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터키)의 축구 전설 골키퍼 출신 볼칸 데미렐(42)이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조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절실히 호소했다. 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데미렐은 소셜미디어 라이브를 통해 "제발, 제발 도와 달라. 여기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라며 "제발 여러분이 가진 자원을 보내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진 발생 직후 팀 선수들이 걱정됐지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라며 "이곳은 전부 황폐화됐다. 상황이 매우 나쁘다"라고도 전했다. 데미렐은 영상 초반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끝으로 갈수록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데미렐은 현재 튀르키예 프로 축구팀 하타이스포르의 감독을 맡고 있다. 하타이스포르의 연고지인 하타이는 이번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한편 데미렐은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힌다. 튀르키예 축구 대표팀 A매치만 63경기에 출전했으며 한국 간판 수비수 김민재(27, 나폴리)가 몸담았던 튀르키예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에서 17년간 활약했다. 특히 데미렐은 2021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뛸 당시 "오늘 경기가 '오징어게임'이었다면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다. 오늘 최고의 주연이었다"라고 극찬해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7 21:02:15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터키가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 4명을 포함한 24명의 대표 선수 명단을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거스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3시 터키 트라브존에서 치를 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위해 미드필더 하미트 알틴톱(바이에른 뮌헨)과 누리 샤힌(도 르트문트), 메흐메트 에키지(뉘른베르크), 공격수 투나이 토룬(함부르크)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네 명을 불러들였다. 이들 외에도 베테랑 골키퍼 볼칸 데미렐(페네르바체)을 비롯해 수비수 세르베트체틴(갈라타사라이), 미드필더 엠레 벨로졸루(페네르바체) 등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경기에 꾸준히 뛰어온 주축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포함됐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2011-02-05 15: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