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발달장애 청년작가 4인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 점포에서 봄전시회를 연다. 부산시설공단은 26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을 활용, 발달장애 청년작가 초청 전시회 '봄의 빛깔(The Colors of the Spring)'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터미널 대합실 1층 승하차장 입구 공실 104호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김두용, 임이정, 강준영, 천수민 작가가 각자의 관심사와 감성을 다채로운 색감에 담아낸 개성 넘치는 14여점의 회화작품과 디지털 회화작품 영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발달장애 청년작가 초청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맞는 봄 시리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달장애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과 공연활동을 지원하는 관내 비영리단체 이지투게더와 협업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터미널 이용 시민들의 발걸음에 ‘봄의 빛깔’이 물들어 활기 차고 생기 있는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의 작품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26 10:00:14싱어송라이터 그룹 잠골버스가 봄날의 설렘을 담은 신곡을 선보인다. 잠골버스(정윤섭, 안준헌, 김용, 정일호)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사랑이 불고 불어’를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사랑이 불고 불어’는 봄바람처럼 불어오는 사랑의 설렘을 담은 곡이다. 관악기와 현악기의 연주에 매력적인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이번 신곡은 멤버 정일호가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또한 ‘들었다 놨다’, ‘좋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데이브레이크의 김장원이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1일 잠골버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사랑이 불고 불어’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마이크를 손에 든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정일호는 피아노에 손을 올리고 있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잠골버스는 유튜브에서 65만 명이 넘는 구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 그룹이다. 탄탄한 가창력을 담은 참신한 음악 콘텐츠로 크리에이티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이별이 처음인 그대에게’, ‘넌 괜찮아’, ‘못해준 게 많아서’, ‘미운 밤’ 등 다양한 음원으로 리스너들과 만나왔다. 잠골버스의 신곡 ‘사랑이 불고 불어’는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레이벡스
2023-04-15 09:47:33[파이낸셜뉴스]와이제이엠게임즈의 관계사인 국내 최대 VR(가상현실) 전문기업 원이멀스는 국내 1위 그래픽 스튜디오 봄버스를 흡수합병하고 원유니버스로 통합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 합병 이후 새롭게 출범하는 원유니버스는 의료, 마케팅, 게임, 플랫폼, 가상 부동산, 데이팅, 교육, 엔터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메타버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원유니버스는 VR, AR(증강현실)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치료제를 포함한 다이어트, 성형, 안과 등 의료 메타버스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제페토, 게더타운 등 국내외 유력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마케팅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원패키지 광고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봄버스가 보유한 개발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게임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모바일 게임부터 메타버스 게임까지 소화해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 세계 '심포니(가칭)'를 이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국내 굴지의 시행사와 함께 하는 가상 부동산 △국내 1위 소셜 데이팅 앱 기업과 함께 하는 메타버스 데이팅 △국내 유수의 성인 교육 업체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교육 △국내 유수의 엔터사들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지난 2016년부터 VR 업계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원이멀스와 국내 최대의 그래픽 스튜디오인 봄버스의 합병으로 실생활과 메타버스를 연동하는 국내 유일의 ‘라이프 커넥티드 메타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민용재 원유니버스 대표는 "원이멀스는 국내 최고 VR 기술을 가진 미래기술 기업이며 봄버스는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는 물론 해외의 스퀘어에닉스, 넷이즈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둔 국내 1위 그래픽 스튜디오"라며 "두 회사의 합병으로 메타버스라는 미래를 준비하는 테크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이멀스는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콘텐츠 10종의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VR개발사다. 봄버스는 2018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그래픽 제작 스튜디오로 약 260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중이며 글로벌 게임사들로부터 그래픽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대형 클라이언트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2-03 10:49:25AK플라자는 오는 26일부터 2022년 문화아카데미 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AK플라자의 봄학기 문화아카데미에서는 최근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를 통한 메타 클래스를 선보인다. 메타버스 전문가 김상균 강원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메타버스 시대, 우리 삶은 이렇게 바뀐다’ 클래스에서는 메타버스 시대에 바뀐 삶과 시사점에 대해 메타 클래스 상에서 이야기 나눈다. 또한, ‘우리집 댕댕이의 시그널 제대로 알기’와 ‘요즘 핫 한 재테크 아트테크의 모든 것’ 등 AK플라자의 시그니처 클래스도 메타 클래스로 만나볼 수 있다. 미래형 융복합 디지털 콘텐츠 전문 교육서비스 업체 아트엑스캠퍼스(ARTX CAMPUS)의 전문 강사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로블록스 게임&애니메이션 제작하기’, ‘로블록스로 나만의 공간 제작하기’, 제페토 아이템 제작 수익 창출하기’ 등 메타버스 입문 강좌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는 심화수업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수강 가능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VOD 클래스’도 선보인다. VOD 클래스에서는 로블록스와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개발과 아이템 제작을 배울 수 있다. VOD 클래스는 개강일로부터 1년간 수강 가능하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의 모든 클래스 및 프로그램의 상세 일정은 AK플라자 백화점 지점마다 상이하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봄학기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K플라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문화아카데미의 봄학기는 최근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에 중점을 뒀다”라며, “AK플라자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등과 같이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1-25 08:41:21[파이낸셜뉴스]베스파가 체질개선을 위한 외부자금 확보를 위해 개발 자회사를 매각했다. 29일 베스파는 와이제이엠게임즈 산하의 원이멀스에 개발 자회사 봄버스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57억원 규모로 봄버스 지분 전량을 매도한다. 베스파는 올 2월 관리종목 지정에 이어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몸집줄이기와 자산 매각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베스파는 넥사이팅과 하이브, 봄버스, 코쿤게임즈, 플루토이드 등 8개의 크고 작은 개발사를 영위하며 게임업계의 강소기업으로 불려왔다. 히트작인 '킹스레이드'의 글로벌 흥행으로 2018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하지만 11월 들어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이로 인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중이다. '타임디펜더스' 등 신작을 줄줄이 내놨지만 반등점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각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 3월 들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1-29 14:42:38[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을 맞아 더 가깝고 와일드한 맹수 관찰이 가능한 새로운 모습의 사파리월드를 올 봄 선보인다. 이로 인해 에버랜드 동물원을 대표하며 지난 45년간 운행을 이어 온 명물 '사파리 버스'는 올 봄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추억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사파리월드는 에버랜드가 '용인 자연농원'으로 오픈한 지난 1976년부터 함께 해 온 국내 및 아시아 최초의 사파리로, 사파리 버스 모습은 계속 변화해오긴 했지만 개장 당시부터 지금처럼 버스를 타고 자연 속에서 뛰어 노는 맹수를 관찰하는 형태로 시작했다. 동물들을 단순 관람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국민들에게 버스를 타고 사파리 속으로 직접 들어가 맹수를 가까이서 관찰해보는 건 당시로서는 센세이셔널한 경험으로 입소문이 나며 수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사파리월드는 개장 첫 해부터 지금까지 약 8천4백만명이 이용하며 단일 시설로 최다 관람객이 탑승한 에버랜드 최고 인기 시설로 손꼽히고 있다. 에버랜드는 기존 사파리 버스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파리월드 탑승 차량을 선보일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올 봄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추억 속으로 사라질 현재의 호랑이 컨셉 사파리 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추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에버랜드 동물원 사파리월드 입구 앞에는 은퇴를 앞둔 실물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전시해 관람객 누구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스페셜 포토존을 운영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존 옆에는 에버랜드 개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45년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온 사파리 버스 변천사가 담긴 사진전도 진행돼 60여 점의 추억 사진이 특별 전시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서는 1976년부터 함께 해 온 사파리와 관련된 고객들의 추억 사진과 사연을 지난 23일부터 모집 중이다. 네티즌들은 부모님의 사파리 데이트 사진을 찾아 올리거나 특별한 사연 등을 공유하며, 새로운 변화를 앞둔 사파리월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저마다 사파리에 얽힌 추억을 소환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에버랜드 개장기념일인 4월 17일까지 계속 되며, 참가자 중 14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사파리 버스 장난감을 선물로 증정한다. 자연농원 시절(1976~1996년) 사파리 추억 사진을 사파리월드 상품점에 제시하면 29일부터 선착순 482명에게 사파리 버스 기념 배지를 즉석에서 증정한다. 자연농원과 사파리가 개장한 1976년에 찍었던 희귀한 사파리 사진을 SNS에 게시한 고객들 중에서는 1명을 추첨해 갤럭시S21을 선물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운행하는 사파리 버스를 이용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에버랜드 이용권과 사파리월드 우선탑승권이 구성된 특별 패키지권도 온라인에서 판매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9 08:55:10국토교통부는 전세버스 단체이용객이 많은 봄 여행주간(4~5월)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필수적인 재생타이어 사용,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함께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적정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 속도제한 준수 및 휴식시간보장과 같은 근로시간 준수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중교통과 김동준 과장은 "현장중심의 관계기관 합동 봄 행락철 특별점검을 통해 봄을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지고 교통안전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교통안전대책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1년 1만3429명이었던 사망자수는 지난해 3781명으로 줄었지만 아직도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4-02 09:45:35국토교통부는 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 준수 여부 등을 특별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세버스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 재생타이어, 속도제한,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좌석안전때 정상작동 및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등 범정부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교통선진국에 비해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다니며 강도높은 집중 검검을 실시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4-02 09:41:40한국관광공사는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KTX 열차와 대구 ‘김광석 음악버스(더플레이버스:김광석)’를 접목한 레일시티투어 특별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플레이버스:김광석’은 뮤지션과 시티투어의 만남을 테마로 하여 봄 여행주간에 시범 운영되는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기획·개발됐고 대구시 소재 문화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한다. 김광석의 음악과 삶을 시티투어에 접목한 ‘더플레이버스:김광석’은 60분 동안 운행되며,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대신 버스 내부는 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지며 전문 DJ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세계와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음악과 영상을 틀어준다. 종착지인 대구 중구 소재 ‘김광석 길’에 도착하면 야외 무대의 거리 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이 종료된다. 레일시티투어 패키지(서울~대구 왕복 KTX + 더플레이버스:김광석 + 대구시내 연계차량, 상품가 8만4천원) 상품은 여행주간 전날인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주 금·토 총 6회 시범운영되며 이 상품에 포함되어 있는 ‘더플레이버스:김광석’은 이 기간 중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될 계획이다. 여행상품 구매자 전원에게는 고급여행파우치 6종과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이 제공된다. ‘더플레이버스:김광석’ 레일시티투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원은 매회 10명 한정(총 60명)으로, 예약은 24일부터 봄 여행주간 홈페이지 및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상품 구매자는 서울역에 집합하여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하차, 서문시장으로 이동한 후 제공된 온누리상품권 5000권을 활용 쇼핑과 먹거리들을 맛보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근대골목을 돌아본 뒤 ‘더플레이버스:김광석’ 탑승 체험 및 김광석 길을 자유 관광한 후 동대구역으로 이동하여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레일시티투어 패키지 상품 구매자 이외에 ‘더플레이버스:김광석’ 탑승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28일부터 6월 17일까지의 기간 중 탑승 후 한국관광공사 페이스북(‘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스토리(‘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인증샷과 후기를 남기면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더플레이버스:김광석은 기존에 운행되던 시티투어가 아닌 관광과 공연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컨셉으로,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버스가 발굴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및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4-24 08:23:43【 대구=조용철 기자】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있는 금호강 하중도는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만 한 크기다. 회색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에 여유로운 강 풍경을 선사하는 고마운 섬이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 위로 두루미가 날고 그 곁엔 수목이 우거져 평화롭다. 금호강은 물이 호수같이 맑고 갈댓잎이 바람에 따라 비파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부터 뱃놀이하던 금호강은 조선 전기의 문신 서거정(1420~1488)이 대구10경 중 1경으로 꼽았을 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1970년대 산업화 물결로 공단이 하나둘 생기고 아파트가 수없이 지어지면서 금호강은 예전의 수려한 경치를 잃어갔다. 하중도 역시 몇 년 전만 해도 비닐하우스로 뒤덮여 있어 볼품없었다. 강을 오염시키고 보기에도 흉물스럽던 비닐하우스 500여동을 모두 철거하면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변신했다. 하중도는 봄엔 유채꽃과 청보리가, 가을엔 코스모스와 메밀꽃 등 꽃밭이 펼쳐지면서 장관을 이룬다. '도심 속 섬'에 불과했던 하중도는 계절별로 특색있는 친환경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여행객이 부쩍 늘었다. 더욱이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의 서식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도심에서 새로운 시티투어를 경험해보려면 오는 29일 봄 여행주간을 맞아 운행을 시작하는 '김광석 음악버스'를 이용해보자. 김광석을 테마로 한 이번 시티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기획.개발됐다. 현재 시티투어는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총 303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일정 간격으로 노선버스처럼 운행하는 '순환형' 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관광지를 순회하는 '테마형' 버스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 대구 관광명소 '김광석 길'에 대한 인지도와 콘텐츠를 시티투어에 접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60분 동안 운행되며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는 않는다. 버스 내부는 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졌으며, DJ가 김광석의 음악과 대구와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겨운 고향 풍경 '마비정벽화마을'비슬산 자락엔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이 있다. 1900년대만 해도 마비정은 수십개 주막과 한약방이 들어서 있어 생기가 넘치던 동네였다. 하지만 190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젊은이가 점차 사라지고 현재 마을엔 35가구만 덩그러니 남았다. 소담한 마을에 여행객들이 찾아든 건 벽화가 그려진 뒤부터다.고요하던 마을은 2012년 가을 벽화가 그려지면서 여행객이 늘어났고 마을사람들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마을 입구에 할머니 여섯분이 교대로 손님을 맞이하는 작은 점방이 생겼고 인절미 떡메치기와 두부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마비정(馬飛亭)의 유래는 이렇다. 옛날에 어느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 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말은 온 힘을 다해 재빨리 달려갔으나 결국 화살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에 장군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이 말을 불쌍히 여겨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추모했다고 한다.보통 벽화마을엔 여러 작가들의 붓질로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지만 마비정벽화마을은 한 작가의 손길로 전체를 물들였다. 마비정벽화마을의 벽화를 그린 이재도 화백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겨운 고향풍경을 담고 싶었다고 한다. 이 화백이 그린 벽화 20여점에는 하나하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비정 문지기'를 시작으로 담 너머 누가 오는지 빼꼼히 고개를 내민 '오누이'를 지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리목과 연리지가 함께 자란 '사랑나무'와 만난다. 소를 보고 움직이면 소가 따라오는 것 같은 착시그림 '움직이는 소'도 신기한 볼거리다. ■새 명소로 떠오른 '옥연지 송해공원'대구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에서 발원하는 기세곡천은 비슬산에서 흘러내리는 여러 물줄기 중 하나로 본류에 기세천, 솔밭천 등 6개의 소하천이 합류하면서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물줄기는 직선에 가깝고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중류엔 기세마을과 함께 '옥연지'라는 저수지가 있다. 그래서 옥연지는 오래 전부터 '기세못'이라고도 불렸다.달성군 기세리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큰 도로에서 좁은 2차로를 타고 20여분간 더 차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산골이다. 이곳에 있는 '송해공원'이 최근 들어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뜨고 있다. 대구 도심 한가운데 있는 '김광석 길' 못지않은 인기다. 송해공원은 지난해 10월 65만7000㎡(약 2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송해공원이라는 명칭 그대로 '국민 MC' 송해의 동상을 비롯, 송해 캐릭터가 그려진 아치형 구름다리, 얼음동산, 물레방아, 송해둘레길 등이 꾸며져 있다. 송해는 스물네살 때 대구 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 옥연지가 있는 이곳 기세리 출신의 석옥이 여사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실향민인 송해는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래곤 했다. 그는 1983년 옥연지가 보이는 산기슭에 묏자리도 마련했다고 한다. 이런 인연으로 이곳 옥연지 일대가 '스토리텔링형 테마 관광지' 송해공원으로 꾸미게 됐다.지난 2015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송해공원은 아직도 진화 중이다. 송해둘레길과 구름다리에 이어 S자 형태의 백세교와 백세정이 설치됐고 내년에는 전국노래자랑 무대와 수목군락지, 음악분수 등이 조성돼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옥연지 주변엔 폐광산을 활용한 금굴 체험장 등 소규모 테마공간도 지어진다. yccho@fnnews.com
2017-04-20 19: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