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빵과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와 조각광장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는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꽤 이름난 '머스트 씨 플레이스(Must See Place)'다. 아라리오 갤러리와 천안종합터미널, 신세계백화점을 연결하는 천안의 중심 광장인 아라리오 조각광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1989년 처음 조성된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아라리오 창업자인 아트컬렉터 겸 작가 씨킴(CIKIM·김창일 회장)이 30여년간 수집한 세계적인 작품들을 설치해 놓은 명소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의 ‘찬가’와 ‘채러티’, 유명 조각가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수백만 마일’ 등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하루 7만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지나다니는 아라리오 조각광장에는 이밖에도 키스 헤링, 왕광이, 브래드 하우, 성동훈, 김인배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돼 있어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미술 공간이자 터미널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아라리오 갤러리에선 현재 씨킴의 회화, 조각,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170여점을 선보이는 '레인보우'전이 열리고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다. 갤러리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화수목과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천안 목천읍 교천리에 있는 대한민국 1호 민간정원이다. 정원을 테마로 가꿔진 정원형 수목원으로, 인공폭포와 주제별 정원, 탐라식물원, 돌머루 개울길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화수목의 화(花)는 결실을 맺기 전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을, 수(水)는 생명의 근원을 의미하는 물을, 목(木)은 든든한 집처럼 견고하지만 따뜻한 우리의 터전을 뜻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아직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진 않지만 정원을 빨갛게 물들인 핑크뮬리와 가을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천안종합터미널이나 천안역에서 310번 시내버스를 타면 수목원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 나무와 꽃을 보고 마음을 가라앉혔다면 이번에는 숲과 레포츠가 결합된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로 가보자. 여기엔 짚코스터를 비롯해 공중네트, 숲모험시설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곳의 대표 시설인 짚코스터는 510m 길이의 곡선형 활강 시설로, 초등학교 6학년 이상 65세 이하, 신장 150㎝ 이상 190㎝ 이하, 체중 50㎏ 이상 90㎏ 이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나무데크와 황톳길로 이뤄진 무장애나눔길, 노천카페, 휴게음식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딱이다. ■독립기념관과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공원 천안에 왔다가 독립기념관을 보지 않고 간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거기에 뭐 볼거리가 있겠냐고 투덜거릴 분들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곳은 ‘겨레의 얼’과 ‘한국의 빛’이 살아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이다. 독립기념관에서 제일 큰집인 겨레의집 바로 뒤 3·1문화마당을 중심으로 6개의 전시관이 반원을 그리며 자리 잡고 있는데, 제1관 겨레의 뿌리관을 시작으로 마지막 제6관 새나라 세우기 주제관까지 각 전시관이 테마별로 구성·연결돼 있다. 유물과 문헌, 각종 전시물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 코스가 제법 알차다. 독립기념관에 왔다가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지만, 야외 공간에 설치·조성돼 있는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도 둘러볼 만한 곳이다. 독립기념관 정문에서 겨레의집을 향해 걷다가 왼쪽 단풍나무숲 너머 구릉지에 조성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은 요즘 MZ세대들의 새로운 인증샷 명소로도 꽤 이름이 나있다. 이곳은 지난 1995년 김영삼정부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폭파·해체한 옛 조선총독부 건물의 잔해물을 모아 놓은 곳으로, 일제 식민주의의 상징이었던 총독부 건물의 맨 꼭대기에 설치됐던 높이 8m, 무게 30t의 첨탑이 땅속에 파묻혀 있다. ‘총독부의 역사를 묻어버린다’는 뜻에서 지하 5m 구덩이를 파고 원형 경기장 같은 오목한 장소에 부서진 잔해들을 방치하듯 여기저기 흩어놓거나 땅속 깊숙이 박아놓아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14 16:07:47[파이낸셜뉴스] KT가 IPTV 서비스 지니TV에서 추석 연휴를 겨냥한 볼거리와 혜택을 마련한다. KT는 '추석에도 지니TV와 함께하는 당신, 선물도 함께할지니~'를 테마로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2024 한가위 지니 WEEK' 특집관을 열고 경품 이벤트와 할인 및 무료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파일럿', '트위스터스', '탈주' 등 최신 영화를 1편 이상 구매한 뒤 TV 리모컨으로 응모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외 KT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와 '왕좌의 게임' 시즌도 각각 기존 판매가 대비 88%, 60% 할인해 제공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마련되는 추석 테마관에는 '명량', '베테랑' 등 20여편의 추석 특선 영화를 배치했다. 아울러 KT는 지니TV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에서 '키즈랜드 추석특집 깜짝 무료관'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캐치! 티니핑', '뽀로로' 등 40개 시리즈의 총 480편 콘텐츠를 해당 기간 무료로 제공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민족 대명절을 맞아 지니TV 고객들이 거실 TV 앞에 온 가족이 둘러 모여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포털로서 모든 콘텐츠를 지니TV로 가장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09:00:0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숨겨진 로컬 관광지인 골목길에서 볼거리, 먹거리, 들을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열린다. 부산 각지의 골목길에서 플리마켓, 음악 공연, 포장마차 등 힐링 콘텐츠들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4 부산골목페스티벌’을 열고 지역 골목길 4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부산진구 전포공구길, 수영구 망미골목, 사하구 다대포바다누리길, 영도구 봉산마을마실길 4곳에서 열린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전포공구길 페스티벌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힙한 감성 가득 물든 골목’을 주제로 마련된다. 축제는 골목 컨셉에 맞춘 공구를 활용한 ‘공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개회식과 함께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전포비어 올데이’를 비롯해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개성 있는 아이템을 골라 구매할 수 있는 ‘빈티지존’과 감미로운 어쿠스틱 공연 및 DJ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이어 영도 봉산마을마실길에서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음악과 야경이 어우러진 낭만’을 주제로 축제가 이어진다. 부산항 야경과 함께하는 야외 어쿠스틱 공연을 비롯해 영도 할매 분식점, 봉산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보이는 라디오’와 별자리 관찰 행사, 힐링요가, 치유명상 등이 열릴 예정이다. 망미골목에는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책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골목’을 주제로 복합문화공간 비콘그라운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독서와 예술과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이 중점 운영되며 망미골목의 작은 서점 및 공방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행사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다대포바다누리길에서 ‘감성 있는 바다포차와 함께 힐링’을 주제로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골목길 축제가 열린다. 네온 포토존과 함께 다대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바다포차’와 해수욕장 DJ 파티를 비롯해 여러 먹거리·볼거리·들을거리가 바닷가 마을 골목길에서 열린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숨은 골목길의 매력을 발굴, 이를 기반으로 부산 대표 로컬 관광지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2 10:09:10【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기 다른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기 위해 어린이날 축제, 회암사지 왕실축제, 드론봇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체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로 꾸민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옥정호수공원이 오는 5일 어린이들을 위한 세상으로 펼쳐진다. 먼저 시는 '지구랑 놀자! 환경과 함께하는 어린이날!'을 부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옥정호수공원 야외행사장에서는 10시 30부터 16시까지 5가지 테마 19종의 체험부스가 펼쳐진다. 아이들에게 안전에 관한 체험으로 양주소방서 119소방안전체험과 양주경찰서 교통안전 홍보부스가 열린다. 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전통부채 만들기 보건소에서는 △열려라 마음캡슐, 뽑아라 마음건강퀴즈 △알록달록 플레이콘 팽이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놀이체험으로 종이모자 만들기 △편백놀이 △야구교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환경 텀블러 가방 만들기 △지구환경보호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어린이날은 가족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놀이 전시 체험부스 외에 환경·재활용 체험놀이를 새로 추가했다. 야외행사장 환경 체험놀이에는 달걀 껍데기를 활용한 다육이 심기, 폐현수막을 활용한 그림그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잔디마당에서는 챌린지바운스, 놀이바운스, 스포츠바운스 등 에어바운스 놀이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하는 ‘지구의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제102회 어린이 날 기념식이 열린다. 1부는 줄넘기 축하공연과 양주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연주를 시작으로 24명의 어린이에게 모범어린이 표창과 그림대회 시상이 진행되며 2부는 통합오케스트라, 버블쇼, 댄스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동 연주로 열리는 통합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화합의 장이 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양주 회암사지에서 펼쳐진다. 최근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경기북부 권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입지를 굳힌바 있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어가행렬을 비롯하여 양주 회암사지를 스토리텔링한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임금의 행차를 알리다!’ - 임금의 어가행렬 도착 전날인 10일 저녁 옥정호수공원에서 임금 맞이를 위한 화려한 전야제공연이 준비된다. 임금을 호위하는 무관들의 진법(무예)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슬로건인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 주제로 한 대붓 퍼포먼스, 국악 비보잉 공연이 이어지며, 퓨전국악밴드인 ‘그라나다’가 전야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된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원종 걸기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역사 속 순간을 마주하다!’- 이번 축제의 관전포인트는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이다. 이번 어가행렬은 경기북부에서 최대 규모로 250여명이 참여하며, 태조 이성계의 역할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시가지 어가행렬은 11일 토요일 14시, 회암천 참수물교(율정초 인근)를 시작으로 옥정호수공원을 거쳐 옥정호수스포츠센터에서 종료되며, 신명 넘치는 취타 연주와 연희패 공연, 행렬 중간 펼쳐지는 양주목 유생들의 격쟁 퍼포먼스가 축제의 분위기와 흥을 더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드론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지난해 6만명이 다녀가며 호평이 이어진 ‘2024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이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가납리비행장에서 3일간 열린다. 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육군항공대 헬기축하비행을 시작으로 ArmyTIGER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양주시장배·지상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의장대·군악대 공연,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군장비 탑승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드론봇 경연대회는 양주시장배 민간종목으로 드론레이싱, 드론드래그, 팝드론배틀 경연 3종목이 시행되며, 지상작전사령관배 군종목으로 드론레이싱, 드론배틀, 대대급UAV, 수색정찰 드론, 폭탄투하 드론, 드론촬영 경연 6종목이 실시된다. 행사기간에는 최신형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드론, UAV 등 차세대 무기체계를 엿볼 수 있는 군 전투장비 전시가 이루어지며, 4차산업 미래비전을 엿볼 수 있는 민간기업의 드론, 로봇, 시뮬레이터 등 첨단 제품과 솔루션이 전시된다. 행사 첫날인 24일에 개막식과 함께 육군항공대 헬기축하비행을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전개할 예정이며, 특공무술 시범, 태권도 시범,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25일 관·군 합동 특별 공연이 있으며 공연 직후에는 300대의 군집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가 10여분간 펼쳐지며 광적면 야경을 배경 삼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있을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팀을 구성하여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특수비행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경기북부에서 처음 선보이는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는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날짜별 행사 종료시각이 달라 5월 24일은 18시, 25일은 20시, 26일은 16시까지로 방문에 유의가 필요하며, 군부대 개방행사 특성상 행사장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개인별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하고 신분증이 없는 미취학아동 등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하여야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강수현 시장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명실상부 경기북부권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국내 최대의 드론축제인 드론봇 페스티벌이 이곳 양주에서 시민분들과 관람객들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5월의 양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매력있는 양주시를 조성하고자 많은 준비를 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6 15:24: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상호협력과 win-win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다양한 협력기반을 구축해 야구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이용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철도 및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이용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지역 스포츠와 대중교통을 결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다"면서 "시민들이 편리한 도시철도를 이용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라며, 정규시즌 삼성라이온즈의 선전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는 △역사 내 행선안내모니터에 야구 경기 일정 안내 △대공원역 하차안내방송(구자욱, 원태인) 송출 △프로야구 네임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삼성라이온즈는 △야구장 전광판 등에 공사 홍보영상 및 도시철도 이용홍보 문안 표출 △팬 사인회 개최 △라이온즈 테마열차 및 대공원역 테마역사 조성을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공사는 야구와 축구 홈경기를 관람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경기 당일 대공원역과 북구청역에서 현장 QR코드 응모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관람티켓 등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공사 홈 페이지 또는 역사 내 안내문을 참조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22 09:37:07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설 연휴 때 가족·친척과 함께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장을 찾는 것도 좋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 추억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은 9~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산골 설 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를 개최한다. 소원 쓰기와 새해 윷점,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을 민속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은 9∼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룡이 설레는 설 이벤트' 행사를 운영한다.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과 '청룡 그림' 등을 찾아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면 선물을 증정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2024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1시간씩 번갈아 열린다. 활쏘기와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연마당·참여마당·놀이마당으로 구성된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도 '2024년 다복다복 설날' 행사를 9∼12일 선보인다. 9일 낮 12시와 오후 2시에는 가야금 앙상블 '아랑'의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1시와 3시에는 민요를 들으며 한 해의 길운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손거울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운현궁은 9∼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10일 낮 12시에는 '떡국 나눔 마당'을 열고 선착순 300명에게 떡국을 나눠준다. 운현궁 마당에서는 제기차기·윷놀이·투호·고무줄 놀이 등 전통 놀이를 경험해 가족과 화합하는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기관들도 설 연휴 기간 개관한다.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은 평소 월요일에 휴관하나 연휴 기간에는 월요일인 12일에도 문을 연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개인전: 구본창의 항해'가,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2023 KZ 프로젝트 만년사물'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오사카 파노라마전' 등이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전시관 뿐만 아닌, 한가로이 산책할 공간을 갖췄다. 전시장을 연결하는 게이트와 뒤편 언덕, 보물로 지정된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까지 거닐며 사색에 잠기거나 '인생샷'을 남기에 어울린다. 경복궁, 인사동, 북촌한옥마을도 가까워 이곳들과 연계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삼아도 좋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정연두 작가의 '백년 여행기'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어울린다. 정 작가는 퍼포먼스와 연출 중심의 사진과 영상, 설치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멕시코 거주 한인 이민 후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들의 서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도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이 12일까지 열린다. 장욱진(1917~1990) 작가는 재료를 가리지 않는 자유로움, 끊임 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태도로 여전히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유화, 먹그림, 매직펜, 표지화와 삽화, 도자기 그림 등 270여 점이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버전이 공연 중이며, 연중 다양한 전시도 선보인다. 그림자 회화(카게에) 거장 일본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의 '오사카 파노라마 전(展)'이 진행 중이다. 세종 라운지는 다양한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이밖에 지방의 경우 경기도는 '화성 행궁'과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충청도는 '반기문 평화 기념관'과 '아산 공세리 성당', 전라도는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경상도는 '부산 근현대역사관'과 '부산현대미술관', 강원도는 '국립춘천박물관'과 '강릉 오죽헌' 등이 설 연휴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08 12:39:33[파이낸셜뉴스] 백화점업계는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고 싶은 물건, 먹고 싶은 음식, 가고 싶은 공간'에 집중한다. 저마다 주력 점포로 내세우는 매장의 공간 활용 방식과 상품 구색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재단장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밖으로 쏟아져 나온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팝업스토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한층 강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서울 송파구 잠실점 본관 재단장을 검토하고 있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의 주력 점포로, 아트리움 등 팝업 공간에서는 지난해에만 100여개 이상의 팝업을 선보이며 MZ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리브랜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방 점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에는 정준호 대표 직속으로 중소형점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대구점, 울산점, 포항점, 대전점, 광주점 등 10개 매장을 지역 밀착형 점포로 바꾼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식품관의 확장 리뉴얼을 통해 '먹고 싶은 음식'에 힘을 준다. 강남점은 지난해 단일 점포로는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신세계백화점의 주력 점포다. 식품관은 리뉴얼을 통해 현재 영업 면적 8만6942㎡(2200여평)인 매장 규모를 9만9594㎡(6000여평)의 국내 최대 식품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파미에스트리트 일대는 MZ세대뿐 아니라 시니어까지 모두 사로잡는 디저트 브랜드들로 채워 '디저트 성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기존 면세점 공간은 국내 최대 수준의 와인 전문관과 프리미엄 푸드홀로 만든다. 현대백화점도 주력 점포인 더현대 서울 5층 공간을 재단장한다. 더현대 서울은 국내 최단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점포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입점과 팝업스토어를 위한 공간 배치로 젊은 세대들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여기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 5층 리뉴얼을 통해 '팝업 플랫폼'을 727㎡(약 220평)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럭셔리·지식재산권(IP)·디지털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압구정본점과 판교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단장한다. 압구정본점은 지난해 지하 1층 식품관 '가스트로 테이블'과 '하이엔드 리빙관'을 리뉴얼한 데 이어 현재 2층과 3층 해외패션 브랜드의 MD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판교점은 올해 1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 입점이 예정돼 있다. 중동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하 1층 식품관 재단장에 들어가 오는 4월 순차 오픈 후 10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팝업스토어 유치 경쟁은 올해에도 치열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월드몰 뿐만 아니라 잠실 에비뉴엘에 럭셔리 브랜드 팝업 전용 공간인 '더 크라운'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당장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티파니 하우스 오브 아이콘 팝업을 시작으로 전통 명품 브랜드와 신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팝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헬로키티 팝업스토어를 탄생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진행하고,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플랫폼, 브랜드 협업을 통해 그간 백화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차별화된 콘텐츠를 팝업 형태로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팝업뿐 아니라 '아트테인먼트'를 차별화된 콘텐츠로 내세운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오는 13일부터 5월까지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한 조각상, 프레스코화 등 유물 120점을 전시하는 '폼페이 유물전'을 비롯해 전문 미술관에서나 볼법한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밖으로 쏟아져 나온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올해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MZ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와 신규 입점 브랜드 확대 등 공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08 14:44:56KT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30일', '스노우 폭스 : 썰매개가 될 거야!', '소년들' 등 ‘굿 바이 2023’ 특집관에 편성된 최신영화 12편 중 1편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3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3명), 교촌치킨 (200명), 스타벅스 텀블러 (50명), 스타벅스 카페라테T (300명)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는 해당 영화 콘텐츠를 구매한 뒤 TV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예능·교양, 키즈, 해외 드라마 시리즈, 뮤직 등 다양한 장르별로 올 한 해 가장 많이 시청한 상위 30편을 특집관에 한 데 모았다. 영화는 '범죄도시3', '밀수' , 드라마는 '신병2', '남남', '모범택시2', 예능/교양은 '미운 우리새끼', '나혼자 산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해리포터 시리즈와 디즈니 영화들을 각각 특집관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백 투 호그와트’ 특집관에서는 해리포터 영화 전 시리즈를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고,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전편을 구매하거나 기존에 구매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들을 다시 시청할 경우 추첨을 통해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2박 3일, 2명), 워너 브라더스(WB) 100주년 전시회 티켓 (1인 2매, 30명), 해리포터 미니 트렁크 (6명) 등을 증정한다. ‘머스트 해브 디즈니’ 특집관에서는 '블랙펜서 :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알라딘', '더 메뉴'까지 약 60편의 디즈니 계열 영화들을 한데 모았다. 해당 특집관에서 영화를 구매할 경우 500명을 추첨해 주유상품권 3만원권을 준다. KT는 지니 TV의 영유아동 전용 메뉴인 키즈랜드에서 12월 19일부터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특집관’을 구성한다. '뽀로로의 해피 홀리데이',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아기 상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메카드볼',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등 총 1500편의 인기 애니메이션과 크리스마스 동요 모음집을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해당 특집관의 콘텐츠를 시청하면 200명을 추첨해 뽀로로 펀치백, 타요 공룡섬 플레이 세트, 메카드볼 등 인기 완구 7종 중 1개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키즈랜드 크리스마스 선물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시청 중 TV 화면에 뜨는 이벤트 안내 팝업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대한민국 IPTV 1등 KT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거실 TV 앞에 모여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니 TV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니 TV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포털’ 서비스로서 OTT와 유튜브는 물론 최신 영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키즈 애니까지 모든 볼거리를 큰 화면 TV로 가장 편리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9 09:22:2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중구 지역 문화재를 둘러보는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사업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내년에만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이 7건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인천 개항장과 계양 문화유산 야행 등 모두 7건의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개항장 일대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중구)과 계양구 일대에서 처음 개최하는 계양 문화유산 야행(계양구) 등 2건의 문화유산 야행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인천 개항장의 특색을 드러내는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시대극·의상체험·저잣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올해에만 11만여명이 방문했다. 시는 또 백령도의 지역 문화유산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옹진군)'사업을 포함해 5건의 생생 문화유산 사업을 진행한다.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관광·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시초가 됐다. 시가 올해 진행한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는 옹진 백령도 두무진 외 천연기념물을 활용해 백령도 체험 프로그램·백령도 문화유산 활동가 양성교육·문화재 지킴이 활동 및 그리기 대회 등의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문화재청이 올해 선정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kapsoo@fnnews.com
2023-12-04 18:37:39[파이낸셜뉴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부스,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오랜만에 지스타를 찾는 대형 게임사의 귀환, 출품작 장르 및 플랫폼의 다변화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아울러 부대 행사인 서브컬처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주요 게임사 모두 모였다 15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9회차를 맞이한 지스타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해(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이로써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BTC관에는 주요 게임사들이 부스를 내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스타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야외 전시의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진행된다. 지난해(847부스)보다 확대된 896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그라비티, 네이버클라우드, 넷텐션, NHN, 드래곤플라이 등이 참여했다. "어디부터 갈까?" 볼거리 더 풍성해진 지스타 전시관 외에 볼거리는 더 다양해졌다. 핵심 부대 행사로 자리 잡은 지콘(G-CON) 2023은 개막 당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특히 1일차 키노트에는 인공지능(AI)의 활용성에 대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이 연사로 나선다. 또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은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과 야외에서 BTC 전시 기간과 동일하게 4일간 운영된다. 그랜드볼룸 내 설치된 지스타TV 무대와 페스티벌 전용 무대를 활용해 토크쇼 및 퍼포먼스 등의 특집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상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굿즈 마켓 및 전시존도 함께 구성된다. 아울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넥슨코리아와 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도 주목된다. 글로벌 단위로 인플루언서 및 일반 게임 이용자가 함께하는 대회를 새롭게 실시하며 글로벌 국가대항전을 도입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 및 기업간거래(BTB)관 구분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 4일간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15 11: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