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역과 서대문 일대가 지상 38층 규모 업무시설로 복합개발되면서 호암아트홀은 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남대문 일대 노후 건축물은 지상 28층 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면서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과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로 지상38층, 지하8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이다. 사업지구는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사이에 입지한 호암아트홀 부지다. 호암아트홀은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편되며, 대규모 녹지공간과 함께 품격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로 서울역 광장을 전면으로 바라보는 곳이다.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나 되는 곳으로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지상 28층 규모의 새로운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서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상 3~4층에는 공공청사 기부채납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게 공공업무를 볼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상층에는 시민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공공에 개방한다. 광화문과 서울역을 이어지는 보행동선(세종대로, 통일로)변에 약1577㎡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고 서울역3번출구를 건물 내로 이전해 지상, 지하 보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8 13:51:23서울역과 서대문 일대가 지상 38층 규모 업무시설로 복합개발되면서 호암아트홀은 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남대문 일대 노후 건축물은 지상 28층 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면서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과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로 지상38층, 지하8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이다. 사업지구는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사이에 입지한 호암아트홀 부지다. 호암아트홀은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편되며, 대규모 녹지공간과 함께 품격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로 서울역 광장을 전면으로 바라보는 곳이다.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나 되는 곳으로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지상 28층 규모의 새로운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서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상 3~4층에는 공공청사 기부채납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게 공공업무를 볼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상층에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공공에 개방한다. 연지안 기자
2024-09-18 18:47:24[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신탁이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 인수에 성공했다. 인수 주체로 등장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하나오피스위탁관리'의 내년 중 상장 추진이 기대된다. 자본금, 대출금 모두 '오버부킹(초과청약)'되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딜(거래)로 평가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자산신탁이 운용하는 하나오피스 리츠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7 소재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인수했다. 하나오피스 리츠의 자본금은 1348억원으로 3177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위해 하나오피스 리츠의 보통주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가 투자했다. 종류주는 공제회, 중앙회, 캐피탈, 증권사 등이 출자했다. 행정공제회의 우선주 펀드도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대체투자운용이 2023년 10월 입찰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곳이다. 현송교육문화재단 등이 원매자 등으로 거론됐지만 매각 눈높이 문제로 매각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하나자산신탁 주도 상장리츠의 기초자산이 된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2015년에 약 1600억원에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68호’를 통해 인수한 바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펀드의 수익증권 약 48%를 328억원에 인수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증권이 투자한 만큼, 하나오피스 리츠의 IPO(기업공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IB업계 관계자는 "추후 IPO자금으로 종류주를 감자하는 방식으로 상장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는 설립후 2년 내 공모를 이행해야 한다"며 "현재 상장리츠 중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가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도 오피스투자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강남사옥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의 본사인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대로변에 있는 강남권역(GBD) 알짜 자산이다. 1994년 11월에 준공, 연면적 2만4529.68㎡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70% 이상 하나금융그룹이 임차 중에 있다. 당초 국민연금이 2008년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소유한 곳이다. 삼성SDS가 잠실 신사옥으로 이전한 탓에 공실 리스크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강남사옥을 인수 후 내부 구조를 보강하고 층고를 높이는 등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2016년 2월 계열사들을 입주시켰다. 하나금융지주, 하나증권 등을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이 강남 사옥으로 한 데 모인 셈이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73%, 한국신용데이터, 토스뱅크,국민은행 등이 임차하고 있다. 신용도가 높은 외부임차인 등은 물론 그룹사들이 입주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2호선 겸 신분당선 강남역,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4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추후 많은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YBD(앵커원 업무시설, TP타워 등), CBD(봉래동1구역, 초동오피스, 세운구역 정비사업 등)권역과 달리 테헤란로는 오피스 예정공급량이 적어 낮은 공실율 유지가 예상된다. 하나오피스 리츠의 상장리츠 성공시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상장리츠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형 금융그룹 중 상장리츠가 없는 곳은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예정) 등이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프라임리츠, NH올원리츠를 상장했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리츠를 상장했다. 한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6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종로에 있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 본사빌딩'을 리츠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30 07:06:56[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의 상장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본격화된다. 이 건물은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강남사옥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의 본사인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 곳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하나오피스위탁관리' 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7 소재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 매입 및 운용을 위해서다. '하나오피스위탁관리' 리츠의 자본금은 1348억원으로 3177억원 규모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대체투자운용이 2023년 10월 입찰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곳이다. 현송교육문화재단 등이 원매자 등으로 거론됐지만 매각 눈높이 문제로 매각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하나자산신탁 주도 상장리츠의 기초자산이 된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2015년에 약 1600억원에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68호’를 통해 인수한 바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펀드의 수익증권 약 48%를 328억원에 인수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대로변에 있는 강남권역(GBD) 알짜 자산이다. 1994년 11월에 준공, 연면적 2만4529.68㎡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당초 국민연금이 2008년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소유한 곳이다. 삼성SDS가 잠실 신사옥으로 이전한 탓에 공실 리스크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강남사옥을 인수 후 내부 구조를 보강하고 층고를 높이는 등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2016년 2월 계열사들을 입주시켰다. 하나금융지주, 하나증권 등을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이 강남 사옥으로 한 데 모인 셈이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73%, 한국신용데이터, 토스뱅크,국민은행 등이 임차하고 있다. 신용도가 높은 외부임차인 등은 물론 그룹사들이 입주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2호선 겸 신분당선 강남역,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4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추후 많은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YBD(앵커원 업무시설, TP타워 등), CBD(봉래동1구역, 초동오피스, 세운구역 정비사업 등)권역과 달리 테헤란로는 오피스 예정공급량이 적어 낮은 공실율 유지가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선주 모집이 어렵지만 안정적인 배당과 3.3㎡당 3800만원 수준의 경쟁력 있는 매수가격에 힘입어 투자자 모집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6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종로에 있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 본사빌딩'을 리츠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상장리츠 성공시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상장리츠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형 금융그룹 중 상장리츠가 없는 곳은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예정) 등이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프라임리츠, NH올원리츠를 상장했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리츠를 상장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07:53: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흥 봉래면 신금, 예내, 외초리 일원 1.729㎢(1132필지)에 대해 오는 2028년 3월 19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해 부동산 투기 등에 따른 토지 가격 상승을 사전에 예방해 지가 안정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된 허가구역 내에서는 농지 500㎡, 임야 1,000㎡, 농지 및 임야 이외의 토지는 250㎡를 초과해 거래할 때 계약 전에 반드시 고흥군수의 토지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해당 토지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고흥군수는 토지 거래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가 목적대로 이용되지 않으면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하도록 명할 수 있다. 명령 불이행 시 토지 소유자에게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매년 이행강제금을 부과해야 한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불법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투기 우려 지역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0 14:28:12[파이낸셜뉴스]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과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은 서울역 북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원) 연면적 34만126㎡ 규모의 대지에 최고 지상 38층의 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의 업무(사무·오피스텔 414실), 관광숙박(호텔), 판매,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복합 건축물이 계획됐다. 업무시설(사무소) 2개 동(38층, 32층), 오피스텔 1개 동(37층), 호텔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2개 동(29층, 23층),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역광장에서 이어진 입체적 공공보행통로 조성을 통해 도시철도로 단절된 동~서 구간을 연결하고 이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조했다. 서소문역사공원까지 연결해 자연친화적이고 공공성을 강화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됐다. 지하 1층~지상 3층은 내·외부가 연계된 복합 소매점(리테일) 공간을 제공한다. 건축위원회를 통해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도 통과됐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 홍제동 104-41 일대에 2028년 지상 23층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거쳐 2023년 착공 예정이다. 연면적 11만148㎡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634가구(공공주택 78가구, 분양주택 556가구) 11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4866㎡), 근린생활시설(4975㎡)이 포함됐다. 총 5가지 평형이 도입되며 이중 공공주택(78가구)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1~2인 가구에 적합한 49형(26세대) 공공주택뿐만 아니라 3인 이상 가구에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59형(52세대)를 확보하고, 세대 배치 시 임대·분양 동시 추첨을 통해 소셜믹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부지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홍제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 접근이 유리하다. 22m 높이 차이가 있는 구릉지라는 부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변 지형에 순응하는 공동주택단지로 계획 중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원활한 주택 공급뿐 아니라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를 앞으로도 착실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10-26 08:33:18[파이낸셜뉴스]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200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코리아는 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1.39%p 하락한 2.5%라고 21일 밝혔다. 서울 3개 권역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이 모두 자연공실률인 5.0%를 하회하기는 2009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강남 권역의 공실률은 0.3%로, 세 분기 연속 0%대의 공실률을 유지했다. 도심 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대비 약 2.21%p 하락한 4.9%를 기록했고 여의도 권역은 약 1.79%p 하락한 1.9%을 기록했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현재 서울 전체 권역의 매우 낮은 공실률과 제한적인 신규 공급 물량으로 당분간 임대인 우호 시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동안 0%대의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강남과 판교의 넘치는 임차 수요가 도심과 여의도로 이전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을 감안했을 때, 몇몇 빌딩에서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던 공실이 해소되는 경우도 관측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3.3㎡당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21.4% 상승한 약 11만8500원이다. 최고 임대료 갱신이다. 서울 전체 권역의 평균 렌트프리가 지난 분기 1.8개에서 이번 분기 1.4개로 감소했는데, 2013년 2분기 이후 최저치이다. 여의도 권역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약 10만2800원이다. 10만원을 처음 넘었다. 전분기 대비 9.6%, 전년 동기 대비 29.8%로 3 개 권역 중에서 가장 가파른 폭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여의도 A 급 빌딩들이 제로 공실률을 유지하면서 렌트프리를 낮춘 영향이다. 특히 IFC는 작년 3 분기 평균 4개 수준이었던 렌트프리 수준이 이번 분기 제로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심 권역의 월평균 3.3㎡당 실질 임대료는 약 11만7600원이다.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했다. 강남 권역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평당 약 13만500원이다. 지난 분기 12만원대를 돌파한 데에 이어 한 분기 만에 다시 13만원대로 진입했다. 평균 렌트프리 수준 또한 0~1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6.6%, 전년 동기 대비 19.1% 상승했다. 3분기에 3개 권역 내에 신규 A급, B급 오피스 빌딩 공급이 없었다. 올해 남은 4분기에도 예정된 공급물량은 없지만, 2023년에는 3개 권역에서 A급 오피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옛 현대자동차 강남센트럴지점 부지에 연면적 약 1만5000평의 오피스가 개발돼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여의도 권역 옛 MBC 부지에 연면적 약 1만7800평의 브라이튼 오피스와 옛사학연금빌딩인 TP Tower(약 4만2900평)가 준공될 예정이다. 도심 권역에는 봉래 제1구역의 메리츠화재 재개발사업이 예정돼 연면적 약 1만2200평의 오피스가 공급될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의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가 끝나면 약 9000평의 오피스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1 14:59:5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해양경찰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주변 경계강화와 함께 발사 당일 인근 해상에서 선박 통항과 조업이 일시적으로 금지된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4시께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앞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 통제로 발사 2시간 전부터 선박통항이나 조업이 일절 금지된다. 해상 통제구역은 발사체의 비정상 비행 등 유사시를 대비해 인명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됐으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중심으로 반경 3km 앞바다와 누리호의 비행 항로상에 있는 해역으로 폭 24km, 길이 78km 해상이다. 이에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 17척, 유관기관 함정과 선박 등 7척 총 24척이 배치돼 해상 통제 및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경은 누리호 2차 발사 관련 선박통제, 항해통보 등 선박의 안전운항 지도, 통제구역 내 유인도 주민 이동 등 해상안전을 총괄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 등 5개 기관 총 288명이 동원돼 해상통제 및 안전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성공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는 해상 통제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며 "인근 주민 및 해양종사자분들은 해상통제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15 13:20:31우리나라 철도 교통의 심장부인 서울역 일대 주택정비 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 강북권의 핵심 주거지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리적 특성상 고속철도(KTX)와 지하철, 버스노선 등 사통 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도심·강북권 최초로 마이스(MICE) 시설도 들어설 계획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부 구역에서는 개발 방식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이어지는 등 서울역 인근 정비 사업들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서울역 정비 사업 시너지 효과 클 듯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인근의 용산구 청파동 일대에서 대표적으로 2개 구역에서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중 '청파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청파1구역)'은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수권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청파동2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청파1구역은 용적률 249.98% 이하, 7개 동, 높이 25층, 공공주택 117가구를 포함해 총 696가구의 새로운 주거지로 변모한다. 지난 2015년 이후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신규 지정의 첫 사례다. 이 일대는 서울역과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파2구역(가칭)'과 인접해 있다. '청파 2구역(청파동 1가)'은 8만3788㎡ 규모로, 토지 등 소유자가 1500명이 넘는다. 오세훈 시장이 도입한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2구역 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기반시설 연계 등 주거 환경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역 역세권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13년간 표류하던 중구 봉래동2가 122일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서울역 북부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이르면 올 하반기 건축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서울시로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마친 상태다. 사실상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 부지(2만9000㎡)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변모한다.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MICE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로7017과 염천교수제화거리 사이에 위치한다. ■개발 방식 놓고 주민 갈등도 반면 서울역 주변 정비사업들은 개발 방식을 놓고 주민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쪽방촌 밀집 지역인 '서울역 쪽방촌 정비사업'은 1년째 표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기존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 1450가구를 포함한 주택 2410가구를 짓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자활·상담 등 쪽방 주민을 지원하는 복지시설 등 주민 편의 시설도 설치한다. 하지만 1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도 되지 않는 등 사실상 답보 상태다. 이 사이 공공 개발을 희망하는 주민들과 민간 개발을 추진하는 주민들간 갈등이 한층 심해지고 있다. 공공개발을 희망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민간 주도 개발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공공개발 찬성측 주민들은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공공주택 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용산구 서계동 일대 역시 정비 사업 추진이 활발하지만 주민들간 정비 방식에 대한 입장차가 크다. 공공재개발,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등 제각각이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에 공모한 뒤 탈락하기도 했다. 신축 빌라가 많아 현금청산 대상이 되는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울역 일대는 국가 중앙역이라는 점에서 위상이 높고, 사통 팔달 교통도 편리해 각각 추진 중인 정비 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일부 구역에서는 정비 방식을 놓고 이견차가 큰 것은 사업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5-15 17:55:13지지부진하던 서울 서초구 롯데칠성 부지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인근의 진흥아파트 부지가 지구단위계획에 신규로 편입되고, 서초법원단지 일대 7층 층수 제한이 삭제되는 등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다. 아울러, 13년간 표류하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도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최대 38층 규모의 복합컨벤션 단지 조성에 닻을 올렸다. ■서초~강남역 업무중심지 개발 본궤도24일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서초역~교대역~강남역까지의 서초대로 일대 면적 59만㎡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강남 도심으로 격상되고, 2019년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는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계획안은 그동안 토지 소유주간 이견으로 장기간 미개발된 롯데칠성 부지 일대를 토지 소유현황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세분화했다. 사전협상 또는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까지 용도 상향해 부지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서초대로의 중심가로 기능 강화 및 도심기능 확장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진흥아파트 부지를 신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상향 등 창의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서초대로변 법원단지 일대는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고도지구(28m이하)의 이중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7층 층수 제한을 삭제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2017년 재정비 용역을 시작으로 5년간 3차례 시·구합동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크고 작은 협의와 수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만들어진 서울시와 서초구의 합작품이다. 서초구는 "2020년 결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 및 2021년 결정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과의 시너지 효과로 서울 동남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3년 표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단지 변모 위원회는 또 중구 봉래동2가 122일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서울역북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이로써 13년여 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됐다. 사실상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 부지(2만9000㎡)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변모한다. 특히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건축허가,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동작구 장승배기역 역세권 일대에 공공임대주택 29가구를 포함해 307가구가 들어서고, 성북구 동선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돼 도심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초롱기자
2022-03-24 18:19:38