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내 화담숲을 찾은 시민들이 봄 수선화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04-21 14:27:33휴일인 16일 경기도 광주 화담숲을 찾은 시민들이 수선화와 철쭉이 핀 산책로를 걷고 있다. 총 10만송이의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는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3-04-16 16:26:18[파이낸셜뉴스] 곤지암리조트가 ‘봄 수선화 축제’가 진행되는 이달 말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봄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 공연을 연다. 4일 곤지암리조트에 따르면 ‘봄 수선화 축제’ 기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버스킹 공연인 ‘곤지암 뮤직 페스타’, 어린이들이 자연 속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키즈 체험 프로그램’과 ‘키즈 포레스트 레인저’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 봄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은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 힐링은 물론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생태하천의 아름다운 봄꽃들과 새들을 관찰하는 ‘자연아 놀자’,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아이와 함께 한 입 피자를 만들어보는 ‘요리야 놀자’ 2종으로 구성된 ‘키즈 체험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통통 튀는 매력의 버스킹 밴드가 선보이는 ‘곤지암 뮤직 페스타’ 공연은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곤지암리조트 포레스트릿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시원한 봄 바람과 함께 온 가족이 간식과 음료를 곁들이며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곤지암리조트 이용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숲을 지키는 어린이 보안관 콘셉트의 숲 체험 활동인 ‘키즈 포레스트 레인저’도 화담숲에서 펼쳐져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04 11:01:20[파이낸셜뉴스] 경기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이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맞이해 ‘노란 수선화로 가득한 화담숲’을 주제로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기간은 4월 11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으로 화담숲을 방문한 이용 고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 영상 공모전 참여를 위해서는 화담숲에 만개한 수선화를 담은 동영상을 3분 이내로 자유롭게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고, 지원서와 함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화담숲은 응모 마감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3일 우수작을 선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으로 1등 1명에게는 LG전자 ‘스탠바이미’를, 2등 2명에게는 LG전자 식물재배기 ‘틔운 미니’를 비롯해 커피쿠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봄을 알리는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는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의 테마원을 비롯해 곤지암리조트에서 총 37종 10만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라는 히어리, 미선나무, 매화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등을 비롯하여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을 화담숲 전역에서 눈에 담을 수 있다. 자작나무숲에서 하얀 수피의 자작나무 아래로 가득한 노란 수선화 배경과 색채원과 반딧불이원에 마련된 피크닉 콘셉트와 사진전 테마의 포토존에서 특별한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화담숲은 입장 인원수를 분산하여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방문 전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은 필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9 10:54:42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18일 개원과 함께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연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통해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의 테마원에서 총 37종 10만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으며, 복수초, 산수유, 풍년화 등 화담숲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담숲은 수선화를 콘셉트로 한 봄꽃축제와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숲 해설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를 상시 진행하고, 식당가의 메뉴도 리뉴얼해 새로이 선보이는 등 화창한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 화담숲 인근의 곤지암리조트에선 시계탑광장을 비롯해 숙박동 입구 등 리조트 곳곳에 수선화를 식재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이밖에도 자연 속에서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직접 화분, 어항 등 나만의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편, 화담숲은 입장 인원수를 분산해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방문 전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은 필수다. 18일 개원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봄 수선화 축제'는 4월 30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13 10:49:56"이 봄이 가기 전에 / 나는 그대에게 봄 향기 가득한 / 고운 손편지 하나 보내고 싶습니다 / 온갖 들풀이 만발한 그곳에서 / 그대를 만나게 되면 당신에게 / 향기 가득한 사랑 하나 드리렵니다"(염규식, '이 봄이 가기 전에' 중) 시인의 노래처럼 이제 곧 봄이 지나고 나면 올해 봄꽃을 만날 날은 영영 가버리고 말지도 모른다. 전국적인 산불 여파로 봄 나들이가 죄스럽다는 사람도 없지 않지만, 새로운 계절에 핀 꽃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매양 한가지다. '봄의 여왕' 벚꽃은 이미 절정을 이뤄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봄꽃들이 아우성 치는 곳들이 있다. 수선화가 활짝 핀 경기 광주 화담숲과 매화·벚꽃·튤립이 꽃대궐을 이루고 있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그리고 다른 곳들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 늦봄을 즐기기에 좋은 강원 춘천 제이드가든이다. 노란 수선화가 무리지어 핀 화담숲 경기 광주 화담숲은 매년 봄이면 '봄 수선화 축제'와 함께 한 해를 시작한다. 올해도 지난달 28일 축제를 시작해 지금 이곳에 가면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전역에 피어난 총 40여종 10만 송이의 수선화를 만날 수 있다. 또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는 수선화와 함께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봄 야생화들이 피어나 방문객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그중 가장 볼만한 곳이 자작나무숲이다.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 군락이 묘한 조화를 이뤄 봄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작나무는 겨울에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지만, 노란 수선화와 어우러진 자작나무숲의 평화롭고 무해한 모습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봄의 장관이다. 또 매화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탐매원을 비롯해 철쭉진달래길, 이끼원, 소나무정원, 추억의 정원, 무궁화동산 등 화담숲 산책로 5.3㎞를 따라 이어지는 16개 테마정원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불어 지난해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화담채'에선 이번 봄축제에 맞춰 신규 특별전 '분재-빛과 물, 그리고 산이 깃든 작은 세계'를 선보이고 있어 새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 매화·튤립·벚꽃 '꽃대궐' 경기 용인 에버랜드도 봄꽃이 만발해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 하늘정원길 매화와 포시즌스가든 튤립은 이미 화사하게 꽃잎을 피워냈고, 에버랜드 일대 벚꽃은 지난 8일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금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은 매화가 만개한 하늘정원길이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으로 오픈한 이곳 산책로엔 매화 향기가 그윽해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에버랜드엔 벚꽃 스팟도 많다. 고공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서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 우주관람차와 자동차왕국 사이에 난 매직벚꽃길 등이 대표적인 에버랜드 벚꽃로드다.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짜릿한 스릴을 즐기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많다. 에버랜드 봄꽃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식물 특화 프로그램으로, 에버랜드 이용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부가 혜택까지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11~13일에는 호암호수 가실벚꽃길 야경 도슨트 투어, 옛돌정원 최초 공개 등 가든패스 구독자만을 위한 벚꽃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서울보다 한 달 더!" 춘천 제이드가든 서울은 이미 벚꽃이 만개했지만, 강원도 춘천이라면 사정이 좀 다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춘천은 10~12일 개화를 시작해 18~20일은 돼야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숲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강원도 춘천 제이드가든은 수도권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 4월부터 5월까지 봄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서울에서 벚꽃이 진 후에도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벚꽃과 다채로운 봄꽃으로 제이드가든은 또 다른 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목련, 튤립, 만병초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꽃들이 정원을 가득 채워 더욱 풍성한 봄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짙은 자주색을 띠는 희귀 목련이 피어 있는 목련원과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하는 꽃물결원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봄꽃의 세계를 안내한다.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겐 '제이드 힐링 패키지'를 추천한다. 이 패키지는 수목원 가드너와 함께하는 정원 도슨트 투어와 브런치를 결합한 상품으로, 아침 정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로컬 식재료로 만든 브런치를 즐기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에 좋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10 18:23:20경기 용인 에버랜드가 매화, 벚꽃, 튤립 등 봄꽃이 만발해 '꽃대궐'을 이뤘다. 에버랜드는 은은한 향기의 매화를 비롯해 벚꽃, 튤립까지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 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 하늘정원길 매화와 포시즌스가든 튤립은 이미 화사하게 꽃잎을 피워냈고, 에버랜드 일대 벚꽃은 8일께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금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은 홍매화, 백매화 등 700여 그루의 매화가 만개한 하늘정원길이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으로 오픈한 이곳 산책로엔 매화 향기가 그윽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하늘정원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정상 전망대에선 건너편 산등성이에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엔 하늘정원길 외에도 꼭 가봐야 할 벚꽃 명소들이 가득하다. 고공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서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 우주관람차와 자동차왕국 사이에 난 매직벚꽃길 등이 대표적인 에버랜드 벚꽃로드다.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짜릿한 스릴을 즐기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많다. 또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2.2㎞ 가로수길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튤립도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봄꽃이다. 지난달 말 개막한 튤립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포시즌스가든에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나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오감 체험 콘텐츠가 포시즌스가든 전역에 튤립과 함께 조성돼 있어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랑스러운 봄꽃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아름다운 에버랜드 봄꽃을 보다 깊이 있고 몰입감 있게 즐기고 싶다면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Garden Pass)'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식물 특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에버랜드 이용은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가 혜택까지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호암호수 가실벚꽃길 야경 도슨트투어, 옛돌정원 최초 공개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을 위한 벚꽃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7 15:06:04"이 봄이 가기 전에 / 나는 그대에게 봄 향기 가득한 / 고운 손편지 하나 보내고 싶습니다 / 온갖 들풀이 만발한 그곳에서 / 그대를 만나게 되면 당신에게 / 향기 가득한 사랑 하나 드리렵니다"(염규식, '이 봄이 가기 전에' 중) 시인의 노래처럼 이제 곧 봄이 지나고 나면 올해 봄꽃을 만날 날은 영영 가버리고 말지도 모른다. 전국적인 산불 여파로 봄 나들이가 죄스럽다는 사람도 없지 않지만, 새로운 계절에 핀 꽃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매양 한가지다. '봄의 여왕' 벚꽃은 이미 절정을 이뤄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봄꽃들이 아우성 치는 곳들이 있다. 수선화가 활짝 핀 경기 광주 화담숲과 매화·벚꽃·튤립이 꽃대궐을 이루고 있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그리고 다른 곳들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 늦봄을 즐기기에 좋은 강원 춘천 제이드가든이다. ■노란 수선화가 무리지어 핀 화담숲 경기 광주 화담숲은 매년 봄이면 '봄 수선화 축제'와 함께 한 해를 시작한다. 올해도 지난달 28일 축제를 시작해 지금 이곳에 가면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전역에 피어난 총 40여종 10만 송이의 수선화를 만날 수 있다. 또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는 수선화와 함께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봄 야생화들이 피어나 방문객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그중 가장 볼만한 곳이 자작나무숲이다.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 군락이 묘한 조화를 이뤄 봄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작나무는 겨울에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지만, 노란 수선화와 어우러진 자작나무숲의 평화롭고 무해한 모습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봄의 장관이다. 또 매화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탐매원을 비롯해 철쭉진달래길, 이끼원, 소나무정원, 추억의 정원, 무궁화동산 등 화담숲 산책로 5.3㎞를 따라 이어지는 16개 테마정원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불어 지난해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화담채’에선 이번 봄축제에 맞춰 신규 특별전 '분재-빛과 물, 그리고 산이 깃든 작은 세계'를 선보이고 있어 새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 매화·벚꽃·튤립 '꽃대궐' 경기 용인 에버랜드도 봄꽃이 만발해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 하늘정원길 매화와 포시즌스가든 튤립은 이미 화사하게 꽃잎을 피워냈고, 에버랜드 일대 벚꽃은 지난 8일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금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은 매화가 만개한 하늘정원길이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으로 오픈한 이곳 산책로엔 매화 향기가 그윽해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에버랜드엔 벚꽃 스팟도 많다. 고공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서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 우주관람차와 자동차왕국 사이에 난 매직벚꽃길 등이 대표적인 에버랜드 벚꽃로드다.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짜릿한 스릴을 즐기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많다. 에버랜드 봄꽃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식물 특화 프로그램으로, 에버랜드 이용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부가 혜택까지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11~13일에는 호암호수 가실벚꽃길 야경 도슨트 투어, 옛돌정원 최초 공개 등 가든패스 구독자만을 위한 벚꽃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서울보다 한 달 더!" 춘천 제이드가든 서울은 이미 벚꽃이 만개했지만, 강원도 춘천이라면 사정이 좀 다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춘천은 10~12일 개화를 시작해 18~20일은 돼야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숲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강원도 춘천 제이드가든은 수도권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 4월부터 5월까지 봄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서울에서 벚꽃이 진 후에도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벚꽃과 다채로운 봄꽃으로 제이드가든은 또 다른 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목련, 튤립, 만병초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꽃들이 정원을 가득 채워 더욱 풍성한 봄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짙은 자주색을 띠는 희귀 목련이 피어 있는 목련원과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하는 꽃물결원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봄꽃의 세계를 안내한다.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겐 '제이드 힐링 패키지’를 추천한다. 이 패키지는 수목원 가드너와 함께하는 정원 도슨트 투어와 브런치를 결합한 상품으로, 아침 정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로컬 식재료로 만든 브런치를 즐기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에 좋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숲 체험 클래스 '꿀벌 원정대'도 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7 13:31:26【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신안군으로 봄의 정령' 수선화 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수선화 전국 최대 군락지로 꼽히는 '수선화의 섬' 선도에서 오는 4월 4~13일 '신안의 봄...수선화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2025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당초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개화가 지연됨에 따라 축제 일정이 일주일 연기됐다. 축제를 위해 14.5㏊의 대지에 심어진 1000만 송이의 황금빛 수선화가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오감 만족을 위해 수선화 트레킹 코스 걷기, 수선화 정원 내 곳곳의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 수선화 벽화 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색다른 이벤트로 노란색 의상을 착용한 관람객에게는 50%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신안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1004섬 신안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신안군 관계자는 "말하지 않아도 수선화를 보며 봄이 왔음을 느끼고, 수선화의 노란색만큼이나 가슴에 따뜻함을 담아 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선도가 '수선화의 섬'으로 조성된 것은 '수선화 여인'으로 불리는 한 여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고인이 된 A 할머니가 30년 전에 선도에 정착해 집 주변에 하나 둘 수선화를 심어 집 주변을 온통 수선화로 물들인 것이다. 이후 신안군은 '1섬 1정원화' 사업을 통해 A 할머니의 수선화에 대한 숭고한 의미를 담고자 '수선화의 섬'으로 정하고 선도를 수선화 정원으로 조성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4:47:49경기도 광주 화담숲이 겨울 휴장을 끝내고 오는 28일 문을 활짝 연다. 개원과 함께 화담숲은 5.3㎞ 산책길을 따라 봄을 대표하는 노란색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꽃들이 언 땅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여기에 16개 테마원마다 4000여종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피워 봄의 정취를 더한다. 올해는 특히 화담숲 16개 테마원의 숨은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를 내놔 주목된다. 모바일 앱을 켜고 산책로를 걸으며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16개 테마원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보거나 들을 수 있다. 화담숲은 또 개원과 함께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일대에는 총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노란 물결을 이룬다. 특히, 자작나무숲에선 노란 수선화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더불어 지난해 3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화담채’에선 개원에 맞춰 신규 특별전 '분재-빛과 물, 그리고 산이 깃든 작은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화담숲이 소장한 분재를 계절 및 수종별로 엄선해 새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화담숲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1만명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화담숲 입장뿐 아니라 16개 테마원을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는 모노레일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운영된다. 온라인 예약은 오는 12일 오후 1시 오픈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5 10: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