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나며 강풍으로 자동차까지 날려버린 제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7일 한반도에 상륙한다. 7년 전 막대한 피해를 남겼던 ‘볼라벤’과 유사한 위력·경로를 보이면서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와 자치단체는 예정된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7일 한반도 상륙, 큰 피해 예상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13호 태풍 ‘링링’은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 서해안을 향해 시속 19㎞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45Pa, 강풍반경 360㎞의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링링은 최대풍속이 초속 45m(시속 162㎞)에 달한다. 이 태풍은 제주 서해상을 지나 7일 오후 5시를 전후해 황해도로 상륙해 북한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가장 위험한 영역인 우측반원에 한반도가 위치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은 ‘저기압’으로 태풍의 중심을 향해 바람이 반시계 방향으로 불어 들어간다. 북반구에서는 태풍의 경로를 기준으로 오른쪽 반원의 경우 태풍의 이동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일치하는 탓에 태풍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에 더 강한 바람이 분다. 태풍이 중부지방을 관통할 때 남해안의 피해가 더 큰 이유다.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4~18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특히 도서지방에는 초속 55m(시속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태풍은 2012년 연이어 한반도에 상륙한 ‘덴빈’과 함께 4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내고 6365억원의 재산피를 입힌 ‘볼라벤’과 강도·경로가 유사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자치단체 비상근무 돌입 이에 정부는 이날 청와대, 국무조정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태풍 대처 상황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동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범정부적인 대응·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회의에서는 태풍 상륙 시 국민들의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했으며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모든 시·도에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도 파견해 현장대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자치단체들도 예정된 행사들을 취소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 대처회의를 주재했으며 7일 예정된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연기했다. 서울시는 또 산·공원 이용객 안전을 위해 서울둘레길을 포함한 등산로, 공원 내 야영장 등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경기도도 DMZ 페스타(양평군), 수원재즈베스티벌(수원시), 파평 코스모스 축제(파주시) 등을 취소 및 연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9-06 14:46:11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콩, 팥, 흑미 등 대표 잡곡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콩(70kg·상) 가격은 82만원으로 작년 동기 가격인 63만원에 비해 30.2% 상승했다. 해마다 줄고 있는 재배면적과 주요 산지 중 하나인 호남 농가 상당수가 지난해 입은 태풍 피해 탓이다. 흑미(80kg·상) 가격도 지난해 24만7500원에서 34만6250원으로 39.9% 올랐다. 이 역시 전라남도 진도와 진천 등의 흑미 농가가 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수확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른 잡곡에 비해 사정이 나은 팥(80kg·상)도 작년 동기 대비 지난달 말 6.2% 오른 94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올해도 많은 비와 늦여름 태풍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산 잡곡 가격의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양곡사업소 김민수 과장은 "작년 5월께 가뭄으로 파종시기가 늦어지고 개화시기(8월)의 태풍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콩, 팥 등 잡곡 가격이 인상됐다"면서 "다만 올해 상황은 8월까지는 지켜봐야 생산량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l성초롱 기자
2013-07-02 15:07:00지난 8월 태풍 '덴빈'과 '볼라벤'의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남구 등 22개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은 한시적으로 월 건강보험료가 30~50% 경감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태풍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주민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지역가입자 세대의 건강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 남구, 전남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광군, 신안군, 고흥군, 영암군, 완도군, 진도군, 순천시, 나주시, 곡성군, 보성군, 장성군, 무안군, 전북 남원시, 정읍시, 완주군, 고창군, 부안군, 제주특별자치도 등 22개 지역의 주민들은 피해정도에 따라 월보험료의 30~50%를 경감받게 된다.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은 피해가 발생한 올해 8월부터이며 경감기간은 6개월 또는 3개월간(인적·물적 동시 피해 세대 6개월, 한 가지 피해 세대 3개월)이다. 또한 보험료 납부기한을 경과한 체납보험료에 대해 연체금을 면제하고, 체납보험료로 인해 압류된 재산의 체납처분 집행을 6개월 범위 내에서 유예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999년이후 천재지변 등으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주민 등에 대해 총 19회에 걸쳐 164억원의 건강보험료 경감과 가산금 면제 등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현재 우리나라에 상륙한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경우 보험료 경감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2-09-17 10:22:56수도권, 오늘 오후 초속 30m 강풍 주의 제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17일 오후부터는 수도권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볼라벤 때보다 바람이 강해 수도권에 최대 초속 30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오전 6시 현재 서해 중부 전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밤새 서울과 경기 일대에는 비가 내렸는데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에는 최대 15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출근시간대에는 흐리고 비가 계속되면서 도로가 미끄러워지는 만큼 운전 주의해야 한다. 한편 태풍에 대비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는 하교시간을 오후 2시로 앞당겼다. 서울시도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을 1시간씩 늘렸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2-09-17 08:43:12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중형으로 지난 8월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 규모인 '산바'는 일요일인 오는 16일부터 화요일인 18일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이날 15시 현재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79km/h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성장해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10km 해상에서 매시 15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월요일인 17일 오후 서귀포 남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14일까지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후, 오키나와 부근해상을 통과하는 16일 이후에는 저수온역을 지나면서 점차 약화되겠다. 이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할 경우, 중심기압을 기준으로 본 예상 강도는 지난 8월의 제15호 '볼라벤(BOLAVEN)'이나 2007년 제11호 '나리(NARI)'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상중인 이번 태풍이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전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육상에서는 16일부터~18일 사이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많겠으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한반도 북쪽 상층기압골과 일본 남쪽해상의 열대저압부 활동 변화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서해안, 남해안, 대한해협으로 접근하는 3가지 시나리오를 분석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최근 모델예측 경향에 의하면 남해안으로 태풍이 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나, 태풍의 강도와 진로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2-09-12 16:30:58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동남권 재난 예방 및 대응 거점 역할을 할 부울경지사가 8일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 문을 열었다. 희망브리지는 이날 부울경지사 개소식을 열고 지난 2월 임명된 박종희 지사장(울선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과 손창우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동남권의 환경적·사회적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재난 예방·대비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안경은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이병수 부산시 복지정책과장, 손종익 울산시 재난정책팀장, 한재명 경상남도 자연재난과장을 비롯해 희망브리지에서는 김정희 사무총장, 이형남 대외협력정책관, 배천직 재난대응본부장, 이기문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브리지와 동남권은 그동안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12년 볼라벤, 2018년 콩레이 등 부울경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때도 적극적인 현장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2022년말까지 1만7000여 재난피해 세대에 약 140억원의 의연금을 지원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이후 현재까지 동남권에 마스크,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310여만점을 지원했고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창원 한마음병원 등에는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희망브리지와 경상남도는 2020년 4월 '재난·재해 예방 및 구호활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가 동남권에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은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3만2712.53㎡(약 1만평) 규모의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는 2001년 건축설계안 확정 후 2004년 5월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재난 발생 시 긴급 출고할 수 있는 △2만7000여점의 지자체 위탁구호세트 △대피소 간이침대, 칸막이, 구호세트 등 등 7000여점의 희망브리지 구호물품 △200만여점의 의류, 마스크, 침구류, 기업후원키트,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재난 현장에 출동해 이재민의 빨래를 처리하거나 평상시 재난위기가정을 위한 특수 세탁구호차량 2대가 상시 대기, 운영 중이다. 희망브리지 재해구호물류센터는 함양과 경기 파주 총 2곳에서 운영 중으로 대형 재난 발생 시에는 전국을 가리지 않고 출동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호활동에 임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추가로 교육과 체험이 가미된 제3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부울경 동남권역은 매년 태풍과 같은 수해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코로나19 당시에도 큰 어려움을 겪어 희망브리지가 중요하게 돌봐드렸던 곳"이라면서 "부울경지사와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의 두 축을 통해 이 권역에서 보다 세심하고도 적극적인 재난 예방·대응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1년 설립 이후 62년 만에 전국 지사 설치와 운영을 본격화한 희망브리지는 지난 2월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천, 경기북부 등 5개 지사를 운영할 지사장과 사무국장을 임명했으며 오는 6월까지 각 지사의 개소식을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희망브리지는 지역에서의 구호·모금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강원과 경기남부, 충청권역에도 지사 설치를 추진 중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8 18:29:59[파이낸셜뉴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동남권 재난 예방 및 대응 거점 역할을 할 부울경지사가 8일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 문을 열었다. 희망브리지는 이날 부울경지사 개소식을 열고 지난 2월 임명된 박종희 지사장(울선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과 손창우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동남권의 환경적, 사회적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재난 예방·대비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안경은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이병수 부산시 복지정책과장, 손종익 울산시 재난정책팀장, 한재명 경상남도 자연재난과장을 비롯해 희망브리지에서는 김정희 사무총장, 이형남 대외협력정책관, 배천직 재난대응본부장, 이기문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브리지와 동남권은 그동안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12년 볼라벤, 2018년 콩레이 등 부울경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때에도 적극적인 현장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2022년말까지 1만7000여 재난피해 세대에 약 140억원의 의연금을 지원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이후 현재까지 동남권에 마스크,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310여만점을 지원했고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창원 한마음병원 등에는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희망브리지와 경상남도는 2020년 4월 ‘재난·재해 예방 및 구호활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가 동남권에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은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3만2712.53㎡(약 1만평) 규모의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는 2001년 건축설계안 확정 후 2004년 5월 완공됐다. 이 곳에서는 재난 발생 시 긴급 출고할 수 있는 △2만7000여점의 지자체 위탁구호세트 △대피소 간이침대, 칸막이, 구호세트 등 등 7000여점의 희망브리지 구호물품 △200만여점의 의류, 마스크, 침구류, 기업후원키트,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재난 현장에 출동해 이재민들의 빨래를 처리하거나 평상시 재난위기가정을 위한 특수 세탁구호차량 2대가 상시 대기, 운영 중이다. 희망브리지 재해구호물류센터는 함양과 경기 파주시 총 2곳에서 운영 중으로 대형 재난 발생 시에는 전국을 가리지 않고 출동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호 활동에 임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추가로 교육과 체험이 가미된 제3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부울경 동남권역은 매년 태풍과 같은 수해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코로나19 당시에도 큰 어려움을 겪어 희망브리지가 중요하게 돌봐드렸던 곳이다”라면서 “부울경지사와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의 두 축을 통해 이 권역에서 보다 세심하고도 적극적인 재난 예방·대응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1년 설립 이후 62년 만에 전국 지사 설치와 운영을 본격화한 희망브리지는 지난 2월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천, 경기북부 등 5개 지사를 운영할 지사장과 사무국장을 임명했으며 오는 6월까지 각 지사의 개소식을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희망브리지는 지역에서의 구호·모금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강원과 경기남부, 충청권역에도 지사 설치를 추진 중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8 14:51:12[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광주광역시 오룡동 첨단와이어스파크에서 광주, 전남 등 호남권역에서의 재난 예방 및 대응 거점 역할을 할 광주전남지사 개소식을 가졌다. 24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사는 지난 2월 임명된 한장희 지사장(전남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과 김성수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호남권역의 환경적·사회적 특색에 맞춤형 재난 예방·대비 활동을 추진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광주광역시 북구 문인 구청장을 비롯해 동구 배복환 부구청장, 서구 곽현미 부구청장, 오영걸 광산구 부구청장,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 한장희 광주전남지사장, 이형남 대외협력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호남권역은 매년 수해로 피해를 보고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큰 가뭄이 발생하는 등 희망브리지의 역할이 긴요한 지역"이라며, "이상기후로 한반도 지역별로도 재난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광주전남지사의 개소로 희망브리지는 호남권역에 특화된 재난 예방, 구호 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전라남도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4일 광주전남지사를 개소하며 호남권역 맞춤형 재난 예방·대응 기반을 구축·강화한 희망브리지는 그동안 호남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올해 전남 완도를 비롯해 순천, 함평 등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을 위해 현재까지 약 100만병의 먹는 물을 롯데유통, 오비맥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전KDN의 후원으로 지원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과 상승효과를 발휘하며 사회 각계의 동참을 확산하기도 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이후 현재까지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3백5십여만 점을 지원했다. 코호트격리가 이루어진 광주 21세기병원에는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가 풍토화(엔데믹)된 올해 5월에도 전국노인복지관협회를 통해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에 KF94마스크 30여만 점을 전달하는 등 호남권역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지속돌봄에 힘쓰고 있다. 2015년 메르스 당시에는 마을 전체가 통제된 전남 보성 일대에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주전남에 큰 피해를 준 루사(2002), 매미(2003), 볼라벤(2012) 등 태풍과 전남 구례지역의 집중호우(2020) 때에도 적극적인 현장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2022년말까지 6만6000여 세대에 약 300억원의 의연금을 지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24 14:02:35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3일까지 190여 개 패션브랜드와 함께 '가을맞이 세일'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매일 F/W신상품을 공개하고,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할인쿠폰도 매일 3장씩 제공한다. 행사에는 지오다노, 라코스테, 온앤온, LF 등의 여성/캐주얼 브랜드부터 아디다스, 휠라 등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와 잡화에 이르기까지 인기 패션 브랜드가 참여했다. 할인쿠폰도 풍성하게 제공한다.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되는 '25% 할인쿠폰'을,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3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매일 '오늘의 브랜드' 코너를 통해 신상품을 공개한다. 9일은 온앤온 '20 F/W 신상품 미리보기 모음전'을, 10일은 아이더의 가을 신상품 '볼라벤 자켓'을 선보인다. 이어서 11일은 라코스테, 12일은 안다르,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은 에스콰이어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황지은 패션레저실장은 "선선해진 날씨와 곧 다가올 추석 명절로 인해 패션 의류 및 잡화 쇼핑을 서두르는 이들이 많다"며 "190여 개 패션 인기 브랜드를 총망라한데다, 비교적 고가격대인 가을 겨울 의류를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만큼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9-09 09:20:41[파이낸셜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원자력발전소도 멈춰 세웠다. 고리, 신고리 원전 4기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3시까지 고리3,4호기와 신고리 1,2호기의 원자로가 순차적으로 자동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들 원전이 태풍의 영향을 받아 발전소 외부의 전력계통에 이상이 생기면서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와 정비 중인 고리 2호기의 비상 디젤발전기가 오전 2시 37분쯤과 3시30분쯤 각각 자동으로 가동된 상태다. 한편 제주, 경남을 관통해 시속 54km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현재 최대 풍속은 초속39m 정도로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제주 고산을 지나면서 최대풍속 초속 49.2m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태풍 7위에 해당하는 강풍이다. 1위는 초속 60m를 기록한 태풍 매미(2003년)였고 쁘라삐룬(2000년·초속 58.3m), 루사(2002년·초속 56.7m), 차바(2016년·초속 56.5m), 나리(2007년·초속 52m), 볼라벤(2012년·초속 51.8m), 테드(1992년·초속 51m)가 다음이었다. 마이삭의 이동 경로는 2007년 ‘나리’, 2003년 ‘매미’와 유사하다. 매미의 경우 역대 2위 재산 피해를 낳을 만큼 강력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03 06: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