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려한 분홍 철쭉의 향연이 펼쳐지는 수도권 봄꽃 명소, 화담숲에서 ‘철쭉축제’가 열린다. 12일 곤지암리조트에 따르면 경기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화담숲은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철쭉축제’를 진행한다. 약 8110㎡ 규모의 ‘철쭉∙진달래원’은 화담숲의 17개 테마원 중 봄에 가장 아름다운 테마원으로 봄의 전령인 철쭉과 다양한 봄 야생화가 어울려 분홍빛을 뽐낸다. 또다시 초록이 돋기 시작한 ‘자작나무숲’ 주변으로 샛노란 수선화들이 봄 수채화를 그려낸다. 새하얀 조팝나무를 비롯해 작약, 목단 등이 만개해 다채로운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달 중순까지 소담한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고 진 자리에 연둣빛 잎을 먼저 내고 붉은 철쭉의 화사한 꽃을 피우면서 축제기간 동안 분홍과 초록빛의 봄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의 5.2km 산책로 주변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테마원들은 가족, 연인이 함께 둘러보며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소나무정원’은 상쾌한 피톤치드와 짙푸른 소나무의 호젓함을 선사하고, ‘이끼원’은 초록 형광빛의 이끼 융단을 연출한다. 화담숲은 철쭉 축제를 맞이해 가족 방문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입구에서 배포하는 리플렛을 가지고 철쭉·진달래길부터 자작나무숲, 소나무원, 원앙연못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완성하면 매표소에서 화담숲의 봄을 담은 마그넷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화담숲은 봄나들이객의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일자, 시간, 방문인원수를 선택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12 17:32: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벚꽃축제 명소로 꼽히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오는 4월 7일부터 9일ㄲ자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구청사 인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다. 앞서 도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열지 않았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리며, 7일 팝스앙상블&국악시나위 콜라보 공연을 시작으로 8일 경기 청소년 7개 팀 특별공연, 9일 인디뮤지션 공연과 함께 거리공연(버스킹), 도민 장기자랑, 도청 내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견 입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정 홍보와 각종 체험 부스,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 판매전시 부스와 농협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도는 봄꽃축제 일주일 전인 4월 1일부터 2일까지 구청사에서 국내 유명 벼룩시장(플리마켓)인 ‘문호리리버마켓’과 함께 ‘경기기회마켓’을 개최하며, 이와 연계해 거리공연(버스킹), 마술쇼, 현장 소통 이벤트 등 봄꽃축제 사전 행사를 열고 도민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30 11:09:53[파이낸셜뉴스] 완연한 봄을 체감시켜주는 전령인 벚꽃. 나뭇가지에서 분홍빛 꽃잎이 팝콘처럼 열리면 ‘아, 진짜 봄이 왔구나’라고 알려준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사라진 이후 처음 맞는 올 봄은 유독 일찍 개화가 시작됐다. 대부분 벚꽃 명소지만 꽃잎으로 둘러싸인 길에서 추억을 떠올리거나 환상적인 풍경에 위로를 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원시 봄철 명소 10곳은 어디일까. ■ 북수원 대표 벚꽃 명소, 만석공원 29일 여행업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계절마다 아름다운 정취를 자랑하며 수원시 사계절 명소 리스트에 매번 이름을 올리는 만석공원의 백미는 봄이다. 만석거(저수지) 둘레를 따라 자리 잡은 왕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면 사방이 화사해지고,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관이 펼쳐진다. 탁 트인 공간 덕분에 벚꽃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은 카메라로 담지 못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한다. 지난해 공원 일부 구간이 정비돼 새로운 공원 풍경을 찾아 즐기는 재미도 있다. 특히 내달 7~8일에는 수원시 장안구가 주최하는 ‘2023 만석거 벚꽃축제’가 열려 음악회, 버스킹,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5년만에 생동감 넘치는 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수원지역 대표 벚꽃놀이 장소, 팔달산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팔달산은 올해도 화사한 꽃놀이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청은 이전했지만, 청사 인근 팔달산 회주도로와 나무들은 그대로 남아 옛 모습 그대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팔달산 둘레를 따라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가득한 봄꽃 천지다. 세계유산 수원화성 성벽을 배경으로 벚꽃잎이 흩날려 어우러지는 장면은 다른 벚꽃 명소들과 비교할 수 없는 팔달산만의 특별함으로 꼽힌다. 화성행궁과도 가까워 멋진 분위기의 맛집을 탐방하기도 좋고, 오는 4월 7~9일 벚꽃축제가 예정돼 있으니 오랜만에 봄 밤 꽃길의 정취 만끽할 수 있다. ■꽃비를 맞으며 즐기는 소풍, 서호천 더함파크부터 여기산 공원을 지나 화산교와 동남보건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서호천 일대도 벚꽃으로 봄을 만끽할 명소다. 약 3㎞가량 서호천을 따라 왕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산책을 해도 좋고, 도로에서 내려다 보기에도 좋다. 시작점으로 추천하는 옛 농촌진흥청 내부 도로는 왕벚나무 규모가 커서 특히 아름답다. 키가 큰 왕벚나무와 그보다 작은 자두나무가 교차하고 있어 분홍빛 꽃과 하얀 꽃이 조화를 이룬다. 서호 입구 쪽에는 수양벚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하늘을 향해 뻗지 않고 땅으로 가지를 드리운 벚꽃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특히 서호 주변 잔디밭은 꽃비를 맞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소풍 장소로 인기다. ■신상 명소 꿈꾸는 철쭉동산, 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에는 ‘신상 명소’가 준비됐다. 신대호수쪽에 새로 조성된 철쭉동산이다. 수원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산철쭉, 자산홍 등 철쭉류 7만4000여주를 집중 식재해 완성해 늦봄이면 언덕을 진분홍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즐기려면 호수 반대편에서 조망하는 것이 좋다. 철쭉을 즐기며 위쪽으로 올라가 하늘전망대는 꼭 들러야 한다.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상쾌한 바람이 불고, 새소리도 들린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광교복합체육센터 뒤쪽에서 신대호수 쪽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근경도 원경도 모두 분홍길, 광교마루길 광교산 초입에 자리 잡은 광교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된 광교마루길은 말 그대로 ‘꽃길’이다. 1.5㎞가량 이어진 데크길 위로 왕벚나무 가지들이 팔을 뻗고 있어 마치 꽃으로 만든 양산을 쓰고 있는 듯하다. 광교마루길에서는 한 편에 저수지, 한 편에 꽃나무를 두고 걷는 동안 시야가 닿는 어디든 벚꽃이 가득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수지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데크길 반대편에서는 벚꽃으로 뒤덮여 하얗게 띠를 이룬 길을 원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광교마루길은 상춘객은 물론 등산객들까지 몰리는 주말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에 방문하면 더 여유로운 꽃놀이가 가능하다. ■도로마다 화사한 꽃길, 금곡로 일대 서수원 권역 호매실지구는 이맘때면 ‘벚꽃신도시’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벚나무가 많다. 개발되기 전에도 가로수가 벚나무였고, 개발 당시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벚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해 인도와 중앙분리대 등 곳곳이 벚나무 천지다. 덕분에 봄이면 호매실지구는 하얀 꽃으로 장식된 길이 계속 이어진다. 칠보산 방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외곽 쪽에는 오래된 왕벚나무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인근 주민들이 사랑하는 벚꽃길로 유명하다. 크기와 화려함을 압도하는 이 벚꽃길은 드라이브와 산책 모두 만족스러운 코스다. 산밑이라 꽃이 늦게 피는 편이어서 벚꽃의 절정을 놓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출퇴근길도 지루하지 않게, 권선로 일대 수원역에서 호매실IC를 연결하는 권선로 서쪽 방면 양쪽은 벚나무가 즐비하다. 서수원 권역에서 수원 도심 쪽을 지나는 길목으로 아침저녁으로 출퇴근 차량이 몰려 평소 잦은 체증이 있는 곳이지만, 봄에는 도로변 벚꽃이 짜증을 완화시켜 준다. 특별한 봄꽃놀이를 계획하지 않아도 쭉 뻗은 도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을 보면 봄의 한가운데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꽃이 개화를 시작해 만개하고 낙화하기까지 매일 변화하는 봄의 발걸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길가에 초가정자와 물레방아 등 정겨운 조형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고향의 봄길’이었던 옛 이름을 추억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달래와 개나리도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 뒷길 ‘빅버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뒷길도 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벚꽃길이다. 경기장 앞쪽에서는 언덕만 보이지만 뒤쪽으로 돌아가면 보조경기장 사잇길 양쪽으로 모두 왕벚나무가 잘 자라있다.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서 벚꽃이 더욱 화사하게 보이고, 적당한 구간(편도 약 700m)에 관리도 잘 된 편이어서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이 길은 벚꽃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봄꽃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명소다. 보조경기장 주변으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진달래 식재지가 조성돼 있고, 경사면에는 군데군데 개나리 군락도 있으니 봄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면 좋겠다. ■일상을 특별하게 물들이는 매력, 매탄로 일대 영통구청 근처에 위치한 매탄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벚꽃길이다. 영통구청 주변 매탄4지구는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소나무 등 밝고 화려한 꽃과는 거리가 먼 푸른 가로수가 주를 이루는데, 매탄로만큼은 왕벚나무가 심겨 봄에 유독 화려하다. 20여년 넘은 왕벚나무들이 수령만큼 단단해져서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굳이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매일 벚꽃을 보고 걷고 즐길 수 있다. 오는 4월 8일 매여울근린공원에서 매탄3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제1회 매여울 벚꽃축제’가 예정돼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생태하천의 화려한 변신, 황구지천 황구지천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수원의 벚꽃 명소다. 수원델타플렉스 뒤편에 자리잡고 있어 평소에는 주변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적한 제방이지만, 봄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오목천교 부근부터 고색뉴지엄을 지나 솔대공원까지 약 2㎞가량 꽤 긴 구간을 오래된 벚나무들이 벚꽃 터널로 만들어 준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살려 관리되고 있는 황구지천의 벚꽃길 정취는 전원의 모습을 담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오는 4월 8일 오후에는 평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2023 황구지천 친환경 벚꽃축제’가 열려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체험 등이 진행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9 14:44: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봄꽃 지도' 활용해 나들이 떠나요" 광주광역시가 지역 봄꽃 명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봄꽃 나들이 지도'를 제작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4~2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광주 봄꽃 명소 추천 이벤트'를 실시, 응모자가 직접 찍은 봄꽃 사진 및 명소를 추천받아 '봄꽃 지도'를 제작했다. 이번 '봄꽃 지도' 제작은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이 매해 봄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는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지역 자연관광명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도에는 △벚꽃(운천저수지, 우치공원, 수완호수공원) △유채꽃(황룡친수공원) △목련, 매화(전남대) △장미(조선대, 풍암호수공원) △이팝(국립5·18민주묘지) 등의 주요 명소가 담겼다. 광주시는 또 상춘객이 일상에서 설레는 봄을 만끽하고 추억을 쌓도록 시기에 따라 개화하는 꽃을 배경으로 케이팝(K-pop) 공연 및 팝콘 나눔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팝 공연은 오는 4월 1일 수완호수공원, 4월 11일 기아챔피언스필드, 4월 22일 상무시민공원 등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4년 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다양한 장소에서 특별관(파빌리온 프로젝트) 형태로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되는 만큼 해외 유명 작가의 예술작품을 관람하면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며, 주요 전시장소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무각사, 예술공간 집 등이다. '봄꽃 지도'는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매광주 및 광주관광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성배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봄꽃과 함께 광주비엔날레 전시도 함께 관람하며 예술여행도시 광주를 만끽하길 바란다"면서 "많은 여행객이 광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8 10:58:21[파이낸셜뉴스] 올봄도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여행객이 몰리는 '벚꽃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봄꽃구경 인파는 4월 1주차에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최근 '봄꽃 여행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2%는 국내 봄꽃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해외 봄꽃 여행이 주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국내에서도 봄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77.3%)'는 판단이 반영됐다. 올봄 꽃구경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4월 첫주로, 27.7%가 이 시기 꽃놀이를 떠난다고 답했다. 기상청은 오는 29일 여수 등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벚꽃 개화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3일이면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봄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벚꽃 만개 시기와 맞물린다. 여행 기간에 대해 질문한 결과 평균 2.13일, 최소 1박 2일 이상 봄놀이를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여행 지역은 벚꽃 명소가 1순위였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9.7%가 진해를 찾겠다고 답했다. 진해는 ‘진해군항제’을 개최해 꽃놀이 여행객이 몰리는 대표적 여행지로 올해는 코로나19로 미뤘던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돼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유채꽃이 유명한 제주(20.0%), 곳곳에 벚꽃명소가 자리잡은 서울(18.7%)이 꽃놀이 여행지로 주목 받았다. 경주, 여수 등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활용해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17 11:39:3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14일 봄꽃이 만개하는 4월을 맞아 도 외곽 860km를 연결한 ‘경기둘레길’ 내 봄꽃명소 2개 코스를 선정해 소개했다. 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경기도가 소개하는 2개 코스는 가평 23코스, 부천 55코스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가족과 함께 걷을 수 있는 곳이다. 우선 경춘선 청평역에서 시작하는 경기숲길 가평 23코스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북한강 수변을 지나는 벚꽃명소다. 그동안 인도가 없어 걷기에는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경기둘레길 사업을 통해 별도 데크를 설치, 안전하게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북한강을 지나는 청평대교에서 바라보는 청평댐·북한강 풍경과 매월 끝자리 2일, 7일 열리는 5일장에서 시골장의 인심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수도권 1호선 소사역에서 시작하는 부천 55코스는 서해안 바닷가 경기갯길을 지나 시흥시를 거쳐 부천시에 이르는 길로 진달래 명소인 원미산을 횡단한다. 원미산은 해발 168m로 그렇게 높지 않아 가족, 젊은 연인들이 능선을 따라 주변 도심지를 조망하고 온 산에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장을 제한한 진달래군락지 ‘진달래동산’이 3년 만에 개방하기도 했다. 경기둘레길에 대한 노선별 교통정보 및 세부 정보는 경기둘레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갈림길이나 중요구간에 안내판도 설치했고 50m마다 배치된 간이 안내 표식(리본)으로 길을 잃지 않고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걷기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각 코스 시·종점에 스탬프함을 설치해 인증할 수 있도록 했고, 스탬프북은 경기둘레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1인 2부씩 받을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하고 걷기도 쉬운 코스인 만큼 많은 분이 쉽게 만개한 봄꽃을 맘껏 즐길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둘레길을 선정해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14 08:58:58[파이낸셜뉴스] 이맘때쯤 알록달록한 꽃들은 땅 위로 고개를 들고 들판을 수놓기 시작하며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일 년 중 가장 밝고 화사한 계절인 봄을 맞이할 때라는 시그널을 보낸다. 한국인 여행객의 약 77%*가 다음 여행지를 결정할 때 아름다운 풍경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힌 것처럼 자연 속 만개한 꽃을 즐기는 것만큼 봄의 행복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노란 유채꽃밭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도부터 끝없는 벚꽃 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는 진해, 화려한 튤립으로 단장하는 태안까지 부킹닷컴이 눈부신 자연경관을 선사하는 국내 봄꽃 명소 7선을 선정했다. 전남에 위치한 광양은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가 자리 잡은 곳으로 해마다 매화 축제와 함께 봄을 가장 먼저 알려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축제는 올해로 3년째 취소되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하얀 꽃망울을 피워낸 매화꽃들은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성진강변을 따라 10만 그루가 넘는 매화나무가 늘어선 매화마을은 꽃과 산, 강이 한데 어우러진 절경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산수유 고장으로 불리는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비롯, 수려하게 핀 산수유꽃으로 화려한 풍광을 자랑해 오랫동안 봄철 여행지 및 하이킹 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이었던 산수유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올해도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마을을 물들인 샛노란 산수유꽃의 향연은 봄철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자태를 뽐낸다. 이외에도 구례에서는 수락폭포, 천년고찰 화엄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의 산방산은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웅장한 종 모양의 화산지형으로, 봄철에는 산기슭이 밝은 노란색 유채꽃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꽃 명소로 변신한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인 제주 유채꽃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많은 방문객이 아름다운 경치와 유채꽃의 향기를 만끽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로 널리 알려진 진해는 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년 봄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다. 군항제는 2020년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여행객들은 여전히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찰나를 목격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든다. 진해에는 여러 포토스팟이 있는데, 그중 여좌천 로망스다리는 수면에 비친 벚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로 꼽힌다. 또한 벚꽃이 끝없이 펼쳐진 철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경화역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소다. 봄의 정취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대표적인 봄꽃 진달래 구경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인천 강화도로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비록 2020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매년 4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강화도 중심부에 위치한 고려산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강화도는 짧은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고려산은 분홍빛, 자홍빛, 연보랏빛이 섞인 형형색색의 진달래로 덮여 몽환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워낙 탁 트인 공간이라 다른 사람들의 방해 없이 무수한 꽃 속에 파묻혀 조용히 등산을 즐기거나 꽃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로도 잘 알려진 연례 튤립 축제가 열리는 4월과 5월은 태안을 방문하기에 완벽한 시기이다. 올해 축제는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태안 방문객들은 꽃지 해수욕장 옆으로 펼쳐지는 색색깔의 튤립 천국에 흠뻑 빠져볼 수 있어 화려한 튤립을 배경으로 완벽한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반도 남쪽 해안의 중심부에 위치한 여수는 탁 트인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낭만적인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수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오동도에서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빽빽하게 들어선 동백꽃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다. 붉은 동백꽃과, 아기자기한 산책길, 바다 풍경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3 08:4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봄 나들이객이 몰릴 수 있는 봄꽃 명소가 폐쇄되고 봄 축제가 취소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폐쇄하고 자유공원 벚꽃축제,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년 봄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벚꽃 개화 시즌인 오는 4∼19일까지 16일간 폐쇄한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은 40년 이상의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있어 벚꽃 시즌이면 하루 평균 약 5만명, 주말에는 13만여명이 찾는 수도권의 벚꽃 명소이다. 인천대공원에서 매년 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벚꽃 개화기간 동안 공원을 닫는다. 연수구도 청보리와 유채꽃 군락지로 유명한 선학동 아시아경기장 인근의 봄꽃밭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즐겨달라는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도 당초 오는 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하고, 출입제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년 4월 열리던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한적한 곳에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명소로 사랑받는 옹진군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더불어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등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전면 취소됐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도 40년이 넘은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울창한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매년 일주일가량 일반인에게 개방해 벚꽃축제를 열었으나,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다. 시는 4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식목일 행사를 취소했다. 시와 광복회도 오는 11일 예정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올해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허홍기 시 공원조성과장은 “최근 타지역에서 꽃놀이 후 확진을 받는 등 지역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1 09:23:39인천지역 진달래와 개나리는 이미 개화했고, 벚꽃은 평년보다 3일 빠른 10일 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부터 봄꽃이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인천의 아름다운 꽃길 등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 고려산은 매년 35만명이 찾는 진달래 명소이다. 올해 진달래 축제는 13~21일 강화군 고인돌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체험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산물 장터 등이 운영된다. 가현산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해 정상에 오르면 윤소촌 시인의 ‘가현산 진달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높지는 않지만 서해안 바닷가에 위치해 봄꽃과 함께 서쪽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다. 계양산과 문학산, 원적산은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계양산은 둘레길, 등산코스에 걸쳐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원적산은 왕벚나무 누리길이 조성돼 있고, 경인아라뱃길에는 매화동산이 조성돼 있다.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로 불리우는 검여 유희강 생가 부지에는 전통양식의 담장.정자.항아리원 등으로 정원을 꾸며 놓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송도센트럴파크는 수상택시·카누 등 수상레저를 즐기며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커낼워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1.2㎞에 걸쳐 꽃을 피운다. 봄바람에 살랑이며 떨어지는 꽃비가 장관이다. 올해는 벚꽃 개화기인 10∼16일 야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백범광장 입구에서 어린이동물원까지 벚꽃 길 구간에 LED 조명 160개를 설치.운영한다. 월미공원은 벚꽃 터널 둘레길과 진달래·개나리로 공원 전체가 봄 정원이 된다. 정상에 오르면 월미달빛마루 카페와 전망대에서 인천항 전경을 볼 수 있다.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으로 차이나타운 제2패루인 인화문에서 자유공원 정상까지, 자유공원에서 제물포구락부로 내려가는 길은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 3.5㎞는 벚꽃이 피어 산책하기 좋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석모도에는 3대 관음사찰인 보문사가 있고, 보문사 주변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바닷바람에 날리는 벚꽃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보고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장봉도는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길이 유명하다. 장봉도는 연간 35만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13일에는 벚꽃 맞이 장봉도 가족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된다.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 SK석유화학 내 벚꽃동산과 서구에 위치한 인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럭비경기장 맞은편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도 봄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05 16:38:41문화재해설사가 추천하는 궁궐과 왕릉 봄꽃 명소는 어디일까?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명소를 추천하고, 봄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1~4일 정도 빨리 상춘객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중순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계단식 화단) 일원의 노란 생강나무 꽃을 시작으로, 궁궐 정원과 연지(蓮池) 주변, 조선왕릉 산책로 곳곳에 아름다운 꽃나무가 하루가 다르게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지속되는데, 개화 기간에 궁궐과 조선왕릉을 찾으면 향긋한 봄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문화재해설사가 추천하는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 명소 6선’은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나들이 가기에 더없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들이다. △잘 짜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복궁 교태전 일원, △ 봄날의 단비처럼 흩날리는 하얀 살구꽃과 붉은 매화가 아름다운 창덕궁 성정각 일원이 대표적이다. △ 왕처럼 거닐며 봄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일원, △ 산책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봄꽃잔치가 펼쳐지는 덕수궁 대한문과 석조전 일원, △ 사도세자의 영혼을 따라 진달래의 붉은 물결이 넘실대는 융릉과 건릉 산책로, △ 외로운 삶을 살다간 덕혜옹주를 만날 수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꽃길인 덕혜옹주묘(홍릉과 유릉 일원) 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봄맞이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창덕궁 후원에서는 4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영화당(暎花堂), 존덕정(尊德亭), 폄우사(砭愚榭), 취규정(聚奎亭)에서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4월 12일부터 26일 매주 금요일마다 석조전 분수대 앞에서 ‘덕수궁 정오 음악회’가 열린다. 궁궐·왕릉의 개화 예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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