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45년9개월간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어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t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면 실제수요는 9000만t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 환경에서 가동율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가격 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해외 저가 선재제품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중심 저가재 시장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1선재공장 효율화를 결정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 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고강도 볼트(CHQ),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선재 생산·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21:23:34[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45년 9개월 간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어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t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면, 실제수요는 9000만t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 환경에서 가동율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가격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해외 저가 선재제품의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중심 저가재 시장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1선재공장 효율화를 결정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 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고강도 볼트(CHQ),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선재 생산, 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17:58:37델 테크놀로지스는 엣지에 인공지능(AI)을 구축하고 확장해 사용하는 방법을 간소화하도록 고안된 '델 네이티브엣지(Dell NativeEdge)'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기능을 확대하고 고도화 했다고 13일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까지 기업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의 50% 이상이 데이터 센터 또는 클라우드 외부에서 생성 및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엣지로의 이동이 늘어나고 AI가 새로운 엣지 워크로드를 증폭시킴에 따라 여러 곳의 엣지 위치에 지속적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민첩하고 안전한 연결형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델 AI 팩토리의 일부이자 업계 유일의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델 네이티브엣지’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고, AI 소프트웨어 통합 및 고가용성(HA)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및 기관이 엣지에서 AI를 구축하고 관리하는데 있어 회복탄력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델 네이티브엣지는 대규모의 안전한 디바이스 온보딩, 원격 관리 및 멀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델 네이티브엣지는 델 파워엣지 서버, 옵티플렉스 및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과 델 게이트웨이 등의 네이티브엣지 엔드포인트에 대한 멀티 노드 고가용성(HA) 클러스터링을 지원한다. 네이티브엣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엔드포인트를 클러스터링해 마치 단일 시스템과 같이 운영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네트워크 중단이나 디바이스 장애 발생시에도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엣지 AI 워크로드를 지속할 수 있는 고가용성 기능을 제공한다. 가상 머신(VM) 마이그레이션과 자동 애플리케이션, 컴퓨팅 및 스토리지 페일오버를 통해 안정성 및 지속적인 운영을 향상시킨다. 소매·유통점에서부터 거대 유틸리티 업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변화하는 워크로드 수요에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다. 네이티브엣지 엔드포인트를 델 파워스토어 및 델 파워볼트 등의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과 통합해 엣지에 싱글 티어, 2개 티어, 3개 티어 등 다양한 솔루션에서 AI 모델 트레이닝 및 구축이 가능하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는 전례 없는 속도로 새로운 엣지 워크로드와 기회를 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엣지에 AI를 보다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티브엣지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엣지 AI 워크로드의 배포 및 관리를 자동화하므로 기업에서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델 네이티브엣지의 업데이트 기능은 2025년 1월에 제공될 예정이며, 델 네이티브엣지 고객은 델을 통해 엔비디아 GPU용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라이선스를 구매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3 09:23:0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이 일제히 약진하고 있다. ESG 경영을 앞세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지난해 7월, 올해 3월 각각 선임된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이 시너지가 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거래액(TPV)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862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긴 115억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잔고는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약속 지키는 CEO' 신원근 대표… ESG・최저임금 등 책임경영 실천, 실적 개선까지 이끌어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ESG 리더십을 앞세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 대표는 같은 해 5월 임기 시작 2개월 만에 핀테크 업계 최초로 ESG추진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약 1년 뒤인 지난해 9월 ESG위원회를 정식 설립해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로운 흐름, 유연한 금융’이라는 ESG 비전 하에 지난해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취임 당시 발표했던 책임경영 약속도 현재까지 지키고 있다. 신 대표는 취임과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재발방지를 위한 매도 제한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등을 발표했다. 취임 시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 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을 받겠다고 한 약속도 첫 임기가 끝나고 연임이 시작된 현재까지 지키고 있다. 주식 재매입에 대한 약속도 지켰다. 신 대표는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 제외 약 32억원)을 책임경영 이행과 카카오페이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의 표명을 위해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주식 재매입에 대한 법적 문제가 없어진 뒤인 2022년 6월부터 분기별로 세 차례에 걸쳐 약 33억원 규모로 총 5만주의 주식을 매입하며 이를 실행에 옮겼다. ■'변화 일으키는 CEO' 장영근 대표… 디지털 보험사 가능성 입증하며 메기효과와 매출 급성장 이뤄내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글로벌 리딩 인슈어테크사인 볼트테크와 IT스타트업,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리드해온 IT 기반 사업 개발 및 운영 전문가다. 장 대표는 카카오톡·카카오페이와 연계한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 산업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손보는 금융안심보험·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영유아보험·초중학생보험·골프보험 등 일상과 밀접한 보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DIY 보장·청구 알림·즉시 지급·무사고 환급 등을 제공하며 공급자 중심이던 보험시장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인정받은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2024 아시아보험산업대상'에서 ‘올해의 디지털 보험사’로 수상했다. 해당 부문 수상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해외여행보험은 3·4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장기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등 기존 상품의 보장범위를 넓히는 한편, 골프보험 등 신규 상품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과 같은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비하는 ‘라이프’ 카테고리의 상품을 새로이 내놓으며 수익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적으로 증명하는 CEO' 신호철 대표… 기본기 다지고 플랫폼 강점 살려 큰 폭의 손익 개선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인텔, 맥캔지&컴퍼니, 삼성전자 등을 거쳐 카카오의 전략지원실장을 역임한 전략통 인사다. 2022년 카카오페이 사업개발실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투자와 전략적 M&A 등을 총괄하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파트너 발굴과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왔다. 신 대표는 올 초 대표 선임 후 카카오페이증권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 7월, 펀드 판매 라인업을 기존의 두 배인 28종으로 늘리며 국내 펀드 계좌 수 선두주자의 입지를 재차 다졌고 9월에는 MTS의 종목 정보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편해 사용자들이 투자 정보와 주식 거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익률 기준 자동 판매 기능인 스탑로스(Stop-Loss) 주문을 도입해 사용자의 투자 편의를 높였으며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 모으기’로 1년 만에 60만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도 지난 4월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본격 개시하며 빠르게 확장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플랫폼의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한 개인연금저축을 새로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는 등 신규 사용자 유입과 기존 사용자 편의 증대에 더욱 힘 쓸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8 16:34:04[파이낸셜뉴스]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자연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방일 관광 위축에도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선전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TC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6억340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손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거하면 전년 동기 대비 858.7% 증가한 91억7880만원(영업이익률 11.8%), 당기순이익은 71억1870만원(당기순이익률 9.2%)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실적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면서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해 9월까지 방일 단체 여행이 잇따라 취소된 데다, 강력한 태풍 ‘산산’이 규슈 지역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해당 지역의 항공 및 크루즈가 대부분 결항되는 등 자연재해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자연재해 영향에도 불구하고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회사의 마진율 또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철모 JTC 회장은 “코로나 19영향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던 기존 점포의 리오프닝과 함께 일본 내 동계 항공 노선 증편 상황에 발맞춰 방일 패키지 관광 영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JTC에 투자하면서 영입해 이달 사장으로 승진한 야마모토 후미야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 출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탁월한 성과를 낸 2대주주 어펄마와 긴밀히 협조, 볼트온(Bolt-on)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면세사업 생태계 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31 10:32:51두나무가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지난 18일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산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의 날 유공 표창은 산림문화, 휴양, 치유, 교육, 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 발전을 위해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다.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두나무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공동으로 '나무'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ESG사업을 추진, 환경·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접목한 '식물이력관리', '시드볼트 NFT 컬렉션',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등 두나무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식물이력관리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력 관리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 NFT의 대체불가능 속성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사업을 펼쳐 산림 분야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제고에도 공헌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도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두나무는 소방관, 중증환자 등 산, 수목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교통 약자를 위해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을 선보였다. 일주일간 약 1만명이 방문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두나무가 그동안 펼쳐온 멸종위기 식물 보호부터 산림 복원, 자생 수종 보존림 조성, 디지털 치유정원까지 다채로운 ESG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22 18:15:37[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지난 18일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산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의 날 유공 표창은 산림문화, 휴양, 치유, 교육, 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 발전을 위해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다.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두나무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공동으로 '나무'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ESG사업을 추진, 환경·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접목한 '식물이력관리', '시드볼트 NFT 컬렉션',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등 두나무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식물이력관리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력 관리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 NFT의 대체불가능 속성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사업을 펼쳐 산림 분야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제고에도 공헌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도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두나무는 소방관, 중증환자 등 산, 수목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교통 약자를 위해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을 선보였다. 일주일간 약 1만명이 방문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두나무가 그동안 펼쳐온 멸종위기 식물 보호부터 산림 복원, 자생 수종 보존림 조성, 디지털 치유정원까지 다채로운 ESG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초록 혁신을 사회 곳곳에 널리 퍼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22 13:12:21[파이낸셜뉴스] 영풍·MBK파트너스측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일본을 방문해 접촉한 글로벌 기업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일본 주요 상사 등과 접촉했다. 실제 최 회장은 그동안 고려아연과 협업해 온 기업들을 위주로 '우군'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전일 고려아연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지난 며칠간 밤 낮으로 많은 고마운 분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낸 저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걸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주요 우군으로 일본 및 아시아계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고려아연이 소프트뱅크를 우군으로 확보할 경우 이번 판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양측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에너지 기업에 고려아연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고려아연이 소프트뱅크가 점찍은 스위스 에너지기업 에너지볼트에 고려아연은 5000만달러(약 598억원)를 투자했다. 에너지볼트는 2017년 스위스 루가노에 설립된 에너지 저장 전문 업체다. 영풍이 손잡은 MBK보다 거대 자본을 쥐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참전이 현실화되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예단하기 어렵다. 최 회장이 단기간에 경영권 방어를 위한 현금을 끌어오는 방법은 우호 세력의 직접 지원 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편 MBK는 지난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2일간의 공개매수 기간을 설정하면서 추석 연휴와 한글날 등 공휴일이 낀 기간을 택했다.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밖에 주어지지 않는 셈이다. 또 한화·현대차·LG화학 등 고려아연의 지분을 보유한 대기업에서 최 회장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추가로 고려아연 지분 매입에 나설 가능성도 도 열려 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박소연 기자
2024-09-20 07:56:43[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를 주제로 참가해 'AI가전=삼성' 공식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1991년 모니터, PC 등으로 43㎡ 남짓 부스를 꾸려 처음 IFA에 참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IFA 2024에서 △보안 △개인정보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등 테마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두를 위한 AI' 주제...AI로 변화될 일상 전시삼성전자는 IFA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스마트싱스의 지난 10년간의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될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2014년 인수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가입자 수 약 3억5000만명 이상의 거대 연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초연결 시대에 필수 요소인 '보안'을 테마로 한 전시존에서는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 기술도 선보인다. '쉬운 연결과 제어 존'에서는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 △집안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맵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리모컨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퀵리모트'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안전과 건강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갤럭시 링'으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인지 한 후,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조명·에어컨·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수면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어하는 것을 시연한다. 'B2B 솔루션 존'에서는 스마트싱스를 B2B까지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로 호텔, 매장, 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에서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까지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명령 의도까지 이해하는 가전 내년 출시"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제품에 적용된 음성 비서 '빅스비'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이번 IFA에서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를 통해 '비스포크 AI'는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다. 또,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을 이번 IFA 2024에서 최초 공개한다. 두 기술은 내년부터 삼성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보이스(Voice) 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 지금 출근할 거야. 오후 6시까지 집안일 끝내 줘",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같은 개인화된 명령과 질문에도 기기가 사용자의 의도와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앰비언트 센싱'은 센서를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전의 스크린을 활성화하거나, 로봇청소기의 경우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옮겨와서 음성 알람을 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IFA 전시를 통해 'AI 스크린' 리더십 굳히기에도 나선다. IFA 2024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높은 투명도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별화한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다양한 형태로 전시하며,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던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또, 76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삼성 마이크로 LED'를 전시하고 AI 홈 컴패니언 '볼리'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AI 홈의 중심인 삼성 AI TV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4 10:08:54[파이낸셜뉴스] 포르쉐코리아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신형 타이칸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기존 모델 대비 65% 늘린 점과 충전 속도를 절반으로 줄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지난해 1805대의 타이칸을 판매한 세계 5위 시장"이라며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형 타이칸, 거리·속도·가속력 모두 개선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공식 출시 행사에서 기존 모델보다 주행 거리, 충전 속도, 가속력 등에서 앞선 신형 타이칸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게어만 대표 외에도 케빈 기에크 포르쉐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문 총괄 사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늘어난 주행거리다. 기에크 사장은 "모델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197㎞ 증가한 최대 500㎞"라고 설명했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500㎞는 환경부 인증 거리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였다. 신형 타이칸은 800볼트(V) 직렬(DC) 급속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여(15도 기준)가 걸린다. 이전 모델은 37분 가량 소요됐다. 가속력도 이전 모델보다 더 높다. 제품 포트폴리오 양단에 위치한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기존 대비 0.6초와 0.4초 단축된 4.8초와 2.4초,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는 각각 3.7초, 2.7초 걸린다. 韓 한정 판매 모델 공개...전동화 계획 수정 가능성도포르쉐코리아는 이날 국내 한정 모델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함께 공개했다. 파비그 사장은 "이 모델은 10년 동안 포르쉐와 함께 해온 한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젊고 활기찬 도시 풍경부터 엄숙한 전통 문화 유산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K-에디션은 한국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 받은 5개 외관 색상과 2개의 클럽 레더 인테리어를 조합할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색상 별로 10대씩을 생산, 국내에 50대 한정 판매한다. 이날 공개한 루비 레드 메탈릭 외에도 오크 그린 메탈릭, 이파네마 블루 메탈릭, 마카다미아 메탈릭, 알렉스 그레이 색상은 올해 10월 공개 예정이다. 모든 타이칸 모델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다. 신형 타이칸, 4S, 터보, 타이칸 터보 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2990만원, 1억5570만원, 2억980만원, 2억4740만원이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3억2300만원부터다. 인도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게어만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희가 해야 할 업무들이 여러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전동화 계획 속도는 기존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향후 전기차 출시 일정에 수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2 15: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